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무너질 때마다 책을 펼쳤다 - 흔들리는 나를 붙잡아준 문장들
유정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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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마음이 무너질 때마다 책을 펼쳤다

<마음이 무너질 때마다 책을 펼쳤다> 몇년전의 나였다면 공감을 못했을 책 제목이다. 내가 책을 언제부터 좋아했고, 어떤 계기로 읽기 시작했는지... 그래서 내가 진정으로 책을 좋아하는지... 책이란 무엇인지... 한참을 생각해보았다.

나이가 많지만 내가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 건 작년 1월 2월 경부터라 생각한다. 딱히 계기는 없었고 그냥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던 중 정말 많은 사람들이 책을 좋아하는 구나... 하고 놀라면서 그럼 나도 한 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에 읽기 시작한 것 같다.

내가 진정으로 책을 좋아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좋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기분이 울적하거나 누군가의 따뜻한 위로가 필요했을때 나도 모르게 책을 읽기 시작하고, 또 기록하기 시작했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주로 책을 읽으려 노력한것 같다.

하루 이틀 읽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책읽는 것이 습관이 되었고 여행을 갈때도 책을 꼭 한 두권 넣어가는게 당연한 것처럼 되었다.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되고 힘을 얻는 나 자신을 발견했을때 나도 모르게 책이 이런거구나 하며 느꼈던것 같다.

저자는 초등학교 시절 도서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책에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이 책이 공감이갔던 이유는 맞벌이 워킹맘으로서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분명 혼자사는 것과 가족을 이루며 사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특히 아이를 낳고 모든것이 아이 중심으로 돌아가는 그 시절에 나도 물론 엄청 힘들었었고, 많이 지쳤었다. 그때 저자는 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나도 그때 책을 좋아했다면 지금과 좀 더 다른 육아를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글을 쓰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하신 저자의 모습을 보고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도 생겼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실천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책을 펼치며 마음을 다독이다.", "책은 영혼을 달래주는 소울푸드다." "내 삶의 주인이 되게 하는 책 읽기", "독서로 희망의 꽃을 피우다."

[책을 펼치면 나를 향한 사랑이 시작된다.]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도 책을 통해 온전히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자식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자란다는 말을 실감한다. 엄마의 습관은 보이지 않게 조용히 쌓여 나에게 전달되었다. 엄마가 물려준 최고의 유산은 지금도 그때에도 물 흐르듯 조용히 흘러 더 깊은 곳에서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p.211-212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 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책.

이제 우리는 타인이 아닌 나를 아끼고 사랑할 시간에 빠지길 바란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모임에서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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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소녀 오예나
박진순 지음 / 잇스토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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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초능력 소녀, 오예나

<초능력 소녀, 오예나> 영화감독이자, 뮤직비디오 감독이자 미술작가이기도 한 박진순 작가님의 책이다.

'영상화를 위해 기획 및 발행된 도서'라서 그런지 읽는 내내 시선의 흐름대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을 느꼈다. 배경이 자세히 설명되어 장면 장면이 머리속에 그려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러한 종류(?)의 책은 처음 읽어보는 지라 신선했다.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예나. 부모님은 잠시 정신을 집중하더니 유체이탈을 한다. 육체를 빠져나온 부모님의 영이 어디론가 달아난다. 다음날 아침도 여전히 정자세로 앉아있는 부모님.

예나는 아무일 없다는 듯이 학교도 다니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어느날 집에 응급구조 사람들과 경찰, 기자들이 몰려온다.

신문에는 '숨진 부모님 시신과 100일 한 지붕 생활한 소녀.'라는 타이틀의 기사가 올라갔다.

예나와 친구들은 피천석에게 복수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여행중 만난 소년. 아니 소녀라고 해야하나?

"아버지는 병이래요. 사람들이 저를 보고 병신 아들 뒀다고 공격했거든요. 아빠는 날 병원에 넣으려는 거예요.치료받으면 낫는다고." 소년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소년(소녀)의 아픔을 헤아려주는 예나와 친구들..

과연 그들은 피천석을 만나서 복수를 할 수 있을까? 왜 그들은 피천석을 찾으려 하는 걸까?

초능력을 가진 예나와 친구들의 이야기. 미스터리 소설이지만 소설속에는 우정, 가족, 사랑 등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한다. 죽여야한다는 말을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아이. 그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 궁금하시면 한번쯤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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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가 되는 주문 저스트YA 4
단요 지음 / 책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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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마녀가 되는 주문

<다이브> 단요 작가의 신작 <마녀가 되는 주문>

표지에서 얼굴이 반으로 쪼개져 있다. 왠지 섬뜩해 보이는 모습에서 이 책이 뭘 의미할까 한참을 생각했다.

우리 아이들은 무엇때문에 공부를 할까?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과연 그들이 이야기하는 훌륭한 사람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걸까?

부모님들은 늘 이야기하신다. 우리 자식들만은 하고싶은거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현실은.... 공부 공부 공부... 과연 공부만 해온 아이들은 세상의 시련을 다 견뎌낼 수 있을까?

청소년 소설이 재미있는 이유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고 그들을 그들 자체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 어른들이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라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아이들의 아픈 마음, 힘든 과정을 안아주고 싶다.

열일곱살 서아는 비밀리에 운영되는 게임 서버에 '마법소녀'로 참가한다. 학교와 게임 서버의 이중생활을 적응해 가던 어느날, 서아는 게임과 관련한 수상한 죽음이 15년전부터 이어지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과연 그 실체는 무엇일까?

"우리도 잘 모르긴 하지만, 음, 문제가 생겼던 것 같긴 해. 작년 말에 1주일 정도 게임이 갑자기 안 열린적이 있었어."p.88

"게임에 접속하는 학생들 중에는 종종 죽고 싶어하는 애가 있다는 거였다. 진로가 꼬인 것 같아서. 남은 시간을 어떻게 버텨 낼지 도통 알 수 없어서. 후원사 계약에 실패해서. 그런데 화학 약품을 들이켜기는 무섭고 칼은 아프니까"p.114

"이선은 성장이란 시간에 벽을 세우는 일일거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길의 어느 한 부분에 담장을 놓아서, 그 이전은 넘겨다보지 못하게 막는 거라고. 그렇게 지난 시간을 차례차례 잊는 작업일거라고."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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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첫 에세이
이대호 지음 / 현대지성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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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이대호,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조선의 4번 타자! 이! 대! 호!"

골든글러브 7회 수상, 한미일 통산 486홈럼, 2895 안타!

그를 나타낼 수 있는 말들은 너무 많다. 그 이름 세글자!

야구에서 그를 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너무나 많은 팬들이 있었고, 그가 한국 야구에 끼친 영향은 어마어마했기에... 은퇴를 하고 나서 그의 이야기를 다룬 에세이가 나왔다는 소식에 바로 읽어보게 되었다.

특히 아들이 "꼬마응원단장"이라는 별명을 받게 된 것도 야구였고, 야구장에서 살았던 우리가족이었기에 우리에게 야구는 특히이대호 선수는 전설 그 자체였다.

야구 선수로서의 이대호가 아닌 인간 이대호는 어떤 사람일까?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1루수, 3루수, 지명타자등 다양한 포지션을 능숙하게 해낸 우리나라 최고의 4번타자였다. 2001년에 프로에 입단해 2022년 은퇴하기 까지.. 어마어마한 활약을 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KBO원년 구단에서 고최동원선수 한 명만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던 롯데 자이언츠가 이대호선수가 은퇴하기전부터 영구 결번이 확정되었으니 그가 한국야구에서 어떤 존재였는지는 두말하면 입아플 정도다.

"가장 큰 실패는 도전하지않는 것이다."

고액 연봉을 뿌리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했던 선수! 그의 좌우명에서 볼 수 있듯이 그가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은 우리가 반드시 본받아야할 부분이다.

롯데의 우승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했던 그!

이대호를 '조선의 4번 타자'로 만든 할머니의 노력!

그의 인생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은가?

야구 선수 이대호의 모든것! 그의 인생이, 삶이 어땠는지 궁금하시다면 특히 KBO 야구 팬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인간 이대호'에 대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책 중간중간에 있는 사진만봐도 내 마음이 벅차고 또 눈물이 나는 건 왜인지.... ㅎㅎ 그를 다시는 그라운드에서 볼 수는 없지만 그는 제2의 인생 또한 멋지게 살아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않는다.

다음에 야구장에 가서 꼭 책에 사인을 받아야겠다. 두근두근!!!

이대호 선수의 바람대로 올해는 '롯데자이언츠'가 꼭 우승을 했으면 한다. 지금 너무 잘하고 있으니... 봄데라는 꼬리표를 떼고 코리아시리즈 우승까지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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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자리 별숲 동화 마을 50
박현정 지음, 김다정 그림 / 별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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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할머니의 자리

요즘 할머니의 존재는 어떨까? 우리집만 해도 할머니가 안계셨으면 우리 아들을 어찌 키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맞벌이 부모로서 할머니의 소중함 말해무엇하리...

멋지게 핑크 양산을 들고 계신 표지의 여인. 책 제목이 <할머니의 자리>라서 저기 서 계신 사람이 할머니라는 걸 연상할 수 있다.

전동킥보드로부터 해봄이를 보호해준 할줌마(요즘 애들은 할머니와 아줌마의 중간을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할줌마는 어떻게 해봄이의 생일을 알고 있을까?

할머니와 해봄이는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산다. 우연히 할머니의 집엘 가게된 해봄이는 할머니의 가구를 오이마켓에 헐값에 팔아주기로 한다.

엄마와 함께 사는 해봄이.

"우리 엄마는 결혼하지 않고 나를 낳았다. 세상에는 결혼한 엄마도 있고, 결혼 안 한 엄마도 있다. 엄마는 그냥 엄마, 나는 그냥 해봄이다."

궁금한게 많은 해봄이. 그런 해봄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는 엄마. 해봄이의 외할머니와 엄마가 멀어지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할머니와 해봄이는 과연 무슨 사이일까?

"아침마다 우리는 이렇게 왁자지껄한 아침을 먹으려나. 하긴 하나보다 둘, 둘보다 셋이 먹는 아침밥이 훨씬 더 맛있긴 하다."p.143

할머니의 빈자리, 할머니의 소중함.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세대 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가 할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일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한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든든하다면 모든 걸 이겨낼 수 있다. 그것이 가족의 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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