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독서평설 2022.7 독서평설 2022년 7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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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에게 필독서라고 생각해요. 중등 3년내내 중학독평을 읽다가 이제 예비고등이라 읽어봤는데 고등에 맞게 읽을거리 배울거리가 정말 많더라고요! 독해력을 위해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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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독서평설 2022.7 독서평설 2022년 7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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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필진, 수능 비문학 올킬

고교 독서평설

vol.376 2022.07

<지학사>

 

초등학교 때부터 구독해서 보던 지학사의 <독서평설. 이하 독평>

중학교 3년 내내 보고 있고, 이제 곧 예비고이기에 <고교 독평> 내용이 궁금하던 차에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오른쪽은 <고교 독서평설 07>, 왼쪽은 정기구독 중인 <중학 독서평설 07>이에요.

 

책 읽는 걸 좋아하는 아이에게 매달 큰 '읽는 즐거움'을 주는 <중학 독평>

이제 예비 고등이라 <고교 독평>으로 바꿔줘야 하나 고민 중이었습니다.

 

<고교 독평>은 확실히 재미보다는 고등 아이들에게 '배울 거리'를 많이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중3인 아이가 <고교 독평>을 읽더니 <중학 독평>과 내용의 '무게'가 다르다는군요.

서서히 <고교 독평>으로 바꿔주려 했는데

아직 초등과 중등인 두 동생들이 있어서 둘 다 정기구독할까 싶어요.

 

중2, 초5 두 동생들이 읽기에는 무게감이 있는

형, 누나들의 월간 잡지란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문학 독해 연습도 되고, 시사 상식과 여러 읽을거리들

그리고 독해력의 힘을 기를 수 있어 보여서 확실히 중3 고등학생들에게

유용한 잡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읽는 걸 좋아하는 제게도 재미나고 유익한 '잡지'였답니다.

 

 


 

 

문화의 창

시대의 창

입시의 창

비문학의 창

문학의 창

 

이렇게 나누어져 있고,

'비문학의 창'에는 인문, 사회, 과학 지문들을 만나 볼 수가 있어요.

 

 


 

 

문학의 창_사람을 잇다.

 

나는 학생과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

수학 강사 정승제입니다.

 

저희 중2 둘째가 정말 좋아하는 정승제 선생님을 이렇게 만나 볼 수 있어서 반가웠어요!

 

<고2 올라가기 전에 수능 수학은 다 떼야 한다?>

 

아니요!

 

"선행학습은 성적을 올리는 데 무용한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나빠요.

어려운 문제를 마주했을 때 '이렇게 풀어 보면 어떨까?'하면서

여러 방법을 고민하고 시도하는 태도가 수학 공부의 시작입니다."

 

좋은 가르침!! 배워갑니다.

학생들의 멘토 정승제 선생님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었고

바로.. 유튜브 구독했습니다!!

둘째의 꿈도 '수학 강사'이거든요.

 

 

문학의 창_영화의 귓속말 <매스>

 

매스는 총기 난사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아이의 부모와

총기 난사범으로 사건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이의 부모 네명이

좁은 방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앉아 대화해 나가는 영화에요.

 

이 네명의 부모가 한 덩어리가 되어 이루는 화해를 다루는 영화 <매스>.

 

이 영화 설명을 통해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지금도 발생하고 있는 범죄 속에서

우리는 행복에만 유능해질 것이 아니라 불시에 들이닥칠 고통에 관해서도 예술을 매개로

상상하고 숙고해 볼 필요가 있다는 걸 얘기해 주고 있어요.

 

<매스 mass>는 표면적으로는 총기 난사<mass shooting>을 뜻하지만

한편으로는 하나의 덩어리란 뜻으로 화합할 가능성을 찾는다는 뜻이기도 해요.

 

 


 

 

시대의 창_와글와글 논쟁 WHY

여야 추가경정예산 합의, 타협 노력? 정치 추경?

 

 


 

 

입시의 창_윤구 쌤의 입시 특급

슬기로운 방학 생활

 

 


 

 

비문학의 창_우리가 오해한 한국사

사도세자는 왜 죽었을까? - 원인과 결과를 따져야 하는 이유

 

뒤주에 갇힌 세자는 겨우 스물일곱에 뒤주에 갇혀 숨지고 말았고

임오년에 일어난 이 비극적 사건을 <임오화변>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이때의 중요한 기록이 훼손되는 사건이 있었어요.

 

영조가 승하하기 한 달 전, 세손이 대신들에게 눈물로 호소했다고 해요.

 

[승정원일기]에 남은 사도세자에 대한 '차마 들을 수 없고 차마 볼 수 없는 말'들을

다 지워 달라고 말이에요.

 

영조는 [승정원일기]의 관련 부분을 모두 세초하라고 명하고

이로 인해 임오화변과 관련한 중요 부분이 모두 사라진 거라고 해요.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가 무척 흥미로운 글이었다고 하네요.

 

 


 

 

문학의 창_소설을 읽는 시간

김애란 [도도한 생활]

 

 


 

 

수능 비문학 독해를 향한 도약

스키마 점프

 

스키마 점프 워크시트는 수능 비문학 독해에 필요한 폭넓은 스키마를 제공해 주고 있어요.

 

각 영역의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봅니다.

'텍스트 구조도'와 '스키마 개념 사전'을 학습한 뒤 지문을 다시 정독하며 문제를 풀어 봅니다.

선생님들이 설명하는 자료를 읽으며 지문에 나타난 사건과 원리 등을 풍부하게 이해합니다.

 

 


 

 

 

 


 

 

비문학 지문을 읽고 풀어보는 연습을 할 수 있어 좋았어요!

 

한 권 가득 유용한 정보로 가득가득 채워져 있는, 고등학생이라면 챙겨 읽으면 도움 되는 <고교 독서평설>

필수 도서이네요!!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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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전 - 꾀쟁이 토끼의 신기방기 용궁 탈출 이야기 너른 생각 우리 고전
박수미 지음, 김언희 그림 / 파란자전거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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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쟁이 토끼의 신기방기 용궁 탈출 이야기

토끼전

<파란 자전거>

 

토끼전, 별주부전, 토생전, 토공전, 별토가, 토별가, 수궁가...

제목도 참 다양한 우리가 아주 잘 알고 있는 <토끼전>

 

이미 잘 알고 있지만 그 결말이 조금씩 다르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

 

책을 받고 우리 집 세 아이들 또한 서로 다른 결말들을 이야기하더라고요.

 

토끼가 꾀를 내어 도망가서 울고 있었더니 산신령이 나타나 약을 내어 줬다고 하는 아이,

토끼를 놓친 자라가 용왕이 무서워 다시 용궁으로 돌아가지 않았다고 하는 아이,

제일 놀라운 건 자라가 죽지 않아?라고 말한 첫째의 이야기였어요.

 

어째 세 아이 모두 다른 결말을 이야기하냐~

 

제가 알고 있는 <토끼전>은 산신령이 나타나 다른 약을 내어줘 용왕이 살았다는 이야기였는데

 

<토끼전>속 '국어 시간에 토끼전 읽기'의 내용을 보면

<토끼전>의 이본은 65종가량이고, 이본에 따라 내용뿐만 아니라 결말도 조금씩 다르다고 해요.

 

'파란 자전거'의 <토끼전>의 결말 또한 처음 접하는 이야기여서 놀랬어요.

 

'파란 자전거'의 <토끼전>은 많은 이본 중 가람본 <별토가>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고 해요.

 

 

 

국어 시간에 토끼전 읽기

토끼전

음악 시간에 토끼전 읽기

 

저나 아이들이 유독 '파란 자전거'의 '고전'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ㅇㅇ시간에 고전 읽기>>때문이에요.

 

<토끼전>은 '국어, 음악 시간에 토끼전 읽기'인데

'파란 자전거'의 다른 고전 이야기들은 '국어, 역사 시간에 토끼전 읽기'등

고전의 성격에 따라 국어, 역사, 음악 등 다르더라고요.

 

이 '국어, 음악 시간에 토끼전 읽기'를 통해

시대적 혹은 사회적 배경이나 이 책이 말하는 내용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가 있어서 좋더라고요.

 

<토끼전>은 <수궁가>라는 판소리가 있기 때문에 '음악 시간에 토끼전 읽기'를 통해

판소리나 '아니리', '랩' 오페라 등에 대해 배워 볼 수가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토끼전>은 용궁과 용왕의 모습을 통해 당시 지배층의 탐욕과 횡포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래요.

 

용왕의 "네 한 몸 바쳐 나를 구하면 이것이야말로 일등 충신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라고 말하는데

이는 토끼처럼 연약한 백성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던 시대상과

지배층의 횡포를 빗대서 표현한 거라고 합니다.

 

 


 

 

<토끼전>은 우화 소설인데

우화 소설은 사람이 아닌 동물이나 식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야기예요.

 

조선 시대 후기에는 동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동물 우화 소설이 많이 있는데

<토끼전>, <장끼전>, <쥐전>등이 그 대표 작품이에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고전 소설을

<<ㅇㅇ시간에 고전 읽기>>를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재미를 더해줘서 아이들이 고전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파란 자전거'의 '너른 시각 우리 고전'시리즈의 이번 고전은 <토끼전>입니다.

 

 


 

 

항상 첫 장면은 재미있는 만화로 시작해요!

저나 아이들 모두 '파란 자전거'의 이 고전 시리즈들을 좋아하는데

중간중간 나오는 이 그림들이 무척 재미있어요.

 

고전을 읽고 싶은데 어려워서 고민이시라면

'파란 자전거'의 '너른 생각 우리 고전'시리즈를 추천해 드려요!

 

 


 

 

<토끼전>의 이야기는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던 이야기로 시작해요.

 

잘 아시죠?

 

죽을 병에 걸린 용왕이 약을 구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도사가 나타나 용왕에게 토끼의 간을 먹으면 나을 거라고 말해주는데...

 

도사가 바닷속이라 얼굴에 보호구를 쓰고 있는 그림이 참~ 재미있네요.

 

 


 

 

자라가 육지로 토끼를 찾아 나섭니다.

 

자라가 육지로 떠나기 전 가족들에게 인사하는 장면도 인상 깊었어요.

육지로 떠나는 자라는 삼대독자에요.

 

"네가 죽으면 가문이 무슨 소용이냐, 너는 삼대독자 아니더냐.

옛적에 네 할아버지가 세상 구경 가더니 낚시에 목이 꿰여 속절없이 죽었고,

네 아버지도 고기잡이 나갔다가 그물에 걸려 죽었다.

너마저 가 버리면 내가 어찌 산단 말이냐. 못 간다. 못 가."

 

삼대독자인건.. 첨 알았네요.

 

육지에서 산짐승들을 만나고 만나러 드디어 토끼를 만나

용궁으로 데려가는 자라.

 

 


 

 

제가 알고 있던 내용과는 다른 결말.

새롭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초등 교과서와도 연계되어있는 <토끼전>

'파란 자전거'의 고전에 대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토끼전>

 

<토끼전>을 통해 고전의 재미와 의미를 알고 고전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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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이 말했다 - 2021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영어덜트 부문 대상 수상작 스토리잉크
제레미 모로 지음, 이나무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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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그림에 철학적 주제를 담고 있는 그래픽 노블이에요. 생각에 따란 어떠한 결론도 낼 수 있는 철학적 사고를 해볼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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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이 말했다 - 2021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영어덜트 부문 대상 수상작 스토리잉크
제레미 모로 지음, 이나무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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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이 말했다

제레미 모로 지음

<웅진주니어>

 

<표범이 말했다>는 굉장히 화려한 그림책이에요.

세로는 30cm가 넘고 두꺼운 하드보드 표지에 안이 그림들은 보는 즐거움이 있을 정도랍니다.

 

코모도 왕도마뱀이 물소를 잡아먹기 위해 다리를 물자,

물소는 '섬을 구하는 임무 중'인데 물며 어쩌냐고 화를 내요.

 

"임무라고?"

"이 섬을 구하는 중이야."

"무엇으로부터 구한다는 거야?"

"혜성이 이 섬을 향해 달려오고 있어."

 

"널 물었을 때 내 침 속에 있는 독이 네 몸으로 들어갔어! 넌 며칠 안에 죽을 거야!

"죽는다고? 하지만 난 죽을 시간조차 없어. 누가 밀지? 누가 날 대신하지?"

"내가 해 볼게."

 

 

 


 

 


 

 

하지만 혜성이 떨어져도 섬에는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섬을 밀던 물소는 코모도 왕도마뱀의 독에 의해 죽고

물소의 죽음을 기다리던 독수리가 물고를 먹으려 하자

 

코모도 왕도마뱀은 이렇게 외칩니다.

 

"이 물소는 아무도 먹을 수 없어!"

 

 

 


 

 

그러고는 땅에 물소를 묻어 줍니다.

 

이렇게 하나의 에피소드가 끝이 납니다.

 

중학생 아이가 책을 다 읽더니

"엄마, 이 책은 뭐랄까.. 여운이 굉장히 남는 책이에요."

라더군요.

 

여운...

 

그것이 무엇인지 알기에 아이의 말에 공감을 해주었어요.

아이는 책의 마지막 장면을 제게 보여주면 엄마는 원숭이의 행동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더라고요.

 

음..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걸 정확히 알아차렸구나 싶었어요.

 

초등 5학년 막내는 읽고는 살짝 어렵다며 왜 이런 내용이냐고 묻더군요.

 

아이들도 읽을 수 있는 글이 적고 그림이 재밌는 그래픽 노블이지만

담고 있는 주제가 어려워 초등 친구들보다는 중고등이나 어른들을 위한 우화 이야기란 생각이 들었어요.

 

 

 

 

 


 


 


 

 

타조 이야기예요.

 

타조는 항상 얼굴을 땅에 묻고, 다른 동물들을 피해 다닙니다.

 

어느 한 친구에게 못생겼다는 말을 들은 이후부터는 자신의 못생긴 얼굴이 세상에 위험을 줄까 봐

드러내지 못하는 거예요.

 

그런데 어느 날 노을을 보며

세상의 아름답고 온화하며 관대함을 느낀 타조는

남의 말에 상처를 받지 않으며 살아가겠다고 마음을 먹어요.

그러고는 자신에게 상처를 줬던 그 두더지 친구를 찾아갑니다.

 

두더지는 타조를 알아보지 못하고

사랑하는 친구에게 못된 짓을 했다고 얘기해요.

 

"그 친구에게 못생겼다고 말했거든. 날 버리고 떠날까 봐 겁나서 그랬어.

나한테는 멋진 친구였거든."

 

하지만 두더지는 앞을 볼 수 없었어요.

그저 친구인 타조가 곁을 떠날까 봐 무서워서 상처를 준 거지요.

 

그 말을 하는 두더지를 바라보는 타조의 눈빛 그림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깜짝 놀랐어요.

 

그림을 하나하나 자세히 보면 감동을 깊게 느낄 수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이전의 모든 동물들이 한자리에 모여요.

 

물소가 땅속에 묻힌 무덤 주위를 독수리들이 돌며

이런 일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모두가 시체를 땅에 묻는다고 상상해 봐.

그럼, 우리는 뭘 먹고살지?"

 

"소피아, 당신이 이렇게 해도 된다고 허락했나?"

 

검은 표범 소피아는 세상에서 가장 인내심 많고 현명한 존재예요.

 

"죽음은 성스러운 것도, 영광스러운 것도, 감춰야 할 것도 다른 어떤 것도 아닙니다.

죽은 자를 산 자들과의 연결 고리에서 제외하는 날,

죽은 자들의 영광을 위해 궁전을 세워 주는 날,

죽은 자를 위해 복수하는 날, 죽은 자의 위대함을 감추는 날..

세상은 사라질 겁니다."

 

소피아가 말했다.

 


 

하지만 아기 원숭이는 소피아의 말대로 하지 않아요.

죽은 엄마 원숭이와 아기 원숭이의 모습이 마지막 장면입니다.

아이가 제게 물어본 장면이에요.

"엄마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작가 <표범이 말했다>의 작가 제레미 모로는 BBC 다큐멘터리 <Life>를 보고 이 이야기를 그렸다고 해요.

코모도왕도마뱀 한 마리가 물소를 물어뜯고 독이 몸에 퍼져 죽을 때까지 3주를 기다려

마침내 잡아먹는 장면을 목격한 것이죠.

그는 "어떻게 코모도 왕도마뱀은 그렇게 많은 시간을 희생자와 유대감 없이 보낼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이후 동물을 통해 인간성을 살피기 시작하며 이 <표범이 말했다>를 쓴 거라 해요.

 

살짝 어려운 내용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만약 동물들의 이야기라면 소피아의 생각이 옳지만

동물들을 빗대어 인간들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우화라면

또 달라질 이야기이니까요.

 

그 여운과 주제에 대한 고민은

직접 책을 만나보며 해보는 건 어떨까요?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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