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 나를 잃지 않고 관계를 단단하게 지켜나가기 위해
김달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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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작가님의 식작이 나왔어요.

"모든 삶의 문제의 해답은 나 자신이 행복해지는데 있다고 생각하는 크리에이터"라는 자기소개에서 그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혼자 사랑하고 상처받지 말것과 당신은 매력적인 사람이니 연애 상대방에게 휘둘리지 말라는 내용이 1장 2장에 주 내용이 었어요. 사랑이야기도 좋았지만 저는 마지막 5장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깨닫게 된 것들"이라는 파트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마윈이 이런 말을 했죠. "서른다섯살까지 가난하다면 그건 네탓이야" 라고. 부모와 환경을 탓하지 말고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꿈을 향해 노력하라는 메시지인데요. 저자도 유튜브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는것이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해요. 처음 시작하고 2년반동안 수입이 한달에 2달러에서 20달러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기 하고 싶지 않았고 죽을 각오로 해보자 하고 계속 활동을 해왔고 현재는 5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로 성장했습니다. 내년이면 서른다섯살이라서 그런지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결과를 볼 수 있다는 말이 마음에 콕 박힙니다.

저자는 아무리 노력하고 성과를 내도 여기서 크게 변하지는 않을거야라는 생각을 자주 하면 자포자기 하는 경우가 잦게 되어 계속 그 자리에 머물 수 밖에 없을것이라 말합니다. 공감되는 부분이었어요. "가난보다 더 무서운것은 가난한 내 마음이다." 라는 문장이 달라져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만들더군요.

또한 관계에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좋았어요. 삶을 달리 하고 싶으면 주변 사람부터 살펴보고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 사람과는 관계를 과감히 끊는것이죠. 아닌걸 알면서도 오래 알고 지낸 사이기에 이어오던 관계.. 저에 경우 서서히 멀어지긴 했으나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저자의 주장처럼 관계에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연애와 사랑 이야기 외에 삶의 마음가짐이 좋아서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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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우리 아이와 돈 이야기를 시작할 때 - 수십억 유산보다 더 가치 있는 엄마표 금융 교육을 시작하라!
박정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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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대표님 강의를 들으면 자주 반복해서 나오는 내용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한살이라도 어릴때부터 투자하라는것. 두번째는 사교육비를 과도하게 쓰지 말라는것인데요. 아이 앞으로 나가는 사교육비가 비용인지 투자인지는 생각해봐야할 문제로 보입니다. "13세, 우리 아이와 돈 이야기를 시작할 때"의 저자 박정현님은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행복에는 적든 많든 돈이 필요하고 아이들이 금융문맹으로 살아가는것에 경각심을 느껴 돈을 주제로한 교육을 하고 있다고해요. 저자는 현실에서 이런 경우를 많이 보았다고 해요. 사교육비에 쓰느라 부모가 노후대비를 충분하게 하지 못하는 경우를요. 씁쓸한것은 학원을 다니는 당사자인 학생들은 학원이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경우가 적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코딩교육이 인기입니다. 다들 코딩 배우는것에 열성적이니 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 분위기이죠. 그러나 삶을 살아가는데 근본적인 돈을 가르치는 일에는 무관심하다는것이 안타깝고 아이러니합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돈공부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장과 2장은 앞에서 이야기한 내용과 같은 맥락입니다. 금융 DNA를 깨우치는것이 중요하다는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자. 부자란 어떤 사람을 이야기 하는걸까요? 저자는 부자인지 아닌지를 가르는 기준이 삶의 주도권에 있다고 본대요. 한달에 300만원을 벌고 시간의 주인이 되는 삶과 한달에 3000만원을 벌지만 시간의 고삐를 남에게 쥐여주는 사람. 어떤 사람이 삶의 주도권이 있을까요. 자기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시간의 주인이고 진정한 부자라고 정의를 내려주었습니다. 저에게는 이부분이 조금은 이상적인 글처럼 느껴지긴 했어요. 사랑하는 일이라는 키워드가 걸렸거든요. 서른중반이지만 사랑하는 일을 아직 못찾았고 그때그때 하고 싶은걸 하면서 살아가는 편이라 괴리감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뻔한 숫자라거나 마음이 부자라거나 이런게 아니라서 생각정리하기 좋았던 부자에 대한 정의였습니다.

3장에서 기억에 남는것은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누리는 부자가 되기 위한 5단계 원칙이었습니다.

첫번째, 나만의 과수원을 만들자입니다. 과수원 만들기 게임은 단순합니다. 심고 기르고 열매를 수확하고 다시 씨앗을 심습니다. 이 과정을 오랜시간 반복하면 됩니다. 반복되는 게임이 지겨워서 편법을 쓰거나 다른 사람의 과수원을 망가뜨리는 사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때 명심해야 합니다. 바르지 못한 흙에 내린 뿌리는 땅위에 모습이 멀쩡해보여도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다는것을요. 과수원을 만드는 이유는 수확한 열매로 행복한 생활을 하려는것이지 과수원자체를 멋지게 꾸미려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라고 조언해주었어요. 과수원을 꾸미는데 열중한적이 많아서 뜨끔했습니다.

두번째, 씨앗벌기입니다. 세상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원하거나 내가 가진 재능을 타인이 쉽게 대체할 수 없다면 내 재능은 높은 가치를 가질 것입니다. 어떤일이든 재능이 가치를 인정받으면 돈은 절로 따라오는것이므로 적성과 흥미에 몰두하면 행복한 진로선택을 할 수 있다고 쓰여 있었어요. 씨앗은 돈으로 상징되는데요. 씨앗벌기. 즉 돈을 벌기위해선 내 재능을 이해하는것이 우선되야겠습니다.

세번째, 씨앗관리하기입니다. 이부분에서 울림이 컸는데요. 아이들에게 1/3법칙을 알려준다고 하길래 자산배분인가 했거든요. 소비, 배움, 투자라는 주머니에 씨앗을 나눠 담는것입니다. 소비는 현재와 미래를 모두 고려해야합니다. 행복은 소비하는 액수가 아닌 어디에 돈을 쓰느냐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도 있었어요. 경험치를 올려주는 배움에 인색한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배움에 투자한다고 곧바로 레벨이 상승하는것은 아니지만 눈에 보일듯 말듯 조금씩 천천히 쌓아지며 그 경험치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네번째, 씨앗심기에는 주식투자의 장단점을 씨앗심기로 은유적으로 표현했어요. 다섯째 씨앗나누기는 기부입니다.

돈에 대해서 크면 저절로 알겠지라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많으실것 같아요. 제가 그런 환경에서 자랐거든요. 이 책에 설명을 엄마를 통해서 들으면 삶의 울림이 더 클 것 같아요. 자본주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진로선택도 좀 더 구체적이고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릴때 부터 부의 씨앗을 심어주고 싶은 학무모님들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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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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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 책표지에는 파란 눈에 도톰한 입술이 매력적인 여성이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티나입니다. 티나는 쇼 댄서로 활동하던 여성이었습니다. 그러던 그녀는 스물여덟 생일에 현실을 문득 깨닫습니다. 쇼 댄서로는 수명이 10년 정도밖에 안 남았다는 것을요. 그녀는 일을 사랑했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곳을 찾습니다. 티나는 안무가라는 직업을 찾았고 인정을 차츰 받아요. 결국 천만 달러 예산의 '매직'이라는 쇼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승승장구하면서 자신의 꿈을 펼쳐가는 그녀.

그런 그녀에겐 씻을 수 없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아들 대니를 먼저 보낸 것입니다. 캠프에서 교통사고로 아들이 죽었고 시체 훼손이 심해서 보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받아들입니다. 시체를 보지 못한 그녀는 아들이 살아있을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아들이 구덩이에서 자신에게 살려달라고 외치는 꿈을 꾸기도 하고 기이한 현상을 겪이도 합니다. 티나가 의지할 사람이 있으면 좋을 텐데요. 안타깝게도 마이클은 캠프를 허락해서 이런 사고가 났다며 그녀를 몰아붙이기까지 했습니다. 요즘 부부의 세계를 보면서 불륜에 대한 분노의 감정에 이입을 해서 일까요. 티나가 전남편 마이클에게 속 시원하게 한마디 했을 때 약간에 쾌감을 느꼈습니다.

이제 당신이 내 말을 들을 차례야.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내 말에도 귀를 기울여봐. 듣는 법을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싫었다 해도 대니는 주말마다 데리고 다닐 수 있었잖아. 같이 캠핑을 가거나 이틀 정도 디즈니랜드에 갈 수도 있었고, 콜로라도 강에 가서 낚시도 하고. 하지만 당신은 여자들이나 놀아나면서 나한테 상처를 주느라 정신없었지. 당신이 아직도 매력 넘치고 여자들한테 먹히는 남자라는 걸 증명하려고 말이야. 그 시간을 아들이랑 보낼 수도 있었을 텐데.

티나가 일로 성공하자 마이클은 저런 어리석은 행동을 합니다. 아내가 가정에만 충실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던 거 같은데 참 답답했습니다. 반면 티나는 참 매력적인 인물이에요. 책에 빠져서 그런지 실존 인물 같은 느낌까지 받았어요. 어둠의 눈은 로맨스, 액션, 스릴러 다양한 장르를 왔다 갔다 하며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했어요.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책을 찾다 보니 이틀 만에 완독하게 되었습니다.

티나의 악몽. 그리고 매직 쇼케이스에서 만난 새로운 사람.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습니다. 진짜 재밌게 읽었어요. 딘 쿤츠라는 작가를 새롭게 알았는데 앞으로 읽을 책이 많아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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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 인공지능의 미래를 이끄는 21가지 혁신 기술
나는 미래다 방송제작팀 지음, 권용중 옮김, 양훈모 감수 / 보아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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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과학 프로그램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인공지능과 미래기술혁신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요즘 중국 성장률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오지요. 하지만 한편으론 다양한 뉴스와 테크기업의 혁신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요.

이 책은 바이오공학, 양자컴퓨터, 인공지능 등 첨단 과학기술을 가진 중국의 기업들이 소개됩니다. 18세기 증기기관의 시대가 대영제국의 패권을 낳았고 19세기 전기의 시대는 강성한 독일을 출현시켰으며 20세기의 정보의 시대는 미국의 부상을 가속화 시켰다는 프롤로그 글이 기억에 남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을 주도하는 민족은 강대국이 될 것이며 중국은 이 혁신에 원동력이 있음을 깨닫고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21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리바바 그룹 기술 위원회 의장,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수석 부총재 등 중국인들의 역량과 에너지에 처음에 압도되고 진보된 과학기술에 놀라웠습니다.

코로나로 원격건강관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는 요즘입니다. 마지막 21장에서는 미래엔 일반 가정에서도 자기 측정을 통해 정밀 건강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고합니다. 다르마라는 회사의 사례가 나오는데요. 초정밀광섬유센서가 심장박동과 호흡 등 미세한 신체 변화를 포착하고 이것을 모니터링합니다. 의료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상황 파악을 통해서 간병인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가족이나 의사에게도 통보가 가능합니다. 수면의 질을 분석하는 쿠션이나 스마트 방석 등도 사례로 다루고 있습니다.

자율 주행, 인공지능 셰프, 산업용/휴머노이드/생체 모방 로봇 등에 대해서 가볍게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약간은 일부 회사 홍보 같은 느낌도 있었으나 변화하는 혁신기술에 대해서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가독성이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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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철학자가 되는 밤 - 인생은 왜 동화처럼 될 수 없을까? 문득 든 기묘하고 우아한 어떤 생각들
김한승 지음, 김지현 그림 / 추수밭(청림출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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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 누구나 철학자가 되는 밤이라는 제목처럼 여러 생각을 하게 하고 책 내용에 대해 같이 고민하게 만드는 글들의 묶음이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김동식 작가의 회색 인간이라는 책이 떠올랐습니다. 가볍게 넘길 수도 있지만 자꾸 곱씹게 되고 고민하게 되는 점이 닮았더라고요.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아이들이라는 글이 기억에 남습니다. 부모에게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말을 들으며 자란 아이들이 모이는 곳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넌 다리 밑에서 주워왔어라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들어왔기에 그 말이 사실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자신이 있었던 다리가 어디인지 궁금하던 찰나에 집 나온 아이들이 모이는 다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니 자연스럽게 그곳에 모이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그 다리에서 주어온 아이라고 해서 본인도 그럴까요? 이렇게 질문 하나가 나옵니다. 다리 밑에 사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를 만나면 집을 나온 아이들이 다시 돌아가곤 했습니다. 다리 밑에 사는 아이는 여러 질문을 합니다. 왜 집을 나왔냐고 묻고 왜 주워왔다고 생각하냐고 묻습니다. 형과 누나에게만 관심을 준다는 대답을 하면 이미 사랑을 쏟을 형과 누나가 있는데 왜 너를 다리 밑에서 데려왔을까라고 질문을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깨닫습니다. 나는 주워 온 아이일 수 없어!

그런데 아리 밑에 사는 아이는 저런 현명한? 질문을 하면서 본인은 왜 돌아가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부모님이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이 자신을 너무도 사랑한다는 점이 아이를 확신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아이의 부모는 돌아오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데 아이는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은 다리 밑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남의 행복이란 자신의 불행을 먹고 자라나는 것이다.라는 첨언이 여운이 남더라고요. 삶은 스스로 선택한다는 것과 확신보다는 계속된 질문을 해야 하며 그것이 타인을 향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스스로에게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은 3부로 되어있습니다. 정글 위 무지개/정글을 지나가는 달/정글에 찾아온 밤. 정글은 철학적 분석으로 세련되게 다듬어지기 전에 제멋대로 자란 상상이 뒤엉킨 곳입니다. 그곳에 걸친 무지개와 달 그리고 밤을 느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누구나 철학자가 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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