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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돌아왔다 - 제1회 길벗어린이 민들레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ㅣ 길벗어린이 문학
김울림 지음, 여서윤 그림 / 길벗어린이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표지에 나와 또 다른 내가 보입니다.
제목처럼 어제의 나인가 봅니다. 우리는 어제를 후회하는 일이 참 많습니다. “그때 그렇게 말하지 말 걸…” 하고요.
어제가 돌아왔다는 어제가 돌아온다는 신기한 시계를 얻게 된 주인공이 ‘완벽한 하루’를 만들기 위해 어제로 되돌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과연 완벽한 하루라는 건 어떤 걸까요?
주인공 복소리는 말이 조금 많은 아이입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자꾸 미운 말을 먼저 던지게 됩니다. 제일 친한 친구에게도 상처가 되는 말을 하고, 혼자 있을 때는 후회하고 반성하죠.

어느 날, 식판을 들고 가다 친구 예솔이에게 쏟아버리고 함께 넘어집니다. 예솔이는 소리를 걱정해 주었지만, 소리는 또다시 미운 말을 내뱉고 맙니다. 물론 돌아서서는 후회합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회중시계를 얻게 되고, 별생각 없이 거꾸로 돌린 시계는 소리를 어제로 되돌려 놓습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소리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애써 봅니다.

기발하게도 좋아하는 불고기를 더 먹기 위해 다섯 번이나 시간을 되돌리기도 하고, 말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돌리고, 문제 정답을 맞을 때까지 돌리기도 합니다. 완벽한 하루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론 완벽하다는 것은 뭘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정말 완벽한 하루는 어떤 걸까요?
소리를 보면서 완벽한 하루는 나에겐 어떤 걸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소리는 아빠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하루, 친구와의 운동 경기에서 이기는 하루… 소리는 여러 번의 되돌림을 통해 깨닫습니다. 후회가 있기에, 그 시간들이 더 반짝반짝 빛난다는 것을요.
저의 완벽한 하루는 아이들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는 하루일 것 같습니다.
지나고 나면 괜히 미안해지고 후회될 때가 많거든요. 완벽한 하루는 거창한 일이 아니라, 나의 작은 반성을 통해 조금씩 바꿔 가는 하루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목부터 궁금증을 유발하는 『어제가 돌아왔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나의 완벽한 하루는 어떤 하루일까?” 이야기 나누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