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2000 Word Manual
이룸E&B 편집부 지음 / 이룸이앤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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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풀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숨마쿰라우데

수능 2000 WORD MANUAL

<이룸이앤비>

고3이 아이가 공부를 하다가 아무래도 영단어가 부족한 거 같다며

영단어를 한 번 싹 정리해보고 싶다는거에요.

뭐가 좋을까 찾던 중 하루 50개씩 40일이면 1회독이 가능한

이룸이앤비의 <수능 2000 WORD MANUAL>을 마련해 주었답니다.

수능보기전까지 다회독 할 생각에

학교에 두고 매일 손으로 쓰고 눈으로 보고 있었다고해요.



<숨마쿰라우데 수능 2000 WORD MANUAL>는

수능 다빈출 영단어 2000단어를 3단계 반복하며 외울 수 있는 교재랍니다.

교재 맨 앞에는 '미니 단어장'이 있는데

저희 아이는 쉬는 시간에 눈으로 빠르게 읽으며 단어의 뜻을 확인할때

활용한다고해요.







 


<숨마쿰라우데 수능 2000 WORD MANUAL>은 시험에 이미 출제 되었고

다시 나올 가능성이 높은 단어 2,000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품사별로 단어를 분류해 영어 단어를 학습하면서

동시에 영문법의 기초를 확립해 볼 수가 있는 교재랍니다.





'철자주의'라고 표기가 되어 있는 단어들을 비교하며

익힐 수가 있어 좋았다고 해요.

alley / ally

철자에 주의하며 비슷한 모양의 단어를

확실히 구분해 익혀볼 수가 있습니다.




사전식으로 단어가 배열 되어 있으며

철자가 유사하여 헷갈릴 수 있는 단어들은 함께 묶어 '철자주의' 표시를 하거나

'혼동어' 표시를 하여 함께 학습할 수 있게 하였답니다.

altitude 아래 attitude가 혼동어로 나와있어요.

저도 얼핏 보고 altitude를 attitude로 읽어서 아차했는데

'혼동어' 표시로 헷갈릴만한 단어들을 정리해 볼 수 있어 좋으네요.





appliance 가전제품 단어 옆에 '20회'라고 쓰여 있는데

94년 수능 시험 이후 출제 횟수에요.

시간이 촉박한 고3이들은 다빈출 단어를 우선적으로 공부해도 좋을 것 같아요.




수능 필수 Daily IDIOMS는

기출되었던 숙어 중 꼭 알아야 하는 숙어, 단어들이랍니다.

알고 있는 숙어여도 해석이 어려운 숙어 320개를 엄선하여

실제 시험에 나올 법한 예문과 함께 제시해주고 있어요.

이렇게 숙어까지 한번에 정리가 가능하니

이제 얼마남지 않은 기간동안 영단어, 숙어를 공부하는데

효과적일 것 같아요.



마지막은 '암기를 위한 Daily TEST'로

앞에서 학습한 어휘를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점검해볼 수가 있어요.

이룸이앤비의 교재들은 홈페이지에 '학습자료실'에 자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료들이 많은데

<숨마쿰라우데 수능 2000 WORD MANUAL> 또한

단어시험 출제마법사나 학습 MP3파일 등을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수능 영어 단어집을 찾는다면 상위권 선호도 1위 브랜드인

'숨마쿰라우데'의 <숨마쿰라우데 수능 2000 WORD MANUAL>를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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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먹 3 맛있는 상식 시리즈 3
푸먹 원작,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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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맛있는 상식 시리즈

푸먹

<서울문화사>

원작 푸먹

감수 샌드박스네트워크

"엄마, 만화책 읽으신다!"

그러더니만 거실에 올려둔 '푸먹'을 오고가며 읽은 아이들.

공부하며 잠깐씩 '쉼'을 가질 수가 있었는데

다음편도 기다리네요.

이 책 은근히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림 색칠하는데 비용이 엄청 들었을 것 같다는 독서평을 남기며

저녁에 비빔면에 고기먹자더군요. ㅎㅎ

가만히 보고 있으면 군침돌아서 정말 뭐든 해먹고 싶어지는 책이랍니다.

맛있는 책?!



원작 푸먹은 고퀄리티 애니메이션 먹방 채널이라고 해요.

보는 순간 군침을 돌게 하는 맛있는 먹방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든다고해요.

저도 이번기회에 한번 찾아서 봤는데

자연스럽게 구독을 눌..렀....답니다.



'푸먹'은 다양한 음식을 만화로 맛볼 수가 있는 책이에요.

우리의 주인공 숙자씨, 캠핑장에서 갑자기 나타난 멧돼지를 피해 달아나는데...

그런 숙자를 누군가가 구해주고 긴장이 풀린 숙자는 기절하고 말죠.

그런데 맛있는 냄새에 눈을 뜬 숙자는 솥뚜껑에 삽겹살을 맛보게 됩니다.

솥뚜껑 삽겹살 바로 옆에 오이 고추 그림까지... 너무 상세하고 리얼해서 놀람..

입에 침이... 고...

아이들이 커서 캠핑 안간지 오래 되었는데

갑자기 아이들 이 만화 보더니 캠핑장 가고 싶다고...

앙? 캠핑장에 고기 구우러 가자고??

고기 기름에 튀긴 김치까지 챙겨먹는 숙자때문에

삽겹살 주문했습니다!

삽겹살이 너무 맛있다는 숙자. 아까 그 멧돼지인가 오해를 하고마는데

반전은 산속에 사는 아저씨도 마트가서 장본다는거..

마트의 한돈 삽겹살이 질도 좋고 맛있다는데

아까 그 멧돼지가 아니였네요~



만화 에피소드 중간중간 이런 자료들이 있는데

읽으면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고기이면서 아닌 척, 돈가스'라던지

'경제 대공황 때 탄생한 후버 돼지'라던지~

설렁탕은 제사를 지내던 '선농단'에서 비롯되었다거나

몽골어 '슐렁'에서 생긴 말이라고도 한다는 지식까지!

꺠알같은 정보가 가득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먹는 고기를 순서대로 보면

1위가 돼지,

2위는 닭과 칠면조 같은 가금류,

그리고 마지막 3위는 소라고해요.

저희 집의 고기 소비량과 똑같네요!!



문제의 비빔면 먹는 장면입니다!!

정말 이 장면때문에 제가 비빔면을 몇봉지나 샀는지 모른답니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된 것도 아닌데... 얼마나 끓여서 줬던지.. 


고기는 '푸먹'에서처럼 차돌박이도 맛났고

오븐에 통삼겹살을 구어서 싸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서울문화사'의 '푸먹', 진짜 맛있고 재밌는 책이에요.

아이들이 왜 좋아하는지 읽어보니 알겠더라고요!!

음... 너무 늦은 시간에는 읽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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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열림원 세계문학 7
조지 오웰 지음, 이수영 옮김 / 열림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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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NINETEEN EIGHTY-FOUR

조지 오웰

<열림원>

<동물농장>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작가 '조지 오웰'의 또 다른 대표작 <1984>

마흔 일곱이라는 너무 이른 나이에 폐결핵으로 목숨을 잃은

그가 좀 더 오래 살았다면 더 많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듭니다.

<동물농장>은 이미 여러 차례 읽었고

아이들 또한 중학생때 읽어서 함께 주인공들에 대해

또 인상깊었던 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었답니다.

마찬가지로 <1984> 또한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동물농장>보다는 더 강한 느낌을 받아 조금 놀랐었어요.

아무래도 동물을 빗대 이야기한게 좀 더 편하게 읽을 수가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1984>를 읽고 며칠 머릿속에 조지 오웰의 글들이 계속 떠올랐어요.

고문받는 장면, "2 더하기 2는 5다"라는 대사...

<동물농장>보다는 좀 DARK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고

그래서 <1984>의 리뷰들을 찾아봤어요.

다른 독자들은 <1984>를 읽고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궁금했거든요.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은 디스토피아 소설이에요.

역 유토피아라고 부르는 '디스토피아'는

가공의 이상향, 즉 현실에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를 묘사한 유토피아와 반대로

가장 부정적인 암흑 세계의 픽션을 이야기하며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문학작품 및 사상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2 더하기 2는 5다!



조지 오웰이 살던 1949년 당시

먼 미래인 1984년을 지배하고 있는 가상의 전체주의 독재 국가 오세아니아에서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의 삶을 쓴 글이에요.

윈스턴 스미스는 한때 영국이라 불리었던 지역에 사는 하급 당원이에요.

사람들은 모두 감시 당하고 사생활도 개인 공간도 허락되지 않죠.

어느날 윈스턴은 공책을 구입하고 집에 감시하는 '텔레스크린'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공간에 앉아 현체제에 의문을 품고는 일기를 쓰기 시작하는데...

일기를 포함에 어떠한 기록을 남기는 것이 불법은 아니였으나

걸리면 최소 강제 노동 25년이 기본이였기에 일기를 쓰는 윈스턴은

체제에 불만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했죠.

윈스턴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현 체제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내부 당원인 오브라이언에 의해

지하 투쟁 단체인 형제단에 가입하는데 이는 무려 7년을 지켜보며 윈스턴이 반동분자임을

증명해내기 위한 당의 끄나풀 오브라이언의 연극이였던거죠.

결국 윈스턴과 그의 여자친구 줄리아와 함께 사상죄로 끌려가게 됩니다.



윈스턴이 고문 당하는 장면 묘사는 너무 잔인해서 읽기 힘들었어요.

아름답게 묘사되었던 줄리아가 모진 고문 뒤 대머리가 되고 이가 다 빠져

아름다움을 잃었다는 글만으로도 고문이 얼마나 잔인하고 말도 안되었을지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모진 고문 뒤 윈스턴과 줄리아는 서로 만났지만 모르는 척 지나가는 장면은

그들의 '의지', 삶에 대한 '의지'가 사라진 듯 보였어요.

결국 고문과 정신 개조, 세뇌 프로그램으로 빅 브라더를 사랑한다는 마음을 가지며

당에게 완전히 복종하며 인간성도 잃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삶의 목적이 없이 목숨을 연명하는 처지로 몰락해버린 윈스턴.

이런 윈스턴을 반동 분자로 신고한 오브라이언도 사실 윈스턴과 같은 처지였으며

고문과 세뇌끝에 자신과 같은 사람을 고발하는 당의 끄나풀이 되었다는 설정이

참으로 잔인하게 느껴졌어요.



"가끔은 말이야, 윈스턴.

2 더하기 2는 5이기도 해."

이중사고를 보여주기 위한 예시로 되풀이 되는 이 구절은

실제로 1931년 소련 1차 경제 계획 당시 프로파간다였던 "2 + 2 = 5"에서 사용되었던 말로

당시 경제성과를 찬양하던 의미였다고해요.



마지막 윈스턴이 한 말

그는 빅 브라더를 사랑했다. "He loved Big Brother."

이 윈스턴의 말로 윈스턴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예상할 수가 있었습니다.

책 어디에도 '빅 브라더'가 실제 등장하지는 않지만

여기저기에서 보여지고 사람들을 감시하는 모습이 묘사가 됩니다.

빅브라더의 검은 머리, 콧수염 등 외모와 성격 묘사는 스탈린과 비슷하다고해요.

<1984> 또한 <동물 농장>처럼 조지 오웰의 숨은 의미를 찾는 재미가 있었어요.

조지 오웰의 대표작이니 <동물 농장>을 재미나게 읽은 독자라면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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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 일본어 히라가나 가타카나 - 음식으로 즐겁게 써 보는
후루룩외국어연구소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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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활용해보고 쓴 리뷰입니다>




후루룩 일본어

히라가나 / 가타카나

후루룩외국어 x 시대에듀


 

중2 막내는 이제 곧 학교에서 제 2외국어로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한답니다.

첫째도 둘째도 모두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

중3때 일본어를 배웠는데 그 전에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미리

외우게 시켜주었더니 확실히 일본어 수업을 어려움없이 잘 따라가더라고요.

지금도 가타카나는 읽을 수 있는 정도이고

히라가나는 읽고 쓰기를 곧잘 해요.

그래서 막내에게도 미리 히라가나를 알려주면 좋겠다싶었는데

음식으로 즐겁게 써 볼 수 있는 교재 <후루룩 일본어>는

일본 음식을 어느정도 일본어로 알고 있는 아이에게 잘 맞는 교재가 될 것같아

이 교재로 일본어를 시작하려고해요.


 

히라가나는 일본어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문자로 총 46개이고,

문자의 개수는 같지만 주로 외래어를 표기할 때는 가타카나를 사용합니다.

일본에 가면 곳곳에 가타카나를 쉽게 볼 수가 있어요.

중간고사가 끝나면 외워보겠다는 막내를 보고

둘째가 일본어 배우기전에 히라가나 배우고 가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얘기를 해주더군요.

<후루룩 일본어>로 일본어 문자, 배워보자!

이렇게 쉽고 맛있는 일본어는 없었다!


교재 앞에 있는 qr코드를 찍어보면

'암기 동영상'으로 바로 연결이 되더라고요.


 



눈으로 보고 귀로 발음을 들을 수 있는 '암기 동영상'으로 외워봅니다.



 

음식 100여개로 외우는 일본어.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일본 음식들이 꽤 많아서

흥미로워하더라고요.

오! 우나기, 이렇게 쓰는 구나!

센베이? 엄마, 센베이가 일본어였네요.

스시미, 시오, 스시, 소바, 톤카츠, 우동, 노리...

앗! 아빠가 좋아하는 나마비루다!!

이처럼 이미 알고 있는 단어들이다보니 외우고 쓰기가

덜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페이지 아래 tips'에서는 음식에 관한 설명이 나와있는데

저는 이 부분이 무척 흥미롭더라고요.

우롱차는... 일본 전통 차인줄 알았는데 중국의 명차였대요.

일본 만화, 드라마에 아주 많이 나오는 '우롱차'가 중국의 차였다니...




아이의 일본어 히라가나 외우는 교재로 사용할 예정이라

뒷부분만 살짝 써봤는데 저는 이렇게 필기감이 좋은 재질이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게다가 <후루룩 일본어>는 180도 펼쳐지는 교재라

손으로 쓰면서 연습하기에 편해요.




제가 일본어를 처음 배울때 진짜 많이 헷갈려 했던 히라가나가

이렇게 묶어서 비교해주고 있는 걸 보고...

아... 나만 헷갈렸던게 아니구나

일본어를 처음 배운다면 도움이 많이 되겠구나 생각했어요.




 


 

'나만의 문자 워크북'은 반복해서 써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같은 발음의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동시에 비교해보며 쓸 수 있겠끔 되어 있어요.

제가 일본어 공부할때도 가타카나 외울때 히라가나를 써놓고 외웠었거든요.

도움이 되더라고요.

배우는 입장에서 좀 더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후루룩 일본어>

일본어를 시작한다면 쉽게 쓰고 외울 수 있는 <후루룩 일본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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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가 사라졌다 I LOVE 스토리
니콜라스 데이 지음, 브렛 헬퀴스트 그림, 전하림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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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1911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벼락 스타로 만든 도난 사건!

<모나리자가 사라졌다>



모나리자가 사라졌다

니콜라스 데이

<보물창고>

<모나리자가 사라졌다>는 추리소설같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 '모나리자'가 어떻게 지금의 명성을 가지게 되었는지

도둑맞았던 이야기를 풀어 주는 논픽션 도서랍니다.

말도 안 되는 일이 말도 안 되게 많이 일어나던 시대에

벌어진 전대미문의 절도사건!

그 진실을 만나보자!



도난당한 모나리자의 사건을 시간순으로 설명을 해주면서

중간중간 모나리자에 대한 설명과

모나리자를 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한 설명까지

무척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주고 있어서 단숨에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모나리자', 루브르에서 자취를 감추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부유한 공증인 세르 피에로 디 안토니오와

가난한 농부의 딸인 카테리나 디 메오리피 사이에 태어난 사생아였답니다.

이는 아버지의 땅도 지위도 생업도 물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뜻이였지요.

레오나르도는 태어나자마자 백수가 된 셈인데

이러한 잔인한 논리덕분에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지금처럼 유명한

화가이자 발명가가 될 수 있었던게 아니였을까요?

<모나리자가 사라졌다>에서는 레오나르도의 어릴적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주고 있는데 이 또한 무척 흥미롭더라고요.

+ 일화

수년간 견습생 생활 끝에 레오나르도는 베로키오가 주도하는 '그리스도의 세례'라는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림을 구성하는 요소 중 천사를 그리는 일이 맡겨졌는데

레오나르도가 그린 천사는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생기가 넘쳐났고

금세라도 그림속에서 몸을 돌려 튀어나올 것만 같았답니다.

레오나르도가 그린 천사를 보고 베로키오는 영영 붓을 내려놓았다고해요.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가 사라진 후

경찰 루이 레핀과 법의학의 새로운 분야에 앞선 알퐁스 베르티옹이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이 둘은 초기 범죄학의 슈퍼히어로급이였다고해요.

'모나리자'가 사라진 후 기이한 현상이 생겼는데

바로 도난 사건 자체가 예술로 받아들여지게 된 것이였답니다.

'모나리자'를 사랑하는 누군가가 납치했다는 설이 논리적으로

심지어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기까지 했어요.



아르센 뤼팽이 살아 있는 걸까?

'모나리자' 루브르에서 사라지다!

영국의 독자들은 셜록 홈즈 같은 탐정에 열광했지만

프랑스의 독자들은 도둑의 편이였다고해요.

어쩌면 '모나리자' 도둑은 아르센 뤼팽에게 영감을 받았는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아르센 뤼팽이 범인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진짜 '모나리자'를 훔쳐간 범인은 누구였을까요?

서른 살을 갓 넘긴 나이의 빈첸초 페르자, 이탈리아를 떠나 프랑스로 이주해 살고 있던

이 젊은이는 주택에 페인트칠을 하는 일자리를 구했고

아주 빈곤하게 살고 있었어요.

'모나리자'를 훔쳐 무려 2년 넘게 가지고 있었음에도

단 한 푼도 벌지 못했고요.

'모나리자'를 훔친 그는 도둑이 아닌 영웅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는 스스로가 '모나리자'를 고향으로 가지고 돌아온 영웅이라고 믿었어요.

또한 사람들은 그동안 '모나리자' 도둑에 대해 세운 가설이

모두 틀렸음을 의미하기도 했어요

도둑은 '모나리자' 추종자도 아니였고, 고독한 미치광이도 아니였으며

일류 전문 도둑도 부유한 미국인도 아니였던거죠.

빈첸초 페루자는 이탈리아인 애국자,

다시 말해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게 된것입니다.




그는 루브르의 이탈리아 소장품을 둘러보며

나폴레옹이 약탈한 엄청난 예술품 규모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해요.

고향을 떠나 프랑스에서 살며 이탈리아인에 대한 조롱과 차별적인 욕설을 듣고 자란 그에게

새로운 꿈이 생긴 것이였지요.

바로 '모나리자'를 들고 이탈리아로 돌아가리라!

빈첸초 페루자는 '모나리자'에 유리를 씌우는 작업에 참여했으며

절도가 어렵지 않겠다고 판단해 '모나리자'를 훔친 뒤 자신이 사는 단칸방에

방치해두었죠.

뉴욕에 정박한 카이저 빌헬름 2세 호를 수색하는 등의

루이 레핀이 펼친 국제적인 수사는 모두 헛일이였다는 겁니다.

'모나리자'는 줄곧 파리 시내에 있었습니다.

페루자의 이야기가 퍼지자 그는 이탈리아인들에게 곧 영웅이 되었어요.

감옥에 갇혀 있는 그에게 와인, 치즈, 담배 같은 선물이 쏟아져 들어왔고

지지자들은 매일 그에게 점심, 저녁을 해보냈으며

어떤 이는 2천 달러나 되는 큰돈을 보내오기도 했다고해요.

'모나리자'를 그린 사람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였지만

그걸 지금의 '모나리자'로 만든 사람은 빈첸초 페루자였던거지요.

이탈리아에서 재판이 열리면서 페르자의 이야기는 조금씩 흐트러지기 시작했어요.

페인트공인 그에게는 전과가 있었고, 강도 미수 혐의가 밝혀졌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며 페루자는 다양한 거짓말을 했지만

허점이 너무 많아 밝혀지기 시작했던거이지요.

하지만 진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련자들은 더욱 그럴듯한 이야기를 향한

열망에 사로잡혀 페루자의 진실은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애썼죠.

하지만 '모나리자' 도난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에

페루자는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며 석방되었다고해요.

<모나리자가 사라졌다>에서는 이 굵직한 사건 사이사이에

모나리자의 모델인 '마담 리자'에 관한 이야기부터

범인을 쫓는 두 경찰관의 또 다른 활약 이야기등 무척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 설명해주고 있었어요.

루브르 박물관이 해자가 있는 프랑스의 큰 궁이였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답니다.

저는 <모나리자가 사라졌다>를 읽고

이 작가의 또 다른 책들까지 궁금해 찾아보게 되었어요.

청소년들뿐만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추천해드리고픈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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