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도 괜찮아! - 무당벌레 아가씨 룰루 아라미 사회 동화 3
데이빗 소먼.재키 데이비스 글.그림, 박선주 옮김 / 아라미 / 2011년 2월
구판절판


<혼자라도 괜찮아!>

무당벌레 옷을 입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룰루아가씨가 나옵니다

무당벌레를 행운을 가져다준다는군요~

엄마와 아빠가 할일이 많아 룰루 혼자서 즐겁게 놀수 있냐 물어보는 엄마~

혼자 어떻게 즐겁게 노냐며 인상 찌푸리는 룰루~

오빠는 친구들과 야구하기로 했다며 나가려는데

룰루가 따라가려하자 너무 어려서 안된다고하며 무당벌레는 야구같은거 안한다며 나가버려요

심심한룰루~~ 그뒤를 따라다니는 빙고~~

책장앞에서 글자 찾기 놀이도하고 화분에 물을 주고 자로 얼마나 자랐나 재어보다~~

밖으로 나가요! 룰루는~ 차례차례 줄지어 돌을 넘어가는 개미를 보며 돌이 길을 막고 있다고

돌을 들면서 무당벌레 아까씨라며 자기가 도와준다하죠~~

그리고 뒤뜰을 가로질러 연못~~ 오빠는 웅덩이라고 하는데 룰루는 커다란 연못이라고 생각한대요

그 연못속에 상어가 살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무당벌레 아가씨는 연못을 지나~ 돌담 앞에 멈추어 내가 보살펴 줄께 하며 돌멩이를 주워 차곡차곡 얹어주어요

뜰 한복판에 넘어져 있는 커다란 나무위에 올라가 넘어지지 않고 건너서 뛰어내리며 짜잔~ 멋지게 인사도 해요

풀밭에 누워 따사로운 햇살도 느끼고 바람에 후두두 떨어지는 나뭇잎을 잡으려고 폴짝 폴짝 뛰어오르고

언덕위에 사과나무 위에 올라가 오빠와 친구들이 말다툼 하는 소리를 들으며 오빠들도 즐거워 보이지 않아 그러는 룰루~

정말 즐거운 사람은 룰루 아가씨였지요

룰루는 엄지와 검지를 벌려 그 사이에 가늘게 눈을 떴어요

오빠와 친구들이 두 손가락안에 쏙 들어왔어여

"난 작지 않아, 오빠가 작지" 룰루가 외치죠

나뭇가지 위에서 새소리에 귀기울이고 산들바람도 느끼고 있을때

엄마가 룰루를 불러요

룰루는 빙고와 오늘 우리가 한일을 아빠 엄마에게 이야기 해주자며

두팔을 활짝 벌리고 달려간답니다~^^





무당벌레 아가씨 룰루는~~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노네요~~

집안에서도 집밖에서도~

눈에 보이는 모든게 관찰 대상이고~ 놀이 대상이 되고요~~

책을 보면서 역시 아이들은 집보다 밖에서 그것도 자연속에서

더욱 많은걸 알아가고 즐거움을 얻는것 같아요~^^

우리 아들도 과연 혼자서도 즐겁게 놀라고 하면 무엇을 할런지

생각해보면~~

거의 집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림그리기 아님 자동차 기차놀이삼매경~ 그러다 책보기 정도인듯하네요~

그래도 그런 놀이 속에서 혼자서도 씩씩하게 놀고 생각하는

그런 아이가 되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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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찍찍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
미야니시 다츠야 글.그림, 이영미 옮김 / 어린이나무생각 / 2011년 1월
품절


고양이가 찍찍~~

이책 내용을 다 살펴보기 전에는 무슨 내용이 어찌 담겨 있나 참 궁금했어요

게다가 표지를 보았을때 고양이의 얼굴 표정이 좀 사악하게 생겨서ㅋㅋ

고양이가 쥐를 괴롭히는건가 싶었죠?ㅋㅋ

그러나 내용은 전혀 다르다는거~~ㅋㅋ

새끼쥐 세마리가 들판에서 찍찍 거리며 놀고 있는데 마을 촌장쥐가 다가와

찍찍 떠들면 고양이가 나ㅏ나 잡아먹히게 될지 모르니 조심해야한다 일러주죠

새끼쥐들은 무서워하며 나무위에 올라가 한숨을 잔답니다

잠에서 깨어나니 눈앞에 커다란 고양이가 눈을 번쩍이며 서있어요

그런게 그 고양이에게서 나온 첫마디는

"너희는 누구니?"ㅋㅋㅋ 이순간 오잉~햇어요 ㅋㅋㅋ

이 커다란 고양이는 쥐를 한번도 본적이 없어 모르던거였죠~

놀란 새끼쥐들은 고양이의 물음에 자기들을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고양이에게 다가가 쥐를 본적이 있으냐 어떻게 우느냐 물으며

고양이를 곤란하게 하며~~ 쥐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소리를 내는지

고양이에게 엉뚱하게 알려주지요

고양이는 쥐에 대해 알려준 보답으로 맛난 바나나를 먹으러간답니다

그러다 새끼쥐가 무심코 찍찍~~울고선 하는말

'찍찍'은 '아주 좋아한다'라는 뜻이라고 둘러대며

자기들을 맛난 바나나가 있는곳에 데려다주어 고맙다며

고양이 아저씨를 '찍찍'한다고 말한답니다

그말을 들은 공야이는 갑자기 가슴속이 뜨거워지는것을 느꼈답니다

그리고 바나나를 더 먹기위해 나무위로 올랐는데

새끼쥐 한마리가 바나나를 따려는 순간 떨어지는데 새끼쥐를 구하려던

고양이가 거꾸로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어여

새끼쥐는 고양이의 배위에 떨어져 다치진 않았구요

고양이를 깨우는데 꿈쩍도 안하고 새끼쥐들은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찍~찍~~ 큰소리로 울어요

그러자 고양이 두마리가 침을 흘리며 나타나고

새끼쥐들은 눈물을 흘리며 고양이 아저씨에게 거짓말해서 미안하다며

도망을간답니다

한참을 달린 쥐들은 달리기를 멈추고 달려온 언덕 너머를 보며

'고마워요 고양이 아저씨'하고 말하는데 멀리 어디선가

고양이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렸어여 귀를 기울여보니

"찍찍-찍찍-찍찍-" 쥐들도 그소리에 대답했어요 "찍--찍---"



정말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쥐와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기발하고 재미난 동화책이었네요~~

쥐를 모르는 고양이라~~ 그리고 그런 고양이와 쥐의 따뜻한 우정이야기

가슴이 참 뭉클하던데요~~~

자기전 매일 책을 몇권씩 읽는 아드님

요책이 넘 맘에 드는지 요즘은 내내 이책을 가져와 읽어달라하더군요~

그리고선 가끔 자기혼자서 꺼내어 읽곤해요~^^

서로 천적으로 알고 있는 동물들 사이에서도 특별하게도

서로를 이해하고 공존할수도 있다는걸 알수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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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생쥐
정지예 글.그림 / 나미북스(여성신문사) / 2010년 12월
품절




<커다란 생쥐>

숲속 초록 마을에 멋진 고양이 고야와

꽃 초롱 마을에 작고 귀여운 생쥐 아가씨가 살고 있었어요

고야는 마을 최고의 멋쟁이라 인기가 아주 많았고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했다지요

마리는 아담한 집에 살며 예쁜옷을 만들어요

숲속 동물들의 옷을 만들때가 참 행복하다지요

뱀아주머니에게 알록달록 아름다운 드레스를 선물해 뱀 아주머니를 무서워하지

않게 해주었구요 악어 아저씨에게 멋진 양복을 지어주었어요

그중 암소 아가씨의 원피ㅡ가 가장 멋진 작품이었답니다

마리의 솜씨 소문을 들은 고야도 멋진 옷을 한벌 부탁했지요

마리가 만들어준 옷이 너무 맘에 들었답니다

그러나 고야는 옷보다 귀엽고 상냥한 마리가 더 마음에 들었다지요

고야는 마리 모르게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꽃다발도 보내고 저녁파티에 초대도하고 용기내어 편지도 쎴답니다

답장을 기다리다 지친 고야앞에 탐스런 딸기를 수레에 담아 마리가 왔다지요

마리도 고야를 좋아하고 있었던거지요~ 사랑은 무럭무럭 자라 마침내 결혼하기로

결심했어요~ 그러나 고양이마을과 생쥐 마을에서 둘의 결혼을 반대했어요

어느날 마리에게 멋진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것은 고야에게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지요

고야의 털과 발톱을 모두 깍고 우스꽝스런 생쥐꼬리가 달린 옷도 있어야했지요~

고야는 마리와 결혼하기 위해 커다란 생쥐가 되었고

둘은 결혼하게 되었답니다~~ 고야는 생쥐 옷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털이자라 온몸을 간질간질 괴롭혔던거지요

그래도 고야는 행복했어요 마리를 쏙 빼닮은 딸이 태어났으니깐요

예쁜딸이 어엿한 숙녀로 자란 어느날

밤나무집 고양이와 결혼하겠다고하여 고야와 마리는 깜짝놀란다지요~



상식적으로 고양이와 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편견을 벗어난 고양의와 쥐의 사랑을 재미있게 담아낸 책이네요

게다가 마지막에 딸도 고양이와 결혼한다하였을때 잼났어요~^^

고야와 마리의 사랑이 2세에도 넘어가는구나~ㅋㅋ



그리고 책 중간에 편지가 담겨 있어요~~~
고야가 마리에게 쓴 편지~~~

편지를 꺼내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고야가 자기의 마음을 담아 마리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사랑합니다 하고 앙증스런 표현까지~~^^



제목의 커다란 생쥐가 어떻게 탄생 된건지 상황을 책을보며 알게 되니

사랑을 위해선 모든 시련과 아픔을 견뎌낼수 있는거구나를 알게되네요~^^

고야의 마리의 사랑에 박수를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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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한글쓰기 : 단어 100 또박또박 쓰기 100
아이즐 편집부 엮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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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즐북스에서 나온 <또박또박 한글쓰기 단어 100> 책자랍니다

농장동물 야생동물 물건 음식 채소 등으로 분류되어

여러가지 익숙한 단어들이 가득 담겨 있답니다~


책속엔 쓰기의 기초이죠~~

자음과 모음 쓰기가 먼저 나온답니다~

자음과 모음을 익혀본후~~

다양한 단어를 접해보며 직접 써보고 익혀볼수가 있다지요~


단어들마다 생생한 사진과 함께 사진마다 짧은 문장이 담겨져있어서

각각의 단어가 어떻게 쓰이는지도 자연스레 인지할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단어의 뜻을 쉽게 설명해주어져 있어~ 좀더 자세히 단어와 관련해

알고 싶어 하는 아이에겐 설명도 덧붙여 이야기해줄수가 있다지요


윤석군~~ 책자가 맘에 드나봐요~~~

쓰기 책이라고 하니 "그래?"하면서 뒤적 보더라구요~~

생생한 그림들도 눈에 들어오고

큼직 글자들도 눈에 잘 들어오나봐요~ㅋㅋ

일단 어느날부터인가 스스로 하나씩 한글을 깨쳐가던 윤석군

얼추 모든 글들을 읽을수가 있더라구요

종종 애매한 글자도 있긴하지만요~~

일단 읽기가 가능하니 쓰기도 서서히 가능해질것 같아

쓰기공부를 시켜봐야지 했는데

책받고 의욕적으로 빨리 하고 싶어 안달이더라구요

그래서 자음 쓰기먼저했는데~~~

마음은 앞서나 글을 쓰는건 자기 맘대로 마구 그림그리는것과 틀리다보니

팔이 힘들다하여 조금씩 자기가 할수 있는 만큼만 하라 했네요

이제 올해 5살 들어가는데 마구 쓰기 강요는 안하고 자기가 조금씩 할수 있는만큼

즐기며 할수 있는게 중요한것 같네요~

조금은 약간 지루해하던 자음과 모음 쓰기가 끝나고~~

농장동물 단어 쓰기 들어가면서부터 글을 익혀감에 흥미를 보이더군요~~

한번쓸대 2쪽내지 4쪽씩 쓰기를 했어요~~

그날 자기가 얼마큼쓸지 엄마랑 이야기하며 어디까지 써보자 약속하고

약속한 장수만큼 쓰기를 시작하고 있답니다~~

물론 너무 과하게 많이 쓰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한 글자를 쓰더라도 제대로 익혀가는게 중요한거라 생각해서 많은분량은 안시키고 있네요


윤석군이 직접 학습한 페이지들 몇컷입니다

뭐~~~ 아직 손놀림이 정확하지는 않다보니

아주 잘쓰진 못해요~~~ㅋㅋㅋ

그래도 나름 써보려는게 기특하죠~~

글씨가 좀 삐뚤빼뚤해도

그냥 일단 쓰기에 재미 붙여야하니

마구 제대로 써하지 않고 내비두었네요

그러나 너무 심하게 대충 쓰는것 같으면 좀 잔소리 해가며

지우개로 지우고~~ 좀 작게 , 좀 크게, 가운데부터 등등 잔소리 하는 시간도 있긴했네요~

아직 어리니 너무 다그치진 말아야지 생각하면서 그래도 쓰는거 보다보면

엄마의 욱~하는 그 마음에~^^:



10개의 단어를 써보고 나름 익혀 보았을땐~~~

겁없는 엄마~~ 받으쓰기 한번 도전해봤어여~~

과연 윤석군이 잘 했을까요?ㅋㅋㅋㅋ

넘 어렵죠~ 보고쓰기는 하는데 안보고 생각해서 쓰는건~ㅋㅋ

그래도 10개의 단어중 제일 쉬운 3단어 개,소,오리는 스스로 썼구요~

말,양,젖소 이 3개의 단어는 제가 말로 어떤 자음에 어떤 모음에 어떤 받침 이렇게 힌트주어

스스로 쓴 단어랍니다~~

그래도 얼추 안보고는 6개정도 써보았구요

나머지 4개의 단어는 책보고 따라쓰기 했네요~ㅋㅋㅋ

그래도 틀렸다고 체크하면 기분 나쁘잖아요

혼자 제대로 쓴건 빨강색으로 말로 알려준건 분홍색으로

직접 책보고 쓴 단어는 파랑색으로 동그라미 쳐주었어요 ㅋㅋ



깔끔한 고딕체의 한글쓰기책이라 아이가 보고 따라쓰기도 괜찮은것 같구요

딱딱하게 글자만 가득한 쓰기책보다

아주 생생한 리얼 사진과 함께 재미있게 관심가지며 쓰기공부 할수 있는 책이라

한동안 조금씩 윤석군과 쓰기 공부 놀이를 꾸준히 잘해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역시 아이즐북스에는 유용한 책들이 많은데

<또박또박 한글쓰기 단어 100> 요책도 윤석군과 아주 유용하게 잘 활용해볼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 넘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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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플까봐 꿈공작소 5
올리버 제퍼스 글.그림, 이승숙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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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녀가 있었습니다

소녀 옆에는 늘 함께하던 할아버지가 계셨지요

소녀의 머릿속은 온통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신비로움이 가득차있었고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 때마다 기쁨에 겨웠습니다

어느 날 소녀가 할아버지의 빈 의자를 보기 전까지 말이지요~

소녀는 두려워진 마음을 잠깐 빈병에 넣어두기로 했어요

마음이 아플까봐~

빈병에 마음을 넣고 목에 건 소녀는 마음이 아프지 않았어요

하지만 소녀는 세상에 대한 열정도 호기심도 잊고 어른이 되지요

병은 무거워지고 몹시 불편했지만 소녀의 마음은 안전했어요

세상에 대해 호기심 많은 작은 아이를 만나지 못했다면 소녀는 여전히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을 거예요

소녀의 물음에 어떤말을 해야할지 알았던 때가 있었는데 아무 말도 할수 없었습니다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요

그순간 소녀는 마음을 꺼내고 싶었어요 하지만 방법을 몰랐어요

어떻게해도 병은 깨지지 않고 호기심많은 작은 아이가 마음을 꺼내주었어요

마침내 마음은 제자리로 돌아왔고 의자는 채워졌고 병은 비워졌습니다



내용이 참 어른입장에서 철학적인 이야기네요~~~

아이 입장에서 책을 볼때는 좀 어려운듯해요

할아버지의 의자가 비었다는건 이세상에 없다는 뜻이고

그걸 받아들이기 두렵고 힘들어 마음을 비워두고~~

다시 마음을 꺼내어 제자리로 돌아온 소녀~~

이 세상엔 기쁘고 슬프고 두렵고 힘든 일들이 참 많죠

그것도 겪어야하는 과정의 하나~~~

받아들이는 마음~~ 그 마음 제 마음속에도 잘 담아두어야겠네요~~

좀 생각을 많이하며 읽어야할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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