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달의 영휴
사토 쇼고 지음, 서혜영 옮김 / 해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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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이 넘은 노작가에게 대중소설로서는 최고의 영광이라고 할 수 있는 나오키상을 안겨준 작품.
킨들판으로는 나오지 않은 탓에 이제야 한국어판 전자책으로 완독.

원제를 그대로 풀어서 쓰게 되면 ‘달의 차오름과 이지러짐‘이라 과연 어떤 제목으로 번역해낼지 내심 궁금했다.

시종일관 인물들의 사연에 집중하게 만들다가 마지막에는 인물에 주목하게 만드는 구성에 뻔하지만 묵직한 감동을 숨겨뒀다.

만일 영화로 만들게 된다면 굵직굵직한 일본 멜로영화의 특징을 그대로 갖게 되지 않을까?
미스터리도 있고 판타지도 있고 반전도 있는...

혹 영화 4월 이야기를 본 적이 없다면 이 소설을 읽기 전에 감상해 두시길...
작품의 감동을 증폭시켜준다.
소설을 즐겁기 위해서 읽는 것이라고 한다면 러닝타임이 기껏해야 한 시간 남짓인 영화 한 편 보는데 투자하는 정도가 아깝지는 않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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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코 2018-02-13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월 이야기? 좀 오래된 영화 맞나요? 벚꽃이 마구 흩날리던...

까치의 꿈 2018-02-14 08:52   좋아요 1 | URL
옙, 맞아유. 1998년도 영화쥬. 마츠 타카코가 상경해서 대학에 입학하는 걸로 시작하니 벚꽃도 엄청 흩날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