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만 모르는 비밀 하나 - 나를 응원하는 작은 목소리
후이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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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안 좋은 일로 인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이다. 물론 결과를 알게 된 날보다는 많이 나아지긴 했어도. 그래서 이 책이 유독 나에게는 많은 위로가 되었고 울컥하면서 읽게 되었다. 같은 책이라도 심리상태나 기분에 따라 다르게 읽히기도 하는데, 나중에 이 책을 재독하게 된다면 또 어떤 느낌으로 읽힐까? 책이 두껍지도 않고 스토리들이 재미도 있고 공감이 될만한 상황들이라 더 잘 읽혔다. 나를 위로해주고 힘을 주려고 이 책이 나에게 왔구나.


제목 : 그대만 모르는 비밀 하나

작가 : 후이

출판사 :미디어숲


본문 중에서 


"어렸을 때 엄마가 내게 늘 하던 말이 있어. 너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해라, 그래야 오래갈 수 있다. 그때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지금은 그 말을 절절히 실감하는 중이야. 나랑 똑같은 사람이 아니라 전혀 다른 사람을 만났어야 해. 그래야 서로 채워 줄 수도 있고, 사는 재미도 있지." (p19)



결혼으로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줄 수 있으려면 두 사람 모두 상당한 수준의 성숙함과 배려심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최소한 둘 다 긍정적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사자끼리 만나면 성격이 달라도 서로 힘겨루기를 하며 상대를 알아가고, 사냥 기술을 익히고, 결국은 좋은 동반자가 된다. 그러나 사자와 하이에나가 만나면 사자가 하이에나를 물어 죽이거나 혹은 사자가 하이에나에게 물려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어느 쪽이든 사자 입장에서는 시간 낭비일 뿐이다. (p26)


어릴 때는 좋고 싫음이 분명해야 한다고 배웠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좋고 싫음을 쉽게 나누기도, 단정 짓기도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만사도 마찬가지다. 흑백으로 나눌 수 있는 것보다는 어느 쪽도 아닌 회색지대에 속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p35)


모든 만남이 첫 만남이다. 모든 것을 매번 처음인듯 대하면 후회할 일은 생기지 않는다. 선입견에 사로잡혀서 세상만사가 마냥 예전과 같으리라는 착각에 빠져서는 안 된다.(p46)


사람은 기묘하고, 잘 변한다. 그래서 오늘 만난 이 사람이 저번에 만났을 때와 완전히 같은 사람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여전히 그때처럼 생각하는지, 아니면 전혀 다른 입장을 갖게 됐는지 어찌 알겠는가. 모든 것이 처음인 듯 살아야 한다. 절대 변하지 않기를 바라지 말고, 그럼에도 쉽게 싫어지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 그것이 잘도 변하는 사람과 세상 속에서 그나마 상처받지 않고 사는 지혜다. (p51)


모든 일에는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이 선을 넘는 순간, 결국 피해를 입는 것은 나 자신과 내 주변 사람들이다. (p58)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 않아도 된다. 좀 더 느슨해져도 괜찮다. 생각보다 얻는 게 많다. (p73)


무언가를 배울 때, 그것으로 먹고 살 작정이 아닌 이상 '배워서 할 수 있는'정도만 되어도 충분하다. 배워서 즐겁고 할 수 있어 기쁘면 그만이다. 본인이 즐기면서 더 높은 경지를 추구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경지에 이르지 못한다고 괴로워할 필요도 없다. 배운다고 무조건 '잘해야'되거나 '완전히 정복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p82)


누군가는 그들의 나이를 핑곗거리로 삼을지 모른다. 오랜 세월 풍파를 겪다 보니 자연히 기품과 교양이 생긴 것이라고, 우리는 젊으니까, 아직 미숙하고 혈기 왕성하니까 사는 게 조금은 엉망이고 대충이어도 어쩔 수 없다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역시 또 다른 변명일 뿐이다. 정갈한 생활은 나이와 상관없다. (p114)


당신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무언가를 이 세상 누군가는 간절히 원할 수 있다. 당신이 아무 근심 없이 웃고 있을 때 누군가는 막막한 절망에 빠져 허덕이고 있을 수 있다. 당신에게는 뻔하디뻔한 그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영혼을 두드리고 목숨을 구하는 위로가 될 수도 있고, 캄캄한 인생길을 비추는 한 줄기 등불이 될 수도 있다. 당장 내게 필요치 않다고 모두에게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당장 필요치 않다고 앞으로도 영원히 필요한 순간이 오지 않는 것도 아니다. (p126)


인생은 수학 문제가 아니다. 공식을 대입한다고 답이 나오지 않을 뿐더러 그나마 맞는 공식도 없다. 인생은 자유 주제 글쓰기다. 누구나 자기 생각대로 주제를 정하고 얼개를 잡고 내용을 채워 가야 한다.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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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천재 잠자는 뇌를 깨워라 - 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집중력 훈련법
개러스 무어 지음, 윤동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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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에 머리를 많이 쓰시는 편인가요? 저는 머리 굴리고 복잡하게 사는 걸 싫어해서 (외국어공부를 할 때 말고는 )머리를 잘 안쓰려고 하다보니 단어도 생각이 안나고 건망증이 심해짐을 느끼고 있는데요, 이런 저를 위해 머리를 쓸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라 신박했던 책이었어요. 저희 엄마는 치매 예방을 위해 요즘 한자공부에 영어공부를 하시고 계시더라구요. 이 책의 컨셉은 40일간 하루 20분씩, 다양한 주제로 집중력을 훈련시킬 수 있게 구성되어있어요. 


제목 : 집중력천재 잠자는 뇌를 깨워라

작가 : 개러스 무어

출판사 : 미디어숲


작가소개


유럽 최고의 두뇌 게임 전문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두뇌 게임 및 퍼즐을 고안해냈으며 스도쿠를 비롯해 다양한 퍼즐과 미로 관련 책을 35권 이상 펴냈다. 그의 책은 영국에서만 백만 부 이상 팔렸고 3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PuzzleMix.com'등 유명한 퍼즐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두뇌 트레이닝 전문가로서 여러 미디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본문 중에서


우리는 뇌가 시키는 대로 행동한다. 

인간의 뇌는 가히 우주의 축소판이라 할 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당신의 뇌 또한 마찬가지로 무한하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뇌를 잘 사용하고 있을까? 


새롭고 참신한 방법으로 머리를 자극하라.

뇌를 잘 사용하면 사고력이 향상된다.

새로운 것은 무엇이든 두뇌 훈련에 좋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

나만의 자서전 쓰기

내가 원하는 나로 살다

결정, 마음 먹은 대로

장점을 최대한 살려라

지나친 낙관주의는 위험


이 책을 읽으면서 집중력과 뇌를 키우는 것에도 도움이 되었지만 평소에 '자책하고 남과 비교하는 습관'과 '미리 걱정하고 지레짐작'하는 안 좋은 습관이 나의 뇌를 망치는 습관이란 걸 알고 반성을 하게 되었다.  나의 뇌를 위해서라도 습관을 고쳐야겠다. 틈틈이 책에 나오는 문제들을 풀어서 똑똑해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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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척
레이철 호킨스 지음, 천화영 옮김 / 모모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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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범죄 스릴러 소설이고 두꺼워서 완독하는 데 꽤 긴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은 작가님의 첫 소설로 제인에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한다.


제목 : 기척

작가 : 레이철호킨스

춣판사 : 모모


본문 요약


에디와 베는 부부이고 , 트립과 블랜치도 부부사이다. 하지만 트립과 블랜치의 사이는 좋지 않았고, 베와 블랜치는 사이가 썩 좋지 않은 친구사이다. 베는 서던 매너스라는 매장을 운영하는 능력있는 여자이고, 블랜치는 베를 질투하고 미워하며 에디와 불륜 관계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베의 별장이 있는 호수로 베가 블랜치와 트립을 불러내고 그 곳에서 베와 블랜치가 사망한채로 발견이 된다. 익사인지 고의적 살인인지 밝혀내는 과정에서 블랜치의 남편인 트립이 살인사건의 강력한 용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과연 이 사건의 범인은 베일까, 트립일까? 아니면 에디일까?

위탁 보호를 받으며 자라온 제인은 원래 부잣집 개들을 산책시키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고 있다. 그러다가 우연히 도로에서 가벼운 접촉 사고가 나고 운전자인 '에디'의 집으로 초대받아 가게 되면서 사랑에 빠지고 약혼까지 하는 사이가 된다. 죽은 줄 알았던 에디의 아내인 '베'가 살아있고 밀실에 갇혀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인은 충격받게 되고 결국엔 제인에게만 해피엔딩으로 이야기가 끝나게 된다.


본문 중에서


보아하니 자선 행사는 이 동네에서 중요한 이벤트인 듯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성금을 모금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탁자 위에 놓인 자선 행사 초대장이나 냉장고 문에 자석으로 붙인 안내장을 보면 도덕성을 과시하는 단어들이 이리저리 버무러져 있다. 아이들, 매 맞는 여성, 노숙자, 소외 계층. 다양하게 에둘러놨지만 결국 의미하는 바는 모두 '가난'이다. (p12)


개를 산책시키는 일은 전반적으로 좋은 아르바이트로, 카페 로스티드에서 일하는 것보다 확실히 나았다. 여기 사람들은 내 눈을 똑바로 본다. '도우미'를 이름으로 부르지 않으면 교양 없는 개자식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p14)


나는 남자에게 제인은 내 진짜 이름이 아니라고, 죽은 인생에서 알았던 죽은 여자아이의 이름이라고 덧붙이지 않았다. 내 진짜 이름 역시 제인만큼 지루하지만 제인보다는 흔히 들을 수 있는 이름이었다. "에디라고 합니다." 남자가 손을 내밀었고, 우리는 악수를 했다. 어쩌면, 그래서 남자가 커피를 한잔하고 가겠느냐고 제안했을 때 그러겠다고 답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p21)


내가 알고 싶은 건 베 로체스터의 삶이었다. 무엇 때문에 에디 같은 남자가 그녀와 사랑에 빠졌는지, 그녀는 누구인지,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알고 싶었다. 노트북을 켜고 처음으로 열어본 것은 그녀가 운영했던 회사의 홈페이지였다. 서던 매너스 (p41)


나는 이제 로체스터 부인이다. 약혼한 몸이다. 세상에, 내가 약혼했다. 에디가 결혼을 원했다. 그가 나를 선택했다. (p157)


트립의 변호사는 트립에게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점을 입증했다. 그래서 트립은 아직 여기 손필드 주택 단지에 머물며 몇 달 뒤에 열릴 재판을 기다릴 수 있었다. 경찰이 블랜치의 시신을 발견했을 때 두개골에 엄청나게 큰 균열이 나 있었다는 사실과 블랜치가 호수를 찾기 불과 며칠 전에 트립이 망치를 구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p267)


열여덟 번째 생일은 아직 지나지 않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위탁 보호 체제 밖으로 나와야 하는 나이가 된 것이다. 나는 가방에 제인의 신분증을 챙겨서 나왔다. 친자매 사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나와 닮은 제인. 그렇게 나는 새롭게 시작했다. 지금 와서 보니 그 길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p288)


이 책의 스토리들이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면 왠지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범죄스릴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

짜릿하고 긴장되는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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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발이는 벚꽃을 좋아해 공룡 대발이 이야기 동시
안도현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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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함께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책에 이어 또 만나게 된 공룡 대발이 동화책. 아기들에게 엄마가 읽어주기 좋은 동화책이다. 벚꽃 그림과 함께 핑크한 컬러로 일단 아이들의 눈에 합격. 내용도 짧아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읽어주고 싶은 책. 


제목 : 대발이는 벚꽃을 좋아해

작가 : 안도현

출판사 : 봄이아트북스


길거리에 피어있는 벚꽃들을 보고 신난 대발이는 꽃구경을 나갔다. 초록이와 파닥이 친구들이 날라다니고 보드리라는 친구와 함께 꽃구경을 가고 싶었지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마음을 열지 않았다. 보드리가 대발이에게 "너는 발이 너무 커, 신발도 너무 커, 발소리도 너무 커" 하면서 손절을 한 적이 있었다. 실망한 대발이는 '걷지 않으면 발소리가 나지 않겠지'라고 생각하며 걸음을 멈추고 벚나무 그늘에 앉아 신발을 벗었다.  온 몸에 벚꽃을 달고 친구들이랑 재잘재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보고 대발이가 부러워하며 이야기가 끝이 난다. 살짝 급하게 끝을 맺은 것 같은 느낌이라 아쉽긴 하지만 아이들의 동화책이니 감안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아이들에게 뒷 이야기를 상상해보자며 같이 이야기를 해도 되고..


자기계발서평단을 통해 책을 지원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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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공부 -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이 바꾸는 돈의 미래에서 기회를 잡아라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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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 NFT 그리고 메타버스에 대해서 얼만큼 알고 계신가요? 저는 그동안 용어들만 대충 들어봤지 제대로 배워본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역사와 SF소설을 많이 접한 사람일수록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NFT가 미술품과 음반, 영화와 게임 분야에서도 계속 활용되므로 가상화폐도 아는 만큼 잘 활용하여 부자가 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목 :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공부

작가 : 신진상

출판사 : 미디어숲


작가소개


신문사와 잡지사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가 오랜 시간 강사로 일하며 숱한 학생들을 명문대에 입학시켰다. 15년 넘게 미국 주식을 비롯해 다양한 자산에 투자를 진행하며 1만 권 이상의 책을 탐독해 왔다. 자산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주식은 물론 채권, 선물, 옵션, 부동산 등 다양한 금융 상품과 비금융 상품에 대한 전문 지식을 확보했다. 


본문 중에서 


NFT 시장에서 아티스트와 컬렉터는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면서 기존 SNS의 익숙함에 문화와 기술의 융합이라는 새로움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투자를 한다면 미래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과 상품에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를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또 문화를 알아야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는 투자를 가장 쉽게 공부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일단 재미가 있으니까요. 문화를 알면 즐기면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프롤로그)


시진핑의 계획은 마오쩌둥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설립한지 100년이 되는 2049년까지 중국이 세계 제 1의 '도덕적 강국'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진핑이 방점을 찍는 건 인공지능과 최신화된 무기입니다. 왕도가 아닌 패도 수단인 군대를 통해 힘으로 미국을 누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죠. 중국몽이 제3차 세계대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농후한 현재에 우리는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중국은 성장과 세계 최대 강국이라는 지위를 동시에 유지하려고 합니다. 미국과 정면충돌하려면 좀 더 중국의 군사력이 커져야 합니다. (p27)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가 일본인이든 미국인이든, 개인이든 단체든 확실한 것은 그가 중앙집권적인 국가 중심의 현대 권력, 특히 금융 시스템에 부정적이라는 점입니다. (p30)


저는 세 번째 마녀사냥으로 2010년대 후반에 진행된 비트코인 거품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을 거품을 넘어 사기라고 지적했던 전문가는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비트코인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바라보지만 수많은 비판중에 탈레브의 지적엔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탈레브는 비트코인 투자를 다단계 폰지 사기에 비유했습니다. 폰지 사기란, 새로 투자받은 돈으로 선투자자들의 이익을 충당해주다가 더 높은 가격에 사 줄 바보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때 마지막으로 들고 있는 사람이 파산하고 투자자 모두가 원금을 날리는 금융 사기를 말합니다.(p34)


[반도체 넥스트 시나리오]의 저자인 공학자 권순용은 늦어도 10년 후면 메타버스가 현실처럼 느껴지는 가상현실 기술이 엄청난 발전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처럼 메타버스는 지금이 투자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점일 수 있습니다. (p43)


손실 회피 성향은 주식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편향입니다. 그래서 강환국은 이를 주식 시장의 히틀러라고 표현하죠. 손실 회피 성향은 확정된 손실을 손실이 아니라며 자신을 위로하다 못해 손절매 시점을 놓치고 '언젠가는 오르겠지, 나는 절대 바보는 아니니까'하며 손실이 난 주식을 절대 매도하지 않는 사람들의 속성을 가리킵니다.  히틀러는 '손실 회피 편향'보다는 강환국이 두 번째 편향으로 지적한 '과잉 확신 편향'이 강했던 인물입니다. 자신의 미래 예측이 확실하다고 생각해서 한두 종목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이 부류에 해당합니다. (p47)


아무리 태양광이니 재생에너지니 해도 당분간 에너지 시장은 석유가 좌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가가 오르는 것은 인플레이션의 신호이고, 이는 결국 약세장으로 추세 전환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2021년 말과 2022년 초 미국 증시의 약세는 이런 식으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p54)


'어스2'라는 가상의 부동산을 사고파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구글 어스를 기반으로 가상의 지구를 자유롭게 사고 팝니다.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포인트를 충전하고 지도를 보면서 자기가 사고 싶은 땅을 사면 됩니다. 물론 실제 땅이 아닌 어스2의 서버 어딘가에 있는 좌표를 사는 거지요. 우리나라 땅은 비싸게 거래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땅인 미국이나 캐나다로 눈을 돌린다고 합니다. 영토 분쟁 지역에 사는 국민들은 애국심을 발휘해 가상 부동산을 사려는 경향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땅값이 오를 확률이 높습니다. (p61)


인터넷에 올라온 모든 것이 NFT가 될 수 있으므로 글이라고 NFT 상품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이미 NFT로 글을 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 나와 있습니다. 바로 '미러'라는 사이트입니다. 우리가 네이버 블로그나 카카오톡 브런치에 글을 올려도 이 글의 소유권은 내가 갖지 못합니다. 저작권은 나에게 있는 게 확실한데 소유권은 네이버에 있지요. 네이버가 블로그를 접고 포스팅을 삭제하면 소유권이 없는 개인 블로거들은 어디에 하소연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미러에서 글을 작성하면 작성과 동시에 NFT 토큰이 발행돼 소유권이 자신에게 영원히 귀속됩니다. 독자는 NFT를 전체 또는 일부를 구독해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다른 독자에게 재판매해 시세 차익을 얻을 수도 있지요. (p110~111)


지금 그림을 산다면 앤디 워홀이나 제프 쿤스의 작품을 사는 것이 모네나 피카소의 그림을 사는 것보다 경제성이 더 높은 것이죠. 그림을 주식에 비유하면 앞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맞지, 이미 많이 오른 가치주에 투자하는 것은 미래지향적인 투자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나 스타강사 현우진 사이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 다 소문난 미술 투자가라는 점이죠. 현우진은 시간이 날 때마다 경매장을 찾아 현대 미술 작품의 경매에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쿠사마 외에도 김환기, 이우환, 박시보, 하종현 등 국내 블루칩 미술가들의 작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RM은 대표적인 그림 마니아로 윤형근, 이우환 등 현대 미술가의 작품을 사 모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경매장과 화랑을 직접 돌면서 자신이 살 그림을 구매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배우 손예진과 조윤희가 구입한 우국원의 작품은 당시 그들이 구입한 1억원대에서 두 배를 넘겨 2억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p128)


행복한 음악을 들을 때 주식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 주식이 오를 때 많은 사람이 부르는 행복한 곡은 1970년대 애틀란타 출신의 소울 펑크 그룹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의 '셉템버'라는 곡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전자 휴대전화 갤럭시의 광고 음악으로 쓰이면서 널리 알려진 곡입니다. 음악은 근본적으로 NFT로 100% 가치가 이전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NFT는 소유권의 개념이고 음악은 저작권의 개념이 적용되기 때문에 어떻게 음악 산업이 NFT로 돈을 벌 수 있을지는 솔직히 미지수였습니다. NFT 등장 이전에 활발히 거래되어 온 미술 시장이나 아이템이 거래되는 게임처럼 NFT와 잘 맞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NFT는 아티스트에게도 그리고 음악팬에게도 돈을 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p156)


NFT 투자를 통해 돈을 벌고 싶으신 분들

NFT나 가상화폐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아요


이상 미래의 화폐인 NFT에 대해서 자세히 배울 수 있었던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공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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