마이데몬 상·하 세트 - 전2권
최아일 지음 / 너와숲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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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저의 금~토 밤을 채워준 드라마 마이데몬!

기본적인 로맨틱 코미디를 바탕으로 판타지 스릴러 장르까지 접목시켜 몰입감있게 드라마를 볼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가 종영해서 아쉬운 마음을 이 대본집을 통해 달래볼 수 있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었겠지만 드라마에서 송강과 김유정 두 주인공에게 확실히 집중하고 있어 좋았는데,

대본집에서는 어떨지 그 느낌 또한 사뭇 궁금했습니다.

드라마는 편집이나 연출 자체의 의도가 반영되기 때문에 작가가 의도하는 바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 이 책처럼 대본집을 보면 온전히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더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드라마가 종영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대본집을 읽으면서 드라마의 장면을 쉽게 떠올릴 수 있었고,

추가적으로 궁금해지는 장면은 OTT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복귀해보며 대본집을 최대한 활용해 보았습니다.


책의 앞 부분에는 작가의 말과 기획 의도, 캐릭터 설명이 나옵니다.

서로 힘들게 하거나 파괴시키기도 하지만 우리의 삶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우리가 서로에게 구원하는 순간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서로 사랑한 시간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의 짧은 생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작가의 말이 오래도록 마음 속에 남았습니다.

악마를 의미하는 많은 단어 중 하나인 '데몬 demon'은 본래 고대 그리스어 어원은 인간의 수호신을 의미했지만 악마라는 뜻으로 변질되었다고 합니다.

악마가 되어 버린 수호신 데몬, 그런 데몬이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다시 수호신이 된다는 상상에서 시작하는 것이 바로 마이데몬인 것입니다.

송강이 연기했던 정구원은 따뜻한 아이스커피 같은 존재라 합니다. 

치명적인 매력의 완전무결한 존재이나 능력을 상실한 데몬입니다.

김유정이 연기한 도도희는 단짠을 오가는 솔트 라떼 같은 존재라 합니다.

도도하고 우아한 척 하지만 또라이 기질이 다분한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주연 배역 외에도 주석훈, 주천숙, 노석민, 노수안, 김세라, 노도경, 오스틴, 저스틴 등 많은 배역에 대한 기본적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지 않으신 분들도 빠르게 배역을 이해하고 대본집을 볼 수 있도로 도와주고 있습니다.


상하로 나눠져있고 각각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지만, 대본집이라는 특성이 주는 빠른 읽기가 가능하는 책입니다.

게다가 이미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라면 더 쉽고 빠르게 읽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대본집을 처음 봤을 땐 생각보다 빠르게 읽혀지는 게 신기하기도 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드라마는 영상 자체가 주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말해, 대본집에서는 독자가 스스로 떠올리고 상상해야 할 것들을 드라마에서는 직접 눈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그 시간만큼 드라마에서는 더 늘어나는 느낌이라는 의미입니다.

혹시라도 기회가 된다면 각 배우들이 자신의 파트에 자신만의 연기 도움말이나 끊어 읽기, 각종 행동이나 표정에 대한 자세한 지문을 추가해 놓은 배우들 자신만의 대본이 있다면 그걸 한번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 대본집이 추가로 나온다면 그것과 작가의 기본 대본집을 비교해서 읽어 보고 시간이 된다면 OTT 다시보기를 통해 영상까지 함께 보며 비교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사실 영화나 드라마의 대본집이나 각본집은 아무래도 관련 팬들을 위한 선물과도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영화나 드라마를 더 오래 기억하고 싶거나 온전히 느끼고 싶을 때 대본집이나 각본집을 보면 좋을 뿐 아니라, 소장하는 즐거움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마이데몬 대본집 또한 마이데몬을 재미있게 본 팬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책이었습니다.

더불어 작가의 창작 의도를 베이스로 두고 드라마를 작가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이데몬대본집 #마이데몬 #너와숲 #최아일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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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ful 트립풀 양평 트립풀 Tripful 30
이지앤북스 편집부 지음 / 이지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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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보다 아름답고, 의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트립풀 시리즈는 예전에 해외 지역의 책을 여러번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글보다 더 눈이 먼저 가는 아름답고 감각적인 사진들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이번 양평편도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서울에서는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주말 나들이 하기에 최적화 된 곳인 양평의 새로운 곳, 미처 알지 못했던 곳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하였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을 살펴보면 먼저 양평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어 양평의 지역별 스팟들을 차례대로 소개하고 이이서 먹을 것, 즐길거리, 숙소, 축제, 교통 순서대로 글이 이어집니다.


두 물이 만나는 곳을 유명한 양평이기에 두물머리의 고요한 아침 물안개를 담은 사진과 함께 책이 시작됩니다.

맑은 물과 공기를 비롯한 자연과 잘 어우러지며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양평의 매력이 고스란히 잘 드러나는 것 같았습니다.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양평의 드론 또는 항공 사진을 보니 여러번 가본 곳임에도 색다른 감흥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클래스가 마련되어 있는 웰니스 스튜디오 요가공백과 그레잇 테이블에 대한 내용은 신선했습니다.

특히 그레잇 테이블을 생소한 내용이어서 흥미롭고 의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레잇 테이블은 농부, 예술가, 요리사가 모여 공동 창작하여 먹거리의 생산, 유통, 소비를 예술의 시선으로 전하는 문화 프로젝트로 농부들과 함께 텃밭을 일구고 1년에 1번 자연이 테이블을 나누는 참여자 주도형 행사라고 합니다.

창작자의 반대 개념으로 참여자라는 개념을 선택하고 그런 참여자 주도형 행사이기 때문에 훨씬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이런 내용을 새롭게 알게 된 것은 예기치 못한 선물을 받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김영준 나전칠기 미술관 또한 다음에 양평을 방문하게 되면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메모해 두었습니다.

국보칠기 나전칠기를 만드는 작가 김영준님의 개인 작업실 겸 전시관인 이 곳은 작가님께서 제 2의 인생을 펼치고 있는 곳일 뿐 아니라 의미있는 작품들도 여럿 소개되어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이후 이어지는 지역별 스팟을 소개하는 부분은 여행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부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종면의 뜨는 관광지라 할 수 있는 서후리 숲은 다양한 수종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적당한 코스의 산림욕 산책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놓치지 말아야 할 곳 같았습니다.

강릉은 물론이고 이제 서울과 제주에서도 만날 수 있는 테라로사가 서종에도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과 함께 테라로사 드립백이 배송되었던 것 같습니다.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은 소나기에서 양평이 언급되었기 때문에 서종면에 있다고 합니다.

소나기 분수는 매시 정각마다 내리니 시간에 맞춰 관람하면 더 의미가 있을 듯 했습니다.


이어지는 동부 지역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구둔역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맛집으로 소개한 석불장독대건강밥상이 접근성이 좋지 않아 망설여졌다면,

구둔역과 함께 묶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볼만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양평읍에서는 우리나라 스타벅스 10대 명소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스타벅스 더양평DTR점과 들꽃수목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더양평DTR점에는 독점 베이커리 메뉴들이 있다고 하니 다음에 다시 가면 꼭 그것들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양평에는 많은 수목원들이 있지만 들꽃수목원은 이미 잘 알려진 곳이고 그만큼 관람이 용이하게끔 편의시설이나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필수 코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평 전역에 걸친 9개의 코스로 이루어진 물소리길 도보여행도 의미있는 여행 테마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각 코스별로 10~11km 정도이기 때문에 시간 날때마다 방문하여 코스를 클리어해 나가는 재미가 있을 듯 싶었습니다.

서울 가까운 곳에서 물과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이렇게 걷는 여행을 할 수 있다니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소정의 기념품까지 받을 수 있다니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은행나무로 유명한 용문사는 굳이 은행나무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가볼만한 곳입니다.

용문성당은 은행나뭇잎을 닮은 노란색 십자가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방문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특색이 넘치는 카페, 베이커리, 맛집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이미 유명해진 곳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카포레를 비롯해 방송으로 유명해진 꿈꾸는 사진기, 칸트의 마을 등은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여행에서 끼니 때가 되면 항상 고민하게 되는 맛집도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고르면 좋을 듯 싶었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다른 곳에서 오시거나 수도권에서 오시더라도 숙박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한 숙소 정보도 담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양평이 경기도에서 가장 넓은 땅을 가진 곳인만큼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곳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양평을 여러 번 가봤기 때문에 좀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새롭게 알게되는 곳이 은근 많았고 무엇보다 양평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한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양평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양평 여행을 더 알차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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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 시대 숨어있는 명품 우량주로 승부하라 - 증권업계 '기업 탐방왕'의 실전 투자법
김기백 지음 / 세이코리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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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단순히 책이나 글을 통해 이론을 배우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 관련 책을 읽는 이유는 그것이 기본 베이스가 되어 있어야만 자신만의 분석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투자 원칙이나 준칙을 세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투자를 하게 됩니다.

물론 새로운 책이나 관련 정보를 통해 그것을 보완 수정하는데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식 투자를 재테크의 메인으로 활용할 때는 물론이고, 그렇지 않고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일 때에도 꾸준히 주식 관련 책이나 정보를 찾아보곤 합니다.

이번에 읽게 된 이 책은, 저자가 단순히 책장에서 자료들만 들춰본 것이 아닌 직접 수많은 기업들을 탐방한 자료를 바탕으로 그에 따른 실전 투자법을 설명하고 있다고 하여 흥미를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우리 증시는 언제나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좋지 않은 수식어를 달고 다닙니다.

기본적으로 경제가 성정한다는 가정하에,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고 장기 투자를 할 경우 마음 편하게 가져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시장은 어떻습니까.

안전한 예금이나 채권이 아닌 주식에 투자함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추가 수익을 낼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자는 여기서 미 증시와 우리 증시 대표 지수의 30년간의 상승률을 언급합니다.

물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부득이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이 이유를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자본 시장 자체는 양적으로 크게 성장해 온 것이 사실이고 코로나 이후 개인 투자자 수 또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양적 증가와는 별개로 1956년 한국 주식시장 출범 이후 기업의 지배구조나 투자 문화에서는 개선이나 발전을 크게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질적 변화의 부재로 우리 주식시장이 만성적인 저평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늪에 빠져있다고 저자는 보고 있습니다.

저자는 조금 더 자세히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유발 요인을 짚어 줍니다.

첫째, 경기에 민감한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

둘째, 분단된 휴전 국가, 강대국인 중국 일본 등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지정학적 리스크

셋째, 정치적 수단으로 변질된 정부의 시장 개입

넷째, 노동시장의 경직성

다섯째, 삼성전자 한 종목에 의존적인 증시 

여섯째,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와 낮은 주주환원

이렇게 여섯 가지를 차례대로 살펴보면서 결론적으로 저자는 여섯번째로 언급한 것에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가장 큰 요인이라 지적합니다.

저자는 이런 대전제 바탕으로 일반 주주가 피해를 입는 유형을 정리하고,

이후에는 주주환원 시대가 열리게 된다면 우리가 어떤 기업에 어떤 방식으로 투자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저자의 논리가 그대로 현실에서 실현된다면 이 부분이 의미있는 투자 전략으로 적용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2부에서는 명품 중소형 우량주의 8가지 유형을 설명합니다.

그에 앞서 우량 기업을 알아내는 방법도 알토란 같은 정보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때는 저자가 가지고 있는 기업 분석의 노하우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 책에서는 기업 분석을 함에 있어 기초라 할 수 있는 PER, PBR, ROE 등과 같은 것은 논외로 하고 있으니 이 부분은 독자가 스스로 추가적으로 반영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저자는 기본적인 기업 분석으로 Q = 수량, P = 가격, C = 비용이란 키워드를 제시합니다.

보통의 경제학 책에서는 P-Q-C 순서대로 언급하지만 이 책에서는 중요도 순에 따라 Q - P - C 순서로 설명합니다.

신입 매니저들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기업 탐방을 보내는 곳이기도 한 시멘트 회사를 예를 들어 간단히 기업 분석을 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렇게 처음에는 아이템이 하나이거나 단순한 아이템을 가진 기업부터 분석하여 익숙해지도록 해야 합니다.

아울러 산업별로 그 특성과 사이클이 다르기 때문에 산업별로 가지고 있는 속성을 정리해주는데 이 또한 유용한 부분이었습니다.

이어서 각 유형별 산업의 기업들 예시를 통해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실패하지 않는 주식투자를 위한 네 가지 조언을 전해 줍니다.

첫째, 기질을 따르되 원칙을 지켜라

둘째, 늘 비교 우위를 질문하라

셋째, 기업 이익의 질을 평가하라

넷째, 투자는 자기와의 싸움이다

각각에 자세한 조언들이 들어 있는데, 그 중에서 꼭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것들을 되새겨 보겠습니다.

투자하는 종목 수는 5개~10개 이상이 바람직합니다. 

이는 수익을 늘리기 위함이 아닌 경험치를 많이 쌓기 위함이기 때문에 초보 투자자들에게 더 유용한 조언이 될 것입니다.

이후 익숙해지면 최대한 많은 종목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늘려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투자 대상이나 산업군의 대상 또한 굳이 경계나 구분을 나눠 제한 두지 말아야 합니다.

투자 수익의 기회를 놓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심 분야 자체를 늘리는 것이 불확실성을 줄이고 자산의 범위를 넓히는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들이 많이 고민하는 주식 투자의 목표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도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라는 것에 대해 정확하게 개념을 파악하고 우리의 목표가 다른 사람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고 반복적이며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여 자산을 늘려나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책은 주식 초보자들에겐 더 없이 많은 조언과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 어떤한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하고 운용해야 하는지, 리스크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량 기업을 발굴하는 방법까지, 저자가 가진 모든 노하우를 책 한 권으로 전수 받는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초보가 아닌 이들도 충분히 읽어보면 좋은 기업 탐구, 분석의 실례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자신만의 산업이나 기업을 분석할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바탕으로 모든 투자자들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여 자산을 늘려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주주환원시대숨어있는명품우량주로승부하라 #SAYKOREA #김기백 #투자바이블 #실전투자법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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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주에 가야 하는 이유 -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서 우주 경제의 내일까지
폴윤 지음 / EBS BOOKS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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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 알려지지 않은 것이 더 많은 우주!

그 우주에 관련된 책은 언제나 호기심을 자극시킵니다.

더불어 이 책은 오늘의 우주를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그것을 바탕으로 내일의 우리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우리는 지구에 살고 있지만 더 넓게 보면 우주에 속에 살고 있습니다.

16세기 코페르니쿠스가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이론을 제시하며 기존의 세계관을 깨부수었고,

지구가 아닌 우주를 중심으로 한 이론에 조금 더 다가선 것 같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지구 중심적인 사고에 머물러 있습니다.

시간의 개념만 생각해봐도 1일 24시간은 지구가 자전하는 시간을, 1년 365일은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시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인류가 지구에서만 머무른 넋이 아니라 다른 우주 공간으로 삶의 영역을 확장한다면 시간 개념도 변할 것입니다.

인류가 화성에 거주하게 된다면, 화성의 자전은 24시간 40분, 공전은 687일이 걸리기 때문에 시간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화성이 아닌 또 다른 행성에 인류가 거주하게 된다면 또 다시 자전과 공전의 시간 개념이 달라질 것입니다.

저자가 책의 초반에 알려주는 이런 이야기 자체가 저에겐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거난 생각하던 바가 너무나 지구 중심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었으며,

앞으로 우리가 우주로 삶의 범위를 확장하게 된다면 그 의미나 개념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므로,

사고의 전환과 유연한 변화를 받아들일 마음가짐 자체도 무척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후 저자의 설명이나 주장을 받아 들이는데에는 보다 유연한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분야인 우주 탐사에 대해 설명해주는 부분도 저에겐 흥미롭고 의미도 있었습니다.

저자는 우주 탐사를 음악의 악보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우주 탐사는 수학의 표현이나 구현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이 함께 완성한 수학 악보를 하나하나 표현해 내는 것으로,

음악 오케스트라에서 여러 악기의 조화가 중요하듯 우주선에 적용된 과학과 공학의 원리가 오차없이 제 역할을 해내야 우주 탐사가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화로운 오케스트라가 주는 감동처럼 우주 탐사가 조화를 잘 이뤄 정상적으로 구현되었을 때도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아주 사소한 실수나 오류가 치명적인 실패나 좌절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 실수와 시행착오들이 모여 지금의 우주 탐사 기술과 능력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 또한 음악의 오케스트라와 피나는 연습과 노력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전체를 보면 개인은 작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지만 자신이 최선을 다하고 그 최선들이 모여 하나의 조화로움이 완성될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하기 때문에 음악가들이나 우주 탐사 과학자, 기술자들이 그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 이야기 속에서 왜 그토록 똑똑하고 더 많은 것을 편히 누릴 수 있는 인재들이 우주 탐사와 관련 분야에 매진하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빠르게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나진 않지만, 그들의 노력 하나하나가 모여 지금의 기술과 노하우가 쌓였다고 생각하니 그들에 대한 존경심이 우러났습니다.


스페이스엑스의 로켓 재사용과 관련된 부분 또한 의미있게 읽은 내용이었습니다,

로켓을 발사하는 높은 비용 자체는 그것 하나만으로도 우주 산업에 진입하는 허들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스페이스엑스가 발사 로켓을 수거하고 재사용하는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혁신을 가져오게 됩니다.

처음엔 수개월의 보수 기간을 거친 후 재발사가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간단한 점검 후 재발사가 가능할만큼의 기술 발전을 이룩하였을 뿐 아니라,

재사용 기록 또한 예상했던 10회를 훌쩍 넘긴 누적 16회를 기록중입니다.

스페이스엑스가 보여준 이러한 혁신은 우주 산업이 민간 영역에서도 충분히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기반을 다졌다는 것에도 의의가 있습니다.

보다 많은 나라와 기관, 민간 업체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쉽고 저렴하며 편리하게 우주로 나가거나 물건을 수송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단순히 비용을 절감시켰다는 점 외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우주 시대를 활짝 열었다는 점에 더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뉴스나 다른 매체를 통해 이미 들었던 내용임에도 다시 한번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펼쳐질 우주 탐사와 산업의 다양성, 무궁무진함, 파괴력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책은 우주와 그 산업이나 탐사에 관련된 이론적으로 깊이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 않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글로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가져올지,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주기도 합니다.

아울러 많은 사진이나 그림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이 책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았습니다.

우주에 관심이 있는 많은 독자들에게 교양 한 스푼을 더해주기에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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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의 인생 수업 메이트북스 클래식 15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정영훈 엮음, 정윤희 옮김 / 메이트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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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다보면 누구나 몸이나 마음의 위기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엔 고전이나 고대 철학자들의 큰 가름침을 찾거나 떠올려보면 다시 평화로움을 찾게 되기도 합니다.

이 책 또한 후기 스토아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인 세네카가 남긴 대표적인 에세이 6편을 엮은 책이기 때문에 그 가치가 탁월할 것이라 생각하여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총 다섯 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장에서는 스토아학파 특유의 사상을 보여줍니다.

즉, 흐르는 대로, 있는 그대로의, 현재의 삶을 제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거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이 그저 고정되어 있는 것이라 운명의 여신조차 어찌할 수 없는 것이며,

미래는 앞으로 다가올 것이라 불확실성 그 자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짧은 지금, 현재는 어떠한가요.

과거와 미래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지만, 현재는 우리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순간, 하루하루를 충신히 살아간다면, 마치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의미있게 살아간다며,

미래를 결코 기다리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에게 주어진 현재의 시간이 짧기 때문에 시간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과거는 쉽게 잊고 현재의 시간을 소홀히 하며 미래를 두려워 하면 인생은 짧고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 장에서는 무의미하게 인생을 허비하는 이들에게 충고의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의 인생 주인공으로 온전히 살아가야 함을 알려줍니다.

타인으로부터, 사회로부터 벗어나 스스로를 위해 투자하고 진정한 의미의 여가를 즐기며 나의 미덕, 재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지금껏 최선을 다해 이룩한 성취보다 더 큰 목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삶을 살다보면 괴로움과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순간이 오게 마련입니다.

이런 불행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고 내게도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흥분하고 불평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이를 거부하지 말고 묵묵히 견뎌내기로 결심하면 필연은 우리에게 이에 맞설 힘과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이런 습관을 통해 우리는 고난을 쉽게 견딜 수 있게 될 것이며, 언제라도 여유와 기쁨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 장에서는 쾌락과 이성적 행동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줍니다.

행복한 삶을 위한 태도로 건전한 정신을 가지고 분별을 유지해라, 인내와 적응력을 바탕으로 어느 것에도 지나치게 집착하지 마라, 삶의 가치를 고양시키는 것에 집중하되 과도한 평가를 자제하라고 합니다.

자연의 본성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로 행복한 삶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스토아학파의 기본 철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쾌락은 찰나의 순간이며 덧없는 것이기에 이를 추구하는 것은 언제나 불안하고 두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헛된 쾌락적 꿈에 사로잡혀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됩니다.

쾌락을 주는 것들에 내 삶의 방향키를 내 주어서도 안됩니다.

우리는 결국 쾌락이 아닌 자연을 인생의 안내자로 삼아야 합니다.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과 자연을 따라 사는 것은 같은 맥락입니다.


네 번째 장에서는 부에 관하여, 마지막 다섯 번째 장에서는 화에 관한 철학적 의미를 전해줍니다.

부의 소유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았는지가 더 중요하며,

부, 소유는 결국 덧없는 것이며 결코 영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에 집착하는 삶은 비참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편 화를 낸다는 것은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일입니다.

화를 내며 시간을 낭비할 것인지에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화를 치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당한 시간을 가지며 늦추는 것입니다.

여기서 시간은 악행을 용서하기 위함이 아닌 생각할 시간을 갖기 위함입니다.


이처럼 이 책은 읽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세네카의 철학에 한 걸음 들어가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세네카가 속해있던 스토아학파가 그러했듯이 인생과 행복, 쾌락과 이성, 그리고 화에 대해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실천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세네카의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내용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원하는 독자나 인생의 길잡이가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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