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먹기>의 책 표지와 제목이 맘에 들었다.
식탁매트 위에 노란 하트 모양의 계란 프라이가
이 책의 모든것을 말해주는 듯하다.
사람들은 보통 어떤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무엇이든지 마음먹기 나름이니까라고 한다.
'마음먹다'를 어학사전에서 찾아보면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다라는 의미이다.

무엇을 하겠다는 의미는 내가 스스로 의지를 갖고 한다는 것이다.
내가 어떤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하루를
어떻게 보낼것인가를 좌지우지
하기도 한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바로 마음이다.
양팔을 벌리고 누군가를 감싸 안아 줄것만 같다.

계란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프라이다.
울신랑은 매일 매일 해 먹어도 질리지 않는단다.
아침 대용으로 계란 프라이만 먹기도 한다.
이제 부터 마음이의 활약상을 기대하라!!
마음이는 어떤 음식으로 탄생할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는 마음찜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는 마음전
찢어진 마음을 붙이고 싶을 때는 마음 부침
마음이 커지고 싶을 때는 마음 뻥튀기
.
.
.
.
.
울 딸이 제일 먹고 싶은 것은 마음피자란다.
'왜?'라고 물으니 그냥 피자가 먹고 싶어서란다.
난 마음쌈이 먹고 싶은데...


계란 하나가지고 다양한 요리를 하듯이
매 순간마다 형태를 달리하면서 나를 지치게도 하고,
힘들게도 하고, 즐겁게도 하고, 때로는 빨갛게
얼굴이 달아 오르게 만들기도 하는것이 마음이다.
또는 계란을 까맣게 태울때도 있다.
그럴 땐 미련 없이 버리란다.
그렇다. 그럴땐 그냥 잊어버리는게 최고다.
계속두면 마음만 더 타니까....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우리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나의 선택에 따라 나의 하루가 달라지고,
나의 인생이 달려있으니까.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즐겁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면 또 달라지니까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것이 마비가 되었어요.
일상생활이 일상생활이 되지 못하고,
밖에서 뛰어놀아야 하는 아이들은
그렇지 못하고...
그러나 달리 생각해보면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을 갖고 사는 사람도 있고 도움을 주는 사람도 있으니
모든것이 우리 마음에 달려 있는게 아닌가 싶다.

'오늘 여러분은 어떤 마음을 먹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