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 3개월에 한글떼기 1권 1 - 동영상과 함께 뚝딱 3개월에 한글떼기 1
이지교육 편집부 지음 / 이지교육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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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와 둘째 한글공부에 너무 열을 올렸던 탓일까?

셋째때는 "다~ 때되면 하게되있어~"라고 마음 놓고 있었더니 벌써 일곱살이 되어있었어요.

같은 유치원 여자친구들은 벌써 한글을 다 떼고 책을 줄줄 읽는 모습을 보고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답니다.

형들이랑 공부하면서 몇몇 단어들을 익히고 있었지만

막상 그 단어가 들어간 다른 단어를 응용할 줄 모르는 건 보니 그림으로 외워버린거더라고요.

그래서 체계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첫째, 둘째 모두 학습지에 도움을 받지않고 엄마표 홈스쿨링으로 했기에

막내도 엄마, 형, 아빠표 홈스쿨링으로 해볼꺼에요.​

동영상 강의를 구매해서 함께 들어도 되는데

1권 1 동영상은 네이버 tv-cast나 유튜브에서 검색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무료로 들어봤어요.

강의가 따라가기 빠르다고 해서 중간에 멈추는 법을 알려주며 1권 1을

동영상강의를 들으며 함께 진행해봤어요.

동영상강의를 함께 들으며 훨씬 효과적이네요.

따라 읽으며 쓰라고 하니 한글자 한글자 또박또박 따라 읽으며 써내려갑니다.

소몽한 손도 예쁘고 따라 부르는 목소리도 너무 귀여운건...​ 막내이기때문이겠지요?

KBS한국어진흥원이라 하니 더 믿음이 가네요.

 

아이가 학습하기 앞서 부모가이드가 굉장히 잘 나와있어요.

아이가 어느정도 학습수준이지 읽기쓰기 테스트를 먼저 합니다.

1차시에서 7차시까지 있으며 각 단원이 끝난 후 확인학습이나 학습결과 테스트가 있어요.

한글에 기본은 선긋기이지요~

"어머니 할 때 어" 따라 읽으며 'ㅓ'써나갑니다.

"여우 할 때 여" 또 따라 읽으며 "ㅕ"써나갑니다.

2단원부터는 강의를 구매해야 해서 저도 어떻게 강의하는지 꼼꼼히 옆에서 보고 배웠습니다.

강의를 보다보니 한글을 다 쓴 후 다시 동그라미를 그리며 읽어보라고 하더라고요.

한 차시가 끝나면 확인하며 맞는 짝끼리 줄을 그어봅니다.

아이가 제대로 학습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가 있네요.

모음다음에 자음을 공부합니다.

오늘 아이들을 데릴러 학교에 갔었는데

차에서 형들을 기다리던 막내가 다른 차번호판에 있는 한글을 다 읽더라고요.

깜짝~ 놀랬습니다.

비록 아주 간단한 한들들이였지만

아이도 한글을 읽기 시작해서 자신감이 붙어 기분이 좋은지

학원차들에 써있는 학원이름들도 제 도움을 받아가며 읽으려고 하더라고요~

1권으로 아이의 학문적 호기심을 고양시켰으니

2권, 3권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봐야겠어요~

한글떼기는 총 4권으로 이루어져 있고 1,2권은 각1~3 단계로 다시 나누어져 있네요.

차근차근 해보도록 해야겠어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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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두기 - 세상의 모든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힘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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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소개합니다.

"세상의 모든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힘"이라고,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휘둘리지 않고, 헤매지 않고, 혼자 속 끓이지 않고

스스로 중심 잡고 우아하게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임춘성 작가님은 20여 년간 대학생, 대학원생들의 선생으로 살아온 공학자라고 합니다.

세상이 어렵고 관계사 서툰 학생들과 젊은이들을 보며,

'그때는 나도 그랬지...'싶었고,

'그때 누가 나에게 이런얘기를 좀 해주었더라면 덜 상처받고 덜 헷갈리도 덜 헤맸을 걸...'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저도 대학교를 거쳐 회사를 다니다 이제는 전업주부이지만

관계가 좁아지는 건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아이가 셋이다보니 첫째아이와 관련된 관계들... 둘째,셋째...

같은 아파트..같은 학교, 같은 유치원.... 관계는 더 커지고 복잡해졌답니다.

그리고 그 관계들을 원만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에서 오는 피로감,

때로는 상처도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했던 방법도 어느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며 적당히 사는거였습니다.

 

제 나이또래.. 아니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어린 친구들에게도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에게 좋은 추천도서가 될 것같습니다.

 

글을 읽다보면 문체가 간결하고 수학같이 딱딱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읽기에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한편의 강연을 듣고 있는 기분도 들기도 하고요.

 

 

 

283페이지의 글인데도 공감하면서 읽다보니 쉽게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책은 <균형과 전진을 함께 성취하는 인생의 지혜> 8가지를 소개해줍니다.

 

(1) 휘둘리지 않으려면

(2) 버림받지 않으려면

(3) 치우치지 않으려면

(4) 손해보지 않으려면

(5) 상처받지 않으려면

(6) 책임지지 않으려면

(7) 홀로되지 않으려면

(8) 꼴통되지 않으려면

 

 

 

p31~32

나는착하게 살고 싶지만 지나치게 착하고 싶진 않습니다. 나는 폼나게 살고 싶지만 과하게 품 잡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솔직한 심정으로 읊조려봅니다.

 

나는 이렇게 살고 싶다.

날 도와줄 사람이 필요함을 알기에 그들을 소중히 여길 것이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휘둘리겠다는 뜻은 아니다.

나는 남과 남의 기대를 저버리고 살지는 않겠다.

그러나 버림받지는 않으리라.

나는 항상 나의 내면의 선호에 귀 기울이겠다.

그렇다고 한쪽으로 치우치겠다는 얘기는 아니다.

나는 합리적으로 살 것이며 결코 도둑의 심보가 되지는 않겠다.

그러나 절대 손해 보지는 않겠다.

새로운 사람과 그로 인한 설렘을 기대한다.

그러나 상처받기는 싫다.

나에게 주어진 권한과 권리의 행사에 주저하지 않겠다.

그러나 과도한 책임은 사양한다.

남의 간섭이 나의 자유를 얼룩지게 하지 않겠다.

그렇다고 홀로되기는 더욱 싫다.

나의 주관과 나만의 생각으로 세상을 자신있게 대하겠다.

그렇다고 꼴통이 되겠다는 것은 아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

이 글을 읽는데 아~주 속이 시원했습니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으니까요.

중국 사서의 하나인 중용이 생각났어요.

중용..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

특히나 저처럼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하고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은

인간관계에서 손해보고 상처받아도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 우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도 가끔 소리치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싫어! 안돼! 안해!"

하지만 그랬다가는 관계가 틀어지는게 두려워 "그래! 괜찮아~ 내가할게~" 이렇게 말이 나오지요.

​책을 읽는 내내 용기라는 걸 가져봅니다.

작가가 읊조린 시처럼 세상에 당당하게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며 살고 싶어지네요.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니 나도 피해받고 싶지않으며,

남을 배려해준 만큼 나도 배려받고 싶으며,

남에게 항상 웃어주는 것만큼 나도 미소받고 싶어지네요.

마음속에 복잡하고 엉켜이던 실들이 실타래에 예쁘게 감은 기분이 드네요~

책중간중간에 제게 이런 질문들이 나옵니다.

살면서 누구도 내게 쉽게 해주지 않았던 질문들.. 하지만 생각의 정리는 필요한 질문들이에요.

한참을 생각해보고 답을 내보기도 합니다. ​

읽는 내내 속이 시원했고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앞으로는 인간관계에서 지혜롭게 거리두기를 해서

내삶을 내 뜻대로 자유롭고 우아하게 살아보겠노라 다짐을 해봅니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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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해법 수학 4-1 (2017년) 초등 우등생 해법 시리즈 (2017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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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때부터 풀어온 우등생 해법수학으로 4학년도 준비중입니다.

문제집을 받아보니 4학년 수학은 확실히 저학년 수학과는 다르네요.

 

우등생 해법수학도 이번에 확 바뀌었네요.

우선 마음에 드는 구성이 있는데 수행평가를 준비할 수 있는 부록이 들어있습니다.

 

 

빅데이터~ 우등생 해법수학. 표지도 달라졌습니다.

빅히어로같이 귀여운 캐릭터에요. 우리 아이의 수학 점수를 책임져줄 빅터랍니다.

 

 

 

본교재와 평가마스터, 수행평가 문제 연습 그리고 풀이마스터 4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평가마스터는 연산력 완성 문제, 단원평가 기본, 실력

그리고 경시.심화 문제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학교는 단원 끝난 후 단원평가와 수행평가를 '꼭 보는데 단원평가는 문제집이 따로 있어서 준비할 수 있었지만 수행평가는 준비 없이 시험을 봤습니다.

이러던 차에 수행평가문제집이 부록으로 있으니 너무 반갑더라고요.

아이도 좋아하며 수행평가 보기전에 풀어야겠다네요.

 

 

우등생이 빅테이터로 확 달라졌데요.

30년간 축적된 학교 현장 자료 빅데이터에 기반했네요.

초등학교 시험 실시 현황을 분석하고

30년간 우등생을 집필해 온 현장 선생님들의 교육지식에 기반했으며

6500만 우등생 교재 사용자의 경험과 피드백 빅데이터에 준해서

교재가 발간되었데요~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중요개념과 문제에 출제율이 표시되어있으며

학교시험의 변화에 맞춰 빅데이터가 문제의 비중을 조절했어요.

뿐만아니라 빅데이터가 오답을 모아서 주제별로 분리했으며 오답률도 표시되어있네요.

아이가 푸는걸 옆에서 지켜보며 채점을 했줬는데

해설집이 상세히 잘 되어있어서 틀린 문제를 아이가 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줄 수

있었습니다.

교제에 쿠폰이 있어서 온라인 hbstudy.co.kr에 접속해서 쿠폰번호를 입력하면

30일 무료체험을 할 수 있네요.

뿐만아니라 문제집 상단에 QR코드가 있어서 아이가 바로 핸드폰으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개넘동영상, 문제풀이 동영상, ​(입체)도형 영상학습, 학습만화, 유사 문제 생성기까지

4가지 QR코드로 다양한 학습을 제공받을 수 있더라고요~​

교과서 개념을 이해한 후 기본문제를 연습하네요.

조, 억단위가 나오네요. 눈이 뱅글뱅글~

채점하기도 힘드네요.. 0세느라..

교과서 익힘책 유형 연습도 도와주네요~

여러문제를 풀어보고 또 반복하며 어떤 패턴일지 아이가 학습하며

충분히 연습을 할 수있어요. 단원이 끝나면 본교재에 단원평가로 아이의 이해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볼 수 있네요.

단원평가가 끝나면 '고수들의 실력 문제'로 난이도가 있는 문제로 다시 한번 개념이해를 도와줍니다.

다음은 평가마스터의 문제 유형입니다.

 ​

학교에서 단원이 끝나면 단원평가 준비용으로 풀면 좋겠어요.

수행평가 문제 연습 교재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해주는 문제유형들이네요.

가끔 아이에게 수행평가는 어떻게 나왔냐고 물어보면 단원평가처럼

문항수가 많지 않고 한,두문제 개념을 물어보는 문제며 쉽게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이번부터는 수행평가전에 이렇게 정리 할 수가 있어서 좋아요.

아이의 책상 옆에 붙여놓고 스스로 확인하며 푸네요.

12주 완성이라 3월에는 끝나겠다 싶었는데​

방학숙제로 3학년 수학복습이 있어서 1년치 문제복습을 하느라 잠시 멈춰있었답니다.

도장이 가득 찼을 때쯤~ 아이의 실력도 자신감도 쑥쑥~ 올라있겠지요~​

 

 

 

 

 

         <본 교재는 튠 평가단 활동을 위하여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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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 5 - 두 명의 왕비 조선왕조실톡 5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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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은 평소에도 제가 무척 좋아해서 빼놓지 않고 보는 네이버웹툰입니다.

한번 보면 그 재미에 빠져 매번 웹툰날(수,일)을 기다리게 되지요.

 

그 재미난 웹툰을 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네요.

1,2,3,4 그리고 5까지..

저는 5권만 책으로 읽었는데.. 1~4까지 소장하고 싶어졌답니다.

왜냐하면..

저도 좋아하지만 11살 된 큰아이가 앉은 자리에서 두번을 연속해 읽더라고요~

웹툰과 다른점이 해설이 붙어있는데 작은 글씨로 2페이지 빼곡히 써있는데

해설이 있어서 역사적인 의미까지 알게 되어 더 재미있더라고요.

근데 그 해설까지 꼼꼼히 읽더라고요.. 큰아이가..

그래서 아이랑도 같이 읽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아이가 셋인 우리집은 옆지기와 저까지 다섯명의 독자가 있어서

좋은 책 한권을 사도 아깝지 않답니다. 곧 읽을 독자들이 줄줄히 대기중이여서~

 

네이버에 연재중인 <조선왕조실톡>은 옴미버스 웹툰이여서 시대가 여기저기이지만

책에서는 독자들을 위해 기대순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5권은 두명의 왕비이야기입니다.

작가 무적핑크님은 제가 좋아하는 무한도전에 나왔어서 얼굴을 알게 되었지요~

무한도전에서도 "통촉하시옵소서"라는 독특한 티셔츠를 입고 나오셔서 인상깊었답니다.

 

 

 

저는 책을 읽고 이 책을 다 사진찍어서 올려야하나~ 순간 고민했었답니다.

제가 느낀 재미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사진 제가 잘못찍은 거 아니고요~

조선왕조실톡에 들어가 볼까요~

 

 

살짝 눈이 부어있는 임금이 있으시지요?

현종이에요. 실제로 어려서부터 눈병을 달고 사셨답니다.

그림만 봐도 아~ 현종이구나. 이제는 현종은 눈병! 딱 알겠더라고요.

 

 

 

어려운 역사를, 꼭 알아야하는 역사를

쉬운 만화를 통해 게다가 쉽게 접하는 톡이라는 매체를 이용해서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주었어요.

 

핸드폰도 없고, 웹툰은 전혀 모르는 저희 첫째도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역사라하면 좀 딱딱하고 못알아들을 말들로 대화를 주고 받곤 하는데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말투로 역사 속 인물의 대화와 이모티콘을 통해

역사를 알 수 있게했네요.

 

 

 

인조왕이야기였네요.

 

2년 전 병자호란에서 처참하게 항복한 이후

욕 실컷 먹으며

궁궐에서 자숙 중이였는데.

짧고 임팩트 있게 인조에 대해 정의해 주었네요. 아~ 병자호란때 그 왕이구나.

심지어 백성들에게까지 조롱을 당했다네요.

익명의 여성이

세종대왕께서도 50살에 왕비님을 잃으셨지만 끝까지 재혼하지 않은 사실을

재미있게 알려주네요~

결국 29살 차이 나는 자의왕후와 결혼하셨네요.

소현세자보다 봉림대군보다 어렸다네요.

이렇게 만화로 보니까 제 머릿속에 뒤죽박죽했던 역사적 사실들이 ​정리가 되네요.

태정태세문단세..이렇게알던 왕들을 그의 아들, 아내.. 함께 등장하는 만화를 보니

조각조각 나누어져있던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에요.

이분이~ 조선 후기를 들었다 놨다 했데요~두근두근.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되는데요~

이렇게 한 에피소드가 끝납니다.

실록에 기록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요. 어려운 역사공부 NONO.

그리고 웹툰에는 없는 실록 돋보기 코너가 한 에피소드 끝에 덧대어져있습니다.

글이 많고 길어서 재미없을 거라는 생각은 오해에요.

꿀맛나는 재미가 느껴지는데요.

제가 책 <조선왕조실톡>에​ 빠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미 웹툰으로 본 내용임에도 새롭고 재미있는 이유는 해당 에피소드에 대해

재미있는 해설이 덧대어져있어서랍니다.

5권은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1부 현종, 2부 숙종, 3부 경종과 연잉군입니다.

현종의 아들 숙종, 숙종의 아들 경종과 연잉군이야기인데 자연스레 아버지 아들이야기로

이어지고 머릿속 조각조각 왕들의 이름이 주욱 기차처럼 연결되어지네요.

총 368페이지로 두꺼운 책이지만

만화와 각 에페소드에 두페이지의 '실록 돋보기'로 이루어져 있어

읽기 편하고

"책 읽는 것도 힘든데 주제가 역사야?​" 하시는 분들도

아주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열한살 된 우리 큰아이도 곁에 두고 읽으니깐 말이에요~

퇴근하고 밥먹는 옆지기에게 읽은 역사 이야기 하나,둘 꺼내 해주면

재미있게  듣는데.. 그때마다 큰아이가 슬그머니 와서 앉아 이야기 듣습니다.

엄마가 역사 옛날 이야기 해주는 것이 참 재미있데요.

이불밖은 위험한 춥고 추운 이 겨울~

따뜻한 이불속에서 귤까먹으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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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
바바라 오코너 지음, 이은선 옮김 / 놀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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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잔디가 펼쳐진 시골에서 마음의 평안과

가족과 친구를 얻게되는 이야기...

 

읽다가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오늘 저희 아이들 정수리에 뽀뽀를 해주며 사랑한다고 말해주었어요.

열한살 된 큰아이는 매일 뽀뽀를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아이가 제게 많이 해요.

당연하게만 느꼈는데... 아이였을때는 제가 더 많이 해줬었는데...

오늘 제가 먼저 머리에 뽀뽀를 해주니 얼굴 표정이 참 행복해 보이더라고요.

아이에게 저의 사랑한다는 말이 행복이라는 걸 알면서

잔소리가 더 많아지고있었더라고요.

 

아이가 받아온 시험지를 벽에 붙어놓는 하워드의 집안.

비록 집은 낡았지만 사랑이 가득해서

사랑으로 집이 초라해보이지 않는다고 주인공 찰리는 말합니다.

그 사랑이 부러운거지요..

 

얼마전 우리 방에 "행복가득상"을 그냥 끼워둔걸 보더니

큰아들이 "엄마, 이거 제가 공부잘해서 받아 온 상이였으면 비닐에 넣어서 보과하셨겠지요?

이것도...힘들게 산타서 받아 온건데..."

아... 순간 제 행동이 아이에게 상처를 준거같아 마음이 아팠어요.

 

온가족이 학교 개교기념일행사로 산정상에 올라가서 받아온 "행복가득상"이거든요.

밤송이에 찔려 가시질리고, 미끄러 넘어지고,

여섯살 막내는 힘들다고 결국 울고,

결국 손에 온통 가시찔려 아파하는 큰아들 업고 내려온 아빠..

그렇게 힘들게 정상까지 올라가며 서로 위해주고 다독여주며 정상에 올라가 받은 가치있는 상인데

제가 너무 소홀했나봐요.

 

위시를 읽다가 이 "행복가득상"이 생각이 나서 부끄러워진

저는 상을 코팅하기로 했답니다.

 

<위시>는

'감사하자'를 알려줍니다.

 

아빠는 쌈닭이에요. 또 누군가와 싸우고 감옥(찰리는 교도소라는 표현을 더 좋아하지요)에 가있고,

엄마는 우울증에 두 딸을 돌보지 않아요.

언니는 그런 엄마를 대신해서 용돈으로 찰리에게 우정팔찌를 사주고, 엄마대신 찰리의 공연을 보러가주고, 생일케익을 만들어 학교에서 나누어먹으라고 보내주는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가족이에요.

사회복지사는 찰리를 가족이 불안정하니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내야한다며 엄마의 언니, 이모네로 보냅니다. 언니인 재키는 곧 고등학교를 졸업하므로 친구네 집에 머물게 되고요.

 

시골로 보내진 찰리는 쌈닭이여도, 우울증엄마여도 가족과 함께 살 날만 기다리며

이모, 이모부집에서도 외로워합니다.

그러던중 길가에 떠돌이개를 보고 딱 자기같다고 생각했는지 잡아 친구가 되고 싶어하지요.

 

절뚝발이 친구 하워드(사랑이 많이 받고 자란 하워드는 찰리에게 파인애플마법을 알려줍니다.),

떠돌이개 위시본, 찰리를 우리 콩알이라고 불러주는 이모부, 내편이라고 말해주는 하워드 엄마...

 

매일 11시 11분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빌던 찰리는

어느새 소원이 바뀌게 되고

간절한 바램으로 소원을 이루게 됩니다.

 

 

하워드와 소원을 비는 장면이 있어요.

 

"그렇게 위아래로 절뚝거리면서 걷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지?"

그 말이 내 입을 떠난 순간, 면도날처럼 빠르고 날카롭게 공기를 가르며 하워드를 향해 돌진하는 단어들이 실제로 내 눈에 보일 정도였다.

하워드의 얼구링 유령처럼 하애졌고 시선을 툭 하니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그 모진 말을 회수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럴 방법이 없다는 것을 나는 알았다.(156P)

 

"하워드한테 무슨 못된 말을 했는지 안 물어보실 거에요?"

"응. 안물어볼거야."

"왜요?"

"찰리"

"저지른 잘못을 기준으로 사람들을 판단하면 안 돼. 어떤 식으로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지."

책의 첫장을 펴고 마지막장을 덮기까지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세 아들들의 귀함을 다시금 깨달았으며,

묵묵히 자기일을 하며 가족을 지켜주는 옆지기의 든든함을 더불어 알게해주었고요.

바쁜 삶에 지친 독자분들이 읽으면 힐링을~

학생들이 읽으면 항상 옆에 있어주는 가족의 소중함을~

아이가 있는 엄마, 아빠가 읽으면 아이들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해줄것 같네요.

<이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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