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비바람이 몰아치던 밤 수다쟁이 마리오 할아버지가 사라졌어요.
의사 선생님, 수간호사 선생님이 마리오 할아버지를 찾아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죠.
그런 할아버지를 오스카가 찾아 냈어요.
소화기를 꼭 껴안고 지하실 바닥에 앉아 있는 할아버지를 오스카가
다가가 안심 시켰답니다.
"오스카는 아주 특별한 순간에만 옆에 머무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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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펼치면 문 뒤에 살며시 보이는 파란색의 옷,
파란눈을 가진 소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따뜻한 위안과 평화를 안겨주는 오스카!!
오스카는 죽음의 끝에 서있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겁내지
않도록 곁을 지키는 일을해요.
이런 친구가 있으면 참 편안할 것 같아요.
외롭지 않을것 같기도 하구요.
죽음을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인지 요즘 많이 생각나요.
어머님이 아픈 상황에서 병원에 입원하고 계시고
코로나19로 방문조차 하지 못하니 더 그런것 같아요.
의사선생님을 통해 엄마의 소식을 간간히 듣고 있어요.
오스카처럼 곁을 누군가 지켜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겠죠.
언제 사람들이 자신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지...
누군 곁에 머물러야 하는지도...
오스카의 특별한 능력이 후각 때문인지
특별한 공감 능력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누군가 같이 그 옆을 지키고 있는 것
하나만으로도 위안이 되니까요~
도서는 한울림 어린이 출판사로 부터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