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양말이 사라졌어 스콜라 어린이문고 41
황지영 지음, 이주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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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귤 양말이 사라졌어!


"햇빛초 대나무 숲에 새 글이 올라왔습니다."

"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

황지영 작가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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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로 눈물을 닦아. 눈물은 아래로, 아래로 내려와서 발로 나오니까. 우리가 눈물 주인의 양말을 신고 걸어 다니면 바닥에 고인 눈물이 양말에 스며들지. 특별한 발힘을 가진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이야."p.20


"우리는 지금 백 분의 일도 못 가져가고 있어. 이 학교도 그래. 저 오래된 눈물 자국 좀 봐. 계단에는 눈물이 졸졸 흐르고 있어. 그리고 도깨비가 많으면 뭐가 좋아? 도깨비는 눈물 호수에서 걸어나오지."p.61


감상평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인 '황지영'작가님의 신간이 출간되었다고 해서 바로 읽어보았다! 우리 반 아이들도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을 아이들에게도 알려주었다. 발이 시린 규리와 늘 함께하는 귤 양말! 이 양말은 단순히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뿐만아니라 할머니에 대한 사랑도 담겨있다. 그런 양말이 사라졌다니!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규리와 그 슬픔을 함께 하는 다미, 이혼하려하는 부모님때문에 괴로워하는 승현이까지. 저마다 각자 다 슬픔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다. 규리가 도깨비를 만나 용기를 얻었듯이 규리도 친구들에게 힘이 되어준다.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고 하지 않는가?

주위를 둘러보면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들도 친구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 답답하거나 힘이 들때 우리가 서로에게 동아줄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따뜻함으로 가득한 책!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귤양말이사라졌어 #황지영 #위즈덤하우스 #이주희그림 #베스트셀러 #필독서 #신간도서 #추천도서 #어린이문학도서 #어린이필독서 #초등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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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워즈 라임 어린이 문학 47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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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파이팅 워즈- 뉴베리상 수상작


<맨발의 소녀>에 이어 뉴베리 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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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입이 가벼운 버릇은 이렇게 여러모로 쓸모가 많다. 나는 이제 이 버릇으로 클리프턴 아저씨를 감옥에 오랫동안 가둬 볼 작정이다."p.13


"모텔 화재는 나를 겁먹게 했다. 경찰서 대기실도, 눈부시게 밝은 불빛도, 수키 언니 머리에서 나는 매캐한 연기 냄새도, 수키 언니의 텅 빈 눈빛도 나를 두려움에 빠지게 했다."p.77


"그 아저씨가 감옥에서 나오면, 다른 사람한테 또 그럴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다른 여자아이들한테요. 다른 언니들이나, 그 아저씨가 감옥에서 오래 있을수록,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줄어드는 거라고요."p.251


감상평

어른들의 보호를 받아야만 하는 아이들! 특히 어릴수록 더 많은 사랑과 보호를 받아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델라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델라와 수키가 클리프턴 아저씨집을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가 분노를 차오르게 만들었다. 보호자라는 명목하에 아이들을 학대를 하는 어른. 그루밍 성범죄가 얼마나 나쁜 범죄인지...


다소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이지만 주인공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과 상처를 치유하면서 더 단단해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며 무한한 응원을 해주고 싶었다. 중, 고등학생들이 한번쯤 꼭 읽어봤으면 하는 이야기이다.

우리나라는 피해자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법이 문제인건지 그 법을 판결하는 판사가 문제인건지... 물론 제일 큰 문제는 큰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들이겠지만.... 피해자를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어야 할 것 같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건넬 수 없을지언정 말과 시선으로 2차 가해를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파이팅워즈 #킴벌리브루베이커브래들리 #라임 #성폭력 #그루밍성범죄 #치유 #상처 #극복 #청소년도서 #청소년추천도서 #청소년필독서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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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주부의 일기
수 코프먼 지음, 구원 옮김 / 코호북스(cohobooks)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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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미친 주부의 일기


작가소개

작가 수 코프먼은 바사 칼리지를 졸업하고 첫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여성 잡지에서 픽션 에디터 어시스턴트로 2년간 일하고 프리랜서 작가로 전향했다. 저서로는 <미친 주부의 일기> <행복한 여름날> <그린 홀리> <정신과 의사의 검사> 등이 있다.


책속으로

"이번에는 운이 내편이었다. 운전사는 보청기를 끼고 있었고, 나는 5번 애비뉴와 57가 모퉁이까지 황홀한 고요 속에서 갔다. 시간을 아끼려고 두 블록 반경에 있는 상점 몇 개를 골랐다. 마음을 다잡고 가장 가까운 회전문을 밀고 들어가자마자 악몽이 시작되었다."p. 149


"거버 주머니칼로 조너선을 찌를 걸 그랬다. 리즈의 감기가 무섭게 악화되어 아이의 귀까지 침범했다. 어제부터 간신히 학교에 다시 나가긴 했지만 리즈는 여전히 항생제를 먹고 있고 이제는 실비까지 앓아누웠다."p. 328


감상평

1960-1970년대 뉴욕 중산층 여성의 이야기를 일기형식으로 다룬 책이다. 평범하게 살다 우여곡절끝에 중산층이 되어버린 변호사 남편과 그를 지켜보는 아내!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졌지만 남편은 늘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는다.

어느 나라나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기 전에는 아마 다 비슷하게 살지 않았을까?생각해본다. 제목부터 강렬했기에 더 끌렸던 책이다.

그날그날의 이야기들을 기록한 일기형식이라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고, 결혼을 하면서 자신이라는 존재보다 누구누구의 아내, 누구 엄마로 살아오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무엇이 주인공 티나를 미치게했는지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시길!!



#미친주부의일기 #수코프먼 #코호북스 #영미소설 #영미장편소설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추천도서 #재미있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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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코코 놀이 그림책
김숙 지음, 석철원 그림 / 북뱅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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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코코코코 놀이 그림책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노래부르며 율동했던 '머리어깨무릎' 동요가 생각나는 책을 소개하려고 해요!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때 '코코코코 ~~눈! 코코코코~~귀!' 이런 놀이 다들 해보셨잖아요!

지금 어린아이를 키우고 계신 부모님들이라면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함께 놀이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가득한 책이예요!

동물을 이렇게 사랑스럽게 그릴 수 있다니 역시 석철원 화가님은 최고예요!

책 속에 나오는 다양한 동물들을 보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웃음꽃을 피울 수 있을거예요.

책을 보다보니 어릴때 더 많이 놀아주지 못해 아쉽더라구요.

폰 사진첩에 있는 아이사진을 보며 그때를 회상해봅니다.

예쁜 그림책 한 권으로 아이들과 예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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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댄스 배틀
김설아 외 지음, 해노아이 그림 / 책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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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환상의 댄스 배틀


목차

1. 춤추는 동전 - 김설아

2. 꿈을 꾸며 - 박훌륭

3. 유성우가 내리는 날 - 정재희

4. 비 플러스 - 조은정

5. 걸 파이터 - 최하나


책 속으로

쌍둥이 민수와 현수 형제! 댄스 연습을 하다 머리를 다쳐 오디션에 나갈 수가 없다. 현수는 민수의 사고 소식을 댄스팀에 알리려 갔다가 대형사고를 치고 마는데.... -꿈을 꾸며

"우리 모두는 어느 누군가가 가진 꿈의 크기도 객관적으로 측정 할 수 없다. 물론 본인조차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게 진정 하고 싶은 것인지 그 꿈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른다.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꿈은 성격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결국 선택의 문제다."p. 89


"상처는 사람을 성장시키기도 하고 자기만의 세상에 감금시키기도 해. 혼자 웅크리고 있으면 그 안에 갇혀서 나올 수가 없어져. 서툴러도 괜찮아. 실수해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p. 130


감상평

앤솔러지 작품의 책을 몇 권 읽으면서 앤솔러지가 주는 매력에 대해 느끼고 있는 중이다. 여러 작가들이 자기만의 호흡으로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책을 읽게 만드는 재미를 준다.

이 책의 작가님들의 공통점은 모두 춤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춤을 추면서 느끼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을 마주하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짝 나아가길 바란다.

춤에 진심인 작가들이 써내려가는 댄스 배틀! 함께 읽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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