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중국어회화 10분의 기적 : 상황별로 말하기 - 하루 10분으로 중국인처럼 말하기 | 모바일 말하기 훈련 프로그램 + 원어민 MP3 제공 해커스 중국어회화 10분의 기적
해커스 중국어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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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몇 권의 회화책을 봤다. 왕초보 혹은 초보를 위한 기초적인 중국어 회화를 다룬 책이다. 아직 초보를 벗어나지 못해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책 전에 본 '왕초보 중국어 회화 10분의 기적'이 초보에게 적당한 수준의 회화와 무수한 반복으로 만족을 줬던지라 상황별로 말한다는 이 책도 궁금했다. 일상에서 바로 사용가능한 진짜 생활 중국어라는 말에 끌리기도 했다. 초보 책에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중국어 성조, 읽는 법 등은 나와있지 않다. 바로 회화로 들어간다. 중.고급 정도의 난이도이니 초급반은 좀 더 성장한 후에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반복은 지겹도록 이어져 이번에도 만족스러웠다. 만족도는 재생 프로그램에 따라 달라지긴 할 것이다. 전에는 PC로만 들었고 내 컴퓨터에 있는 프로그램은 기능이 없어 이런 활용법을 몰랐다. 책 상단의 QR코드를 찍으면 해커스 홈페이지로 들어간다. 로그인을 하면 MP3를 다운받을 수도 그냥 재생만 할 수도 있다. 다운받은 MP3를 재상하기 위해서는 해커스에서 제공하는 특정 앱을 설치해야 한다. 앱으로만 들을 수 있어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원하는 배속으로 회화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본격적인 회화를 듣기 전, 책의 맨 뒤에 수록되어 있는 '회화를 돕는 기초어법'을 먼저 보고 나면 본문이 한결 쉽게 느껴진다. 이 책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회화들을 야무지게 담아서 무척 활용도 높아보이는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심지어 내 생각에 끝판왕인 면접관련 회화도 있다. 그래서인지 문장이 길고 처음 듣는 단어도 많아 어렵기도 하지만 온전하게 내 것으로 만든다면 중국어 실력이 꽤 높아질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상황과 연관된 단어를 소개하고, 그에 맞는 문장들을 알려준 것은 좋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본문에 나온 단어도 따로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더라면 좀 더 쉽고 효과적인 학습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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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물이 대단하다! : 이상한 나라의 희귀 동물 - 드래곤빌리지 지식 체험 만화백과 이 생물이 대단하다!
크리에이터:D 지음 / (주)하이브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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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빌리지에서 지리도감과 같은 곳에서 출판된 희귀 동물 소개 책이다. 드래곤들이 주인공이며 지리도감과는 다른 드래곤들이 대거 등장한다. 역시 귀엽고 개성넘치는 드래곤들의 모험이야기가 재미있다. 큰 줄거리는 하트 왕 K를 납치한 진범찾기다. 평화로운 드래곤 마을에 희귀 동물 쿼카와 호저 파인이 갑자기 나타난다. 하트 왕 K 납치 누명을 쓴 쿼카와 파인, 마음 착하고 정의로운 드래곤들, 그들을 잡아 현상금과 지위를 얻고 싶어 추격해 온 흰 토끼는 진범을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물론, 흰 토끼는 진범 찾기보다 다른 속셈 때문에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함께 있는 거긴 하지만. 


책을 주의 깊게 봤다면 눈치채겠지만 물 속과 사막 섬 등의 지역에 등장하는 모든 동물들은 희귀 동물이다. 단서를 따라 추적하는 과정에서 평소 알지 못하고 보지도 못했던 동물들을 만나게 된다. 스쳐 지나가는 정도의 짧은 만남도 있고, 단서 제공으로 오래 모습을 비추는 동물도 있다. 그들에 대한 부가 설명은 나름 지역별로 모아놓은 챕터가 끝난 뒤에 자세하게 볼 수 있다. 서식지, 길이, 몸무게, 천적, 수명, 특징 등을 국제 자연 보전 연맹이라는 환경 보호 기구가 분류한 멸종 위기 등급과 함께 정리해 놓았다. 


의외였던 것은 방송에 자주 등장하고 동물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사막 여우나 하늘 다람쥐 또한 희귀 동물이었다는 점이다. 라이온 킹에서 갓 태어난 심바를 하늘 높이 들어올려 강렬한 인상을 준 원숭이가 희귀 동물인 맨드릴개코원숭이였다는 거다. 신비함을 위해 원숭이 얼굴에 오컬트적인 분장을 한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태어날 때부터 그런 얼굴이었다는 사실은 나 나름의 반전이라면 반전이었다. 


귀여움과 새로 알게 된 지식으로 보는 내내 나를 즐겁게 한 이상한 나라의 희귀 동물 책!! 모든 시리즈를 보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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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 애니북 1 - 카트리에일의 수수께끼 파일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 애니북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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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볼 때부터 레이튼이라는 이름과 그림이 낯설지 않았다. 동글동글 귀여운 그림체,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름이 뭘까 고민하다 결국 생각해냈다. 닌텐도 DS의 게임팩 중 하나였던 '레이튼 교수'를. 꽤 인기 있어 시리즈로 나왔고 추리하는 게임이라 유독 관심을 가졌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당하게 손을 뻗고 있는 표지의 여자아이는 그 레이튼 교수의 딸 카트리에일이다. 갑자기 사라진 아버지를 찾기 위해 조수 노아, 말하는 개 셜로와 탐정사무소를 시작했지만, 추리가 너무 좋아 이런저런 사건의외를 받아 해결하고 있다.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 사무소 1은 탐정사무소로 의뢰된 네 가지 신기한 사건들을 다룬다. 열심히 노력해 산 집에서 자신을 제외한 모든 가족이 사라진 남자, 너무도 갖고싶어하던 드레스를 선물해준 후 아내에게 목숨을 위협받게 된 남편, 폭발사고로 죽음 남편을 집에서 본 부인, 여러 곳의 귀중품을 훔쳤지만 전혀 증거를 남기지 않아 잡을 수 없는 괴도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재미있긴 한데 평소보던 만화와 다르게 그림에서 단순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처음부터 만화로 그린 것이 아니라 TV에서 한 애니메이션을 캡쳐했기 때문에 약간 밋밋해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기에 보통 만화에서는 보기 어려운 올칼라로 감상할 수 있다. 귀여운 그림, 카트리와 노아에게만 들리는 말하는 개 설정이 조금의 판타지와 동심을 건드리고 사건 또한 잔인하지 않고 결과를 보면 훈훈한 일상물이라 한 숟가락의 감동도 느꼈다.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는 사건임에도 얕게 그려진 건 아쉽긴 했지만, 최저 타켓 시청 연령대를 생각해본다면 어쩔 수 없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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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짓거리 : EASY - 놀면서 스마트해지는 두뇌 자극 플레이북 두뇌 자극 플레이북 딴짓거리
W&M 뇌발달연구소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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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수학이 싫었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간단한 산수조차 계산기 없이는 답이 빨리 나오지 않는다. 계산해냈다 하더라도 계산기로 답을 확인하지 않으면 안심이 되지 않을 정도로 뇌가 둔감해짐을 느낀다. 뇌가 좋아지면서 놀 수 있다는 스도쿠와 로직, 미로찾기 등을 컴퓨터와 책으로 하고 있지만, 그것도 반복되니 질리고 질리니 점점 하지 않게 되었다. 


이 책은 지속적인 한 가지 게임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무려 22가지 게임을 한 권에 넣었다. 다른 책으로 접해본 적이 있는 스도쿠와 로직, 컬러링, 미로를 포함해 다른 그림찾기, 일치하는 두 개의 그림 찾기, 나뉘어저 있는 그림을 맞췄을 때 하나의 그림이 되게 하기, 거울에 비친 그림 찾기, 잃어버린 조각찾기, 종이 테트리스, 점을 이어 그림 그리기, 도형 스도쿠, 문제적 남자에나 나올 법한 성냥 옮겨서 수식 만들기 등등 나열하기도 힘든 다양한 게임들이 꽉 차있다. 


하다보면 '너무 쉽거나 너무 어렵지 않다'는 첫 말에 동의하게 된다. 쉬울 것을 기대하며 EASY를 선택했건만,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우선, 연필을 이용할 것을 추천하는데 호기롭게 지워지지 않는 필기구를 이용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어 한 번에 답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두 손 놓게 만들정도로 어렵지는 않다. 차근차근 하다보면 답이 보인다. 


그 많은 종류 중 가장 재미있었던 게임은 글자를 이용한 게임이다. 못 본 유형이라 신선하기도 했고, 제일 잘 맞아서 하는 내내 즐거웠다. 어렵다고 생각한 게임은 반이 그려진 그림의 나머지 반을 그리는 등의 그림 그리기 게임이다. 그림을 워낙 못그려 어찌 그려야 할지 난감해 어려웠고, 보고 따라 그리는 것조차 당황스러워 가장 맞지 않고 곤혹스러웠다. 


게임 가짓 수가 많아 선호하지 않는 게임이 있더라도 좋은 다른 게임으로 보완이 된다. 적당한 난이도라 지쳐 나가 떨어질 걱정도 적으니 노는 기분으로 하나하나 풀다보면 뇌 건강과 재미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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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바로 통하는 여행일본어 (플라스틱북)
더 콜링 지음 / 베이직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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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일본어를 모르는 입장에서 본다면, 영어보다 일본어가 어렵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영어는 좋던 싫던 초중고 내내 배우고 알파벳 하나만 쓰지만, 일본어는 영어와 일본어와 한자가 같이 쓰인다. 다이소 같은 곳에서 일본상품을 한 번이라도 봤다면 여러 문자에 당황했을 것이다. 순수 일본어를 표현하는 히라가나, 외국어를 일어로 표기하는 카타카나, 한자로 이루어진 일어는 조금 일어를 할 줄 아는 내게도 결코 쉽지만은 않다. 


그래도 포기하기는 이르다. 일본은 한국과 가까워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라 첫 해외여행으로 정해기에 좋은 나라다. 해외에 나갔을 때 음식이 걱정인 사람이라도 이미 많은 일식이 한국에 들어와 있고, 접해봤기 때문에 부담과 거부감이 적다.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이 가는지 유명 관광지에  한국어 안내가 되어있을 정도다. 문제는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없거나, 한국어 안내가 없을 때다. 이 책은 그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주위가 온통 일본어라면 이 책을 꺼내서 상황에 맞는 말을 한글로 찾으면 된다. 꼭 필요한 문장들로만 꽉 채워 담아내고 쓸 것 같은 단어도 잊지 않았다. 상대방이 말을 해도 알아듣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럴 경우를 대비해 상대가 할 법한 질문들도 나온다. 일본어 위에는 한글로 발음이 적혀있다. 한글을 보고 읽다보면 이게 맞는 건지 의문이 드는데, 내용을 녹음한 MP3파일이 제공되니 따라서 읽다보면 일본어답게 발음 할 수 있다. 


해외에서 바로 통하는 여행영어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시리즈다. 작은 가방 안에 무리없이 쏙 들어가는 크기로, 스프링 제본이라 꾹꾹 눌러 책을 펴지 않아도 된다. 원하는 부분을 찾아 반을 접어 이용하면 크기도 적당하고, 비나 눈이와도 플라스틱이라 젖지 않는다. 표현별로 색인이 붙어있어 찾기도 쉽다. 영어에 이은 일본어도 각 나라별 책을 수집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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