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엔딩
이진영 지음 / 파지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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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엔딩. 책 제목에 이끌렸다.
나도 2016년 결혼한 6년차 부부로써 신혼이 끝난 '정으로 사는 부부'인데 이 책이 너무 나에게 와 닿았다. 나의 연애와 신혼 시절 생각도 새록새록 나기 시작했다. 남의 결혼생활 스토리가 왜 그렇게 궁굼하고 재미있는건지. 이 책도 재미있으면서 공감이 되는 '찐현실부부스토리'라 잘 읽혔다.

2015년 4월 소개팅으로 남편을 처음 만났다.
남편을 만났을 때에도 20대였지만 그 전의 나는 연상, 연하, 동갑내기를 한번씩 다 만나봤다. 연상과의 연애가 제일 잘 맞았고 그 중에서도 지금의 남편과 제일 잘 맞았다.

우리는 1년차까지는 엄청 자주 싸웠다. 연애할 때 잘 안싸운게 결혼하고 나니 몰아서 싸우는 것 같았다. 3년정도가 지나니 '결혼은 현실'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서로의 존재에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게 되면서 '신혼생활'은 엔딩이 되었다. 물론 설렘도 없어진지 오래다.

이러한 나의 경험 때문에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편하고 설레는 감정이 없어서 신혼엔딩이라는 제목이 붙었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나의 생각과 나의 결혼생활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작가님은 38살에 남편을 처음 만나서 6개월만에 결혼을 하셨다고 한다. 이 당시 남편은 36살 2살 연하남 ㅎㅎ 작가님은 오빠, 엄마와 함께 식당에서 일하고 있고 남편은 광고업계 회사 팀장님이다. 하지만, 작가님도 코로나 이후로 가게를 인계해주고 남편도 회사를 퇴사하면서 백수부부가 되었다. 그러다가, 결혼 전에 카드값과 대출로 부모의 손을 벌린 적이 있었고, 와이프 몰래 대출과 현금서비스를 받아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빚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이혼위기까지 오지만 , 시부모님의 도움으로 이혼은 하지 않게 되었다. 결국에 작가님은 한 중소기업의 광고업계 회사의 인사관리 직원으로 일하게 되고, 남편은 외식업계로 이직하며 빚을 갚기 위해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남편과 나는 서로에게 숨기는 것이 없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약속으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어서 신뢰를 갖고 살고 있지만, 만약에 저렇게 뒷통수를 친다면 난 남편 얼굴을 볼 자신이 없을 것 같다. 다들 말을 안해서 그런지 부부끼리의 문제는 부부만이 알 수 있고, 다들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는 걸 작가님이 용기있게 고백을 해주신 덕분에 오늘도 남편에게 잘해야지 라는 다짐을 해본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조언을 하자면, 서로의 자산과 통장 공개, 신용정보 조회 는 물론이거니와 법적으로 '미혼' 이 맞는지도 반드시 확인하고 결혼하라 는 것이다.

#신혼엔딩 #에세이추천 #책추천 #결혼선물 #신혼부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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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최고의 식사!
신디웨 마고나 지음, 패디 바우마 그림, 이해인 옮김 / 샘터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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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해인 수녀님이 전해주는 동화라 첫 인상이 좋았다.
내용도 따뜻하고 울림이 있었다. 짧은 스토리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제목 : 우리가족 최고의 식사!
작가 : 신디웨 마고나 (이해인 옮김)
출판사 : 샘터

내용 요약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구굴레투 마을에서 일어나는 한 소녀 가족의 이야기. 아버지는 일하러 바다에 나가시고 엄마마저도 할아버지가 편찮으셔서 할아버지가 계시는 마을로 가시게 된다. 주인공 시지웨는 쌍둥이 동생인 시사, 노시사 와 룬투, 린다 그리고 강아지 상고의 식사를 차리기 위해 집안을 뒤져보지만 먹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 설상가상으로 지갑 속에 한 푼도 없고 도움을 청할 엄마의 가장 친한 친구인 마날라아줌마마저도 집에 안 계신다. .차마 동생들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 없어서 일단, 시지웨는 부엌으로 가서 버너에 불을 키고 요리를 하는 척을 한다. 시지웨 언니(누나)가 요리를 하기를 기다리던 동생들은 결국에 다 잠들어버리고, 도와주던 룬투마저 잠이 들고 만다. 시지웨는 결국 버너 불을 끄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한다. 이른 아침 시지웨이를 찾아온 마날라 아줌마. 반가운 마음으로 문을 열고, 온갖 먹을거리와 함께 여러 장의 지폐가 들어있는 봉투를 건네주시곤 출근 길이라며 가셨다. 시지웨는 마침내 근사한 아침 식사를 차려 동생들이랑 나눠먹게 된다. 시지웨는 희망으로 차려낸 지난 밤의 식사가 최고의 식사였다고 생각하고 동생들도 하나같이 그 식사야말로 가장 아름다웠던 최고의 식사라고 말하며 이야기는 끝이 나게 됩니다.

이 책을 옮기신 이해인 수녀님은 옮긴이의 말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다. " 읽고 옮기는 동안 나는 몇 번이나 눈시울이 뜨거워져 하던 일을 멈추곤 하였습니다. 나 자신이 시지웨와 같은 상황에 놓였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혼자서 문득 상상해보기도 했습니다. 배고프다고 보채면서 징징대는 동생들을 다독이고 위로해 주기는 커녕 오히려 나무라면서 제발 좀 가만있으라고, 나도 어쩔 수 없으니 엄마가 오실 때까지 참아야만 한다고 날카롭게 쏘아붙이지는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지요. 감당하기 힘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동생들이 눈치채지 않게 혼자서 어려움을 감수하며 위로와 희망을 건져 올리는 시지웨의 지혜로움은 깊은 감동을 줍니다."

본문 중에서

"내가 없는 동안 이 애물단지들 좀 챙겨라" 하며 엄마는 떠났습니다. "최대한 빨리 돌아오도록 할게." 애물단지들? 그건 엄마가 어린 동생들을 부르는 말입니다. 물론 엄마는 이 애물단지들을 사랑하지요. 그리고 애물단지들 하나하나도 엄마의 넘치는 사랑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시지웨는 다시 한번 찬장을 구석구석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남아 있는 음식이라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밀가루도, 옥수숫가루도, 쌀도, 설탕도, 감자도, 당근도, 하다못해 빵가루조차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p7)

시지웨는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희망의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것은 최고의 식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내일은 다른 걸 보내주시면 안 될까요? 제발요. 그렇게 해주시라 믿고 미리 감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p18)

잔뜩 흥분하여 꼬리를 흔들고 으르렁거리며 귀를 쫑긋 세우는 상고옆에서 쌍둥이들이 "이건 정말로 최고의 식사야!"하고 말할 때 시지웨이의 목에는 울컥 무언가가 차올랐습니다. '그래, 그렇고 말고!'시지웨는 혼잣말을 삼켰습니다. 엄마가 사랑하는 애물단지들은 당연히 지금의 이 식사를 가장 멋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지웨에게는 희망으로 차린 지난밤의 식사야말로 최고의 식사였던 것입니다.(p28)


나도 만약 시지웨의 상황에 처해있었다면, 보채는 동생들에게 짜증내고 형편도 어려운데 동생들을 많이 낳은 부모님을 원망했을 것 같다. 그리고 밖에 나가 도움을 요청하거나 일을 해서라도 동생들을 먹이려고 했을 것 같다. 침착하게 장녀로써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동생들을 챙겨주는 철들고 어른같은 모습이 나랑은 너무 대조적이라 부끄럽기도 하였다. 푸짐하고 맛있는 식사만이 최고의 식사가 아니다. 가족들과 돌아보며 추억할 수 있고 스토리가 있다면 그것이 최고의 식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마지막으로,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지금 내 삶에 감사하고 만족하며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을 감사해야겠다'고 또 이렇게 감사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준 이 책의 작가님에게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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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
노구치 사토시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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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대화 습관은 어떠한가?
덕분입니다 혹은 역시 OOO님이 훌륭하신 분이시라 주변에 좋은 분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라는 대화로 상대방의 호감을 산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는 '상대를 먼저 생각하기' 대화 기법이다.
작가님이 말하는 3가지 대화 기법이 있는데 '사물'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대화법, '나 자신'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대화법 그리고 가장 중요한 '상대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대화법'을 예시를 쉽게 들어 보여주고 있다. 나는 말을 예쁘게 하는 법을 강의해주시는 '김창옥' 강사님을 정말로 좋아하는데, 그 분이 말씀하시는 걸 잘 지키면 '사랑받는 아내'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따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신랑이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오늘도 고생했어요' 혹은 '길이 미끄러운데 출퇴근하느라 힘들었겠네요.' 라고 말하는데 신랑이 겉으로 표현은 안해도 기분은 좋아보인다.
말을 이쁘게 하는 것만으로도 영업사원은 계약을 성사할 수 있고, 맛집 사장님을 감동시켜 '서비스'를 더 받을 수 있다.

제목 : 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
작가 : 노구치사토시
출판사 : 밀리언서재

본문 중에서

'말 잘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한다.
커뮤니케이션에 능한 사람은 평소 가까운 사람의 행동이나 특징에 관심을 두고 잘 살펴봅니다. '기회가 있을 때 화제로 삼아야지'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일상에서 다른 사람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보세요. 이때는 물론 상대방의 '좋은 면'을 바라보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OO씨는 메시지에 바로바로 답해줘서 정말 좋아요."(p47)

사소한 행동을 특별하게 인정해주기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금방 가까워질 수 있다니, 정말 부러워요." "OO씨가 있으면 늘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네요."
"OO씨는 음식을 정말 맛있게 드시네요." 지극히 소소한 점이라도 얼마든지 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p50)

핵심은 '구체성'과 '말하는 타이밍'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자신이 해준 일을 상대가 기억하고 있다가 한참 지난 후에도 다시 그 이야기를 꺼낸다면 당연히 기쁠 수 밖에 없습니다. 상대방은 '그렇게 긴 시간 동안 내가 한 일을 마음에 담아뒀구나'하고 마음이 따뜻해져 훨씬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입니다. (p57)

처음 만난 사람이라면 '사물'이나 '장소'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초면에는 우선 자기 이야기를 짧게 넣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다 대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상대의 반응을 살피면서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대화를 이어갑니다. (p69)

상대가 원하는 질문을 하라
"차 고를 때 정말 고민 많았겠다."
"이 차로 정한 결정적인 이유는 뭐야?"
사람은 누군가 자기 마음에 다가왔다고 느끼면 갑자기 이미지가 부풀어 올라 할 말이 쏟아져 나오기 마련입니다. 대화를 이어가기에 좋은 질문 하나는 바로 "어떤 키워드로 검색했어?" 이것은 차 뿐만 아니라 디저트, 여행 등 다양한 화제에 활용가능할 뿐 아니라 상대방의 개성이나 취향까지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질문입니다. (p86)

잡담도 메모할 가치가 있다
협상이나 영업 등 상대방이 업무상 중요한 사람일 때는 잡담을 나누더라도 업무와 관련된 내용을 다룰 때처럼 주의를 기울여서 메모해두세요. 처음 만난 사람이라면 명함의 여백에 써두는 것도 좋습니다. 잡담에서 나온 내용이 다음에 만날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p111)

중요한 상대와 대화를 나눌 때 핵심은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이야기'를 하려고 의식하는 것, 그리고 헤어진 후에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것입니다.
첫째, 상대방의 말을 '통째로' 인용한다.
둘째, 상대방의 말이 어떻게 느껴졌는지, 내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전달한다.
셋째, "그 다음 이야기를 꼭 들려주세요." 라고 마무리한다.

예)OO선생님, 어제는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선생님께서 "클라이언트의 까다로운 요구나 부하의 성장에도 묵묵히 인내한다"고 하신 말씀이 제 마음에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선생님 같은 분도 인내하신다니, 저의 부족함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 다음 이야기를 꼭 더 듣고 싶습니다.
(p119~121)

내 노력을 알아줄 때의 감동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에게 "살 빠졌네' 혹은 "예전보다 몸이 훨씬 탄탄해 보인다"라는 말보다는 "대체 어떻게 한 거예요?"
라고 노력을 알아주는 질문을 한다. (p146)

대화 고수의 남다른 칭찬법

훌륭한 인재네요 (X)
훌륭한 인재로 키우셨네요(O)

거래처의 신입사원이나 젊은 직원의 상사에게 말할줄 아는 사람이라면 상당한 고수임에 틀림없다. '상사'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칭찬방법이다.
마찬가지로 자녀보다 '부모'를 칭찬하라.
인사를 잘하는 남자아이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아이와 어머니가 함께 탔습니다. 평소처럼 아이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길래 그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아드님이 인사도 잘하고 참 훌륭합니다. 어머님께서 잘 키우셨네요." 아이를 기르는 엄마는 "아이가 야무지네요"같은 말은 자주 들어도 자신을 칭찬하는 말을 듣는 일은 드물답니다. 엄마들 모임에서 만난 상대에게 "OO어머니는 정말 육아 고수이시네요. 비결 좀 알려주세요"라고 말하면 가장 주가가 올라가는 사람은 당신입니다. (p187~189)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나의 대화법을 돌아보게 되었다.
'사물'이나 '나 중심'의 대화가 아닌 듣는 '상대방' 중심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가야겠다. 오늘부터 좋은 일이 있으면 'OOO씨가 응원해주신 덕분에 제가 잘 되었습니다. 꼭 한번 식사대접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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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탈출, 공감이 시작이다
이수호 지음 / 마이티북스(15번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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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부터 허리가 좋지 않았다. 아마 공부한다고 장시간 앉아있으니 허리가 정상일리가 없지. 계속 방치했더니 이제는 다리 신경에까지 무리가 가서 흔히 '다리에 경련' 이 나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그래서 잘 때 새벽에 그렇게 자주 깬다. 5월달에 교통사고로 병원에 2주간 입원해있을 때도 허리통증과 거북목 때문에 후유증이 좀 오래갔다. 근데 알고봤더니 우리 남편도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전혀 몰랐다는데. 심지어 나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한다. 우리 이모부도 허리디스크 수술을 하시고 나서 후유증때문에 더 힘들다고 하신다. 이렇듯, 허리가 안 좋으면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작가님도 대학생때부터 발병했던 허리디스크 때문에 무려 3번이나 수술하시고도 안 나아서 4번째 수술 상담하러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40대중반)젊은 나이라 수술이 불가능하다 고 말리신 덕분에(?) 수술을 피했다고 하신다. 이제는 재발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다고 .. 처음에 이 책을 펼치기 전에는 의학적 용어와 허리디스크에 대하여 지겨운 내용들이 가득할 줄 알았는데, 허리디스크로 고통을 겪었던 작가님의 실제 경험담이라 오히려 책이 잘 읽히고 좋았다.


제목 : 허리디스크 탈출, 공감이 시작이다
작가 : 이수호
출판사 : 마이티북스

본문 중에서

인생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스무 살부터 허리디스크로 27년을 고생했다. 세 번의 수술을 했으니 단순한 고생이 아니라 죽도록 고생했다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이다. 허리디스크로 병원에 다녀본 사람이 아니라면 그 고통이 어떤 것인지 요즘 말로 1도 알 수 없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깁스를 한 것도, 피부가 상한 것도 아니라서, 건강한 사람과 다를 게 없다. 겉으로 보기에 아픈 곳이 전혀 없어 보이니, 허리디스크 환자는 그저 꾀병 같기도 하다. (프롤로그)


살아있는 동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사람과 한 방에서 죽을 때까지 함께 생활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처음 겪는 허리디스크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잘못된 자세를 계속 유지하다 보면 자칫 목디스크까지 동반할 수 있는데, 이 때는 삶이 낭떠러지 끝에 서 있는 듯하다. (p26)

허리디스크는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인성을 서서히 갉아먹었다. 다른 사람의 소리는 아무것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매일 화를 냈다. 절벽 끝에 몰린 삶의 몸부림이라고 변명할 수도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대로 가다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다. (p49)

나는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것을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확신한다. 예를 들어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술과 담배를 끊어내지 못하면 건강할 수 있을까? 제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다고 해도, 과식과 야식을 먹는 식습관을 고치지 못한다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 허리디스크도 마찬가지다. 뛰어난 의사에게 획기적인 방법으로 수술받았더라도, 수술 후 허리에 안 좋은 생활 습관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허리디스크 재발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p74)

나는 허리디스크 질병으로 고통받을 당시 양의, 한의, 심지어 사이비 치료까지 다양한 치료를 받았다. 단 한 가지도 내 상태를 호전시키는 치료가 없었다. (p103)

허리디스크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

1. 거꾸리 운동
2. 백익스텐션 허리 근육 강화 운동
3. 레그프레스 하체 근육 강화 운동

이 밖에도 작가님은 염증이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균형잡힌 식사 (과식, 야식 금지. 천천히 씹어먹기)와 물을 마시는 습관을 강조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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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처음이라 - 흔들리는 불혹을 위한 인생 공부
황상열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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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열 작가님 책을 거의 다 읽어보았다. 책을 많이 출간하신 작가님이라서 신간이 나올때마다 내용이 궁금하긴 하다. 그래서 이번에도 서평단 모집 소식에 신청하게 되었고 한달이 넘어 이제서야 읽고 서평을 써본다. 다음달이면 내 나이도 35살, 40이라는 나이가 코앞이지만 아직 40대의 나의 모습을 생각해본적이 없다. 작가님은 30대 후반까지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이후 지독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지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존독서와 글쓰기를 시작하셨다고 한다. 나도 무기력증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이 와서 책을 읽기 시작한게 작년에는 197권, 올해만 벌써 200권 넘게 읽었다. 나도 나름 '생존독서' 중인듯. 이번 책은 얇고 내용이 잘 읽혀서 더 좋았다.

제목 : 마흔이 처음이라
작가 : 황상열
출판사 : 바이북스

본문 중에서

'왜?'라는 질문을 해본 적이 없다 보니 성인이 되어서도 어떤 문제가 생기면 해결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도망치기 바빴다. 시험을 보면 딱 하나의 정답이 있어서 편했는데, 인생은 정해진 답이 없다는 사실을 나이가 들면서 점점 깨닫게 되었다. 결국 내 인생의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도망만 치다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정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은 수렁에 빠졌다. 다시 살기 위해 선택한 수단이 바로 책과 글이었다. (p15)

어른이 되어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라고 한다. 물론 어린 시절에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교를 벗어나는 순간 이제 공부가 끝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그랬다. 대학을 졸업하는 순간 이젠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사회에 나오니 공부할 게 더 많았다. 다시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세상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다. 인생을 대하는 태도도 조금씩 달라졌다. 죽을 때까지 공부하면서 살아야 하는 게 사람이다. (p33)

목표를 향해 계속 달려왔지만 가끔 제자리에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지치고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아무리 해도 제자리라고 생각하니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잠시 쉬면서 정말 이 길이 나의 길인지 아닌지 먼저 판단하자. 아니라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때려치우고 새로운 목표를 다시 세우자. 괴테의 <파우스트>처럼 내 필생의 역작을 남기는 날까지 오늘도 부족하지만 나의 글을 쓴다. 자신을 믿고 끝까지 가보자. (p36)

성공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이유

1)목표가 없다
-막연하게 성공을 꿈꾼다.
2) 조급하다
-한두 번 시도해보고 안된다고 한다.
3) '언젠가'병이 있다.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질질 끄는 버릇은 반드시 버리자.
4) 작은 문제가 생겨도 포기한다.
-도망치고 변명할 생각만 한다.
5) 무엇인가 하기 위한 결정이 늦다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야 시작하려는 사람이 있다. 그때는 이미 늦었다. 완벽한 준비라는 것은 없다. 일단 마음을 먹었으면 그 준비가 미흡하더라도 저질러야 한다. (p39~40)


자신을 불신하다 보니 당연히 목표를 정해도 이룰 수가 없다. 책을 영원히 쓸 수 없다고 비아냥대고 수군거리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위축이 되었지만, 신경쓰지 않고 계속 글을 쓰다 보니 해낼 수 있었다. 나는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올 한해 목표를 정했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이룰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내가 나 자신을 믿지 못한다면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나 자신이 인생이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란 것을 잊지 말자. 그대가 바로 인생의 영웅이다.(p47)

책 한권 다 읽었다고 바로 덮지 말자. 읽는 행위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적용하고 실천해서 깨달아야 진짜 독서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이라도 한 권의 책을 읽고 있다면 거기에 나온 내용 한 가지라도 좋으니 실천해보자. 결국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p97)

나는 책을 얼만큼 많이 읽느냐를 중시해왔다. 300권 넘게 읽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하지만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의 내용을 내것으로 만들어 실천하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진짜 내가 읽은 책 만큼 실천을 했으면 분명 나는 부자가 되고, 건강이 좋았을 것이고, 뭐라도 이루어냈을 것인데 반성을 해본다. 또, 작가님은 글쓰기를 거창한 것으로만 생각하는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나 사물, 풍경 등으로도 쉽게 글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작가님도 매일 한 페이지, 한 줄 쓰는 것으로 시작해서 현재 15권의 책을 출간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나도 용기를 가지고 한줄씩이라도 써봐야지 . 40대가 되기 전에 꿈을 이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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