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들의 한국사 - 소서노에서 만덕까지 한국사를 수놓은 여인들의 숨겨진 이야기
성율자 지음, 김승일 옮김 / 페이퍼로드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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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여인들의 한국사

이 책은 일본에서 출간된 [조선 여인 만다라]와 [조선사의 여인들]을 한 권으로 통합하고 현대적 감각에 맞게 수정 , 보완해 번역한 것이다.

우리나라 여인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일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출간되었다니... 정말 놀라웠다.

요즘은 여성들의 지위가 많이 향상되었지만 그 당시의 여성의 입지는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누구의 아내, 누구의 어머니로만 평가받던 시절의 여성들의 삶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살았던 그녀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역사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이 책을 살펴보자.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장: 한국사의 여명이 밝아오다.

- 두 제국을 건설한 한국사 최고의 여걸 '소서노'

중국에 측천무후가 있다면 한국에는 소서노가 있다. 고구려 건국의 주역이자, 백제의 실질적인 여주인 그녀!! 주몽의 사랑을 받았지만 왕권이 안정되자 동부여에 남기고 온 유리를 후계로 삼았다. 이에 소서노는 온조, 비류를 데리고 남쪽으로 내려갔다. 그녀는 죽는 순간까지 국가의 운명을 짊어진 채 영웅적으로 행동했기 때문에 한국사 최고의 여걸이라 볼 수 있다.

제 2장: 혼란과 발전의 삼국시대

- 바보와의 사랑 평강공주

국가적인 바보이자 거지라 불리는 온달과의 결혼을 한 평강공주! 왕은 공주가 울 때마다 계속 울면 커서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내겠다며 농담을 했다. 공주가 16살이 되었을 때 왕은 귀족고씨에게 시집보내려 했으나 이에 공주는 '온달에게 시집 보내기로 해놓고 왜 말을 뒤집느냐'고 물었다. 이에 궁궐로부터 나오게 되고 그녀는 온달을 찾아 나선다. 온달을 장군으로 만들고, 인정받게 한 평강공주! 그녀의 강인함, 용기, 지혜, 열정, 사랑은 그녀를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제 3장: 다양성을 꽃피운 고려 시대

-고려의 구국혼, 설죽화

설죽화는 거란 침입군과의 싸움에서 공훈을 세운 소녀의 이름이다. 그녀는 나이 어린 소녀로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다는게 어떤 건지 자신의 생애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에 잔 다르크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설죽화가 있다.

제 4장: 욕망과 억압 사이, 조선 시대

- 기다림의 시인, 허난설헌

천상 시인이자 뛰어난 문장가인 그녀의 삶. 하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던 그녀! 그녀읜 이름은 조선에서 가장 훌륭한 여류시인으로 평가받았지만, 가인박명이라는 말 그대로 너무 일찍 세상을 뜨고 말았다. 그녀의 작품은 개인의 슬픔보다 가난한 사람들, 여성들의 고통, 굶주림에 시달리는 백성, 봉건 사회의 불합리를 노래한 작품이 많다.

주체적인 삶을 살았던 그녀들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하는 책이다.

다른 한국사와 다르게 여성들을 중심으로 썼다는 것에 큰의의가 있으며, 여성의 삶도 역사의 일부이고 많은 제약과 한계 속에서도 그 틀을 깨고자 했던 그녀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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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한다는 것
윤슬 지음 / 담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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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이해한다는 것

작가소개

윤슬 작가님은 독서 지도사, 평생 교육사, 인생 상담사로 활동하며 에세이 <오늘, 또 한걸음> <책장 속의 키워드> , <살자, 한번 살아본 것처럼> <기록을 디자인하다> <의미 있는 일상> 등 다양한 책을 출간하셨다.

책소개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큰 틀에 다양한 이야기가 녹아 있다.

책의 부제가 '괜찮다고 했지만 그리 괜찮지 않았던 날의 서사'이다. 이 책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알게된 여러 감정들을 가진 주인공들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짧지만 여운을 주는,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다양한 감정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자신이 불을 끄는 바람에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생각하시는 아버지, 엄마가 떠난 날 아버지의 마음에도 불이 꺼졌다." p. 22

"내가 아는 것을 수빈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몰라서 힘든건 아닐 테니까 말이다. 알고 있다고 해서 쉬워지는 건 아닌 것 같다." p.72

"누구나 빈 손으로 가. 모든 걸 잘할 순 없어. 인생이란 붓을 들고 무엇을 그려야할지. 가슴이 뛰는 대로 가면 돼. 아모르파티"p.101

"그녀의 이야기는 음악 같았다. 마음을 느슨하게 만들어주었고, 장르와 상관없는 음표를 내 머릿속에 그려주고 있었다." p.144

추천평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법한 다양한 감정들을 이해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정작 다른 사람의 기분에 맞추느라 나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못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삶을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런 다양한 감정들을 마주해야하고 잘 알아야한다.

이 책을 읽는지는 좀 됐지만... 서평이 늦은 이유는.... 한 줄이 안써졌기 때문이다. 너무나 좋은 이야기를 나의 한줄평으로 나타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지금도 책을 멍하니 쳐다보다가 의식의 흐름대로 한줄씩 써내려가고 있다. 윤슬 작가님스러운 책! 그냥 따뜻한 책이다. 윤슬작가님을 알게되고 작가님의 책을 읽게 되어서 좋은... 그냥 좋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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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공부 뇌 - 평범한 뇌도 탁월하게 만드는 두뇌 개조 프로젝트
이케가야 유지 지음, 하현성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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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최적의 공부 뇌 - 학부모들이 선택한 최고의 책!!

대부분의 사람이 발휘하는 능력은

실제 능력의 100분의 1에 불과하다.

이케가와 유지

저자소개

도쿄대학교 약학부 교수이자 최고 권위의 뇌과학자이다. 최신 뇌 과학 연구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공부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최적의 공부 뇌 >는 아시아권 독자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극도로 실용적인 공부법 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책소개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최적의 뇌를 만드는 기억의 정체

우리의 뇌에는 장기기억과 단기기억을 보관하는 장소가 다르다. 대뇌피질은 뇌의 하드디스크, 즉 배운 지식을 보관하는 장소이다. 정보가 필요한지 불필요한지 판단하는 것은 해마의 역할이다. 영어단어를 외우지 못하는 사람에게 영어단어는 무엇보다 필요한 정보이지만, 해마는 영어단어 못외워도 생명에 큰 지장이 없다라고 판단해 장기기억으로 보내지 않는다. 이런 해마를 속이는 방법은 열정적으로 꾸준히 성실하게 반복해 정보를 입력하는 방법밖엔 없다. p.19-34

2장: 시험날까지 기억하는 공부 뇌

망각 속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 않다. 공부한 시간이나 공부의 양 역시 성적에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공부했는가 하는 공부의 '질'이다.

반복 학습을 하면 무의식의 흔적이 모르는 사이에 암기를 도와 성적을 올린다. 복습을 하면 잊어버리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p.47-55

3장: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공부 뇌

반복 자극의 횟수를 줄이는 방법을 활용하면 장기증강을 일으킬 수 있다. 호기심을 상징하는 세타파가 잘 나오는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재미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마를 기억 공장이라한다면 편도체는 감정 공장이다. 이런 편도체가 활동하면 장기 증강이 생기기 쉽다. p.77-89

4장: 수면으로 완성되는 공부 뇌

잠을 자는 동안에도 뇌는 알게 모르게 복습을 수행한다. 새로운 지식을 몸에 익히면 그날은 충분히 잠을 자야 한다. 뇌는 수면 중에도 정보를 여러 가지 형태로 조합하며 과거의 기억을 정리한다. p.112-115

5장: 정답을 찾아내는 공부 뇌

공부는 반복, 복습이 중요하다. 그와 동시에 실패 역시 중요하다. 실패를 거듭하며, 해결책을 찾는 소거법을 통해 자신을 조정해 나가는 것이 뇌의 진정한 모습이다. 그러므로 공부를 꾸준히 해나가기 위해, 반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낙천적인 태도를 겸비하기 바란다. p. 151-153

6장: 빠르게 응용하는 공부 뇌

외워야 하는 것들을 지식 기억이 아닌 경험 기억으로 외우면 좋다. 경험 기억은 잊어버리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외운 것을 입으로 내뱉으며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이 경험 기억으로 만드는 최상의 지름길이다. p.198-208

추천평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좀 더 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공부를 더 쉽게 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뇌과학이라는 생소한 개념을 우리의 눈높이로 쉽게 알려주고 있으며, 뇌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최고 효율로 최대의 성과를 내는 방법을 친절히 알려주는 책이다.

"내 경쟁자는 이 책을 모르면 좋겠다." 라고 아시아 여러 수험생들이 말한 이유가 뭔지 알 것 같다. 수험생들이 꼭 읽어보고, 학부모들도 꼭 읽어보면 좋겠다.

'사당오락'이라는 말이 있다. '사당오락'을 실천하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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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시장, 각오가 필요하지 텍스트T 6
김혜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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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여기는 시장, 각오가 필요하지

<여기는 시장, 각오가 필요하지>는 남대문 시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소설이다. 주인공 열다섯살 모라는 이상한 주문이 걸려있다. 누구라도 모라에게 해를 끼치려 하면 다 반사가 된다. 모라는 이 이상한 주문을 풀기 위해 예전에 헤어진 엄마를 찾아 남대문 시장으로 간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남대문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남대문 시장!

모라는 조용한 학창시절을 보내고자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은 아이이다. 그러나 모라의 희망과는 달리 친구로부터 미움을 받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오히려 그 친구가 더 피해를 보게 된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아빠에게 말하게 되고, 아빠는 이런 것들이 엄마가 걸어 놓은 주문이라고 말한다. 엄마가 걸어놓은 주문을 없애려 엄마를 찾아서 남대문 시장으로 가는 모라에게 닥친 사건들!! 어린 모라가 감당하기에 벅찰 정도의 많은 일들 속에서 모라는 엄마를 찾아 주문을 풀 수 있을까?

나쁜 것들이 모라를 해치려고 하면 모든 것이 반사가 되는 설정!!

한 편으로는 좋겠다 싶다가도 또 한 편으로는 세상을 살아가는게 무미건조해질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모라의 도전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그 틀을 깨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자신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모라의 용기와 우정, 멋진 도전이 정말 재미있게 다가오는 책! 첫장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탄탄한 스토리까지 !!!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이유는 많다.

판타지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껍데기들이야. 속이 비어 가면서 겉만 남게 되는데, 완전히 비면 매미 번데기 허물처럼 얇아져서 바스러지지. 다 비기 전까진 저렇게 먹을 것을 찾아."p.35-36

"많은 대화를 하게 될 줄 알았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보여 준 이산가족 상봉 동영상처럼 '내 딸 맞구나!'하고 울거나, 아니면 내가 엄마 딸이 맞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뭐라도 해야 할 줄 알았다."p.151

"전과 같은, 그러나 아주 다를 본래의 세상을 향해, 나는 발을 내딛었다."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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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불편한 쇼핑 이토록 불편한 4
오승현 지음, 순미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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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이토록 불편한 쇼핑

2053년의 지구는 지구 온난화와 무더위, 산불, 가뭄, 사막화, 집중호우와 홍수, 물, 식량부족등으로 '살기 어려운 지구'가 되어버렸다. 이에 쇼핑 금지법이 생겨나면서 정해진 날인 '바데'에만 쇼핑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바데'는 'Buy day'의 줄임말로 일주일에 단 하루만 물건을 살 수 있게 한 날이다.

충동구매를 하고 필요없는 물건들까지 사게되고 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지구에 쓰레기가 넘쳐나게 된 것이다. 플라스틱 섬에는 플라스틱이 계속 쌓이고... 대략 1200만톤이나 된다고 한다.

물건을 정당한 이유없이 사면 '쇼핑세'를 내고, 쇼핑세가 누적되면 벌점이 쌓이고... 벌점이 많이 쌓이면 쇼핑을 못하게 된다.

추천평

1. 우리가 무심코 사서 버리는 다양한 물건들이 우리의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 손가락만 몇 번 움직이면 모든 것들을 살 수 있는 요즘 시대에 우리에게 경각심을 준다.

3. 재미있는 스토리와 그림은 책의 재미를 더해준다.

4. 지구가 생산할 수 있는 자원의 양이 1이라면 우리는 1.7을 쓰고있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의 지구를 위해 아이들과 함께 고민해볼 다양한 거리를 제공해준다.

5. 미래 사람들은 어떻게쇼핑을 할지 상상하며 그려낸 네 컷 만화가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6. 그레이트북스의 어린이 과학 환경시리즈 <이토록불편한> 나머지 책들도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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