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 작가이다.
사실 그의 작품은 많이 읽었지만
그에 대해 아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이번에
아이들 책
다산어린이 <who? 아티스트. 레프 톨스토이>를
읽으면서
새롭게 많이 알게 되었다.
난..여전히 아이들 책을 무척 좋아한다.
항상 읽고나서
왜!! 내 어릴적에는 이런 책들이 없었냐말이야!!
라며 아쉬워하곤 한다.

"부활",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와
내가 아주 어릴 적에 읽었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바보 이반"
내가 너무 사랑하는 작가이다.
<who? 아티스트. 레프 톨스토이>를 통해
이 작가의 어릴적 모습과 결혼, 그리고 그의 생각을
잘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학습만화 읽고 이렇게 감동받은 어른이라니....
<who? 아티스트. 레프 톨스토이>를
몇번씩 읽는 큰아이 린이를 위해
이번 여름방학때는
톨스토이 작품을 접할 수 있게 해줘야겠다는 생각도 갖게
되었다.

<who? 아티스트. 레프 톨스토이>는
(1)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에 대해 알아보아요.
(2)
톨스토이가 살았던 제정 러시아에 대해 살펴볼까요?
(3)
훌륭한 소설가가 되려면 어떤 경험이 필요한지 알아볼까요?
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레프 톨스토이는 금수저였다.
아니아니...
러시아 최고 귀족 가문인 톨스토이 가문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사형제가 사이가 무척 좋아서
어릴적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곧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도 형제간에 서로서로 버팀목이
되어줬단다.

레프 톨스토이의 성공열쇠
(1)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문학적 재능
(2) 가족의 죽음에 대한 고뇌
(3) 가족의 사랑
(4) 애민 정신과 용기

<who? 아티스트. 레프 톨스토이>는
학습만화라고 내용이 어린이들만 볼 정도로 쉽거나 고증이
정확하지않은게 아니다.
중간중간
사진과 더불어 해설이나 지식사전은
보다 깊이있게 이해를 도와준다.


톨스토이가 노벨 문학상을 받지 못한 까닭이 나와있다.
톨스토이를 무척 사랑하는 독자로서 참 아쉽다.
그런 명예로운 상을 받으셨으면 좋으셨을텐데...
까닭은
작품에서 전쟁과 부패한 사회 제도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는데.
이런 모습이 당시 보수적 성향이 강했던
초기 노벨 문학상 위원회의 눈에 들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나온다.



톨스토이는.. 그의 작품에서도 느낄 수 있었지만
참 따뜻한 사람이였다.
'사람들이여, 말과 입 끝으로만 사랑하는 척하지 말라.
실제 행동으로써 타인을 사랑하라.'라는 명언에서처럼
눈을 감는 날까지
서민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보여주었다.
백작이었고, 대지주였음에도
농민 개혁을 실시했고, 농노들을 해방시켜야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농노의 자녀들을 위해 학교를 짓기도 했고,
러시아가 대 흉년으로 아이들이 굶어죽는 최악의 상황에
피해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빈민 구호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구호 현장에서 자신을 찾아오는 부랑자들을 모두 따뜻하게 받아
주었으며,
그들에게 은화 한 닢씩을 나누어 주었다.
'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사람은 지금 여기서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들이다'라는
말을 남겨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기도 했다.
글을 읽는 내내 나의 마음도 울리셨다~

34살에 18살인 똑똑한 소피아와 결혼한 톨스토이.
13명의 자녀를 낳고
많은 작품에 영감을 불어넣어주고
작품활동을 도와주었던 부인인데..
나중에 비서와의 재산권 분쟁으로 톨스토이를 힘들게 한다.

귀족 출신인 톨스토이는 항상 사회적인 약지의 편에 섰다.
그리고 인간답게 사는 길은 오직 서로 사랑하는 것에 있다고
믿었다.
우리아이들이 내가 어릴 적 찾았던 것처럼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대답을
톨스토이의 작품에서 구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상에 이런 훌륭한 작가가 있었다는 사실을
어린시절부터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그리고 죽은 뒤에 남아있는 사람들에게까지 영향력을 끼친것까지
<who? 아티스트. 레프 톨스토이>는 담고
있다.
선한 영향력을 가진 톨스토이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도 보고 배우며
선한 영향력을 가지는 어른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준다.
뿐만아니라
작가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훌륭한 소설가가 되려면 어떤 경험이 필요한지 가이드를
제시해준다.
예전에는
인터넷 비밀번호가 틀리면 비밀번호 찾는
문제랑 답이 있었다.
그때 문제를 자기가 정하거나 아님 정해져 있는 문제에 답을
해놓고
비밀번호를 잊어버렸을 때 답을 맞혀 찾는거였는데..
항상 내 질문은
"가장 감명있게 읽은 책은?"
답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였다.
그의 작품들을 사랑했는데
그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면서
다시 그의 작품들을 꺼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