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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성 : 백 년이 넘은 식당 - 2023 뉴베리 아너 수상작 ㅣ 오늘의 클래식
리사 이 지음, 송섬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7월
평점 :

오늘의 책: 황금성 : 백 년이 넘은 식당
2023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황금성 : 백 년이 넘은 식당>을 드디어 읽어보게 되었다. 해마다 어린이 문학에 기여한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뉴베리상을 시상한다고 한다.
뉴베리상 새로운 100년을 여는 작품!
11살 메이지는 엄마와 함께 오마(할머니)와 오파(할아버지)가 계신 라스트찬스로 간다.
오파의 건강이 좋지 않아서 엄마가 내린 결정이었다. 오마와 오파가 운영하는 중국 음식점 '황금성'에서 여름 방학을 보내게 된 것이다. 낯선 환경 속에서 메이지는 지루하고 따분한 나날을 보내던 중 오파로부터 '러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러키는 미국에 이민 온 최초의 중국인들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메이지는 그런 러키의 이야기가 궁금했고, 오파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어느 날, 황금성의 상징인 곰 조각상 '버드'가 사라진다. 버드가 있던 자리에는 중국인을 혐오하는 문구가 남겨져 있다. 메이지는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게 되는데....
다소 두꺼워서 처음엔 걱정을 했는데... 읽는 내내 러키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고, 그 당시 이민자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백인과 차별받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나도 모르게 몰입하게 되었다. 차별과 혐오가 현재에는 많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분명히 존재한다. 누군가를 혐오하고 차별하는것이 그들 위에 군림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닐텐데 말이다. 메이지가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게 되고, 메이지가 마주한 진실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게 다가왔다.
"포커페이스를 하고 있으면 집에 돌아가고 싶은 내 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p.66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곰 버드는 이제 혐오로 가득한 메시지를 벗고 예전 같은 모습으로 황금성 앞에 서 있다. 그러나 범인은 여전히 우리들 중에 있다."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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