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후쿠오카 : 유후인.벳부.키타큐슈 - 최고의 후쿠오카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4~’25 프렌즈 Friends 33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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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믿고 보는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가 하나쯤은 있을 것입니다.

저에게 프렌즈가 그러합니다.

유럽, 미주, 아시아까지 여행할 때마다 많은 도움을 받았던 프렌즈 시리즈이기 때문에 이번 후쿠오카 24~25년 최신 개정판도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저자는 정꽃나래와 정꽃보라님인데 일본에서 공부하신 뒤 여행 가이드북을 많이 펴내신 것으로 잘 알려진 분들이시고,

이베리아 반도 쪽 가이드북도 펴낸 적 있으신걸 읽어본 적도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이번 개정판은 24년 1월 기준으로 수집된 정보가 반영된 아주 따끈따끈한 책이었습니다.


후쿠오카와 그 주변은 일본에서 도쿄나 오사카만큼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지리적으로 조금 더 가깝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후쿠오카가 가진 매력 또한 중요한 이유일 것입니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기본적인 여행 정보와 계획을 세우는 방법 등을 먼저 알려주고 이후에는 후쿠오카를 지역별로 구분하여 소개합니다.

그 후에는 후쿠오카와 묶어서 방문하기 좋은 근교 여행지와 외곽 도시들을 차례대로 소개합니다.

최신 트렌드에 맞춰 검색을 쉽게할 수 있는 키워드를 꼼꼼하게 첨언하고 있기 때문에 사소한 것까지 배려한 저자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후쿠오카 시내 정보는 워낙 많이 알려져있고 익히 아는 곳들이니 익숙할 듯 싶습니다.

근교 여행지로 소개된 이토시마나 시카노시마는 자연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곳 같아 따로 메모를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야나가와의 경우에는 일본 소도시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마을 자체의 분위기는 물론이고 마을을 가로지르는 수로를 따라 뱃놀이를 할 수 있다고 하니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도 뱃놀이를 즐기는 방법을 가는 방법과 승선 방법, 추가적으로 햇볕이 강한 날의 꿀팁과 돌아올 때 무료 셔틀을 이용하는 방법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알려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행 초보가 가더라도 누구나 쉽고 편하게 뱃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여행을 준비하는 것이 온라인과 스마트폰으로 해결되는 시대가 왔다고 하더라도 가이드북이 주는 장점이 여전히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많은 정보 중에서 내게 필요한 것만 쉽고 빠르게 찾아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이 책에서는 지역별, 근교, 외곽으로 구분하여 쉽게 찾을 수 해주고 있을 뿐 아니라 맵북에서도 페이지를 빠르게 찾을 수 있게끔 도와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책에는 글보다 더 많다고 느껴지는 수많은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점은 여행에 대한 욕구를 자극시켜줄 뿐 아니라 내용을 빠르게 이해하고, 어떤 것을 내 여행에 포함시킬지 말지를 결정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앞 부분에는 일본 여행 초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온천, 먹거리, 쇼핑 관련 실전 꿀팁이 들어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독자가 하나하나 검색해서 습득하기엔 번거로울 뿐 아니라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 또한 쉽지 않기에 이 또한 이 책의 큰 매력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북큐슈 여행, 특히 후쿠오카를 기점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프렌즈후쿠오카 #정꽃나래 #정꽃보라 #중앙북스 #프렌즈시리즈 #프렌즈후쿠오카24-25 #프렌즈후쿠오카최신 #일본여행 #후쿠오카여행 #문화충전 #서평단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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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건물, 신축사업 길라잡이 - 개정판
조장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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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결국 모두가 꿈꾸는 것은 부동산입니다.

그리고 부동산 중에서도 원룸 건물이나 신축 사업은 안전성과 수익률 모두를 고려할 때 매력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저 또한 흥미를 가지고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저자는 먼저 원룸 건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높이는데 첫 번째 파트를 할애합니다.

사실 투자를 하면서 그 분야에 대해 모르고 그저 남을 따라하거나 남의 의견만 듣고 한다는 것은 투기에 가깝습니다.

기본적으로 부동산 투자는 그 금액도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하고 꾸준히 학습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책의 이 첫 번째 파트는 기본 중의 기본 내용이며, 원룸 건물, 신축 사업에 뜻이 있다면 반드시 숙지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다가구주택, 다중주택, 도시형 생활주택, 생활형 숙박 시설, 고시원 등을 정확하게 구분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저자는 여기서 실제 건물 사진과 그림 자료, 비교표를 이용하여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원룸 건물의 수익률을 파악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앞의 내용과 이 내용이 원룸 관련 투자에 있어 첫걸음이자 모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중개사무소는 결코 내 편이 아니니, 내가 투자하는 것은 내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내가 스스로 계산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기초를 다졌으니 본격적으로 원룸 건물 신축과 관련된 내용이 시작됩니다.

원룸 뿐 아니라 모든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입지이기 때문에 토지 관련 내용,

모두가 궁금해하는 과연 얼마의 돈으로 원룸 신축이 가능한지,

원룸 신축시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관련 법규는 무엇인지,

이후 설계, 인허가 관련 지식, 시공사 선정 방법,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시공 지식을 차례대로 알려줍니다.

여기까지 읽다보니 원룸 신축이라는 것이 결코 돈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많은 건축주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건축주가 제대로 프로세스를 알지 못하고 대충 했다간 누구에게라도 중간에 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 또한 들었습니다.


건물 자체의 완성 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임대 전략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이 내용은 분량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결국에는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그 후에 이어지는 건물을 관리하며 미리 알아두면 좋은 10가지의 내용도 읽어볼 의미가 있었습니다.

앞의 내용과 이 부분의 내용을 조금 더 알차게 구성하여 이 책의 후속편으로 만들어줘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경매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나름 조금씩 관련 정보를 쌓아왔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원룸, 특히 신축의 경우에는 제가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이 너무 많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섣불리 덤빌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조금씩 차근차근 배우고 많은 것을 익혀야 할 듯 싶었습니다.

지금 당장 원룸 신축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저처럼 앞날을 길게 내다보고 있으신 분들에게도 기본적인 관련 정보를 익히는데 도움이 될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이나 원룸 자체에 생소한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표나 그림, 사진들이 많이 첨부되어 있어 그런 분들에게도 좋은 입문서가 될 듯 싶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원룸건물신축사업길라잡이 #조장현 #두드림미디어 #원룸 #부동산 #재테크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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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역세권 임장노트 - 라첼과 함께 공부하는
전병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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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 왜 부동산인지, 부동산이 결코 바꿀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그건 바로 위치, 입지라 생각합니다.

모든 사회과학의 흐름이 사이클을 가지고 있고 부동산 또한 그러합니다.

그런 사이클 속에서도 긴 텀으로 보면 결국 대부분이 우상향해왔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상승을 보여준 곳은 입지가 좋은 부동산들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GTX 역세권 관련하여 관심과 흥미가 있어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저자는 GTX 개통에 의한 혁명이 일어날 것이며, 그로 인해 새롭게 떠오르게 될 제2의 강남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보통 역세권이란 지하철 역사 반경 500m 이내,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를 칭합니다.

집값이 비싼 서울은 그 개념이 조금 더 넓어 앞서 언급한 것의 2배 정도 됩니다.

그렇다면 같은 이유로 GTX의 경우에는 그 개념을 조금 더 좁혀 300m 이내로 한정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어질 책의 내용을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GTX가 이미 잘 알려졌지만 정확하게 잘 모르는 분들이 있을 수 있기에 그에 대한 정확한 설명으로 이 책은 시작합니다.

모든 투자의 기본은 그 투자 대상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파악하는데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GTX 역세권의 투자를 노린다면 GTX 자체에 대한 이해를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뜻하는 GTX는 지하철보다 깊은 지하에서 운행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입니다.

수도권 인구의 70%이상이 GTX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 예상될 뿐 아니라,

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을 주요 거점으로 방사형으로 교차 구축될 예정이기에 여러 분야에 역대급 파급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통해 서울을 중심으로 한 메가시티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고, 가장 먼저 서울에 대한 투자를 고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5년 또는 10년 주기로 수립해온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2023년 1월에 2040 도시기본계획이 최종 확정, 공고되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GTX의 주요 거점인 서울역, 삼성역, 청량리역은 물론이고 용산역, 수서역, 양재역, 여의도역은 이미 많은 곳에서 각종 자료를 쏟아낸 곳들입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핫플레이스로 보는 왕십리역, 광운대역, 창동역, 연신내역 등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직까지는 투자 허들 또한 앞에 언급된 곳들에 비해서는 높지 않은 것이 분명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수도권 지역으로 눈을 돌리면 투자의 기회는 더 많이 보였습니다.

솔직히 혼자서는 서울만 커버하기에도 힘든데, 

이 책에서는 GTX의 노선별로 수도권의 주요 역들의 장점을 주변 지역까지 포함하여 설명해줍니다.

특히 말미에 요약해주는 임장노트는 따로 모아 작은 책이나 부록으로 만들어 놓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읽다보면 투자하기에 좋은 곳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빠르게 분석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GTX 역세권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그 가능성을 알게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GTX역세권임장노트 #전병수 #매일경제신문사 #부동산투자 #재테크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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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병리학 - 경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
최용식 지음 / 새빛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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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익숙한 단어가 된 금융위기는 결국 경제를 파국으로 이끌게 됩니다.

이런 위기들의 병리적 현상을 알아보는데에는 기본적인 이론은 물론이고 실제 사례를 통해 재확인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앞 부분에는 이론을, 뒷 부분에는 임상사례를 기술하고 있어 경제병리학을 정확히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앞으로 닥칠지 모를 경제위기에 대한 면역 주사를 미리 맞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읽어 보았습니다.


경제학도가 아니라 할지라도 우리는 살면서 경제학과 관련된 용어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경제병리학은 처음 들어보는 분들도 많을 듯 합니다.

병리학이라는 것 자체가 생물을 대상으로 다루는 학문에서 주로 사용하는 생리학의 짝꿍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쉽게 우리의 몸을 생각해보면 병리학은 여러 분야로 나눠 발전해왔습니다.

왜냐하면 생물에 있어 병리학은 목숨과 직결되는 중요한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경제는 어떠한가요.

경제도 마치 생명이 있는 것처럼 흐름을 가지고 움직입니다.

그리고 그런 경제 또한 수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겪게 되고 그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에도 병리학이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라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경제학은 사회과학이기 때문에 자연과학과는 달리 수많은 변수를 통제한 실험실 실험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학의 이론이나 가설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방법은 바로 예측력입니다.

그런 예측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경제현상을 보고 규칙성을 찾아 하나의 이론을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제병리학 또한 금융위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만큼 그에 대한 규칙성을 찾아 대비해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참고로 저자는 1982년부터 경제병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병에 대한 치료의 최우선 단계는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듯 경제병리학에서도 정확한 현재의 경제를 진단해야 합니다.

이에는 기본적인 경제이론과 논리가 반영되어 있으며, 경제위기 시점에서의 악순환 구조는 이미 여러 역사적 사례를 통해 증명된 바 있습니다.

금융위기가 발생하는 일반적인 원리와 전개과정 또한 신용파괴와 경제 악순환으로 저자는 설명합니다.

이미 여러 차례의 금융위기를 겪은 경험이 있는 이들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고,

이 부분이 생소한 독자들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렵지 않게 풀어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후 책에서는 임상사례를 통해 보다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사실 앞 부분은 이론적 딱딱함이 있었다면 여기서부터는 실제 역사적 사례이기 때문에 보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대공황과 일본의 장기침체는 그 전후 경제정책에 대한 수많은 논의가 이뤄져왔고, 이를 바탕으로 많은 이론이 제시된 사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우리나라의 외환위기와 그 외 국가들의 위기는 의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책의 앞에서 1997년 외환위기 이전 1995년부터 경제병리학을 바탕으로 위험을 경고해왔음을 언급했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큰 부분이기도 했고 아울러 경제병리학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금융위기 촉발은 경제규모가 큰 나라의 금융위기는 지극히 당연히 국제금융시장의 신용파괴원리로 작용하여 세계경제 전체를 위기로 몰아 넣는다는 걸 잘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마지막 사례로 다뤄지는 초인플레이션은 역사적으로 여러 사례가 있다는 것에 다들 놀랄 듯 합니다.

우리나라 금융정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국은행의 가장 기초적인 목표가 물가안정이라는 점을 떠올려 본다면,

초인플레이션은 한 국가의 존폐를 결정할 사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조금 생소할 수 있는 경제병리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 중요성을 알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아울러 지루한 이론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발생했던 사례를 흥미롭게 소개하고 접근함으로써 독자들에게 그 허들을 낮춰주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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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임수의 섬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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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스터리 소설 중에서도 자신만의 유머러스함을 제대로 보여주는 히가시가와 도쿠야 작가님의 소설입니다.

국내에 소개되는 신작으로는 오랜만인 것 같아 더 반갑고 연휴도 있고 해서 즐겁게 읽어 볼 수 있었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흥미로운 소재로, 독자들을 멱살잡고 책의 마지막까지 후다닥 끌고 갈지 궁금했습니다.


유언장을 개봉하기 위해 외딴 비탈섬에 가족들이 모이게 됩니다.

섬의 유일한 건축물인 별장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보니 행방불명되었다가 20여 년만에 다시 만난 쓰루오카가 사망한 상태로 별장 뒤 정자에서 발견됩니다.

이후 기상악화로 섬에 갇히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집니다.

경찰이 오지 못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유언장을 담당한 변호사와 사립탐정이 사건을 수사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러면서 23년전에 있었던 살인 사건과 그것을 비밀로 숨겨 두었던 가족들의 이야기도 함께 전개됩니다.

과연 이 두가지의 사건에는 어떤 비밀이 있었던 것일까요.

섬의 지난 사건이 밝혀지고 더불어 가족들에 대한 비밀도 하나씩 풀어지며 끝을 향해 가게 됩니다.


설정 자체는 특이할 것이 사실 없습니다.

미스터리 소설에서 수도 없이 봐왔던 외딴 비탈섬에 폭풍으로 인한 고립과 살인사건!

이는 곧 밀실 살인사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풀어나갈 때 가끔씩 터트려주는 작가 특유의 코믹함이 이 책의 가치를 높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23년전 이야기와 지금의 사건이 부드럽게 연결되는 느낌은 역시 작가의 역량을 잘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미스터리 소설이기 때문에 여기서 언급하는 작은 하나도 스포가 될 수 있어 조심스럽습니다.

작가님 특유의 탄탄한 캐릭터 설정으로 몰입감을 주고 사건을 해결해감에 있어 초중반에 뿌린 떡밥을 차근차근 회수해서 독자로 하여금 마음이 편안해지게 해주는 점 등이 이번 소설에서도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미스터리 소설에 살짝 허들을 느끼시는 분들은 공포감이나 섬뜩함일텐데, 이 책은 그런걸 커버하는 코믹함이 가미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에게도 충분히 소거할 수 있을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읽어본 작가님 작품 중에서는 가장 분량이 많은 것으로 느껴졌는데, 특유의 몰입감이 있는 장르인데다가 작가님 특유의 독자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기 때문에 책을 펼친 순간부터 한번에 마지막 장까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흥미롭게 잘 짜여진 미스터리 소설이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속임수의섬 #히가시가와도쿠야 #김은모 #일본소설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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