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민카 식당에 눈이 내리면

마민카 식당에 눈이 내리면
조수필 지음 / 마음연결 / 2023년 12월

오늘의 책: 마민카 식당에 눈이 내리면

"크리스마스"가 생각나는 분위기의 표지!

체코 프라하에서 펼쳐지는 마법같은 이야기!

낯선 이국땅에서 벌어지는 네 명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마음 속으로 들어왔다.

결혼한지 얼마 안돼 이혼을 하고 그 상처를 치유하고자 신혼여행지 프라하로 떠난 수빈.

프라하로 떠나는 여정에서 알게 된 단비.

하나뿐인 엄마를 그리워하며 식당을 차린 해국.

체코로 이민 온 후 이방인으로 살아가던 지호.

"사람들의 눈에는 해국이 식당을 가꾸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돌봄을 받고 있는 건 오히려 해국이니까. 마민카 식당은 해국을 살게 한다. 살고 싶게 한다. 그래서 다짐한다. 할 수 있는 한 오래도록 이 공간의 일부처럼 숨 쉬고 싶다고. 그저 머물러 존재하고 싶다고."p.100

"해국도 수빈도, 지호도 단비도. 이날 이후로 어딘가 모르게 조금씩 더 친밀한 사이가 되었다. 서로의 앞을 가로막고 있던 보이지 않는 벽 하나를 허문 것처럼 그렇게."p.163

네 사람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매일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한줄기 쉼 같은 책이었다.

잔잔하면서도 마음에 와닿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듬뿍 담긴 책이다.

마음의 여유, 책을 통해 힐링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독서모임을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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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꼬리의 전설

아홉 꼬리의 전설
배상민 지음 / 북다 / 2023년 12월

오늘의 책: 아홉 꼬리의 전설

추리. 미스터리 소설의 대가인 "배상민"작가님의 신작이다.

제목부터 흥미진진! 구미호에 관련된 이야기일까? 이 책은 또 어떻게 전개될까? 다른 책보다 더 끌리는 책이었다.

이 책은 고려 말을 배경으로 한, 혼란한 시대에 겉잡을 수 없이 퍼지는 무서운 소문과 기이한 이야기의 진실을 밝히는 두 탐정의 이야기이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왜구의 끊임없는 침입, 권력을 쥔 자들의 횡포 등 다양한 문제 상황 속에서 백성들의 삶은 힘들기만 하다.

꼬리가 아홉달린 '구미호', 고을 수령의 목숨을 노리는 '처녀귀신', 닥치는대로 쇠를 먹어버리는 '불가살이', 다리가 세 개 달린 '삼족구' 등!

예전의 '전설의 고향'에서 많이 봤었던 그런 이야기들이 두 탐정의 목소리로 전개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스토리에 13개의 이야기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점점 더 확대되는 소문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만들어진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백성들이 간절히 원했던 것은 무엇일까?

빠른 전개에 읽자마자 바로 다읽어버려서 2권이 또 나왔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리 소설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후회없는 선택일 것이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을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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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창창

별빛 창창 - 2024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우수선정도서
설재인 지음 / 밝은세상 / 2024년 1월

오늘의 책: 별빛창창

용호는 아주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잘나가는 엄마와 늘 비교당하면서 자존감은 점점 내려가고 있는.... 몇 년째 취준생으로 살고 있다. 태몽에 용과 호랑이가 등장해서 이름을 용호라 지었는데 이름값을 못하고 있는 중이다. 반면에 엄마는 드라마계의 스타작가이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사라졌다. 그러던 중 드라마 작가 피디인 오혜진이 뜻밖의 제안을 한다. 엄마의 새 드라마 '드림 런처스'를 대신 집필해달라는 것이다.

일사천리로 드라마 대본 작업을 하던 중 오혜진에게 엄마에 대한 단서를 찾았다는 전화를 한 통 받는다. '승복 입은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용호가 찾아간 이상한 암자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걸까?

어릴때는 꿈을 꾸고 있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꿈보다는 현실을 살아야하기에 꿈을 잃어버린 주인공이 우연한 기회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내용의 책이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며 삶의 활력소를 되찾은 주인공들이 과연 이 기쁨을 제대로 누릴 수 있을까?

이 책은 내가 누구인지, 내 꿈은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방황하는 분들이 읽는다면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현실에서도 일어날 법한 일들에 인간미도 느껴지는 이야기들이 마음에 와닿는 책이다.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고군분투하는 용호와 친구들에게 별빛창창한 미래가 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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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멋져! 우리는 멋져!

나는 멋져! 우리는 멋져!
구스노키 시게노리 지음, 고바 요코 그림, 김보나 옮김 / 북뱅크 / 2024년 2월

오늘의 책: 나는 멋져! 우리는 멋져!

진정한 나다움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그림책!

우리도 그럴때 있지 않은가? 남의 떡이 더 커보이고, 다른 사람은 다 행복해보이고, 다 잘하는 것 같은데.. 나만 뭔가 부족한 기분...

아이들을 많이 만나다보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남들과 다른 점을 비교하거나 자신이 부족하다 느끼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자존감 키우기, 자신감 향상에 도움을 준다.

글은 작지만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아이들을 책의 세계로 이끌어준다. 친구의 모습을 보며 서로의 장점을 찾아주면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잘 그려지는 책이다.

'나'는 다른 친구들과 다르지만 다름을 인정하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가 '나'라는 사실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는 책!

그래서 아이들이 꼭 읽어야만 하는 책!

긍정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꿀팁! 책에 들어있는 엽서에 큐알코드를 찍으면 독후 활동지와 함께 잼있는 북트레일러도 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 꼭 활용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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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의 단어

보편의 단어 - 당신의 삶을 떠받치고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24년 1월

오늘의 책: 보편의 단어

밀리언셀러 작가 이기주의 신작 산문집

우리는 누구나 살다보면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고, 좌절을 겪기도 한다. 평탄한 삶을 살고 있다면 너무나 좋겠지만 우리의 삶은 그렇지 않다.

이런 삶 속에서 우리를 지탱해줄 말 한마디가 힘이 될 때가 있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내 마음을 한 번 어루만져주는...

내 마음속의 나 자신에게 힘내라고 말해주는 내 편인 책!

유창한 말이 아니라도 우리가 흔히 쓰는 말 한마디에 위로받을때가 있지 않은가? 그럼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당신이 읽고 쓰고 말하고 떠올리는 평범한 단어들이,

소란스러운 세상으로부터 당신을 지켜줄지 모릅니다."

"기분을 회복하려면 혼자만의 시간이나 나 아닌 다른 존재의 다정함을 접착제 삼아 마음에 고르게 펴 바른 다음, 시간이라는 바람 속에서 천천히 말려야 한다."p.47

"당연한 말이지만 마음에도 여유 공간이 필요하다. 마음이 너무 빽빽해지면 시야가 좁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마음의 속도마저 빨라진다."p.109

"단언하건데 사랑은 무엇이든 쌓을 수 있고, 무엇이든 무너뜨릴 수 있는 유일한 감정이다."p.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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