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차일드 (리커버) - 제1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사계절 아동문고 104
이재문 지음, 김지인 그림 / 사계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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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몬스터 차일드(10만 부 돌파 기념 리커버)


작가소개

이재문 작가님은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어린이들이 훨씬 많은 학교라는 '나라'에서 어른이라는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어린이를 유심히 살피고, 이해하고, 가까워지기를 바란다. <몬스터 차일드>로 사계절 어린이 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책속의 한 문장


"며칠간 지켜본 연우는 MCS라는 것 말고는 다른 문제가 없어 보였다. 학교에서 변이를 일으킨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였지만, 변이하면 수업에 들어오지 않고 운동장에 나가 있었다. 수업에 빠져야 하는데도 억제제를 먹지 않는 이유가 궁금했지만 물어 볼 기회가 없었다."p.74


"사람을 경계하고 아무도 믿지 못하는 모습이 딱 나 같았으니까. 그래도 이해해. 버리고 싶었겠지. 자기 자식이 괴물이라니. 끔찍하잖아. MCS라는 이유만으로 버림 받아야 하다니.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였다."p.147


"연우야, 나도 네가 선물 같아. 너와 내가 같은 존재라는 것도, 우리가 몬스터 차일드라는 것도. 너와 함께 했던 이곳에서의 시간이 내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이야."p.196


감상평

몬스터 차일드는 어른인 내가 읽어도 너무나 재밌는 책이었다. 내가 먼저 읽고 우리 아이들에게 무조건 읽어보라고 강추했던 책인데, 10만부 돌파 기념 리커버라니... 다시 한 번 읽어보았다. ㅎㅎ

주인공 하늬와 산들이는 몬스터 차일드다. 억제제를 맞으며 지내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발작을 하면 전학을 다닌다. 하늬가 또 다른 몬스터차일드 연우를 만나면서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게 된다. 마을 농장을 습격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흡인력 있는 메세지로 책을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는 <몬스터 차일드> 우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외면받는 사람들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알며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주는 것이야 말로 요즘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게 아닐까?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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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필독 신문 2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중등 필독 신문 2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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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릴때부터 학습지나 다양한 활동들은 많이 하고 있지만

실제로 문해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 문해력이 기본이 되어야 어떤 문장이나 글을 읽어도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텐데 말이다.

실제로 수업을 하다가도 단순히 단어 뜻을 몰라서 이해를 못하는 학생들이 너무나 많다. 왜 이렇게 기초 학습 능력은 갈수록 떨어지는 걸까?

이런 일들은 비단 어린아이들에게만 있는게 아니다. 중고등학생들을 비롯해 어른들의 문해력도 문제가 되고 있으니 말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사고능력이 떨어지는 걸까?

이 책은 아이들이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순히 글을 읽는데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제대로 읽고, 파악하는 능력까지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1편이 신문기사가 중심이었다면, 2편은 개정교육과정을 기본으로 해 수능 기출문제에서 다루었던 내용들과 IT, 정치, 생활, 역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야 아이들이 다양한 지문을 접했을때, 그 정보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힘이 길러질 것이다.

다양한 주제들과 함께 아이들이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에서 다양한 질문을 던져주며,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며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사고력을 향상시켜주는 책!

우리 아이들이 꼭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이다.

"챗 GPT가 음성 비서로의 역할을 충실하게 담당할 수 있게 하려면 가장 먼저 올바른 질문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인간이 어떤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대답이 극명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 이제 질문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온다. 자신의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질문을 하는 사람이 챗 GPT 세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p.41

"부자들은 일반인들보다 삶의 만족도가 두 배 정도 높다는데, 정말 그럴까? 우리는 돈이 많으면 무조건 행복할 거라고 생각한다.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공부하는 까닭이다. 결국 행복하기 위해 부자가 되려는 것인데, 부자가 되면 정말로 행복할까?"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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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코끼리 스콜라 어린이문고 42
김태호 지음, 허지영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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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달코끼리


작가소개

김태호 작가님은 2013년 창비 어린이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청소년 소설 <일 퍼센트> <별을 지키는 아이들> 동화 <네모 돼지> <제후의 선택> <복희탕의 비밀> 등이 있다.


책속의 한 문장


"현관문을 들어서자 거실에 누워있던 모모가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꼬리는 반갑게 흔들지만 다움이를 향해 내딛는 다리에는 힘이 하나도 없어 보였다. 다움이는 달려가 모모를 안아 들고 보미네 집까지 단숨에 다시 올라왔다. 늘 혼자였던 모모에게 친구가 생겼다."p.53


"다움아, 시간이 얼마 없어. 달코는 금방 자라서 털이 빠지고 보통의 코끼리가 될거야. 그럼 사람들의 관심도 다 사라질걸? 지금이 아니면 이런 기회도 얻기 힘들어."p.73


"누구든 자연의 힘을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비록 달코가 자라서 귀여운 모습은 사라졌지만, 달코는 그대로 달코입니다.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아이들의 변하지 않는 우정처럼 달코를 계속 사랑해 주시길 바랍니다."p.130

감상평

주인공 보미와 다움이는 모모와 산책을 하던 중 달코를 발견한다. 강아지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아기 코끼리였다는 걸 알게 된다. 달코에게는 신기한 능력이 있었는데 바로 생명이 되살아 나는 것이다. 감기도 낫고, 식물도 자라며 새 생명을 되찾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점차 황폐해가는 지구! 자연은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 회복할 때까지 인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인간의 이기심. 욕심. 자연. 생태계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책이다.

지키려는 아이와 욕심을 채우기에 급급한 시장(어른) 과연 누가 이기게 될까? 주인공 아이의 편이 되어 보미와 다움이, 달코를 응원하게 되는 따뜻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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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현대사 - 드라마처럼 읽는 이웃들의 이야기
배진시 지음 / 책과나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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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이웃집 현대사 


작가소개 


 배진시 작가님은 프랑스에서 철학박사를 공부했다. 몽테뉴인문학교실에서 독서토론을 하며 글을 쓴다고 한다. 저서로는 <뚱단지 만화편지> <결혼의 법칙은 있을까 없을까?> <나는 거꾸로 된 나무입니다> 등이 있다. 


책속의 한 문장 


 "인간은 늘 다소 이기적으로 살아왔다. 그리고 누군가가 '그 일을 그만두자'고 외치면 수십 년이 흐르면서 서서히 문화가 바뀐다. 실내동물원, 고래, 개 사육장 등 아직 해결햐야할 동물 문제는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인간과 인간의 행복한 공생도 서서히 풀려 가는 것처럼 인간과 동물도 그래야 할 것이다."p.145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현재 정권이 무엇이든, 대통령이 누구이든 큰 상관이 없다. 운이 좋아 인생이 잘 풀린다면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면 된다."p.231



"해외 물정에 어둡던 국민들은 캐나다, 호주, 독일, 프랑스 등의 나라는 국가가 도와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나라에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p.266


감상평 


한국 현대사를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논 책이 또 있을까? 사실 책을 읽기전에는 단순 역사서로 생각했는데 읽고보니 현실과 허구가 적절히 가미된 소설이었다. 1960년대부터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알 수 있으며, 그 시대를 경험하지 못했던 우리들이 그 시대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 시대도 별반 지금과 다를 것이 없으며 누구나 근심걱정을 가지고 살아가듯이 책 속에 나오는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라는 걸 알게 된다. 이웃집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며 함께 웃고, 울고 공감하다보면 어느새 책 속에 푹 빠져버리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웃집현대사 #책과나무 #배진시 #신간도서 #신간소설 #소설추천 #베스트셀러 #추천도서 #재미있는책 #현대소설 


#2024매일읽는사람들 #일차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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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퍼 생각학교 클클문고
고정욱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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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점퍼


작가소개

고정욱 작가님은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 최고의 작가님!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사회활동으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방들어주는 아이> <고정욱 삼국지>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등 대략 330여권의 책을 펴내신 분이다.


책속의 한 문장

"소화가 일제 강점기에 쓰던 연호라는 것쯤은 아는 창식이었다. 그러나 소화 3년이 1928년인 것은 몰랐다. ...여기가 북한인 것도 모자라 지금이 일제 강점기라고?"p.38


"의열단이라면 일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항일 무장투쟁 세력이었다. 폭력에는 폭력으로 맞서야 한다며 일제의 주재소를 습격하거나 친일 부자들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빼앗아 독립자금으로 쓴다고했다."p.143


"3.1운동이 끝난 뒤 일제의 폭압이 시작되며 사람들은 다시금 억눌렸고, 우리 민족에게는 미래가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오산학교 학생들이 주동하여 만세를 부르자 사람들은 앞뒤 잴 것 없이 달려 나와 만세에 동참했다."p.176



감상평

우리나라 최고의 청소년 작가님이라고 불리고 있는 고정욱 작가님의 신간이 출간되었다고 해서 바로 읽어보았다. <가방들어주는 아이>를 읽으며 고정욱 작가님을 알게되었는데 <고정욱 삼국지>와 <재석이 시리즈>를 읽으며 광팬이 되었다. ㅎㅎ

주인공 창식은 그림은 좋아하지만 미술은 잘하진 못하는 아이이다. 어느날 눈을 떠보니 창식은 1928년 오산중학교 학생이 되어있었다. 이 시기는 일제 강점기로 역사속에서나 보던 일들이 현실이 되어버려 창식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1928년 오산 중학교 학생들(김소월, 백석, 이중섭 등)과 함께 하며 자연스레 그 시대에 녹아든 주인공 창식의 이야기를 보며 우리아이들도 무언가 마음 한 켠이 먹먹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고정욱 작가님만이 할 수 있는 정말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가 책을 읽는내내 초집중을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어떻게 살아야하는 건지를 알려주고, 아이들이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를 제대로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성장소설이자 역사소설! 한 숨에 다 읽게되는 마법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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