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2 - 자본주의부터 세계대전까지 ㅣ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오미야 오사무 지음, 김정환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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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세계사를 바꾼 화학이야기2 -자본주의부터 세계대전까지

지난번에 <세계사를 바꾼 화학이야기 1>권을 읽고 나서 화학에 조금 관심이 생겼다.

1권이 우주 탄생부터 산업 혁명까지를 다루고 있다면 2권은 자본주의부터 세계대전까지를 다루고 있다.

참고문헌을 제외하고도 392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이지만 책을 읽다보면 방대한 지식이 독자의 관심을 끌기에 너무나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다. 특히 화학의 발전을 중심으로 서술하여 자연과학, 역사, 경제, 정치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또한 시대 순서로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그 흐름을 파악하기에 좋았다. 역사를 좋아하는 내가 화학이라는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19~20세기의 자본주의와 제국주의, 제1-2차 세계대전으로 확대되는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중 나의 관심을 끌었던 몇개를 간단히 소개해보고자 한다.

★1806년 알칼리 제조의 희비극 -배신당한 발명

오늘날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탄산나트륨-천연소다는 그 당시에는 이집트 등지의 바짝 마른 호수에서 얻을 수 있는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귀중품이었다. 1701년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이 시작되자 영국은 스페인과 프랑스를 상대로 해상 봉쇄를 단행했다. 이에 프랑스는 알칼리 부족 사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풍부한 화학 지식을 갖고 있던 의사 니콜라 르블랑은 탄산나트륨 제조를 위해 노력했다. 그는 수많은 시행착오끝에 성공했지만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 제조법 자료까지 몰수당했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나라가 영국이다. 프랑스가 외면한 르블랑 공정을 이용해 화학 공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앞당긴 영국!

★1847년 소독법 발명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간단한 소독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류에게 처음 알린의사 겸 과학자 제멜바이스! 의사의 손이 산욕열을 전염시키는 매개체가 되어 온 사실을 밝혔다는 이유로 의사회에서 추방당하기도 했다.

★1885년 아프리카 수탈

개인 재산으로 콩고를 사들여 콩고 인구를 1,000만명이나 감소시킬 정도로 끔찍한 만행을 저지른 벨기에 국왕 레오폴드 2세! 천연고무와 상아, 카카오를 강제 징수했다. 오늘날 벨기에에는 유명 초콜릿 브랜드가 많은데, 여기에는 이런 역사적 배경이 자리하고 있었다.

역사속 화학이야기! 읽다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화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까지도 빠져들게 만든다. 청소년들부터 어른들까지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처음부터 다 읽지 않더라도 관심있는 분야를 발췌해서 읽어도 너무나 좋은 교양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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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 번의 다이빙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8
이송현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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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일만 번의 다이빙

시원한 표지가 무더운 여름에 지친 나를 책으로 이끌었다.

수영장을 의미하는 파란색 배경속에 있는 주인공의 표정은 의미심장하다.

주인공 무원은 물에서 허우적대던 수영부였는데 김밥으로 꼬신 코치님때문에 다이빙 선수로 탈바꿈했다. 늘 멋지게 다이빙을 하는 재훈을 동경하는 도중 코치님의 제안으로 다이빙 선수로 전향하고 나서 알게모르게 재훈이 자신을 대하는게 까칠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여자 다이빙계의 유망주로 인정받고 있지만 커가면서 실력이 예전같지 않다고 느끼는 은강. 다양한방법으로 아이들을 꼬시는(?) 코치님 기재. 돈을 모으는 게 목표인 편의점알바생인 본희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읽는이로 하여금 함께 빠져들어 공감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10대 청소년들이 느끼는 우정, 선의의 경쟁, 질투, 노력... 등 다양한 감정들이 책 속에 녹아 있어서 아이들을 한 뼘 더 크게 성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 같은 책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성과가 잘 드러나지 않는 공부나 운동을 하는 우리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슬럼프와 그것을 어떻게 극복 할 수 있는지가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무언가를 하고 있는 듯 하지만, 과연 내가 이걸 잘하고 있는게 맞는 걸까?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망설이고 고민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본다.

"한 걸음 올라서기 위해 일만 번 떨어지는 다이빙 유망주들의 뜨거운 분투기"

"산다는 건 용기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야. 제각각 생김새가 다르듯이 우리에겐 각자한테 어울리는 용기가 있지."

"나보고 왜 돈, 돈 하냐고 했지? 돈이 있어야 힘이 생겨. 하루하루를 살아낼 수 있고, 돈이 있어야 대학도 가고 뭐든 살 수 있는 거야. 난 그 모든 것을 해줄 부모님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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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역사 - 외환위기부터 인플레이션의 부활까지 경제위기의 생성과 소멸
오건영 지음, 안병현 그림 / 페이지2(page2)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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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위기의 역사

작가소개

책소개

위기의 역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외환위기

제2장 닷컴 버블

제3장 금융위기

제4장 인프레이션 위기

18개의 챕터의 시작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에세이 형식으로 서술되어 읽는데 부담이 없었다.

거대한 위기는 공통적으로 안정적인 경제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과 급격한 금융환경의 변화로 인해 시작되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낮은 금리의 단기외채를 빌려 성장에 힘썼지만, 고베지진 영향으로 원화 환율이오르고 반도체가격이 폭락하면서 수출이 부진하게 되고, 대기업들이 부도가 나면서 IMF에 구제요청을 하게 된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40년만에 발생한 인플레이션은 대응실패와 과도한 금리인상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발생한 것이다.

적절한 시기에 빠른 대응을 하지 않으면, 위기를 극복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거시경제 전문가인 오건영 작가는 과거의 불안했던 시기에 조금 더 깊이 있는 지식을 갖게 된다면, 앞으로 도래할 수 있는 불안한 시기에도 공포감에 휩쓸리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하며 과거의 위기 상황이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다소 어려워 보이는 경제이야기도 다양한 예시와 200여개의 기사를 함께 읽으니 이해가 더 쉬웠다. 실제 신문기사를 인용해 몰입도를 높이고, 어려운 그래프와 용어도 쉽게 설명해주니 나처럼 경제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이해하기 쉬웠다.

특별부록에는 "위기의 역사 타임라인"이 제시되어 역사의 흐름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안내해준다.

경제의 흐름을 정확한 시각으로 파악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력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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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성 : 백 년이 넘은 식당 - 2023 뉴베리 아너 수상작 ㅣ 오늘의 클래식
리사 이 지음, 송섬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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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황금성 : 백 년이 넘은 식당

2023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황금성 : 백 년이 넘은 식당>을 드디어 읽어보게 되었다. 해마다 어린이 문학에 기여한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뉴베리상을 시상한다고 한다.

뉴베리상 새로운 100년을 여는 작품!

11살 메이지는 엄마와 함께 오마(할머니)와 오파(할아버지)가 계신 라스트찬스로 간다.

오파의 건강이 좋지 않아서 엄마가 내린 결정이었다. 오마와 오파가 운영하는 중국 음식점 '황금성'에서 여름 방학을 보내게 된 것이다. 낯선 환경 속에서 메이지는 지루하고 따분한 나날을 보내던 중 오파로부터 '러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러키는 미국에 이민 온 최초의 중국인들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메이지는 그런 러키의 이야기가 궁금했고, 오파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어느 날, 황금성의 상징인 곰 조각상 '버드'가 사라진다. 버드가 있던 자리에는 중국인을 혐오하는 문구가 남겨져 있다. 메이지는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게 되는데....

다소 두꺼워서 처음엔 걱정을 했는데... 읽는 내내 러키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고, 그 당시 이민자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백인과 차별받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나도 모르게 몰입하게 되었다. 차별과 혐오가 현재에는 많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분명히 존재한다. 누군가를 혐오하고 차별하는것이 그들 위에 군림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닐텐데 말이다. 메이지가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게 되고, 메이지가 마주한 진실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게 다가왔다.

"포커페이스를 하고 있으면 집에 돌아가고 싶은 내 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p.66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곰 버드는 이제 혐오로 가득한 메시지를 벗고 예전 같은 모습으로 황금성 앞에 서 있다. 그러나 범인은 여전히 우리들 중에 있다."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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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더 반짝일 거야 - 작은 행복을 찾아나서는 당신을 위한 짧은 메시지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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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내일은 더 반짝일거야

아들이 영재원 수업을 가고 그 시간동안 뭘할까 하다가 왠지 끌려서 이 책을 집어들었다.

너무 더워서 책을 읽기도 귀찮아질 무렵 한줄기 소나기 같은 책이다.

시인듯, 짧은 편지글인듯, 에세이인듯 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무심코 앉아서 읽기 좋은... 그러나 한 문장 한 문장 내 마음속을 파고드는 그런 책!

우리는 가까이 있기에 더 소중함을 모르고 소홀히 대하는 것 같다.

"2년 이상 설레는 사랑 같은 건 없어요. 그건 병이예요." p.19

이 문장이 왜이리도 웃긴지.... ㅋㅋㅋ 차은우랑 만나면 2년 이상 설렐거 같은데 푸하하

(평생 설렐수도 있을듯...)

"한 발자국씩 천천히 맞춰가자. 말의 힘도 강하지만 행동의 힘은 훨씬 더 강하다."p.21

"충분히 사랑하며 사세요. 나중에 남는 건 애틋한 사랑과 값진 추억뿐입니다."p.35

책을 읽으며 계속 신랑이 생각나는건 왜인지.... ㅋㅋ

뜨겁게 사랑해서 결혼했으면서 가끔 말다툼을 하게되고... 그러다가 또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또 애틋해지고.... 내가 너무 화를 냈나?라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도 들고....

"거절을 어려워하지마. 내가 기분 좋게 해줄 수 없는 일은 처음부터 정중히 거절하는 게 맞다."p.146

이 책을 읽기전까진 남궁원작가님에 대해 전혀 몰랐었다.

책을 읽고 나니 작가님의 다른 책도 너무 궁금해졌다.

특히 [가만히 있어도 괜찮다 말해주길] 이 책을 올 여름이 가기전에 꼭 읽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한 여름 소나기같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이 설레게 하는 책이다. 시간이 된다면 (시간은 많지만 늘 의지가 부족해서 문제...또르르...) 필사도 한 번 해보고 싶은 책이다.

꼭 읽어보셔요^^ 너무너무 행복해지는 마법에 걸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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