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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워즈 ㅣ 라임 어린이 문학 47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4년 7월
평점 :

오늘의 책: 파이팅 워즈- 뉴베리상 수상작
<맨발의 소녀>에 이어 뉴베리 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책속으로
"자, 입이 가벼운 버릇은 이렇게 여러모로 쓸모가 많다. 나는 이제 이 버릇으로 클리프턴 아저씨를 감옥에 오랫동안 가둬 볼 작정이다."p.13
"모텔 화재는 나를 겁먹게 했다. 경찰서 대기실도, 눈부시게 밝은 불빛도, 수키 언니 머리에서 나는 매캐한 연기 냄새도, 수키 언니의 텅 빈 눈빛도 나를 두려움에 빠지게 했다."p.77
"그 아저씨가 감옥에서 나오면, 다른 사람한테 또 그럴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다른 여자아이들한테요. 다른 언니들이나, 그 아저씨가 감옥에서 오래 있을수록,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줄어드는 거라고요."p.251
감상평
어른들의 보호를 받아야만 하는 아이들! 특히 어릴수록 더 많은 사랑과 보호를 받아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델라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델라와 수키가 클리프턴 아저씨집을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가 분노를 차오르게 만들었다. 보호자라는 명목하에 아이들을 학대를 하는 어른. 그루밍 성범죄가 얼마나 나쁜 범죄인지...
다소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이지만 주인공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과 상처를 치유하면서 더 단단해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며 무한한 응원을 해주고 싶었다. 중, 고등학생들이 한번쯤 꼭 읽어봤으면 하는 이야기이다.
우리나라는 피해자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법이 문제인건지 그 법을 판결하는 판사가 문제인건지... 물론 제일 큰 문제는 큰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들이겠지만.... 피해자를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어야 할 것 같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건넬 수 없을지언정 말과 시선으로 2차 가해를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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