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가게 슈퍼스타 ㅣ 보랏빛소 그림동화 51
이수연 지음, 김이조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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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맛있는 그림책 한 권을 만났습니다. 《과자가게 슈퍼스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들이 주인공으로 나와, 과자 가게의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평소에 자주 보던 과자들이 나온다고 해서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했습니다.


진열대에는 우리가 좋아하는 과자들이 보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홈런과자도 있고, 빼빼과자도 있어 반가웠습니다. 과자들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궁금해하며 한 장씩 넘겨 보았습니다.


어느 날 낯선 트럭이 도착하고 킹짱깡 과자가 등장합니다. 킹짱깡은 금세 인기를 얻고, 원래 있던 과자들은 진열대에서 밀려납니다. 과자들은 킹짱깡을 부러워하며 ‘나도 저렇게 되면 사랑받을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과자들은 킹짱깡처럼 되고 싶어 저마다 모습을 바꿉니다. 빼빼과자는 반짝반짝하게 꾸미고, 홈런과자는 알록달록하게 변합니다. 고래과자는 게임에 빠지고, 감자과자는 설탕을 뒤집어써 끈적해집니다. 킹짱깡처럼 되고 싶어 변하다 보니 과자들은 자기만의 모습을 잃어갑니다.

처음에는 과자들이 엉뚱하게 변신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는데, 점점 원래의 모습을 잃어가는 걸 보니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눈에 띄고 인기를 얻는 것도 좋지만, 남을 따라 하느라 자기만의 좋은 점을 놓치면 아쉬울 것 같습니다.

과연 과자들은 자기만의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과자들이 킹짱깡을 따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남들이 좋아 보인다고 해서 꼭 따라 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기보다, 자기만의 좋은 점을 알고 스스로를 아끼며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고 나서 ‘내가 좋아하는 나의 모습은 뭘까?’ 하고 이야기 나눠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다운 모습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 보게 해 준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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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는 억울해! 1 -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 ㅣ 작은책마을 65
노수미 지음, 한연진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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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표지에는 무척 슬프고 억울해 보이는 호랑이가 그려져 있어요. 마늘과 쑥을 들고 있는 걸 보니 먹기 싫어서 저러는 걸까요? 옆에 작은 곰도 보여서 우리나라 단군 신화가 떠올랐습니다.

표지만 보고도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졌어요.


주인공 호랭이는 토끼를 쫓다가 연못에서 산신령을 만납니다. 호랭이가 산신령에게 토끼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산신령은 그 말을 잘못 알아듣고 도끼를 들고나와요. ‘토끼’와 ‘도끼’를 헷갈리는 장면이 금도끼 은도끼 이야기도 떠올리게 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산신령은 호랭이를 정직한 동물이라고 생각해 스마트폰을 선물합니다. 그런데 호랭이는 스마트폰으로 자신에 대한 여러 소문을 보게 돼요.


쑥과 마늘을 먹지 않고 도망갔다는 이야기,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라고 거짓말하고 오누이를 잡아먹었다는 이야기, 도깨비 팬티를 호랑이 가죽으로 만들고 3,000년 동안 빨지 않아 냄새가 난다는 이야기까지. 호랭이는 억울해하며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호랭이는 자신을 잘 아는 반달가슴곰 꼬미를 찾아 나서고, 가짜 소문을 바로잡으려 합니다.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전래동화 속 이야기들이 새롭게 등장해서 더 반가웠어요.

이야기가 호랭이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아이는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하며 이야기에 빠져들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많은 정보를 접하는 요즘,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살펴보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보여주는 책이에요.


소문을 그대로 믿기보다 스스로 진실을 찾아보려는 호랭이의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 이야기는 진짜일까?”, “호랭이가 억울할 만하네” 하고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우리 아이는 책을 다 읽고 나서 한 권을 끝까지 읽었다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귀여운 호랑이 그림과 아기자기한 그림이 이야기를 더 친근하게 만들어 주고, 전개도 흥미진진해서 글밥을 조금씩 늘려 가는 아이나 글이 많은 책을 어려워하는 아이에게도 잘 맞을 것 같아요. 책 읽기에 재미를 붙이고 싶은 초등 저학년 아이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호랭이와 친구들이 어떤 모험을 펼치게 될지 벌써 궁금해요.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 덕분에 2권이 기다려집니다. 빨리 다음 편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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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만나는 불안 심리 예방 가이드북 - 26권의 그림책으로 배우는 불안 심리 예방과 마음 회복 처방
윤주은 외 지음 / 문예춘추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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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그림책으로 만나는 불안 심리 예방 가이드북은 그림책을 통해 불안한 마음을 살펴보고, 마음을 회복하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심리 교육서입니다. 26권의 그림책을 바탕으로 불안을 예방하고 다루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책에는 그림책을 읽고 생각해 보면서 전체적으로 네 단계로 마음을 살펴볼 수 있고 실천 워크북이 함께 실려 있습니다. 정해진 순서에 따라 활동하다 보니 아이의 마음뿐 아니라 부모인 제 마음도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부모와 아이, 선생님과 상담을 하는 분들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이야기 나눌 때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저는 ‘맨날 맨날 착하기 싫어’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마음을 건네는 네 번의 질문에 답하면서 제 속마음을 살펴보니, 늘 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싫은 일도 참고 넘길 때가 많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거절하기 어려웠던 순간들을 떠올려보니, 하기 싫었지만 억지로 했던 일과 그때 느꼈던 감정도 생각났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마음이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저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을까 걱정했고, 좋지 않은 사람으로 보일까 봐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이의 마음을 살펴볼 때는 엄마에게 혼날까 봐, 친구들이 같이 놀아주지 않거나 자신을 싫어할까 봐 걱정하는 마음도 알게 됐습니다.


활동을 하며 저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제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배운다고 하잖아요. 제가 무조건 참고 넘기기보다 제 마음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와 함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가고 싶습니다.

저도 비슷한 감정으로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 책의 활동을 하며 다른 사람에게 미움받을 수도 있다는 걸 받아들이는 용기도 조금씩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책에 소개된 그림책을 모두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천천히 한 권씩 읽어가며 불안한 마음을 이해하고, 피하기보다 마주하는 방법을 아이와 함께 찾아보려고 합니다. 제 불안이 아이에게 전해지지 않도록 제 마음도 잘 살피고, 아이가 불안할 때 그 마음을 안아줄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아이와 함께 조금씩 편안해지는 방법을 배워가고 싶습니다.

아이의 불안을 이해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부모님이나 선생님, 상담을 하시는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그림책과 워크북을 따라가며 아이의 마음뿐 아니라 나의 마음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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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가을말 사전 - 계절마다 더 똑똑해지는 ㅣ 피카 계절어 사전
방주현 지음, 소보루 그림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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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제법 선선해진 날씨입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느껴지는 걸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어린이 가을말 사전》을 읽어봤습니다. 가을이 시작되는 요즘 읽으니 책에 나온 단어들이 더 잘 와닿았어요.


가을에 쓰이는 단어를 하나씩 익히고, 나중에 주변에서 비슷한 모습을 보면 책에서 읽었던 말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쉬운 설명과 그림이 함께 있어 단어의 뜻을 이해하기도 좋았어요.

9월부터 11월까지 하루에 하나씩 읽어도 되고, 가을이 궁금하면 한 번에 쭉 읽어도 괜찮습니다.

단어마다 설명과 그림이 있어서 읽다 보면 가을에 볼 수 있는 장면들이 생각납니다.

정확한 뜻도 함께 나와 있어 교과서나 다른 책을 읽을 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9월 단어 중에는 ‘신선하다’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라 그런가 봐요. 엄마 손을 잡고 걷기 좋은 날씨라는 설명을 보니 선선한 가을바람이 떠올랐습니다. 그림에서도 그 느낌이 잘 전해졌어요.


뉴스에서 자주 들었던 ‘일교차’도 나옵니다. 아침에는 얇은 겉옷을 입고 나갔다가 한낮에는 더워지는 요즘, 아이와 산책하면서 아침과 낮의 기온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책에서 본 단어를 실제 날씨와 연결해 이야기하니 아이도 더 쉽게 이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독감 주사’도 가을을 생각나게 하는 단어로 나왔어요. 마침 아이가 접종을 하고 온 뒤라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씩씩하게 주사를 맞은 아이를 칭찬해 주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책을 읽고 나니 가을에 대해 아이와 나눌 이야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산책을 하다가 바람이 선선하거나 아침저녁으로 쌀쌀할 때 책에서 본 단어를 같이 떠올려 보면 좋겠어요. 가을을 느끼며 단어도 하나씩 익힐 수 있어 아이와 즐겁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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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집으로 들어간 한국 지리 - 맛있는 음식으로 만나는 우리나라
송희진.오슬기 지음, 근홍 그림 / 썬더키즈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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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맛있는 음식으로 만나는 우리나라

분식집으로 들어간 한국지리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사회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우리 집 초3 아이는 사회를 조금 어려워합니다.

처음 들어보는 말도 많고, 지명이나 지역의 특징이 낯설기 때문입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읽어도 그곳이 어떤 곳인지 쉽게 떠올리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분식집으로 들어간 한국지리』는 이런 사회 과목을 친근한 분식집 메뉴와 연결해 알려주는 책입니다.

우리가 자주 먹는 음식의 재료가 나는 곳으로 떠나며 한국의 지리를 알아갑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니 좀 더 관심을 갖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떡볶이, 김밥, 김치, 볶음밥 등 평소에 많이 먹는 음식이 나옵니다. 그 재료가 어느 지역에서 나는지, 그곳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는 재료가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책을 읽으니 익숙한 메뉴도 조금 다르게 보였습니다.

현우 삼촌은 분식집을 하시는데, 그곳에서 신기한 여행이 시작됩니다. 수상한 할아버지가 매운 떡볶이를 드시고 현우와 손을 맞잡은 후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창고 문을 열면 음식 재료가 나는 지역으로 순간 이동을 하게 됩니다.

현우가 최고의 재료를 찾아다니는 동안 그 지역의 특징과 환경도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여행 중 만난 친구들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듣는 방식이라 설명만 이어지는 책보다 편하게 읽혔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재료를 찾아 어디로 가게 될지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쌀떡볶이의 재료가 되는 쌀을 찾아 김제시에 갔을 때는 호남평야의 특징과 쌀이 맛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쌀이 잘 나는 김해평야와 김포평야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평야의 이름을 외우려고 했다면 어렵게 느껴졌을 텐데, 떡볶이 재료를 찾는 이야기 속에서 만나니 조금 더 쉽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바지락이 많이 나는 갯벌은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던 곳이라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갯벌에 여러 생물이 산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해일이 올 때 육지를 보호해 주는 방파제 역할도 한다는 사실은 새롭게 알았습니다. 가본 곳의 이야기가 나오니 책 속 내용이 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는 『분식집으로 들어간 한국지리』 덕분에 어려웠던 사회 과목이 조금씩 쉬워지는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에서 시작해 지역과 지형까지 알아갈 수 있으니, 사회를 처음 배우는 아이에게 잘 맞는 책인 것 같습니다. 현우와 함께 창고 문을 열고 한국 곳곳으로 떠나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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