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최규석의 웹툰 ‘송곳‘처럼 묘하고도 애매한 곳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고 망설임조차 없이 찔러들어오는 작품.심지어 ‘송곳‘과 다르게 아주 싸늘하다.이 싸늘한 송곳에 찔리고 나서야 불에 데인 것처럼 화들짝 하는 나의 알량한 속물근성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