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엽 아이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2019년 북스타트 선정도서, 2019년 책날개 선정도서 책고래마을 26
유명금 지음 / 책고래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태엽아이
글. 그림 유명금

책고래 마을 26번째 도서
유명금 작가님께서 그리고 글을 쓰셨어요.
그림에서 보듯이 아이는 등 뒤에 태엽이 있어요.
오른쪽으로 태엽을 감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네요.

 

 

 태엽마을에서 살고 있는 꼬마 주인공~
여유있게 누워 비행기를 날리고 있어요.
과연 이 태엽 아이에게 무슨일이 벌어질까요?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톱니바퀴들...

주제 : 아이들의 놀권리

<태엽아이>를 읽으면서 아이들의 놀권리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모든 어린이는 충분히 쉬고 놀 권리가 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31조에 나오는 내용이에요.

 

요즘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는 한국의 초.중.고
학생들의 일상을 그린듯해서 맘이 참 아팠어요.
태엽마을은 한국의 현주소를 말하는것 같았고,
태엽아이는 우리의 자녀를 보는것 같았지요.

 

국영수 학원
창의력 수학교실
태엽마을은  태엽을 많이 감을수록
뭐든지 빨리 할 수 있어요.


칱구들에게 뒤지고 싶지 않아
태엽을 감고 또 감아요.
그러면 다른친구들 보다 책도 빨리 읽고
글씨도 수학 문제도 빨리빨리 풀어요.
이렇게 태엽을 감다가 고장날것 같아요.
결국 우리의 아이들도 지쳐 포기하지 않을까 싶어요.
시간에 쫓기며 사는 요즘 아이들...
이러다가 우리 아이들이 고장나겠어요.
학교 수업이 끝나면 학원으로 시간이 쫓기듯 가야하며
겨우겨우 삼각김밥으로 한끼를 때우고...
꼭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우연히 길을 걷다가 태엽을 감지 않은 아이를 만나요
놀아줘!! 놀아줘~~
"안 돼! 따라오지 마. 난 빨리 가야 해!"
"왜 빨리 가야 하는데?"
꼬마가 자꾸 물었어.
"빨리 가야 이기잖아.
이겨야 재미있어!"
나는 더 빨리 걸었어.


태엽을 감은 아이는 빨리 더 빨리 움직였어요.
이 태엽은 과연 누구 달아 줬을까요?
어른들이 만든세상에서 아이들은 경쟁상대를
이기기위해 태엽을 감고 또 감아요.
째각째각
태엽이 온몸을 조이도록...

어느 날 태엽아이는 자기 몸에 있는 태엽을 빼게 되지요.
과연 태엽아이게 어떤 변화가 일어 날까요

<태엽 아이>를 읽고 난 후
아들과 풍선을 불어 집에서 놀았어요.
오늘은 숙제도 없고 쉬는 날이라며
나가기엔 너무 덥다고...
풍선 하나만 쥐어 줬을 뿐인데
이리 재밌게 노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집에서 아이들과 노는거 별로 어렵지 않아요.
신문지를 이용하여 '칼 만들기'
베란다 텃밭에서 식물을 기르다가 '식물에 이름 지어주기'
산책하다가 솔방울 주어서' 자연식 습기제 만들기'
집에서 버려지는 재활용품으로 '자기만의 작품 만들기'
재활용 도서를 이용하여' 리사이클링 북 만들기'
옷거리를 이용한 '도서 받침대 만들기'
생각하면 다양한 놀거리가 많아요.

잠시나마 아이들에게 공부, 학원, 숙제 말고
놀수 있는 시간을 주면 어떨까요~~

 

 이 도서는 책고래로부터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