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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 5 - 두 명의 왕비 ㅣ 조선왕조실톡 5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2월
평점 :
조선왕조실톡은 평소에도 제가 무척 좋아해서 빼놓지 않고 보는 네이버웹툰입니다.
한번 보면 그 재미에 빠져 매번 웹툰날(수,일)을 기다리게 되지요.
그 재미난 웹툰을 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네요.
1,2,3,4 그리고 5까지..
저는 5권만 책으로 읽었는데.. 1~4까지 소장하고 싶어졌답니다.
왜냐하면..
저도 좋아하지만 11살 된 큰아이가 앉은 자리에서 두번을 연속해 읽더라고요~
웹툰과 다른점이 해설이 붙어있는데 작은 글씨로 2페이지 빼곡히 써있는데
해설이 있어서 역사적인 의미까지 알게 되어 더 재미있더라고요.
근데 그 해설까지 꼼꼼히 읽더라고요.. 큰아이가..
그래서 아이랑도 같이 읽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아이가 셋인 우리집은 옆지기와 저까지 다섯명의 독자가 있어서
좋은 책 한권을 사도 아깝지 않답니다. 곧 읽을 독자들이 줄줄히 대기중이여서~
네이버에 연재중인 <조선왕조실톡>은 옴미버스 웹툰이여서 시대가 여기저기이지만
책에서는 독자들을 위해 기대순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5권은 두명의 왕비이야기입니다.
작가 무적핑크님은 제가 좋아하는 무한도전에 나왔어서 얼굴을 알게 되었지요~
무한도전에서도 "통촉하시옵소서"라는 독특한 티셔츠를 입고 나오셔서 인상깊었답니다.

저는 책을 읽고 이 책을 다 사진찍어서 올려야하나~ 순간 고민했었답니다.
제가 느낀 재미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사진 제가 잘못찍은 거 아니고요~
조선왕조실톡에 들어가 볼까요~

살짝 눈이 부어있는 임금이 있으시지요?
현종이에요. 실제로 어려서부터 눈병을 달고 사셨답니다.
그림만 봐도 아~ 현종이구나. 이제는 현종은 눈병! 딱 알겠더라고요.


어려운 역사를, 꼭 알아야하는 역사를
쉬운 만화를 통해 게다가 쉽게 접하는 톡이라는 매체를 이용해서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주었어요.
핸드폰도 없고, 웹툰은 전혀 모르는 저희 첫째도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역사라하면 좀 딱딱하고 못알아들을 말들로 대화를 주고 받곤 하는데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말투로 역사 속 인물의 대화와 이모티콘을 통해
역사를 알 수 있게했네요.


인조왕이야기였네요.
2년 전 병자호란에서 처참하게 항복한 이후
욕 실컷 먹으며
궁궐에서 자숙 중이였는데.
짧고 임팩트 있게 인조에 대해 정의해 주었네요. 아~ 병자호란때 그
왕이구나.

심지어 백성들에게까지 조롱을 당했다네요.
익명의 여성이
세종대왕께서도 50살에 왕비님을 잃으셨지만 끝까지 재혼하지 않은
사실을
재미있게 알려주네요~

결국 29살 차이 나는 자의왕후와 결혼하셨네요.
소현세자보다 봉림대군보다 어렸다네요.
이렇게 만화로 보니까 제 머릿속에 뒤죽박죽했던 역사적 사실들이 정리가
되네요.
태정태세문단세..이렇게알던 왕들을 그의 아들, 아내.. 함께 등장하는 만화를
보니
조각조각 나누어져있던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에요.

이분이~ 조선 후기를 들었다 놨다 했데요~두근두근.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되는데요~

이렇게 한 에피소드가 끝납니다.
실록에 기록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요. 어려운 역사공부 NONO.

그리고 웹툰에는 없는 실록 돋보기 코너가 한 에피소드 끝에
덧대어져있습니다.
글이 많고 길어서 재미없을 거라는 생각은 오해에요.
꿀맛나는 재미가 느껴지는데요.
제가 책 <조선왕조실톡>에 빠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미 웹툰으로 본 내용임에도 새롭고 재미있는 이유는 해당 에피소드에
대해
재미있는 해설이 덧대어져있어서랍니다.
5권은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1부 현종, 2부 숙종, 3부 경종과 연잉군입니다.
현종의 아들 숙종, 숙종의 아들 경종과 연잉군이야기인데 자연스레 아버지
아들이야기로
이어지고 머릿속 조각조각 왕들의 이름이 주욱 기차처럼
연결되어지네요.
총 368페이지로 두꺼운 책이지만
만화와 각 에페소드에 두페이지의 '실록 돋보기'로 이루어져 있어
읽기 편하고
"책 읽는 것도 힘든데 주제가 역사야?" 하시는 분들도
아주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열한살 된 우리 큰아이도 곁에 두고 읽으니깐 말이에요~
퇴근하고 밥먹는 옆지기에게 읽은 역사 이야기 하나,둘 꺼내 해주면
재미있게 듣는데.. 그때마다 큰아이가 슬그머니 와서 앉아 이야기
듣습니다.
엄마가 역사 옛날 이야기 해주는 것이 참 재미있데요.
이불밖은 위험한 춥고 추운 이 겨울~
따뜻한 이불속에서 귤까먹으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