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위한 독서 모임 - 읽고 생각하고 말하는 나의 첫 번째 연습실
김민영 지음 / 노르웨이숲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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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ejin_bookangel 님의 이벤트로 노르웨이숲 출판사로 부터 도서 제공 받고 쓴 서평입니다 >


독서모임을 21년부터 현재까지 108회차를 진행해오고 있는 경험자로서 이 책은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내가 하는 모임 이외의 독서모임은 어떠한 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어떤 고충이 있는지, 어떤 형식으로 진행을 하고 있는지 매우 궁금했다. 저자는 독서모임 경력이 20년이고 만들었던 독서모임이 500여 개, 참여 횟수가 3천회가 넘는다고 하니 진짜 독서모임의 고수중의 고수이다. 이런 고수에게 독서모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쓴 것이다보니 진자 한문장 한문장이 맞말대잔치이다. 처음 독서모임 참여하는 방법에서부터 , 독서모임에서 말하는 방법, 독서모임을 운영하는 방법, 독서모임에서 대화,토론하는 방법등등 꿀정보들이 가득이다. 그러니까 이 책은 책을 읽고 어딘가 함께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독서모임을 참여하고 싶어하는 독서모임 초심자뿐만 아니라, 독서모임을 진행하는 리더들에게도 유용하다. 특기 언젠가부터 독서모임의 방향성을 잃고 중구난방이 되어가는 모임을 꾸리고 있는 모임리더에게도 필요한 조언들이 가득하다.


나도 오랜기간은 아니지만 지금 2주에 한전 정규모임을 눈이오나 비가오나 바람이부나 하고 있고, 정규모임이 아닌 번외 모임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한달에 6회이상의 독서모임을 하고 있다. 독서의 끝은 독서모임이라는 중독같은 맛을 이제는 끊지 못할 듯하다. 독서를 하고 독서모임을 하지 않는다면 뭔가 독서를 마친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는다. 독서라는 것이 내 인생을 막 바꿔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 독서를 타인과의 독서공유와 독서토론을 함으로써 몇배이상의 독서력, 인생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독서모임이다.


저자도 말하고 있지만 독서모임은 각각의 독서모임마다 성격이 매우다르다. 같은 독서모임이란 것은 없다. 그러다보니까 저자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들도 저자가 경험한것이지 우리 독서모임에 똑같이 적용할 수있는 것은 많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략적인 큰틀에서 본다면 이 책은 독서모임에 대한 전반적이고 전체적인 가이드가 될 수있다. 초반부에서 중반부까지는 독서모임 진행자로써 독서모임의 참가자로써의 참고될 만한 글들이 많았으며, 중반부 이후부터는 독서모임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면서 타인과의 관계를 잘 지켜나갈 그런 자기개발적인 이야기들도 함께 제시되고 있는 듯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으시거나, 독서모임을 진행하시거나, 독서모임을 만들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본다면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얻을 수있을 거라 본다.


독서의 꽃은 독서모임이라는 걸 꼭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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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제인의 모험
호프 자런 지음, 허진 옮김 / 김영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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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제인의 모험》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오래된 고전의 그림자 속에서 흐릿하게만 기억되던 한 인물을 다시 또렷하게 마주하는 기분이었다. 살다 보면, 삶이 크게 흔들릴 때보다 작고 조용한 순간에서 방향을 다시 잡게 되는 때가 많다. 두 마리 고양이가 새벽에 창가를 바라보는 모습을 볼 때처럼, 사소한 것들이 묘하게 마음을 데운다. 이 소설 속 메리 제인의 여정도 그런 종류의 ‘조용한 울림’을 준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 스쳐 지나갔던 소녀 메리 제인은, 호프 자런의 손을 거치며 중심으로 걸어 나온다. 과학자 특유의 절제된 관찰과 작가의 치밀한 서술이 더해져, 19세기 미시시피강을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현해낸다. 그 속에서 자라는 소녀의 감각과 생각이 담백하게 드러나 독자로 하여금 동행하는 느낌을 준다.


메리 제인의 모험은 익숙한 곳을 떠나 낯선 이들과 부딪히고, 불의를 보고, 때로는 도움을 받고, 우정을 쌓아가며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어 가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미시시피강은 그 변화의 상징처럼 흐른다. 고양이 두 마리를 돌보는 일처럼, 느리고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도 시간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마음의 방향이 바뀌는 것처럼, 소녀의 성장은 그렇게 조용히 진행된다.


메리 제인의 모험은 탄탄한 조사와 현장의 촉감에서 나온다. 노예제, 인종차별, 종교 갈등, 여성 억압이 일상이던 시대, 강가의 생활, 제재소의 냄새, 선박의 구조, 종교 공동체의 분위기 같은 디테일은 소설을 ‘재현된 과거’가 아니라 ‘살았던 시간’처럼 느끼게 한다. 그래서 이 작품은 여성 성장 서사이면서 동시에 사회사 기록처럼 읽힌다.


메리 제인은 영리하고 단단하지만 여전히 성장 중인 아이로 그려진다. 옳은 일을 선택하는 것이 언제나 편안함과 같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아 가는 과정이 현실적이다. 속기도 하고, 의지하기도 하고, 결국 자기 안에서 용기를 다시 꺼내어 든다. 이 여정은 고전적 모험 구조와 닿아 있지만, 시선은 완전히 다르다.


원작을 읽지 않아도 괜찮다. 이 소설은 그 자체로 완성되어 있다. 다만 원작을 알고 있다면, 주변부에 머물렀던 인물이 중심에 설 때 생기는 문학적 재미가 더한다. 잊혔던 목소리를 다시 불러오고, 새롭게 재구성하는 과정이 의미 있다.


《메리 제인의 모험》은 잃어버린 목소리를 되찾는 이야기다. 큰 힘을 과시하지 않고도 끝까지 밀고 나가는 끈기 때문에 더 오래 남는다. 흔들린 만큼 넓어지는 마음처럼, 메리 제인은 결국 자기 발로 다시 움직이는 사람으로 완성된다.


책을 덮고 나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든다.

이 이야기는 애초부터 그녀의 것이었는지도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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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이언 매큐언 지음, 민승남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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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동네 해문클럽으로 도서지원 받아서 쓴 서평입니다 >


이언매큐언 그는 정말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이다. 이번에는 또 700페이지에 육박하는 벽돌책을 쓰셨다. 받고나서 어찌나 깜짝놀랐는지..ㅋ

얼마전까지 유행했던 유노윤호의 '이건 첫번째 레슨, 일희일비하지 않기' 라는 노래가 떠오르는 제목이다. ㅎㅎ


이 소설은 이언 매큐언 작가 자신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한다. 1948년생 주인공 롤런드의 70여 년에 걸친 인생을 통해서 개인의 삶과 역사의 흐름과의 관계, 성장과 노화, 사상과 상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내가 바로 이전에 읽었던 <어얼구나강의 오른쪽> 이라는 작품도 어쩌면 이와 비슷한 형식의 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주인공 롤런드는 급변하는 사회의 한가운데 있는 인물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혼돈의 세상은 내일 당장이라도 이 세상이 멸망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그러한 현실에서 롤런드는 피아노 레슨 선생님과의 불안한 관계를 이어간다. 이렇듯 사회가 혼란스럽고 급변하는 가운데 롤런드 또한 불안정한 성상을 하게 된다. 평범한 한 인생이 맞닥뜨리는 거대한 혼돈의 역사의 물결속에서 물속에 잠기지 않고 잘 헤엄쳐 나아갈 수 있을까? 어릴적의 강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주인공이 성장하면서 삶의 중요한 순간들을 잘 이야기 하고 있는 소설이었다. 남들이 보기에는 실패한 인생, 루저의 삶을 살아가는 것 처럼 보이지만, 작가는 주인공 롤런드를 통해서 실패와 좌절을 그저 루저로써의 삶으로 비춰지기 보다는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성장해가는 한 인간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런 모습들을 평범하게 나열하기 보다는 여러인물들의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교차시키면서 그들의 삶과 죽음을 짜임새있게 써내려가고 있다. 현재의 삶이 결국은 과거의 선택으로 인한 최선의 삶이었음을, 과거의 인연들을 만나 어떠한 상황으로 인해서 지금의 나의 모습으로 성장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형식의 소설들은 언제나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깨달음을 주는 것 같다. 극히 개인의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우리모두의 이야기일 수도 있기 때문일것이다. 역시 이언매큐언은 옳다. 개인적으로는 표지디자인이 썩 맘에 들지는 않는다. 그냥 심플한 표지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이런 작품은 10년쯤 지나면 세계문학전집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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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나의 얼굴을 - 제2회 아르떼문학상 수상작
임수지 지음 / 은행나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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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나무 출판사로 부터 도서지원 받아서 쓴 서평 입니다 >

이 소설은 할머니를 부탁하며 훌쩍 여행을 떠나버린 고모를 대신해 광주로 내려 온 주인공 김나진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할머니와 함께 자라왔던 집에 돌아가 그 기억을 더듬어가며 소박한 할머니의 삶에 스며든다. 

이렇게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무던히 자라온 자신과, 그렇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옆에 있었던 가족과 친구를 생각하며 위로 받게 된다. 

서울에 있는 대학교를 나와 직장에 들어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퇴사하고, 칼국수집에서 일한지 2년 차가 된 나진은 남들이 보기에는 실패한 삶이라고 보일 수 있지만 나진은 덤덤히, 하지만 단호하게 스스로에게 말한다. 

"나는 하고 싶은 것을 한다. (p.244)"

가정폭력으로 이혼한 부모님. 할머니 손에 맡겨져 빨래를 부탁하는 법을 몰라 일주일 내내 신었던 자줏빛 양말. 함께 사는 고모가 모로 누워 티비 앞에서 잠들어있는 모습에서 보여주는 어른의 무게. 이 모든 것들이 불쌍하고 괴로울 수 있지만 나진은 특유의 덤덤한 어투로 이 카오스 속에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할머니 냄새, 할머니의 보드라운 피부 결, 집에서 만들어 먹는 수제비, 추운 겨울의 순대국, 그 수제비와 순대국을 같이 먹을 수 있는 친구...

나진이 무던하고 덤덤히 해주는 말들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가 된다. 이 소설은 할머니, 고모, 엄마, 아빠, 친구에 대한 이야기들. 나진 자신의 이야기들이 모여있는 주인공의 성장소설이다. 문장이 꽤나 간결하고 깔끔한데, 거창하고 멋을 잔뜩 부리진 않았지만, 오히려 이런 덤덤하 듯 흘러가는 문장들이 가슴을 울려준다. 

나진의 이야기는 읽는 독자들에게 위로가 된다. 빠르게 변하고 성공과 풍요를 강요하는 이 사회에서 잠시 숨 돌릴 틈을 준다. 그리고 우리가 잊고 지내는 진짜 행복, 진짜 풍요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준다. 반려동물의 털에서 나는 먼지 냄새, 보드라운 이불의 감촉, 지하철에서 보는 1분의 파노라마 한강뷰까지. 우리 삶은 충분히 따뜻한 것들로 가득 차 이미 풍요롭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오래전 유행했던 소확행이라는 것을 생각나게 해주었다. 

물론 주인공의 삶이 버거울 때도 있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욕심 때문이라며 '나는 너무 나였다'라고 표현한다. 나진은 자책하기 보다는, 있는 그 자체를 받아들이고 있다.

"오른쪽 어깨엔 장바구니, 왼손에는 사과 한 봉지가 있으면서도 욕심을 부리듯 문구점에 들어가 얇은 노트 한 권과 펜 한 자루를 사는 나. 나는 너무 나였다. 그게 자꾸만 나를 힘들게 했다. (p.180)"

책의 내용 중 인상적이었던 건 할머니 집의 방 구조라든지, 나중에는 세 개나 되어버리는 나진의 방이라든지 하는, 이렇게 방에 대한 언급이 자주 나오는데, 그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소설은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게 읽었다. 쉽게 읽혔지만, 복잡 미묘한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시간은 너무 빠르게 가거나 느리게 갔다. 한 번도내가 원하는 속도로 간 적이 없었다. 나는 지금 시간이 빨리 가기를 원했다. 그러므로 시간은 나의 소망을 비웃으며 아주 느리게 갈 것이다. (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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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테의 수기 을유세계문학전집 144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김재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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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유문화사로 부터 도서지원 받아서 쓴 서평입니다 >

릴케.. 탄생 150주년이라니... 릴케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았다. 아마도 본케가 시인이다 보니 시가 유명하다. 그래서 릴케의 글을 본적이 없는 것같다. 오스트리아의 시인이자 소설가. 그렇다, 릴케가 소설을 썼다. 그의 유일한 장편소설이 이 작품 <말테의 수기>이다. 그런 그의 작품을 읽어본다는 것이 나에게는 무척이나 기대되는 일이었다. 그의 탄생부터 마지막 죽음의 순간까지 시적이었던 그의 작품을 이제 읽어보았다. (릴케의 죽음의 이유가 장미 가시에 찔려 파상풍으로 사망했다는 일화가 있다)

<말테의 수기>는 단순한 소설이라기 보다는 말테의 눈을 통해서 삶과 죽음, 현대인의 실존적인 불안과 고독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있는 산문에 가까운 작품이다. 이 작품은 릴케가 실제로 1902년경 파리에서의 경험이 깊이 반영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책의 띠지에 나온거와 같이 이 작품은 릴케의 자전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소설의 일반적인 플롯이나 이야기가 뚜렸하지 않고, 파리의 빈민가의 풍경이라던가, 유년시절의 회상, 말테의 사적인 사유 같은 이야기들이 나열되어있다. 릴케의 본케가 시인이다보니까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문장문장이 아름답고 감각적인 시적 언어들의 유희가 가득하다. 그래서 한 페이지 한페이지 읽을 때마다 뭔가 모를 문학적인 감동들이 밀려들어온다. 화자는 근대화가 진행되어가는 파리 대도시에서 마주하는 질병,빈곤, 무의미한 죽음들 속에서 삶의 본질을 찾으려고 애쓴다. 말테의 의식과 상념들이 일정한 페턴 없이 이야기가 이루어져 있기때문에 다소 산만하고 난해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런 파편적인 소설의 구조를 많이 접하지 않았던 독자는 힘들 수 있겠다. 내용 자체도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문제들에 대한 깊은 사유가 담겨있기 때문에 읽기 쉽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이런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작품이라고 할 수있겠다. 말테라는 인물을 내세워서 릴케 자신이 겪은 내면의 고통, 갈등과 성장이 고스란히 읽으면서 전달 되어지는 느낌이었다.

좋은 작품, 그리고 릴케의 작품을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읽게 되어서 좋았고, 릴케의 시집도 꼭 한번 도전해 보아야겠다.

그리고 번역자님이 김재혁 님이다. 이분 독일어권 작품들을 꽤 여러출판사에서도 번역하신분이시던데, 말테의 수기가 고전작품이다보니 여러 출판사에서도 번역이 되어 나왔을 것이다. 이번에 김재혁님 번역을 보았는데 전에도 이분의 프란츠카프카의 소송을 열린책들 번역으로 봤던터라 번역이 괜찮았던 것 같다. 말테의 수기를 보시고자 하는 분들은 을유문화사로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독일어권 번역자분들이 능력자분들이 많아서 매번 독어권 소설을 볼때마다 누구의 번역으로 보아야하나 고민하는 것도 작은 재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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