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치 오브 매직 : 마법 한 줌 핀치 오브 매직 1
미셀 해리슨 지음, 김래경 옮김 / 위니더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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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치 오브 매직 : 마법 한 줌 (미셀 해리슨 著, 김래경 譯, 위니더북, 원제 : A Pinch of Magic)”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마법 한 줌’ 시리즈의 첫번째 책으로 영어덜트 판타지 소설입니다. 



저자인 미셀 해리슨 (Michelle Harrison)은 ‘13가지 보물’시리즈를 통해 데뷔한 영국 출신의 아동 및 청소년 소설 작가라고 합니다. 



위더신즈 가문에는 저주가 내려져 있습니다. 베티는 자신의 열세 번째 생일인 핼러윈 데이 밤에 이 사실을 알았습니다. 


베티는 자신이 논리적인 사람이어서 미신 따위는 믿지 않는다고 여기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베티는 모험을 좋아합니다. 그 모험에 언니 플리스와 동생 찰리를 끌어들입니다. 할머니에게 걸리면 안됩니다. 바로 숲지대를 넘어서 습지 기슭으로 가려는 것이지요. 


하지만 베티는 이 모험을 위해 몇 주간에 걸쳐 왕복 배삵까지 모았습니다. 그리고 안 들킬 자신도 있습니다. 오늘은 핼러윈 데이거든요. 


배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차가운 안개가 두껍게 깔리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베티는 동생 찰리를 껴안습니다. 하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찰리는 ‘집에 가고 싶다’고 울부짖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다가옵니다. 


할머니는 배에 타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그런데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왜? 어떻게?



가고 싶은 곳에 가지 못하게 하는 할머니가 원망스럽습니다. 감옥에 갇힌 죄수나 다름없습니다.


‘우리는 여길 떠날 수 없어. 우린 안돼.’


그런데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비밀은 이제 끝이다. 말해주지. 마음에 들지는 않을 거야.’


무슨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걸까요?



할머니가 자매들에게 준 물건은 세 개. 할머니는 그것들을 마법 한 줌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각 물건의 주인은 오직 한 사람. 바꿔 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비밀을 들려주는 할머니.


‘우리는 저주받았어. 위더신즈 가문 여자는 그 누구도 섬에서 나가지 못해. 그랬다가는 이튿날 해가 지기 전에 죽어’


할머니는 마법 선물을 주는 대신 엄청난 비밀을 말해주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저주를 풀기 위해, 아니면 저주를 믿지 않은 많은 위더신즈 가문 여자들이 죽었다는 사실까지요.



이 책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정말 흥미롭습니다. 세 자매가 가진 마법 아이템들, 그리고 그 자매들에게는 정말 꿈에도 상상할 수 없는 저주를 알게 되지만, 저주에 굴하지 않고 용기를 가지고 모험을 시작하고 이겨내는 장면들이 이야기를 윤기있게 만듭니다. 그리고 모험을 좋아하는 탐험가 베티를 비롯한 세 자매의 살아 있는 듯한 개성들이 정말 놀랍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마법과 저주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고, 또 자신이 그런 상황에 처하면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충분히 나눠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위더신즈 자매 테스트도 짧지만 재미있게 같이 해볼 수 있습니다. 다음 편을 기다리게 되네요. 



‘모험은 담대한 자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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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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