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 행운의 갈림길 4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전천당<錢天堂> - 하늘이 내려 준 동전을 받는 가게


전천당 행운의 갈림길 네 번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신기한 과자들과 특별한 요리를 파는 식당 등, 더 다양하고 특별해진 이야기로 가득한 이번 4권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한 가족입니다.

모험을 좋아하는 아빠 덕분에 특별한 달라 식당에 들어가게 된 가족들. 이름부터 뭔가 의미심장한 음식들이 등장합니다. 이 식당은 첫 방문 손님에게는 주인이 메뉴를 정해 주는 룰이 있습니다.

주인의 추천으로 아빠는 모험 버거 세트’, 엄마는 한숨 돌리는 두부 완자’, 딸은 발 빠른 꽁지 정식을 받게 됩니다. 각자의 음식을 먹고 나자, 마음속에 숨겨 두었던 바람과 하고 싶었던 일들을 실행할 용기가 생깁니다. 그리고 일주일을 지내며 가족 모두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고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특히 달라 식당 주인의 센스가 돋보였던 이야기였습니다.

만약 내가 그 식당에 간다면 어떤 메뉴를 추천해 줄까 하는 설렘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게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전천당의 시그니처 과자들도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럭키쿠키, 휴식 감자칩, 꿀이 든 과자 등 신기한 과자들이 또 새롭게 등장하고, 행운의 손님들도 방문합니다. 전천당의 행운을 잡기 위해서는 결국 선한 마음이 필요하겠지요.

또 다른 가게, ‘마음 전당포이야기도 인상 깊었습니다. 마음을 맡기고 원하는 효과의 물건을 빌려 가는 곳입니다. 마음을 맡긴 동안 그 물건을 사용해 보고, 반년 후에 다시 찾아갈지 말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찾아가지 않으면 계약이 성립되는 구조입니다.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긍정적인 마음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마음 역시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감정이라는 것을요.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때로는 부정적인 감정도 나를 돌아보고 성장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우리 마음에는 쓸모없는 감정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 이야기였습니다.


이번 편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베니코가 춤을 추는 모습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더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신기한 거리가 등장해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대됩니다.

다양한 이야기와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한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행운의갈림길 4.

저도 언젠가 전천당에 방문할 수 있는 행운이 찾아오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제가 돌아왔다 - 제1회 길벗어린이 민들레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길벗어린이 문학
김울림 지음, 여서윤 그림 / 길벗어린이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표지에 나와 또 다른 내가 보입니다.

제목처럼 어제의 나인가 봅니다. 우리는 어제를 후회하는 일이 참 많습니다. “그때 그렇게 말하지 말 걸하고요.

어제가 돌아왔다는 어제가 돌아온다는 신기한 시계를 얻게 된 주인공이 완벽한 하루를 만들기 위해 어제로 되돌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과연 완벽한 하루라는 건 어떤 걸까요?

주인공 복소리는 말이 조금 많은 아이입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자꾸 미운 말을 먼저 던지게 됩니다. 제일 친한 친구에게도 상처가 되는 말을 하고, 혼자 있을 때는 후회하고 반성하죠.


어느 날, 식판을 들고 가다 친구 예솔이에게 쏟아버리고 함께 넘어집니다. 예솔이는 소리를 걱정해 주었지만, 소리는 또다시 미운 말을 내뱉고 맙니다. 물론 돌아서서는 후회합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회중시계를 얻게 되고, 별생각 없이 거꾸로 돌린 시계는 소리를 어제로 되돌려 놓습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소리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애써 봅니다.


기발하게도 좋아하는 불고기를 더 먹기 위해 다섯 번이나 시간을 되돌리기도 하고, 말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돌리고, 문제 정답을 맞을 때까지 돌리기도 합니다. 완벽한 하루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론 완벽하다는 것은 뭘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정말 완벽한 하루는 어떤 걸까요?

소리를 보면서 완벽한 하루는 나에겐 어떤 걸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소리는 아빠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하루, 친구와의 운동 경기에서 이기는 하루소리는 여러 번의 되돌림을 통해 깨닫습니다. 후회가 있기에, 그 시간들이 더 반짝반짝 빛난다는 것을요.

저의 완벽한 하루는 아이들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는 하루일 것 같습니다.

지나고 나면 괜히 미안해지고 후회될 때가 많거든요. 완벽한 하루는 거창한 일이 아니라, 나의 작은 반성을 통해 조금씩 바꿔 가는 하루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목부터 궁금증을 유발하는 어제가 돌아왔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나의 완벽한 하루는 어떤 하루일까?” 이야기 나누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두 만두 그럴 만두 - 망태 할아버지의 실수 이야기 친구 제제
즐하 지음, 박우희 그림 / 제제의숲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반짝반짝한 표지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자신감 넘치는 만두 요괴와 다른 요괴 친구들의 모습이 보여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집니다.

만두 요괴 그럴은 한 도깨비의 실수로 요괴 세상에 오게 되었고, 따끈따끈한 요괴 왕만두로 태어났습니다.

이름부터 귀엽고 재미있죠.

이 동화책에는 우리나라 옛 요괴들이 등장합니다.

망태 할아버지, 어둑시니, 도깨비 등 전래동화에서 한 번쯤 들어봤던 존재들입니다.

망태 할아버지는 부모님 말씀을 듣지 않는 아이들을 겁주러 가는 요괴이고, 어둑시니는 스스로 한 행동에 겁을 먹고 마음 졸이는 아이를 찾아갑니다. 도깨비는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를 찾아가 씨름을 하며 혼내주지요.

어느 날, 일을 마치고 돌아온 망태 할아버지의 망태 안에 어린아이가 몰래 숨어들어옵니다. 아이를 본래 집으로 돌려보내려던 그때, 아이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맙니다. 그럴은 탐정이 되어 아이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아이의 발자국을 따라 어둑시니를 찾아가고, 겁을 먹지 않아 작아진 어둑시니를 발견합니다.

아이가 두려워하지 않으니 어둑시니도 힘을 쓰지 못한 것이지요. 그럴과 어둑시니는 다시 아이를 찾아 나서고, 그 과정에서 구미호도 만나게 됩니다. 구미호 역시 아이를 목격했고, 잃어버린 빗을 찾기 위해 함께 길을 나섭니다.


저승사자의 탑에 도착해서는 열쇠 문제도 풀고, 비밀번호도 알아내며 진짜 탐정처럼 하나씩 단서를 찾아갑니다. 퍼즐을 풀 듯 이야기가 전개되어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드디어 저승사자의 탑 안으로 들어가 아이를 찾게 되는데

과연 아이는 왜 망태 할아버지를 따라왔을까요? 그리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읽어나가다 보니 우리나라 요괴들이 등장해 마치 전래동화를 읽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요괴 만두 그럴의 말투도 참 재미있고, 사건을 하나씩 풀어가는 과정도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어 저와 아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이의 마음이 이해되면서 우리 집 애완동물도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따끈따끈한 활약이 돋보였던 만두 만두 그럴 만두. 아이와 함께 읽으며 그럴의 추리 실력과 숨겨진 감동을 함께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산도 우산이 필요해 보람 그림책 6
보람 지음 / 길벗어린이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과 기발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돋보이는 보람 작가님의 새로운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거꾸로 토끼 끼토에 이어 만나는 또 하나의 이야기라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끼토와 토토가 귀여운 당근 우산을 쓰고 있는 표지부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서 우산이 울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이 궁금증은 면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면지에서 우산이 토토에게 먼저 말을 걸며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우산에게 어떤 일이 있는지 점점 더 궁금해집니다.


비 오는 날에 꼭 필요할 것 같은 우산이지만, 이 우산은 비를 무서워합니다. 맑은 날 토토와 함께 밖으로 나왔고, 햇볕 아래에서 우산을 펼치려 하자 우산은 싫어합니다. 접혀 있는 상태를 더 좋아하는, 조금은 특별한 우산이었습니다.

끼토와 토토는 접힌 우산과 함께 다양한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우산은 로켓이 되기도 하고, 미용실 놀이의 손님이 되기도 하며, 아이돌과 기차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한껏 펼쳐지는 장면들이 이어지며 읽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그렇게 신나게 놀다 보니 구름이 몰려오고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가 오려는 순간, 접힌 우산은 울상이 되고 맙니다.


그 모습을 본 토토와 끼토는 우산의 우산이 되어 주며 친구를 따뜻하게 감싸 줍니다. 하지만 비는 점점 세차게 쏟아지고, 결국 우산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찾아옵니다.


우산은 자신이 펼쳐지면 친구들이 싫어하게 될까 봐 두려워하는데요. 과연 접힌 우산은 무엇을 숨기고 있었을까요?

귀여운 그림과 우산의 우산이라는 재미있는 설정은 아이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사랑스러운 토토와 끼토의 착한 마음씨도 돋보여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가 그림책을 더욱 좋아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산도 우산이 필요해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와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는 따뜻한 우정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 나누기에도 참 좋은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보람 작가님의 새로운 그림책, 우산도 우산이 필요해를 읽고 아이와 함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종일 네 생각 우리 그림책 53
박아림 지음 / 국민서관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귀여운 아이가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있습니다.

그 모습에서 고양이 그림자가 보이는 듯해 더욱 사랑스럽습니다.

아마도 하루 종일 생각나는 소중한 존재가 있는 것 같아요.

면지에는 고양이와 함께한 모습들이 사진처럼 담겨 있습니다.

이름이 꼬냥이일까요? 책장을 넘기며 자연스럽게 궁금해집니다.


학교에 갈 때도 아이의 눈에는 곳곳에서 고양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울타리 틈새에서도, 표지판에서도 고양이를 떠올리는 아이의 모습이 참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고양이를 생각하는 아이의 표정은 무척 행복해 보였고, 그림책을 보는 내내 저 또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아이의 행복한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온종일, 하루 종일 고양이 생각만 나는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젤리에서는 고양이 발바닥이 보이고, 구름에서는 고양이 얼굴이 보입니다.

온 세상이 고양이로 가득 찬 듯한 아이의 시선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집에 있는 고양이도 아이를 생각하고 있을까요? 문득 그런 궁금증도 생깁니다.


고양이를 향한 아이의 사랑과 따뜻한 마음이 담뿍 담긴 이야기, 그리고 몽글몽글한 그림들 덕분에 읽는 내내 마음도 함께 몽글몽글해졌습니다.

아이의 순수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존재를 떠올리는 행복한 감정을 아이와 함께 나누고 싶다면 하루 종일 네 생각을 꼭 읽어보세요.

읽고 나면 우리 아이도, 그리고 어른인 저 역시도 누군가를 떠올리며 따뜻한 하루를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