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상점가의 기적
쇼지 유키야 지음, 권하영 옮김 / 북플라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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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꽃길 상점가의 기적

저자소개

삿포로에 있는 광고회사에서 일하면서 '나만의 것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작가를 꿈꾸기 시작했다. 2003년에 <하늘을 올려다보며 오래된 노래를 흥얼거리다>로 제29회 메피스토상을 받으며 작가로 데뷔했다. 향수를 자극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유머러스하면서도 섬세한 문체로 풀어내는 작가이다. <도코밴드왜건>, <너를 위한 해피엔딩>, <도쿄공원> 등의 작품이 있다.

책소개

세기의 대도라 불리는 '세인트'는 50년대 말부터 60년대까지 영국 상류층의 미술품과 금품을 훔쳤지만 한번도 잡히지 않았다. 세이진이라는 일본 이름은 세인트라는 활동명에서 따온 것이다. 그는 시즈와 결혼해 일본인으로 귀화한 뒤 딸 '아야'와 함께 살고 있다.

그들이 살고 있는 꽃길 상점가는 주변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상권이 죽어가고 있다. 평화롭던 어느날 꽃길 상점가에 이상한 소문이 돌고, 세이진(세인트)는 그동안의 노하우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한다. 과연 그가 어떤 방식으로 이 마을을 지켜낼 것인가?

중요한 사실은 대도이긴 하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다는 것이다.

꽃길 상점가의 기적은 이루어질까?

"행동이 있으면 뒤따르는 반응도 있기 마련이야. 나는 내 행동 때문에 일어난 또 다른 움직임에 대응해야 해. 세상은 원래 그렇게 돌아가니까."

"아빠는 뭘 할꺼야? .... 도둑질을 할 거야. ... 남룡에서 소중한 걸 훔칠거란다." p.88-89

괴도의 이야기라기엔 너무나 따뜻했던 표지만큼 내용도 너무나 좋았다.

소중한 이들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세이진(세인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따뜻함이 전해지는 유쾌한 이야기에 주인공들을 응원하게 되고 우리도 이런 기적같은 일들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왜 사람들이 이토록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지 ....

마음 한구석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싶으신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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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만화경
김유정 지음 / 황금가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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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용의 만화경

판타지 소설의 대가 김유정 작가님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영혼의 물고기>로 제1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고, 전자책 <고래뼈 요람>이후 오랜만에 신작을 내셨다. 10편의 중단편 소설이 각자 다른 매력으로 읽는 이의 흥미를 끌었으며, 우리 사회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작품도 수록되었다.

[장미흔] 흡혈귀인 란은 길에서 만난 인간 세이와 인연을 맺는다. 장마가 그친뒤 감염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흡혈귀인 란도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나무왕관] 그누는 하늘을 느위는 땅을 관장하고 있다. 동물 정령들과 순례의 길을 걷는 나느네는 남자아이가 태어나지 않은 마을이었다. 이상한 광경이 벌어지던 마을을 본 나그네의 행방은 어떻게 될까?

[우주 시대는 미신을 사랑한다.] 젠은 일자리를 찾아 어느 행성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호림을 만나는데 시간이 흘러 지구로 돌아가려 한다. 과연 그들은 지구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만세, 엘리자베스] 주은은 어느날 로봇청소기 엘리자베스와 몸이 바뀌게 된다. 과연 주은은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

[용의 만화경] 대학원생 은진은 연구실에서 사자탈을 쓴 남자와 만나게 된다. 백년전부터 학적부에 올라있던 용을 만나게 된 것이다. 은진은 용과 이무기들의 실체를 인정하게 될까?용은 왜 다시 나타나게 된 걸까?

우리의 상상력을 마구 자극하게 해주는 10편의 이야기가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용의 만화경>

판타지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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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명화, 붉은 치마폭에 붉은 매화 향을 담다 (표지 2종 중 ‘빨강’ 버전)
서은경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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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조선의 명화 -붉은 치마폭에 붉은 매화 향을 담다

표지부터 강렬하다. 고급스럽고 소장하고 싶은 느낌!!!

미술(특히 한국화)을 잘 모르는 나같은 사람이 읽으면 너무 좋은 책을 하나 발견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한국화를 차주봉과 묘묘의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기에 너무나 쉽고 재밌게 다가왔다. 특히 만화형태로 전개되고 있어서 더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주인공 차주봉과 묘묘가 알려주는 12편의 한국화를 보면서 그림 속에 담긴 마음, 정서, 배경등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차주봉과 묘묘, 오사장, 꼬경, 미양이 들려주는 12편의 아름다운 이야기.

유배지에서 아내의 치마자락을 오려서 화첩 네 책을 만들어 두 아들과 딸에게 준 정약용의 <매화병제도>

"저 새들 우리집 뜰에 날아와/ 매화나무 가지에서 쉬고 있네.//

매화 햐 짙게 풍기니 그 향기/ 사랑스러워 여기 날아왔구나.//

이제 여기 머물며/ 가정 이루고 즐겁게 살거라//

꽃도 이미 활짝 피었으니/ 주렁주렁 매실도 열리겠지//"

실연 당한 묘묘가 들려주는 안견의 <몽유도원도> 20미터가 넘는 두루마리 그림으로 왼쪽 아래에서 시작해 오른쪽 윗부분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구성으로 그려진 <몽유도원도>

"바위에 나무 얽고 골짜기를 뚫어 집을 짓는다 함이 바로 이것이 아니겠는가? 정녕 이곳이 무릉도원이로세! 안평대군이 집현전 학자등과 함께 복숭아꽃 만발한 도원을 찾아드는 꿈을 꾸고 그가 꿈에서 본 정경을 화가 안견에게 말해 준 뒤 그리도록 했는데 사흘 후인 4월 23일에 완성한 그림이 <몽유도원도>이다."

우리의 그림을 이렇게 쉽고 아름답게 이야기해주는 책이 또 있을까 싶을 만큼 너무나 매력적인 책이었다.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작품에 관심이 가게 되고 또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로 작품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외국 여러 작품들에 비해 아직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는 것 같은 우리의 그림. 그 속에 담겨있는 의미까지....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책!

조선시대로 여행을 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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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절반을 먹는 데 쓴다고? - 동물 먹이에 관한 모든 것 킨더랜드 지식놀이터
옥타비오 핀토스.마르틴 야누치 지음, 윤승진 옮김 / 킨더랜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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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하루에 절반을 먹는 데 쓴다고?

우리는 정말 다양한 음식을 먹는다... 과연 동물은 뭘 먹으며 살까?

요즘 푸바오의 인기가 대단하다. 팬더는 늘 대나무 잎을 먹고 있는거 같은데 저 몸과 덩치가 유지된다니...ㅎㅎ 신기하다.

사람을 잘 따르는 반면 소음에 취약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데... 과연 에버랜드에 있는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소개

이 책은 다양한 동물들의 먹이에 대해 알차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모든 생물들은 먹어야 살아갈 수 있다. 동물들 마다 아주 다양한 먹이를 먹고 있는데 먹이를 중심으로 동물들의 모든 것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피라냐 - 1억 년 전부터 지구상에서 살아왔어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동물 중에 속하지요. 300~500마리의 피라냐 떼가 굶주렸을 때 80킬로그램의 고기를 먹어 치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5분이면 충분해요."

"번식을 위해 피를 빨아 먹는 모기 - 지구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예요. 식물의 수분을 돕기 때문이지요. 암컷은 최대 2개월, 수컷은 열흘 정도 살아요."

"하루에 14시간동안 대나무를 먹는 판다- 임신 기간은 3~6개월정도예요. 최대 30년정도 살아요.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곰들과 달라요."

추천평

1. 동물들의 먹이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2. 동물들의 기대 수명, 지리적 분포, 서식지, 번식, 생물 분류 등 동물의 모든것이 다양한 그림자료와 함께 소개되고있다.

3. 차례대로 읽을 필요 없이 관심있는 동물들만 보아도 아주 유익하다.

4. 동물들을 좋아하는 친구들, 동물들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5. 무엇보다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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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평화고등학교 테러 사건
서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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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삼국평화고등학교 테러 사건



우리나라가 아직 고구려, 백제, 신라 3국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설정하고 발생하는 이야기이다. 책이 집에 도착하고 나보다 아들이 먼저 꺼내읽은 책!!! ㅎㅎ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총을 들고 있는 표지에 무슨일일까 궁금해서 먼저 읽었다고 한다. ㅎㅎ


책소개


21세기 한반도는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시대이다. 한반도를 Y자로 가로지르는 너미 6킬로미터의 비무장지대를 조성한 삼국. 그 후 21세기 한반도는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한반도는 삼국민들이 서로에게 느끼는 불신, 거부감이 팽배해져 있다. 이에 정치인들은 이를 완화하고자 DMZ 한복판에 고등학교를 설립한다.


이 학교는 삼국의 정재계 인사의 자녀들이 입학을 하게 된다. 단 한명만 빼고....


그러던 입학식날 평화의 상징인 '삼국평화고등학교'를 피로 물들인 테러사건이 발생한다.


교장이 축사를 시작하는 순간 강당 뒤편에서 테러리스트들이 들이닥쳤다. 입학생 서른 명 중 김희락을 제외한 스물 아홉명이 인질이 되어 가야가 독립국임을 인정하라고 요구한다.


거부할 시, 매일 밤 7시 한명씩 죽게될 것이라 선언한다.


감상평


처음부터 박진감 넘치는 전개에 한 숨에 끝까지 다 읽게 만드는 책이다.


읽으면서 어떻게 이런 스토리로 이야기를 쓰게 되었을까? 작가님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 저절로 생겼다.


누군가가 매일 죽어야하는 상황속에서 아이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배신하면서도 때로는 그들을 믿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아무것도 가진것 없는 여문희가 안타까웠고, 그런 와중에 서로 합심하여 탈출을 계획하는 모습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않는 모습을 보며 우리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듯했다.


역사속에 드러난 삼국의 기상을 현대적으로 잘 풀어내고있는 이 책은, 보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현대의 삼국시대!!과연 어떤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하지 않은가?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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