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없는 유혹, 중독

돌이킬 수 없는 유혹, 중독 ㅣ 미래생각발전소 22
김성호 지음, 이경국 그림, 김대진 감수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4월

오늘의 책: 돌이킬 수 없는 유혹, 중독

작가소개

김성호 작가님은 금융기관에서 파생상품 딜러로 활동하다가 난데없이 글을 쓰는 것이 천직이라 생각하여 출판계로 몸을 던졌다. 어린이들을 위한 '꼬마 경제학 원론'과 세계의 종교들을 통해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쓰려고 한다.

저서로는 <내가 입은 옷> <짜릿하고도 씁쓸한 올림픽 이야기> <치고 전지고 달리는 야구의 모든것> <야구선수 장훈,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등이 있다.

책속으로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중독이라고 하면 마약 중독만을 의미했어요. 그러던 것이 도박, 알코올, 니코틴(담배), 인터넷까지 중독의 대상은 차츰 확장되어 갔어요. 오늘날 우리는 중독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어요."p.11

"코카인은 인류가 만들어 낸 가장 위험한 마약 중 하나이자 가장 비싼 마약이며, 대마초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2위 마약이에요."p.54

"우리 뇌는 확실한 보상보다는 불확실한 간헐적 보상일 때 더 많은 도파민을 분비해요."p.86

"2013년 미국 정신의학회는 인터넷 게임 장애를 질병으로 인정했어요. 마약, 도박, 알코올과 마찬가지로 게임이 사람의 뇌를 자극해 도파민을 과다하게 분비시켜 이용자를 중독에 이르게 한다고 판단한 거예요."p.127

감상평

중독이란 어떤 물질이나 행위에 습관적으로 의존하는 증상을 말한다. 요즘에 정말 많은 중독 현상들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중독은 스마트폰 중독이다.

스마트폰 때문에 무언가에 몰입하기 힘든 우리들.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는 아닌듯하다.) 야외에서 걷거나 달릴 때, 심지어 친구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때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는 왜 그런 것들에만 몰두하는걸까? 이런 중독 현상 배후에는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있다. 중독은 뇌의 구조에 어떤 변화가 생긴 질병이라고 한다.

다소 어려울 듯한 여러 중독에 관한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로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 글이다. 몰랐던 부분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우리가 어떻게 중독에 중독되지 않도록 해야하는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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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쌤 최태성의 스토리 한국사 사전

큰별쌤 최태성의 스토리 한국사 사전 - 초등부터 시작하는
최태성 지음, 신동민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24년 5월

오늘의 책: 큰별쌤 최태성의 스토리 한국사 사전

한국사는 이 한 권으로 끝내기!

개념부터 흐름까지 다 잡은 기본서

작가소개

누적 수강생 600만명,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 큰별쌤 최태성!

고등학교 역사 교사, 한국사 교과서 집필, TV 역사 프로그램 진행, 역사 강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목차

1. 선사 돌멩이를 쥔 사람들의 수다가 시작되다

2. 고대 한강 타이틀 매치가 시작되다

3. 고려 코리아, 다시 하나가 되다

4. 조선 전기 우리는 한글 보유국이다

5. 조선 후기 바꿔, 모든 걸 다 바꿔

6. 개항기 조선, 자본주의 바다에 발을 담그다

7. 일제 강점기 대한의 독립을 위하여

8. 현대 대한민국이라 쓰고 기적이라 읽는다

책속으로

"백제 한성이 함락되고 개로왕은 괴로워하면서 죽었다죠. 아무리 전성기를 맞이한 고구려라도 승승장구하던 백제 왕을 죽이는 건 쉽지 않죠. 그래서 장수왕은 도림이라는 승려를 스파이로 파견해요. 도림은 어떻게 개로왕에게 접근했을까요?" p. 46

"광종과 태종 모두 손에엄청난 피를 묻힙니다. 광종은 호족을 대대적으로 숙청했고, 태종은 왕자의 난으로 정적들을 제거했습니다. 특히 태종은 조선 개국의 일등 공신이자 조선의 설계자인 정도전을 죽입니다."p. 161

추천평

초등학교 5학년 2학기부터 한국사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한 한기에 반만년의 역사를 배우기때문에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한국사는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 아이들이 읽으면 정말 좋은 책이예요. 다소 두껍게 느껴지지만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술술 읽히니 하루에 조금씩 읽다보면 어느새 다 읽게 될거예요.

★ 한국사에서 꼭 알아야 할 필수 용어를 아주 쉽게!

★ 재미있는 그림과 문장으로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게!

★ 한자어를 쉽게 풀어주어 문해력 향상에도 도움을!

★ 시대순으로 구성되어 역사의 흐름이 자연스레 머리속으로!

★ 큰별샘 톡톡 코너와 진짜 역사왕 코너로 역사에 대한 궁금증 해결!

정말 유익한 역사 사전이예요!

아이들과 함께 읽다보면 역사의 흐름을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역사! 어렵지 않아요! 큰별쌤과 함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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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액션

레디 액션 ㅣ 키큰하늘 10
노수미 지음, 해랑 그림 / 잇츠북 / 2024년 5월

오늘의 책: 레디액션

작가소개

노수미 작가님은 'KB 창작 동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다새쓰(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으라차차 달고나 권법> <AI디케> <어린이날이 사라진다고?> <냉장고가 사라졌다!> 등이 있습니다.

책속으로

게임을 좋아하는 은찬이는 성규와 함께 집에서 안쓰는 휴대폰을 몰래 학교에 가져온다. '스트리트 오브 드래곤'이라는 게임이 출시되어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이다. 엄마폰을 대신 제출했던 은찬이는 수업시간에 자신의 폰 벨소리가 울리게 되고 들키게 된다. 결국 은찬은 그걸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시작하는데... 한 번 시작한 거짓말은 꼬리에 꼬리를 물게되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되는데...

"은찬이가 내일 시나리오를 가져오기로 했으니까 관심 있는 친구들은 은찬이한테 말해서 단역이라도 달라고 해."p.25

"만약에 네가 이번에 포기해 준다면 내년에 네가 영화를 만들 때 방송반 후배들한테 모두 널 도와주라고 할게."p.102

감상평

이 책은 게임을 좋아하던 아이가 게임의 이벤트를 얻기위해 학교에 몰래 폰을 가져오면서 하게되는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이다.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했던 말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진심어린 사과를 하게 되고,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지게 되는 성장스토리이다.

비록 거짓말로 시작된 이야기이지만 친구가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과정을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다.

요즘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스마트폰 사용, 거짓말, 진로, 친구 관계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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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일기

마음일기 - 나를 만나다
곽그림(그리움) 지음, 웨스트윤 그림 / 모모북스 / 2024년 5월

오늘의 책: 마음일기

목차

1장: 나에게 관심 가지기

2장: 나 살펴보기

3장: 나 다독이기

4장: 나 안아주기

5장: 나 키우기

출처 입력

책속으로

"김춘수의 '꽃'에서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렀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고까지 표현하지 않던가요. 나란 존재 자체를 의미하는 나만의 이름, 그 이름만이 나를 나타내는 고유한 이름입니다."p.19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려면 나로부터 좋은 기억을 자꾸 끄집어내 주는 것이 먼저 필요합니다. 나의 잘하는 것, 좋은 점, 행복한 것, 소중한 것 등등 나를 사랑하기 위해 찾아내야 할 것이 많아요."p.79

"행복은 주변에 있다고 하지요. 저는 오히려 행복은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하고 싶네요. 도저히 행복이란 행복을 찾아볼 수 없는 그곳에서도 행복을 만들 수 있는 능력. 그것이 바로 감사에서 시작됩니다."p.98

출처 입력

감상평

"나를 사랑하다." 우리는 진정 이 세상의 주인공인 나를 사랑하고 있을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느라 정작 나를 돌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는 잘 들어주지만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을까?

이 책은 '나를 알아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 내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다보면 세상을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꼭 처음부터 읽을 필요는 없다. 중간중간 책장이 넘어가는대로 한페이지씩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저자가 우리에게 주는 다양한 질문들을 보며 나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나를 만나다.'는 세상을 나 중심, 이기적으로 나를 바라보라는 것이 아니다. 내면의 나를 제대로 알고 나를 온전히 사랑하라고 말하고 있다.

삶이 힘들어 지칠때, 또는 한템포 쉬어 가고 싶을때 읽으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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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커

셰이커 ㅣ 래빗홀 YA
이희영 지음 / 래빗홀 / 2024년 5월

오늘의 책: 셰이커

40만 베스트셀러 <페인트> 작가

이희영의 첫 타임 슬립 판타지!

작가소개

이희영 작가님은 단편소설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로 2013년 제 1회 김승옥문학상 신인상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페인트>

<보통의 노을> <테스터> <소금아이> 등이 있으며, 2018년 제 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책소개

서른두살의 나우는 우연히 고양이를 따라갔다가 신비한 색을 가진 무알코올 칵테일을 마신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우는 가장 끔찍한 기억이 있는 열아홉살 그날로 돌아가있다. 사고로 죽은 이내가 살아있는데... 이내를 살리면 지금의 연인인 하제와의 인연이 끊어질까 두렵다. 나우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만약 시간을 되돌려 열다섯 그 여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런 기적이 정말로 일어난다면, 그때는 절대 그깟 게임 따위에 정신을 팔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한번 지나간 시간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p.82

"두 사람 모두 20대의 마지막을 지나고 30대라는 조금은 버겁고도 무거운 문 앞에 서 있었다. 그리고 절대 열리지 않을 것 같던 또 다른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었다."p.203

감상평

이희영 작가님의 책은 늘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준다. 시간을 되돌릴 수 없기에 과거에 미련이 남는 것 같다. 누구나 한 번쯤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텐데... 내가 가장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 언제일까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의 선택이 언제나 최선일 순 없듯이 후회를 하는 순간은 늘 존재하기에....

나우가 마셨던 셰이커 속의 칵테일이 있다면 과연 나는 마실 수 있을까?

주인공 이름에서 느껴지듯 지나간 과거를 붙잡고 후회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나우(현재)를 충실히 살아야한다.

책 표지와 너무나 잘어울리는 이야기! 쉽게 읽히지만 마음에 여운이 많이 남는 이야기이다.

여름의 길목에서 읽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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