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엄마 찾기
유명금 지음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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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엄마 찾기
유명금 지음

표지가 너무 귀여운
<진짜 엄마 찾기>
표지의 주인공은 마리에요.
돋보기를 들고 무엇을 찾는걸까요?
책속을 빨리 들여다 보고 싶어져요~~

유명금 작가님은요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은가 봐요.
몇달 전만 해도 <태엽아이>를 발간했는데요.
그 책 또한 재밌게 읽었어요.

 

 아이들의 놀권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네이버 책에서 베스트 셀러가 될 정도로 인기가 많네요.

 

책 속 들여다 보기

<진짜엄마찾기>는 '엄마는 잔소리가 너무 많아!'
어느 날 작가님의 아이가 한 말에 아이디어를 얻고
책을 발간했어요.
저 또한 엄마의 자리에 있으면서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잔소리 대마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요.
ㅋㅋㅋㅋ
요즘엔 잔소리을 줄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제 이야기를 듣지도 않거든요.
성장하면서 자기의 세계가 더 강해지는 듯해요.

 

책 표지를 넘기면 내지안에 마리의 다양한 표정을 만날 수 있어요.
웃는 표정, 우는 표정, 겁먹은 표정, 행복한 표정...
제 아이의 어릴적 표정들이 생가나게 하네요.

 

 

 표지와 면지가 연결된 거리가 마치 마을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네요.
한적한 마을의 풍경이 유럽풍 같아요.

 키큰 마리 엄마는 화가 났어요.
바닥에 흘린거 핥아 먹기
반찬 버리기
침대에서 뛰기
문에 매달리기
집 안의 모든것이  마리의 놀이터에요.
그러니 마리엄마의 잔소리는 늘 수밖에 없지요.

어느날 마리는 길 잃은 강아지를 데리고 집에 들어와요.
엄마는 강아지를 키울 수 없다고 밖으로 내보내요.
불쌍한 강아지를 대하는 엄마를 보며
진짜 엄마를 찾아 집을 나오게 되요.

 

 

 엄마와 자주 갔던 옷 가게 모델 아줌마
운동을 좋아하는 금메달 아줌마
달콤하고 맛있는 빵을 만드는 베이커리 아줌마
그림책 서점의 아줌마

동네에서 자주 보던 아줌마들의 딸이 되보며
엄마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요.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 있잖아요.
그래도 울 엄마가 최고인거죠~~

그렇게 야단을 치고 화를 내도
우리 아이들은 제가 제일 좋다네요.
당연하죠^^
때 되면 맛난거 해주죠.
공부도 알려주죠.
필요하면 용돈주고 옷도 사주죠.
지금상화에선 엄마가 최고인거에요.
ㅋㅋㅋㅋㅋ
언제까지 그 맘이 변치않을까요?

 

매일 매일 이렇게 아이들을 안아도 지겹지 않아요.
아침에 학교 등교할때마다 지금도 뽀뽀를 하네요.
마리를 보면서 어릴적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잠시 행복에 빠져 보았어요.
그러고 보니 그림책을은 저에게 많은 행복을 주는것 같아요.
이래서 그림책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죠^^

마리도 엄마를 만나 행복한가봐요~~
하지만 <진짜엄마찾기>는 반전이 있다는 사실.
알려드리면 재미없으니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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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름날 - 2019년 책날개 선정도서,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28
박성은 지음 / 책고래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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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여름날
글.그림 박성은

박성은 작가님의 첫번째 작품입니다.
평범한 일상이 특별한 이야기로 만들어지길 기대하며,
나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고 합니다

 

 

 쫘~~~악 표지를 펴면 보이는 숲길~
갈색고무 대야를 들고 어디로 향하는 걸까요?
저 어렸을때는 보통 고무대하를 들고 냇가로 갔었지요.
산과 들과 냇가가 모두 나의 놀이공간이었어요.
그땐 뭐 놀게 있었나요.
땅따먹기, 고무줄, 사방치기 등
밥 먹고 나가면 아이들이 말하지 않아도
모이는 장소가 있었어요.
비가 오면 비오는데로...
눈이 내리면 눈 내리는데로...
날이 따뜻하면 따뜻한데로...
마냥 즐거웠지요.
저 어렸을때는 그렇게 놀았지요.

<나의 여름날>은 마치 어릴적 기억들을 소환시키는
책인것 같아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같다고나 할까요.
요즘 아이들은 놀시간도 부족하고
잠시 놀아도 학교나 키즈방에서 놀더라구요.
서로 시간 맞추기도 너무 힘들구요.
서로 연락해서 언제 놀자고 이야기를 먼저 꺼내야 해요.
시간이 맞지 않으면 다른친구에에 연락해야 하구요.

 아침부터 해가 쨍쨍하네요.
오늘은 뭘하고 놀까 고민하다가 갈색 고무대야를 들어요.
친구들과 강가를 가다가 마주한 토끼풀.
꽃반지 만들고 열심히머리를 맞대고 네잎클로버도 찾아요.
이러다가 늦겠어요.
서둘러 한줄로 걸으며 갈색고무대야를 머리 위로 번쩍!!

 풀 숲을 해치고 나타난 냇가~~
그곳은 우리의 놀이터였다.
그리 깊지도 않은 강가에서 하루종일 놀아도 신이 났다.

다른 친구들은 산에서 큰 나뭇잎을 따
낮은 나무를 지탱하며 풀 집을 지었다.
눌다가 지치면 이불자리 삼아 누웠고
산에서 자란 야생과일을 따 먹었다.

우리집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그냥 피식 웃기만 한다.
역시 공감대가 형성이 되지 않는군!!
요즘엔 유투브, 틱톡, 게임이야기만 한다.
그만큼 영상에 노출이 많이 되어 있는 아이들.
참 맘이 아프다.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들이 책속에 있는데
왜 깨닫지 못하지!!
열심히 책을 읽어줘야겠군!!

 그림속의 아이들은 모두 행복해보여요.
아무 고민도 없이 서로 신이 났어요.
잠수하며 물속에서 소라도 잡고 물고기도 잡고...
숨 오래참기도 해보고..
ㅋㅋㅋㅋ
갈색 고무대야를 타고 누가 먼저 가나 내기도 하고...
이러다 보면 날이 저물어요.

엄마가 이름을 크게 불러야 그제서야 어두워진 사실을 알고
각자의 짐을 챙기고 집으로 돌아가죠.

 밤에만 피는 달맞이 꽃을 친구삼아
밤 하늘에 무수히 떠있는 별을 빛 삼아
옹기종기 모여 집으로 향해요~

잠시나마 대야를 의자삼아 하늘을 보아요.
이 무더운 여름날 더 잘보이는 별의 이름을 지어주며
별자리도 찾아보고 이야기 꽃을 피워요.
이런 추억이 먼 미래에 친구들에게 재미난 시간이었다는 걸
저 처럼 성인이 되고 알겠죠.
아주 소중한 추억이라는 것을....

 

<나의 여름날>을 읽고 잠시 어렸을때 친구들과
놀았던 기억을 떠올려 보았어요.
너무 행복했고 즐거웠다는 것을...
그 소중한 시간을 같이 한 친구들은 지금
어디에 살고 있을까요?
저처럼 엄마,아빠가 되어 있을 친구들!!
그립다~~

나의 여름날은 추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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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새는 원하는 곳으로 날아간다 산하세계문학 15
사라 룬드베리 지음, 이유진 옮김 / 산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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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새는 원하는 곳으로 날아간다
사라 룬드베리 글.그림

나무 위에 올라 멍하니 바라보는 하늘
그냥 어디를 바라보는지 알 수 없다.
그녀는 그곳을 벗어나고 싶었다.
수채화처럼 펼쳐진 표지에 사라 룬드베리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주인공 사라 룬드베리라는 작가을 알게 되었다.
그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갈망하며 나아갔다.
그녀가 살고 있는 그 시대는 여성이 힘이 없고 나약했다.
입 밖으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없었다.
그 시대의 그녀는 예술인으로서 꿈을 포기 하지 않았다.

 베타 한손(1910~1994)
나만의 길을 떠나다

베타 한손은 떠나고 싶었습니다. 작은 고향 마을 너머 세상을 알고 싶었습니다.
"안 돼! 나는 너희를 농장에 데리고 있을거다."
아빠의 대답은 언제나 똑같습니다.
바싹 타 버린 돼지고기의 완두 수프의 고약한 냄새가 집 안에 가득한데도 베타는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습니다. 농사일에 파김치가 되어 아빠와 마을
사람들이 돌아올 때까지요. 화가 머리끝까지
난 아빠가 소리를 지릅니다.
"이런 모자란 녀석!"

 농장 일이야 늘 똑같지만, 완두 수프 사건이 있은 뒤로 아빠는 마음을 바꿉니다.
"그리고 나는 떠났다......"

책을 읽기전 베타 한손이라는 작가에 대해 알고
읽으면 책의 이해가 쉬울것 같다. 
작가가 살고 있는 그 시대에 여자는 힘이 없는 존재였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공부를 계속하기란 쉬운일이 아니였다.
더욱이 여자가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더욱 용납이 되지 않았다.
아빠는 가사관리사가 되기를 바랬다.

베타에게는 율리아, 군나 그리고 어린 니세와
폐결액에 걸린 아픈 엄마가 있었다.
엄마는 매일 침대에 누워있었다.
엄마와의 접촉은 금지 되었다.
결액균이 옮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베타를 이해하고 그림그리는 것을 허락한것은
오직 엄마 뿐이었다.
시간이 나면 엄마 방에 들어가 침대밑에서
그림을 그렸다.
그 그림은 엄마 방 벽에 붙어있었고
흙으로 만든 새를 선물로 주곤했다.
베타가 그린 그림과 새가 엄마의 병을 낫게

해줄꺼라고 믿고 있었다.
베타의 유일한 행복은 주변의 것을 그림으로 그리는것이었다.
율리아 언니는 도시로 떠났고 시골엔 군나언니와 니세가 있었다.
의사선생님은  이따금씩 가족들을 검진을 했다.
그 시절 스웨덴에서 전염성 폐결핵은 무척 흔한
질병이었다.
가난한 사람들과 긴 북부 스웨덴의 농촌 사람들이 많이 걸렸다.

어느날 갑자기 엄마는 돌아가셨고
베타에게는 충격이었다.
베타를 가장 잘 이해하는 엄마가 없다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이따금씩 베타를 검진하던 의사가 묻든다
"곧 졸업하겠네, 졸업하면 무얼 할거니?"
베타의 맘속의 소망을 이야기하고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다.
마음과 달리 베타는 고개를 젓는다.
"아빠는 제가 여기 있기를 원하세요"

하지만 완두 수프 사건 이후
베타는 용기를 내어 아빠에게 말한다.
"죽을 것만 같아요 엄마처럼요
죽을 것만 같아요 여기 있으면요."
아빠는 베타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내면의 많은 변화가 생긴다.
베타는 마을 떠나 새 학교로, 새 도시로

 

--------------------- 

<내 안의 새는 원하는 곳으로 날아간다>는
사라룬드베리의 이야기가 담긴 글이다.
작가는 24년전에 죽었지만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여성으로서 삶을
잘 보여주고 있다.
어렵고 힘든 상황속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룬그녀의 삶이 대단해 보였다.
여성으로서 예술인으로 삶을 살아간다는것은
쉽지 않았으리라....
그녀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지지해 주었던
삼촌, 의사선생님 그리고 아빠~

"내 안의 새는 날개를 펴고 원하는 곳으로 날아가리라"

 

이 도서는 도서출판 산하로부터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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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 2019년 북스타트 선정도서, 2019년 책날개 선정도서,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27
우미정 지음 / 책고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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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는순간 사자의 압도적인 그림이 인상적이었다.
금방이라도 풀 숲에서 튀어 나올 것 같은 눈이 매서웠다.
섬세하게 그려나간 그림이 마치 나를 바라보는 듯한 사자의 눈!!
먹잇감을 찾고 있는 듯한 눈을 작가는 어떻게 그렸을까?
갑자기 작가가 궁금해졌다.

우미정 작가님이 그리고 쓴 첫번째 작품이다.
익숙한 곳 특히 자연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걸
좋아하며, 그림으로 재미있는 책을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

초원에서 태어나고 초원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동물들의 삶을 그렸다.
주인공이 따로 없다.
그냥 초원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
삶과 죽음

첫 페이지를 넘기면 황무지에 물소 떼를 만날 수 있다. 
마른 길을 물소떼는 먼지를 일으키며 이동을 한다.
꼭 먼지를 이르키며 이동하는 것 같이 느껴졌다.
그 곳에는 마실 물 조차 없었다.
살기 위해 그들은 무리지어 이동을 한다.
드디어 만나는 초록색 초원
이들에게는 쉬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다.

비가 한참 쏟아진 초원엔 먼저 도착한 동물들과
어울려서 먹고 쉰다.

 

 

얼룩말, 물소등이 무리지어 초원을 달리고 걷고 논다.
넓게 펼쳐진 초원은 이들에게 안식처나 다름없다.
이곳에서 새끼를 낳고 새끼가 자라며
가족을 이루는 고향같다.
그러나 이곳에서 뜻하지 않은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한눈 팔다가는 그들의 천적에게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
긴장을 풀면 안된다.

 

 

겁먹은 듯한 눈으로 누군가를 응시하는 물소
초원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풀을 뜻어 먹으면서도 주위를 살펴야 한다.
누군가는 그들을 노려보고 있기 때문이다.
어디에선가 표범이 나타나서 순식간에  힘없는 새끼를
잡아 갈지도 모른다.


 

 

믈을 마시며 쉬는 얼룩소를 맞이하는 물 속의 악어
하늘의 나는 새 떼
결국 힘없는 동물은 표범의 식사가 되었다.
참 마음이 아프고 안타갑지만
이들이 살아가는 초원 아닌가 싶다. 

초원의  풀이 흔들흔들 거린다.
곧 비가 내리려나 보다
그 초원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
마치 우리 인간세상 같다.
양육강식의 세계!!
푸른 초원은 빌딩 숲과 다를게 뭐가 있나 싶다.
요즘 같이 살기 힘들때
탁 트인 넓은 곳으로 가슴 한번 쫘~~악 펴고
숨을 들여 마시고 싶다.
그래도 우린 이 빌딩숲에서 서로 엉켜가며
살아가야 되지 않나
초원의 동물들 처럼~~

 

 

이 도서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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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아이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2019년 북스타트 선정도서, 2019년 책날개 선정도서 책고래마을 26
유명금 지음 / 책고래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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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아이
글. 그림 유명금

책고래 마을 26번째 도서
유명금 작가님께서 그리고 글을 쓰셨어요.
그림에서 보듯이 아이는 등 뒤에 태엽이 있어요.
오른쪽으로 태엽을 감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네요.

 

 

 태엽마을에서 살고 있는 꼬마 주인공~
여유있게 누워 비행기를 날리고 있어요.
과연 이 태엽 아이에게 무슨일이 벌어질까요?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톱니바퀴들...

주제 : 아이들의 놀권리

<태엽아이>를 읽으면서 아이들의 놀권리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모든 어린이는 충분히 쉬고 놀 권리가 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31조에 나오는 내용이에요.

 

요즘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는 한국의 초.중.고
학생들의 일상을 그린듯해서 맘이 참 아팠어요.
태엽마을은 한국의 현주소를 말하는것 같았고,
태엽아이는 우리의 자녀를 보는것 같았지요.

 

국영수 학원
창의력 수학교실
태엽마을은  태엽을 많이 감을수록
뭐든지 빨리 할 수 있어요.


칱구들에게 뒤지고 싶지 않아
태엽을 감고 또 감아요.
그러면 다른친구들 보다 책도 빨리 읽고
글씨도 수학 문제도 빨리빨리 풀어요.
이렇게 태엽을 감다가 고장날것 같아요.
결국 우리의 아이들도 지쳐 포기하지 않을까 싶어요.
시간에 쫓기며 사는 요즘 아이들...
이러다가 우리 아이들이 고장나겠어요.
학교 수업이 끝나면 학원으로 시간이 쫓기듯 가야하며
겨우겨우 삼각김밥으로 한끼를 때우고...
꼭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우연히 길을 걷다가 태엽을 감지 않은 아이를 만나요
놀아줘!! 놀아줘~~
"안 돼! 따라오지 마. 난 빨리 가야 해!"
"왜 빨리 가야 하는데?"
꼬마가 자꾸 물었어.
"빨리 가야 이기잖아.
이겨야 재미있어!"
나는 더 빨리 걸었어.


태엽을 감은 아이는 빨리 더 빨리 움직였어요.
이 태엽은 과연 누구 달아 줬을까요?
어른들이 만든세상에서 아이들은 경쟁상대를
이기기위해 태엽을 감고 또 감아요.
째각째각
태엽이 온몸을 조이도록...

어느 날 태엽아이는 자기 몸에 있는 태엽을 빼게 되지요.
과연 태엽아이게 어떤 변화가 일어 날까요

<태엽 아이>를 읽고 난 후
아들과 풍선을 불어 집에서 놀았어요.
오늘은 숙제도 없고 쉬는 날이라며
나가기엔 너무 덥다고...
풍선 하나만 쥐어 줬을 뿐인데
이리 재밌게 노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집에서 아이들과 노는거 별로 어렵지 않아요.
신문지를 이용하여 '칼 만들기'
베란다 텃밭에서 식물을 기르다가 '식물에 이름 지어주기'
산책하다가 솔방울 주어서' 자연식 습기제 만들기'
집에서 버려지는 재활용품으로 '자기만의 작품 만들기'
재활용 도서를 이용하여' 리사이클링 북 만들기'
옷거리를 이용한 '도서 받침대 만들기'
생각하면 다양한 놀거리가 많아요.

잠시나마 아이들에게 공부, 학원, 숙제 말고
놀수 있는 시간을 주면 어떨까요~~

 

 이 도서는 책고래로부터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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