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학생이 되는 큰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접어서 만드는 내가 만드는 곤충, 공룡 등등은
이런 종이 재질이 아니라 살짝 두꺼운 재질의 하드보드 같아서
만들어 놓으면 단단해 제법 오래가지고 놀았지만
끼우는 부분이 살짝이라도 구겨지면 다시 끼우기가 여간 불편하지 않았었어요.
가지고 놀다 접히면 다시 세우기도 어려웠고요~
무엇보다.. 다 가지고 논 다음에 처치 곤란했던 기억이...
그래서 터울이 나는 셋째는 자주 사주지 않았었죠.
대신이 이렇게 종이로 만들고 풀로 붙이는 걸 사주었었어요.
4학년인데도 여전히 너무 좋아해요.
"엄마, 하몽이도 이거였어요~"
하몽이? 이거?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자.
둘째가 설명을 해줍니다.
"엄마, 보보 책상에 있는 종이 하마요~ 그 하마 이름이 하몽이에요."
아....
미안 미안~ 보보가 잘 가지고 노는 종이로 만든 동물들인데
제가 이름도 모르고.. 같은 출판사의 책인 줄도 몰랐네요.
하몽이처럼~
여러 곤충들을 만들어 놓고 아~~주 좋아하고, 형들과도 함께 잘 가지고 놉니다.
예비중등 형이랑 만들고 있는데
중2 되는 큰아이가 오더니~ "나도 만들래~"
여전히 손으로 만드는 게 재미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