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 오그라드는 남자

9장 오키 이사나의 고백

10장 상호교육

11장 자기 훈련으로써의 범죄

12장 군사행동을 예행연습하다










보이의 감탄이 담긴 음성은 백치라는 말이 이사나에게 환기하는 모든 나쁜 감정을 한꺼번에 없애주었다. 그 음성으로 인해 적어도 이사나의 내부에서는 보이와 진짜 화해가 이루어졌다. 다름 아닌 진의 중재에 의해…………. - P267

그건 다른 누구보다 조선인이 약했기 때문이야. 이번 대지진이 일어나면 혐오의 대상이 될 약한 인간이란 바로 우리들이야. 우리들이 오늘날의 괴물 같은 아버지들과 할아버지들에 의해 희생 제물이 되는 거라고. 그 전에 대항해에 나갈 수 있다면야 다행이겠지만, 그렇게 안 되면 우린 스스로를 그 자리에서 구할 수단을 생각해야지. -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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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다시 고래나무에 대하여(147p)

7장 보이 저항하다(178p)

8장 오그라드는 남자(207p)

"나무라고?" 이사나는 흥미를 느끼며 말했다. "네 고향에서 느티나무를 특별한 나무라는 뜻으로 나아무라 부른다면, 그건 제대로 된 호칭이군! 느티나무라는 이름은 원래 늦티나무라고 불리던 것으로, 티가 나는 나무라는 뜻이라고 도감에 쓰여 있으니까." - P151

"나는 당신처럼, 정말 고래나무에 대해서 듣고 싶어 하지만 들은 후에 떠오르는 해석을 함부로 떠들지는 않는, 그런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싶었어."
이사나는 청년의 솔직한 목소리에 마음이 동하여 그의 이야기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말로 답했다.
"나는 이런 평온한 저녁에는 내 주변에 있는 나무로부터 지지를 받아 가장 바람직한 모습으로 행동한다고 할까, 대한다고 할까, 그렇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할 때가 있어. 그걸 나는 나무의 혼의 도움이라고 생각하지만...……."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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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고래나무(115p)


"내가 자란 곳도 산골이었는데, 고래나무라 불리는 건 없었어." 그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지금 고래나무라는 말을 듣고 내게도 곧바로 고래의 모습을 하고 바람에 따라 고래처럼 움직이기도 하는 큰 나무가 보였어. 그리운 느낌이야."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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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모든 열정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2
비타 색빌웨스트 지음, 정소영 옮김 / 휴머니스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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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에서의 느낑은...역시 시대에 붙들릿 지루한 문장에 덮는 게 좋겠다...였는데, 읽다 보니 시간을 거슬러 만나도 한참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나는 좀 더 늦게 태어났으면 좋았을 걸 하고 종종 생각하는데, 더 먼저 태어나지 않은 걸 감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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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콜리아 I-II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31
욘 포세 지음, 손화수 옮김 / 민음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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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그리고 저녁을 먼저 읽고, 두번째로 읽는 작가의 책인데 글은 술술 읽히지만 읽을수록 계속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100page 쯤에서 덮었다. 나중에, 읽을 수 있는 상태일 때...다시 읽어보기로...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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