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호냥 오스카
키아라 발렌티나 세그레 지음, 파올로 도메니코니 그림, 황지영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생물학자이자 어린이 책 작가입니다.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의 팬으로서 해리 포터의 팬들이 열광하는 '포터학'에 관한 에세이를 쓰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 <롤라와 나>가 있습니다.

키아라 발렌티나 세그레


이 그림책은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 마을에 있는 스티어하우스 요양원에서

삶의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배웅하는

고양이 오스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에 관한 기사가 있어 링크 달았습니다.

요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을 기다리는 곳이기도 하죠.

그곳에 함께하는 동물이 있으니

바로 고양이 오스카 입니다.

죽음을 예견하는 고양이로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

방영하기도 했습니다.

요즘 죽음에 관한 생각을합니다.

그럴 나이가 된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외롭게 죽음을 맞이하는 길에 함께 하는 이가 있으면 덜 외로울것 같습니다.



오스카는 소망의 집 요양원에서 할 일이 참 많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일흔 세개나 되는 방을 둘러보러 가야 하거든요.

할머니 할아버지의 상태가 어떤지 살펴보러 다니는

의사처럼 아침인사를 하러 다닙니다.

가끔씩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으면

오스카가 찾아내곤 합니다.




 소소망소망의 집요양원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종종 떠나고 또 새로 옵니다. 미처 오스카가 냄새를 구분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짧은 시간 이 세상에 머물다 갑니다.
말을 하지 못하는 로자 할머니
수다쟁이 마리오 할아버지



어느 날, 비바람이 몰아치던 밤 수다쟁이 마리오 할아버지가 사라졌어요.

의사 선생님, 수간호사 선생님이 마리오 할아버지를 찾아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죠.

그런 할아버지를 오스카가 찾아 냈어요.

소화기를 꼭 껴안고 지하실 바닥에 앉아 있는 할아버지를 오스카가

다가가 안심 시켰답니다.


"​오스카는 아주 특별한 순간에만 옆에 머무르잖아요"

-------------------------


책 표지를 펼치면 문 뒤에 살며시 보이는 파란색의 옷,

파란눈을 가진 소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따뜻한 위안과 평화를 안겨주는 오스카!!

오스카는 죽음의 끝에 서있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겁내지

않도록 곁을 지키는 일을해요.

이런 친구가 있으면 참 편안할 것 같아요.

외롭지 않을것 같기도 하구요.

죽음을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인지 요즘 많이 생각나요.

어머님이 아픈 상황에서 병원에 입원하고 계시고

코로나19로 방문조차 하지 못하니 더 그런것 같아요.

의사선생님을 통해 엄마의 소식을 간간히 듣고 있어요.

오스카처럼 곁을 누군가 지켜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겠죠.

언제 사람들이 자신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지...

누군 곁에 머물러야 하는지도...

오스카의 특별한 능력이 후각 때문인지

특별한 공감 능력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누군가 같이 그 옆을 지키고 있는 것

하나만으로도 위안이 되니까요~


도서는 한울림 어린이 출판사로 부터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나는수호냥오스카,키아라발렌티나세그레글,파올로도메니코니그림,황지영,호스피스고양이,치매요양원,실화,어린이추천그림책,성인추천그림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