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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제비
신시아 디펠리스 지음, 박중서 옮김 / 찰리북 / 2020년 5월
평점 :
<족제비>라는 제목이 강렬했다.
숲에 우둑커니 서있는 사람.
한 방향을 바라보고 긴 머리는 땋았다.
흑백 속에 파란 깃털과 파란색 목걸이가 눈에 유난히 들어온다.
그가 주인공일까?
마치 인디언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럼 족제비라는 제목은 그의 이름인가?
궁금증이 생긴다.
그러나 주인공은 11살의 소년이다.
네이선!!
어린 소년 네이선은 아빠와 동생 몰리와 함께 살아간다.
열병으로 몇해전에 엄마는 돌아가셨다.
사냥을 떠났던 아빠는 집에 돌아오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던 날
누군가 집 문을 강하게 두드린다.
둘 만 있던 남매는 덜컥 겁이 났다.
그러나 아빠에게 무슨일이 생긴건 아닐까?
걱정이되어 문을 열었다.
문 앞에 서 있던 백인의 남자는 엄마의 로켓 목걸이를
가지고 있었다.
네이선은 아빠에게 무슨일이 생겼냐고 그에게 물었지만
대답이 없었다.
무작정 그를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캄캄한 밤에 네이선과 몰리는 낮선 남자를 따른다.
낮서 남자 에즈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의 집에는 상처가 나 누워있는 아빠를 발견한 남매!!
왜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알 수 없었다.
몰리는 가지고 온 약초로 아빠를 치료해주고
집에 두고온 가축들이 걱정이된
네이선은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그러나 가족처럼 가축을 돌봐야 한다는 아빠의 말에
혼자 집에 다녀오기로 결정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많은 고민과 질문을 통해
성장하는 네이선의 모습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다친 아빠와 어린 동생 몰리.
낮선 아저씨 에즈라를 따라 가야 하나?
가축을 돌보기 위해 집에 다녀와야 하나?
집에 도착했을 때 가축이 죽고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나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하나?
결국 이 모든것은 족제비라는 사냥군 때문에 생긴일
에즈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네이선은 족제비를 만나게 된다.
인디언 토벌군으로 활동했던 족제비에게 붙잡혀
총을 뺏기고 손발이 묶인 신세가 된다.
어떻게 하면 이 곳에서 빠져 나갈 수 있을까?
방법을 찾아 도망을 가게 되는데...
족제비와 에즈라는 인디언 토벌군으로 활동했다.
같은 일을 하던 사람이 이제는 서로 앙숙이 되었다.
에즈라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결국 족제비의 삶은?
이 이야기는 개척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행했던
여러가지 위법과 살기 위해 애썼던 위험한 일들을
보여준다. 또한 네이선을 통해 어떤것이 옳은 선택인가?
고민하는 모습을 그린다.
삶이란 엘리의 연주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그 연주에는 모든 것이
들어 있었다. 슬픈 곡조가 없으면 나머지 곡조도 그토록 감미롭게 들리 않을 것이다.
에즈라가 모자를 준 것은 기뻤지만, 그 선물이 없어도 나는 그를 기억할 수 있다.
나는 에즈라를 그의 아내와 소니족 인디언에게 일어났던 일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내가 연주하는 모든 음악 안에 자리할 것이다.
- p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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