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에게, 별로부터 - 12개 별이 전해준 138억 년 우주의 소식
우주먼지(지웅배)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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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류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밤하늘의 별을 단 한 번도 올려다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별은 그 자체만으로도 낭만이고, 수많은 이야기를 해주는 엄청난 보물창고다. 누구나 한 번쯤은 질풍노도의 시절 밤하늘을 바라보며 사랑을 꿈꾸고, 미래를 고민하고, 세상에 반항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고등학교 시절 진지하게 천문학자를 꿈꾸며 진로를 고민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이 책은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정말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할수 있다.(_천문학과를 안간건 정말 잘한거 같다. 그냥 겉멋들어서 그랬나보다 냐하하하)


처음에는 단순히 별에 대한 과학 인문서정도라고 생각했다. 별이 어디서 태어나고 어떻게 죽는지 설명하는 그런 익숙한 천문학 책 말이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전혀 달랐다. 이 책은 별 하나하나에 얽힌 인류의 역사와 신화, 철학, 과학을 마치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이야기한다. 단순히 "이 별은 몇 광년 떨어져 있다" 같은 설명에서 띡!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왜 이 별을 바라보았고 어떤 의미를 부여했는지까지 함께 들려준다. 그래서 읽다 보면 우주를 배우는 느낌보다는 오래된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더 강하다.


평소 유튜브를 통해 자주 접했던 "우주먼지 지웅배 작가님"은 개인적으로 약간은 천진난만한 공대 석사 느낌?의 이미지가 있었다.(_저저저!!! 안경 잊을수 없어 내머리속에서 나가줘~)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라는 인상이 강했는데, 책에서는 완전히 달랐다. 생각보다 훨씬 전문적이고, 동시에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어려운 천문학 개념이 계속 등장하는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다음 이야기는 또 뭐가 나올까?" 하면서 계속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역시 말을 잘하는 사람은 글도 잘 쓴다는 걸 새삼 느꼈다.



목차를 보면 시리우스, 북극성, 카노푸스, 미라, 베텔게우스, 베가, 아르크투루스 같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별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 책의 재미는 별 자체보다 그 별과 인간이 연결되어 온 방식에 있는것 같다. 예를 들어 시리우스는 단순히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 아니라 고대 이집트 문명의 달력과 연결되어 있었고, 북극성은 절대 변하지 않는 기준처럼 여겨졌지만 사실 우주에는 영원한 기준점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카노푸스는 고대 항해자들의 길잡이였고, 현대에는 우주 탐사선의 기준점이 된다. 인간은 시대가 바뀌어도 결국 별을 바라보며 길을 찾는 존재라는 사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시리우스별 옆에 하나 더 시리우스B가 있다는것도 첨 알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건 시리우스와 베텔게우스 이야기였다. 시리우스는 그냥 "밝은 별"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인류 문명과 굉장히 깊게 연결되어 있었다는 점이 놀라웠다.

NASA는 항상 지나가고 서야 지구는 안전해졌다고 말해서 문제지만, 2026년 5월 19일에 지나간 2026 JH2 소행성이 생각이 났다. 근접거리 9만Km면 너무 가까운거 아닌가 싶어서 불안했는데 역시나 베텔게우스!! "곧 초신성 폭발로 지구가 위험해진다" 같은 막연한 이야기들이 얼마나 과장된 것인지 차분하게 설명해준다. 이런 부분들이 단순한 흥미를 넘어 "아 내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 하고 생각을 바로잡게 만든다.



책 중간에 등장하는 보이저 1호 이야기 역시 굉장히 재미있었다. 태양계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지구를 촬영한 사진, 그리고 칼 세이건이 말한 "창백한 푸른 점" 이야기는 언제 접해도 마음을 울린다. 우주에서 보면 지구는 정말 먼지보다 작은 존재인데, 그 작은 행성 위에서 인간은 서로 싸우고 사랑하고 의미를 찾으며 살아간다. 그런 이야기를 읽다 보면 천문학이 단순한 과학이 아니라 철학과도 굉장히 가까운 학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 책이 어려운 지식을 억지로 주입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문 용어나 과학 이론이 등장하긴 하지만 필요한 만큼만 설명하고 넘어간다. 대신 별 하나를 통해 역사와 신화, 인간의 상상력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그래서 천문학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오히려 우주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읽고 나면 괜히 밤하늘을 한 번 더 올려다보게 될 것 같다.


도시에 살다 보면 별을 볼 일이 정말 줄어든다. 밤하늘보다 스마트폰 화면을 더 많이 바라보며 살아가는 시대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괜히 밖에 나가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었다. 별은 예전에도 그 자리에 있었고 지금도 그대로 있는데, 정작 우리가 잊고 살았던 건 아닐까 싶다. 우주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한때 별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읽고 나면 적어도 하루 정도는 세상을 조금 다른 거리에서 바라보게 된다.




#다산초당 #지구인에게별로부터 #12개별이전해준138억년우주의 소식 #지웅배 #우주먼지 #시리우스 #베텔게우스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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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허기질 때 나는 교양을 읽는다 - 지식 브런치 마스터 에디션 삶이 허기질 때 나는 교양을 읽는다
지식 브런치 지음 / 서스테인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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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서인데도 굉장히 ˝썰을 푸는 느낌˝이 강한 책이다. 부자집 유학 다녀오고 유식한 삼촌 한 명 앉혀놓고 밤새 이야기 듣는 기분이다. 로마에서 월급으로 소금을 줬다는 이야기부터 왜 유럽 귀족들이 밀가루 가발을 썼는지 등등 너무 재미있는 소재가 한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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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알베르 카뮈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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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이렇게 잘 표현한 책이 또 있을까 싶다. 표지의 해변가를 거닐고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쓰고 있는 모자를 보니 단순한 중절모가 아니라 당시 프랑스와 알제리 지역에서 많이 쓰였던 "카노티에" 느낌이 난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요소인데, 이런 디테일까지 시대와 분위기에 맞춰 표현했다는 걸 보면 번역과 편집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가 느껴진다. 소담출판사에서 불어불문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을 하고 계신 최정수님이 옮겼는데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읽어본 기억이 있어 아주 많은 믿음을 가지고 읽었다.

실제로 읽어보면 문장이 굉장히 매끄럽고 건조한 카뮈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읽기 편하다. 고전 번역은 조금만 어색해도 흐름이 끊기는데, 이번 판본은 정말 술술 읽힌다. 역시 신상이 좋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나는 이상하게 이방인을 읽으면 관계도 없고 내용도 다른 1984가 떠오른다. 세상이 무너진 디스토피아와 평범한 한 남자의 일상은 너무 다른 이야기인데도 뭔가 감정의 결이 비슷하게 느껴지는것 같다. 인간을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 사회가 개인을 압박하는 분위기, 그리고 설명하기 어려운 불편함 같은 것들이 이어져 있는 느낌이다.



"이방인"은 시작부터 굉장히 건조하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라는 첫 문장은 너무 유명하지만 실제로 읽으면 생각보다 더 무심하다. 주인공 뫼르소는 장례식에서도 슬픔을 표현하지 않는다. 대신 햇빛이 너무 뜨겁다거나 담배를 피우고 싶다거나, 피곤하다는 감각적인 부분만 계속 이야기한다. 처음 읽을 때는 "이 사람이 이상한 건가?"” 싶다가도, 읽다 보면 오히려 사회가 원하는 감정을 연기하지 않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뫼르소의 행동이 절대 가볍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무리 우발적이었다고 해도 총을 네 발 더 쏜 것은 분명 과했다. 결과에 대한 책임 역시 피할 수 없다. 그런데도 재판이 사건 자체보다 개인의 태도와 사생활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걸 보면 묘하게 불편하다. 시대와 정치, 사회 분위기에 따라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얼마나 쉽게 변하는지도 느껴진다. 그래서 읽는 내내 "대중과 선동의 힘이 이렇게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계속 남는다.


이야기 자체는 의외로 단순하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뫼르소가 우연과 상황 속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재판을 받는다. 그런데 이 작품의 핵심은 사건보다 그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에 있다. 법정은 살인 자체를 판단하는 공간이라기보다 "이 사람이 정상적인 인간인가"를 평가하는 자리처럼 보인다. 어머니 장례식에서 울지 않았다는 것, 장례 직후 여자친구와 영화를 봤다는 것들이 마치 범죄의 증거처럼 사용되는 장면은 지금 읽어도 꽤 충격적이다. 읽다 보면 "정말 살인죄를 재판하는 건가, 아니면 사회가 요구하는 감정을 보여주지 않은 죄를 심판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든다. (_여담이지만 한국 법은 너무 좀 범죄자에게 관대한것같다 사람을 죽여도 몇년 안되고 수천명이 피해를 봐도 집행유예라든지 전관예우라든지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는데 왜 사법기관이 벌금을 받고 용서해주는걸까? MBTI에 역시 N이라서 그런지 한이야기를 읽으면 정말 어디로까지 뻗어나갈지 모르는 상상에 돌아오기가 힘들다..)



카뮈가 태어나고 자란 알제리의 분위기도 작품 전체에 강하게 녹아 있다. 강렬한 햇빛, 건조한 공기, 멍하니 이어지는 일상 같은 것들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작품의 감정을 만든다. 특히 태양과 열기 때문에 사고가 일어나는 듯한 묘사는 굉장히 인상적이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 채 그저 하루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 그리고 세상의 부조리함을 뫼르소라는 인물을 통해 보여주려 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읽다 보면 오히려 뫼르소보다 주변 사람들이 더 무섭게 느껴질 때가 있다. 사회가 원하는 감정을 표현하지 않으면 금세 배척당하고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찍히는 모습이 예전의 마녀사냥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은 오래된 고전인데도 뭔가 늙은 느낌이 안난다. 고리타분하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 시대에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부분도 있다.


마지막에는 결국 뫼르소는 세상의 부조리를 받아들이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삶에 거창한 의미가 없다는 것, 그럼에도 인간은 살아간다는 것. 카뮈가 말하려던 핵심도 결국 그 지점이 아닐까 싶다. 읽고 나면 감동적이라기보다는 뭔가 불편하고 오래 생각하게 만든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계속 읽히는 것 같다. 역시 고전은 괜히 고전이 아니다.






#소담출판사 #이방인 #알베르카뮈 #뫼르소 #마리 #고전소설 #셀레스티네식당셀레스티네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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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허기질 때 나는 교양을 읽는다 - 지식 브런치 마스터 에디션 삶이 허기질 때 나는 교양을 읽는다
지식 브런치 지음 / 서스테인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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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 클럽의 도서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책을 펴는 순간 벌써부터 친근한 40대 옆집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카스피해는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바다입니다." 하고 시작할 것 같은 느낌이다. 유튜브를 자주 보긴하지만 채널을 구독하거나 댓글을 다는건 잘 안하는데 유일하게 구독과 좋아요를 꾸준히 누르는 채널이 바로 "지식브런치"와 "지식해적단"이다. 특히 지식브런치는 구독자 97만의 최애 채널인데, 새 영상이 올라오면 알림 뜨자마자 바로 볼 정도로 좋아한다. 세계사, 경제, 정치, 문화 이야기를 단순한 국뽕이나 편향된 시각이 아니라 최대한 흐름과 구조 중심으로 설명해주는 점이 참 좋다.


"지식브런치 마스터에디션 삶이 허기질 때 나는 교양을 읽는다" 역시 딱 그 유튜브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책이다. 솔직히 읽다 보면 "아~ 이거 그 영상에서 봤던 내용인데?" 싶은 부분이 정말 많다. 체감상 95% 정도는 유튜브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 그런데 그게 단점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장점처럼 느껴진다. 영상으로 흘려들었던 내용을 다시 정리해서 읽는 느낌이고, 빠진 내용 없이 글자로 차분하게 읽으니 머릿속에 더 오래 남는다.



무엇보다 너무 너무 좋은 건 구성이다. 총 9장으로 되어 있지만 하나의 주제가 3~4페이지를 넘기지 않는다. 덕분에 부담 없이 술술 읽힌다. "왜 유럽에는 방충망이 없을까?", "스타벅스는 왜 호주에서 실패했을까?", "우크라이나는 왜 전쟁을 피하지 않았을까?", "일본은 왜 아직도 자민당이 강할까?" 같은 제목들을 보다 보면 유튜브 알고리즘에 빨려 들어가듯 계속 다음 장을 넘기게 된다. (_이걸 벽돌책이라고 볼수 있는가? 모양새는 벽돌책인데 정말 이렇게 잘읽어지고 흥미로운 쇼츠같은 책인데 말이지.. 벽돌책에 도전하는 자들이여 어서 오시게들~)


특히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건 단순히 역사만 다루는 게 아니라 지금 현재 세계 정세와 연결해서 설명하는 부분이다. "미국은 왜 더 이상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는 걸까?" 같은 챕터를 읽다 보면 내가 그동안 뉴스에서 보고 싶은 부분만 골라 보며 살았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우리는 흔히 세상을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알고리즘과 언론이 보여주는 일부만 받아들이고 있었던것은 아닐까 하는 불편함도 남는다.


또 재미있는 건 이 책이 교양서인데도 굉장히 "썰을 푸는 느낌"이 강하다는 점이다. 딱 어디 삼청동(_부자동네를 여기 밖에 모른다...ㅠㅠ)에 유학 다녀오고 유식한 삼촌 한 명 앉혀놓고 밤새 이야기 듣는 기분이다. 로마에서 월급으로 소금을 줬다는 이야기부터 왜 유럽 귀족들이 밀가루 가발을 썼는지, 왜 중국 요리는 종류가 그렇게 많아졌는지까지 서로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너무 흥미롭고 자극적이다. 그래서 읽다 보면 세계사가 거창한 왕과 전쟁 이야기만이 아니라 결국 인간이 먹고 자고 살아온 생활의 역사라는 게 느껴진다.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다. 이 책은 굉장히 많은 정보를 다룬다. 거의 100개가 넘는 주제를 짧은 분량 안에서 설명한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 "이 내용의 근거가 정확히 어디서 나온 걸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물론 유튜브 기반 교양서이고 논문이나 전공서적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내용을 각주와 참고문헌으로 빼곡하게 채우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사, 정치, 경제, 종교, 국제관계처럼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는 만큼 최소한의 참고 출처나 자료 방향 정도는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이건 요즘 언론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자극적인 제목과 일부 정보만으로 사람들에게 선입견을 심어주고, 팩트체크가 부족한 경우도 많다. 그런 점에서 이 책 역시 "절대적인 진실"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스스로 크로스체크하며 읽는 자세가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정답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궁금증을 던져주는 책"으로 읽는 게 가장 맞는 것 같다.


그래서 결국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든다는 점 아닐까 싶다. 한 챕터 읽고 나면 꼭 검색창을 열게 된다. "진짜 그런가?", "왜 그렇게 됐지?" 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자료를 찾아보게 된다.

책분류도 작가의 느낌을 쓴 에세이가 아니라 인문/교육이라고 되어 있지만 좀더 찾아보고 스스로 교양을 쌓아라는 깊은 뜻이 있는건 아닐까??

교양서는 결국 지식을 완성하는 책이라기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호기심을 넓혀주는 책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주 많이 성공적인것 같다.


가볍게 읽히지만 생각보다 꽤 많은 생각이 남는다. 다만 어디까지나 "유식한 삼촌의 재미있는 세계사 이야기" 정도로 받아들이는 게 가장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너무 맹신하기보다는 흥미로운 관점 하나를 얻는 느낌으로 읽으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삶이허기질때나는교양을읽는다 #서스테인 #지식브런치 #지식브런치마스터에디션 #호주에스타벅스꽤있는데 #크로스체크 #찾아보고교양도쌓고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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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이기적 정보처리기사 실기 기본서 - 최신 기출문제 수록 + 동영상 강의 무료 제공 2026 이기적 정보처리산업기사/기사/기능사
신면철.강희영.익스터디 두목넷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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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이번주에 시험본 정보처리기사 필기는 비전공자임에도 아주 수월하게 "2026 이기적 정보처리기사 실기 기본서" 덕분에 합격했고 자연스럽게 "실기도 이기적으로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책을 선택했는데 운좋게 영진닷컴에서 책을 보내주어 너무 기분이 상쾌하다!!

하지만... 막상 실기를 준비하려고 보니 필기와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필기처럼 단순 암기만으로 되는 시험이 아니라 SQL, 프로그래밍, 너무나도 넓은 범위의 문제까지 섞여 있어서 비전공자 입장에서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했던 상황이었다. 다른 기사 자격증 준비할 때처럼 한국산업인력공단 출제 기준부터 찾아보려고 했는데, 책 앞부분에 이미 시험 출제 경향과 시험 정보가 정리되어 있어서 그 부분부터 읽어보고 공부 방향을 잡기 시작했다. (_오늘기준으로 딱 62일 남았다.)



처음 책을 받아봤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왜 3권이지?"였다. 과목별도 아니고 이론//기출도 아니고 하지만 공부하다보니 이게 너무 편하다. 실기 1권, 2권에 이론이 담겨 있고, 별도로 기출공략집까지 따로 구성되어 있어서 들고 다니기도 편하고 찾아보기도 너무 좋았다. 이기적 특유의 깔끔한 편집 때문인지 글만 빽빽하게 채워진 느낌이 아니라 핵심 키워드나 출제 빈도, 중요한 부분들이 눈에 잘 들어오게 정리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공부 흐름이 괜찮았다. 특히 다이어그램이나 표 같은 시각 자료들이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서 이해가 필요한 개념들도 비교적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었다.


공부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이론 뒤에 바로 이어지는 핵심문제였다. 단순히 이론만 읽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문제를 풀어보면서 이해했는지 점검할 수 있는 구조인데 실제 시험 스타일과 비슷한 느낌이라 좋았다. 정보처리기사 실기는 완전 단답형 느낌보다는 보기 고르기, 코드 해석, 빈칸 채우기 형태가 많아서 단순 암기보다는 반복적으로 문제를 접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이 책은 그런 흐름을 잘 반영하고 있었다. 예상문제들도 생각보다 꼼꼼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단순 기출 반복 이상으로 대비할 수 있다는 느낌이었다.



특히 SQL 파트가 꽤 괜찮았다. 정처기 실기에서 SQL 비중이 높은 편인데, 예제와 함께 설명이 잘 되어 있었고 문제도 실제 시험 스타일과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공부 방향 잡기에 도움이 되었다. 막상 실제 시험에서는 SQL 전체를 작성하는 문제보다 키워드나 빈칸 위주 문제가 많이 나오는데, 이 책도 그런 부분을 반영해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느낌이었다. 프로그래밍 언어 파트 역시 좋았는데, C나 Java, Python 코드가 단순히 나열되는 방식이 아니라 한 줄 한 줄 설명이 붙어 있어서 비전공자 입장에서도 흐름을 따라가기 괜찮았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역시나 최고는 기출문제였다. 최신 기출문제 10회에 실전 모의고사 10회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문제 양 자체가 굉장히 넉넉한 편이었다. 실제 시험을 준비하다 보면 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봤는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정도면 충분히 회독 돌리면서 공부할 수 있는 구성이라는 느낌이었다. 특히 기출문제 복원 퀄리티가 꽤 좋았다. 단순 암기형 문제가 아니라 응용 문제까지 섞여 있어서 실전 감각 익히기에도 괜찮았다. 뒤쪽 해설부분도 그냥 답만 적은게 아니라 단답도 해당 이론을 상세히 알려줘서 너무 좋았다.



코드 문제 같은 경우는 링크를 제공해 실제로 RUN을 돌려볼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하나하나 쓰고 프로그램을 깔고 그런게 아니라 바로 실행해볼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고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것보다 직접 실행해보고 이것저것 수정해보면서 개념을 잡을 수 있어서 꽤 도움이 되었다. 예전에 다른 교재들은 코드 결과만 던져주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기적은 왜 그렇게 동작하는지 설명이 붙어 있어서 이해하면서 넘어갈 수 있었다. 비전공자 입장에서는 이런 차이가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느낀 점은, 이 책이 단순히 "이론 정리용 책"이라기보다는 실기 시험 대비 흐름 자체를 잘 만들어놓은 교재라는 점이었다. "이론"에서 "핵심문제" 이어서 "예상문제"를 거쳐 "기출" 이후에 "모의고사"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어서 공부 루틴 만들기에도 괜찮았고, 특히 비전공자 입장에서도 따라가기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다. 아직 공부해야 할 양은 많지만, 최소한 방향성을 잡고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꽤 만족스러운 교재였다. 이번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실기까지 한 번에 합격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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