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교 독서평설 2022.11 ㅣ 독서평설 2022년 11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2년 11월
평점 :
품절

독서 평설 11월
<지학사>
왼쪽의 <중학 독서 평설>은 정기구독해서 보고 있는 잡지이고,
<중학 독평>과 같은 출판사의 고등학생들 대상인 <고교 독평>은
카페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잡지입니다.
중3인 첫째가 이제 <중학 독평>보다는 <고교 독평>을 보다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중2, 초5인 아이들은 아직 <중학 독평>을 좋아해서
내년에는 중학, 고교 독평을 정기구독해야 하나 고민 중에 있습니다.
형편이 보다 여유롭다면 <초등 독서평설>도 욕심나요!!

고교 독서 평설
2022. 11 VOL. 380
이번 11월 <고교 독서 평설>이에요.
매달 나오는 잡지이다 보니 문학작품보다는 비문학 분야의 글들을,
요즘 이슈가 되는 주제들의 글들을 만나 볼 수 있어
수능 비문학에 대비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달 빠짐없이 챙겨 읽는 아이를 보면 상식이 정말 해박해지는 것 볼 수 있었어요.
한 달에 한 권으로 상식과 교양 쌓고, 비문학 작품 읽는 연습도 할 수 있어
저도 아이도 100% 만족하는 월간 잡지랍니다.

11월 호에 실린 내용들을 살펴볼게요.
문화의 창, 시대의 창, 입시의 창, 비문학의 창(인문, 사회, 과학), 문학의 창
이렇게 다섯 개의 창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글들을 만나 볼 수가 있습니다.

문화의 창
영화의 귓속말_김소미
어느 죽은 애호가의 태도 - 장뤼크 고다르 특집
매달 '영화의 귓속말'에서는 '영화'를 다루는데
이번 호에서는 어느 프랑스 영화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가 죽었다."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이 영화감독 장뤼크 고다르의 죽음에 내건 헤드라인이에요.
2022년 9월 13일, 고다르 감독이 91세 나이로 영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영화인들은 현대 영화의 커다란 귀퉁이가 재로 변해 버린 것 같은 위기감과 슬픔을 느꼈다고 해요.
'장뤼크 고다르'가 누구일까?
저는 프랑스 영화는 낯설어서 이 감독이 누구인지 궁금했어요.
데뷔작 <네 멋대로 해라>은 '고다르'의 생애를 보여주는 함축해서 보여주는 훌륭한 교본이라고 해요.
<네 멋대로 해라>의 주인공 미셸은 초라하고 부조리하기 그지없다.
<네 멋대로 해라>는 젊은 세대가 느끼는 무의미, 권태, 즉흥성을 표현하며
곧 다가올 프랑스 68혁명의 기운을 암시했다.
미셸이 마지막에 남긴 단 한마디 "역겨워."는 시대의 구토감을 표현한 문장으로 회자된다.
이 영화는 기존 영화의 문법을 완전히 파괴하여 관객, 비평가, 영화인 모두에게 당혹감을
안겨주었다고 해요.
이쯤 되니 어떤 영화일지 궁금해 찾아보고 싶어집니다.


2022, 시대의 창
팩트체크_송영훈
남녀 고용률. 임금 격차 여전할까?
지난 9월 말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 문제를 언급했다고 해요.
"한국은 선진국 가운데 남녀 임금격차가 가장 크고,
여성 국회의원이 전체의 5분의 1 미만이다."
격차는 조금씩 좁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줄곧 성별 임금격차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요. 씁쓸한 팩트 체크 내용이네요.

입시의 창
윤구 쌤의 입스 특급_윤윤구
신호등
무명가수 이무진의 <신호등>은 작년에 가장 핫한 곳 가운데 하나였대요.
이 글을 읽은 다음 아이들과 함께 들어봤어요.
"붉은색 푸른색 그사이 3초 그 짧은 시간
노란색 빛을 내는 저기 저 신호등이"
윤구쌤은 초보는 그 노란불이 들어오는 순간
go도 stop도 아닌 자기가 go를 갈지 stop을 갈지 판단하고
그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고 가사를 음미해 봤으면 좋겠다는군요.

윤구쌤은 서울 한양대사대부고 융합인재부 부장교사이자, ebsi 입시 대표 강사로
고민이 있는 학생과의 상담을 통해 '15시간의 공부. 세븐일레븐'의 공부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우리가 독서, 공부하는 운전대를 처음 잡은 초보임을 인정하자.
초보가 두려움을 갖는 건 당연해.
이 불편한 감정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도 발전할 거야.
무섭고, 어렵고, 힘든 초보의 11월을 응원할게."
이제 11월에 마지막 중등 기말고사를 끝으로
12월에 고입 결정을 하고 고입을 준비해야 하는
큰아이가 이 글을 읽고 응원받았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비문학의 창
우리가 오해한 한국사_이문영
한반도에 있는 일본 무덤의 비밀-고고학과 역사학의 만남

비문학의 창
사는 생활_박찬용
니트 고르기
평소에 니트를 좋아해서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하며 읽었어요.


문학의 창
소설을 읽는 시간_허희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작품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할 수 있도록
뒤편에 풀이가 덧붙여 있어 좋았어요.
<메밀꽃 필 무렵> 작가 이효석이 활동할 당시 배경과
작품에 대한 풀이가 있어
알지 못했던 사실에 대해 배워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고등학생이 되면 공부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좋아하는 책을 마음껏 읽지 못하게 되어 벌써부터 섭섭한 아이.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는 <고교 독서 평설>만큼은 실컷 읽을 수 있게 해주렵니다.
<고교 독서 평설> 한 권으로
교양 쌓고, 상식 늘리고, 수능 비문학도 대비해요.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논술잡지 #고교독서평설 #지학사 #고교독평 #독평 #고등월간잡지
#독서평설11월호 #장뤼크고다르 #메밀꽃필무렵 #우수콘텐츠잡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