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어휘 바탕 다지기 1 - 국어 감각을 키우는 신개념 낱말 학습 프로그램! 초등 어휘 바다 1
박현창 지음 / 에듀인사이트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보보의 <초등 어휘 바탕다지기1>

 

 1주차.




보보가 요즘 무척 마음에 들어하는 교재랍니다.


 



초록색 사이펜으로 "엄마랑"이라고 써놓았네요.

네~ 저랑 하루에 10분남짓. 함께 하고 있는 어휘력문제집이에요.


연년생 큰아이들에게는 책을 많이 읽어줬었는데

막내에게는 그러지 못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어휘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책도 읽어주고

하루에 십분 마주앉아 함께 공부를 하니

요즘 보보~ 엄마와 함께

<초등 어휘 바탕 다지기>를 할 시간만 기다리네요.





이 책에서 채택한 어휘들은

'등급별 국어 교육용 어휘' 목록에서 발췌하였답니다.

교재에 사용되는 어휘는 1~2등급(기초 어휘)어휘가 중심이 되고,

3~4등급의 어휘를 선택적으로 추가하였다고해요.


초등저학년용이라고해서

1학년인 보보에게 딱 맞겠다 싶었는데

보보에게는 "살갗", "뺨", "재간"등 단어들이 생소해서

제가 옆에서 설명을 해주며 하고 있어요.


그러고보니 알아야하는 단어들인데

어디서 익힐 기회가 없어서 모르는 단어들이 꽤있더라고요.


꼼꼼하게 한단어 한단어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초등어휘바탕다지기>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구조에요.


"낌새가 몸 낱말들을 알아보지 못하게 장난쳐놓았어.

보보가 탐정이 되어서 그 단어들을 찾아보자~"


그러면 보보는 일순간 탐정이 됩니다.

부엉이들의 음모를 파헤치는 명탐정~


보보와 함께 공부하다보면

첫째, 둘째도 무척 흥미로워하면서 몰려들어요.


이런 어휘책은 저도 처음봤어요.

기발해요!!


"낌새가 글자를 뒤죽박죽 섞어 놓았데. 어떻게 찾을 수 있겠어??"

"네~"


리, 수, 정.

한참을 들여다봐도 정수리란 단어를 모르는 보보에게는

힘든 미션입니다.

옆에서 형들이 손으로 정수리를 가르켜주어도 알아채지 못해요.

"정...."

첫글자를 살짝 알려주니

"정수리?"

"맞아~"

"아~ 여기가 정수리구나~"


아, 리, 종

"종아리!!"


이 문제는 다시봐도 참 기발해요~

보보가 특히 좋아하는 문제랍니다.


<초등어휘바탕다지기1>에서는

몸 -> 가족 -> 음식 -> 옷 -> 집 -> 직업 -> 동물 -> 거리.


이렇게 다루고 있어요.

초등1학년들에게 필수 어휘들이지요.


보보는 매일 심술쟁이 다섯 요괴 부엉이들이 내주는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고 있어요~

미션을 해결할 때마다

보보의 어휘력 기초는 더 튼튼해지겠지요.

 



 



형들이랑 함께 풀기도 해요.

"형! 고개는?"

그럼 형들이 고개를 좌우로 끄덕여줍니다.

그래도 기웃기웃, 갸웃갸웃이라는 단어를 읽어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는

보보에게는 너무 힘든 단어이지요.

"갸웃갸웃이라고해~"

형이 친절하게 알려줬는데 답안지에는 '기웃기웃'이라고 나와있어요.

이럴땐 '갸웃갸웃'도 맞지않을까요??


같은 낱말이 다른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공부해요.

"손"

선아는 손을 흔들며 친구에게 인사를 했다.

손이 많이 부족하다.

나는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옆에 앉은 4학년 둘째형이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손을 흔들때는 네 몸의 손이야.

손이 많이 부족하다는 건 도움을 말하지. 손으로 도와준다는~"


형들이 알아서 가르쳐주니 엄마는 고맙지용~



 





 



 


마지막페이지는 몸과 얼굴의 낱말지도.

빈칸을 채우며 신체에 돤련된 어휘 공부 끝!!


부엉이요괴들이 어떤 미션을 줄지 항상 공부시작할 때

살짝 상기된 표정으로 해요.


어떤날은 문제를 풀어서 설명해주려고 하면

"아니요! 엄마! 저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

라며 쭉쭉 풀때도 있어요.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미션풀기"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굉장히 집중력을 가지고 공부를 한답니다.



2주차는 가족이에요.

어떤 미션들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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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백점맞는 사회 5-2 (2018년) 동아 백점맞는 시리즈 (2018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백점맞는 사회5-2

 

동아출판


린이가 3년째 함께 하고 있는

백점맞는 국사과시리즈입니다.


읽는 걸 무척 좋아하는 린이에게 맞는 교재에요.

시중에 많은 좋은 교재들이 있지만

읽는 걸 무척 좋아하는 린이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교재라

더더욱 좋아하는 것 같아요.



엊그제 상담을 다녀왔어요.

"수업시간에 집중은 잘 하고 있나요?"

"어머니~ 요즘 무척 린이가 무척 좋아하는 역사를 배우기때문인지

눈에서 빛을 발하고 손들고 발표하기 바빠요~"


역시 사회과목을 좋아하더니

수업시간에도 그런 모습이 보여지고 있나봅니다.


다른 과목 문제풀때는 그리 빠르게 풀지 않는데

"사회진도 어디까지 나갔어? 진도 나간곳까지 풀어 놓을까?"

"네~~~"

사회과목은 문제푸는 것도 좋아합니다~



백점맞는 사회 5-2에는

특별부록 <날마다 개념잡는 날개북>이 있어요.



​교과서에 나오는 용어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서

읽으면서 자연스레 익힐 수가 있어요.


​감기에 걸려 코맹맹이 소리이네요.

수업시간에 열심히 들었는지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게 느껴졌어요.

읽어보면서 스스로

나온 용어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볼 수있고

"아~여기에 나온 용어들이 중요한 것들이었구나."라고

어떤게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어요.



5학년 2학기에는

(1) 우리 역사의 시작과 발전

(2) 세계와 활발하게 교류한 고려

(3) 유교 문화가 발달한 조선


이렇게 배웁니다.

역사를 좋아해서 박물관도 자주 다니고

한때 보존과학자가 꿈이였던 린이.

5학년 2학기 사회시간이 무척 재미있다고 해요.

http://www.dongapublishing.com/dataroom/extravideoList.donga

 


동영상 자료가 잘 되어있어서

QR코드나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가 있어요.


과학인 경우 실험 동영상으로 볼 수가 있어서

린이는 자주자주 이용하고 있어요.

 

 



단원을 시작하기전에 배울 내용들인데

고작 두페이지임에도 한참을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읽어보더라고요.

앞으로 배울 내용을 미리 보는 데

엄마는 후딱후딱 넘어갔으면 하는데

린이는 단어 한개한개 놓칠새라 집중해서 읽어요.


선생님께서도 린이는 수업시간에도

읽기에 빠져있곤 한다고 해요.

교과서에도 이렇게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내용을 오랜시간 들여 보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선생님께서는 그렇게 하게 내버려두라고 하시네요.


선생님말씀을 듣고 와서보니

두페이지의 학습만화가 모든 내용을 다 담고 있을 수 있었겠다싶어요.

그래서 출판사에서도 이렇게 자세히 그리고 신경써서 표현한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5학년인데도 사실 전과를 따로 활용하고 있지않아요.

문제집이지만 교과서 내용이 친절하게 설명되어있어서

린이는 전과를 사줘도 따로 활용하지 않고

백점맞는 시리즈로만 충분히 공부하고 있었답니다.


백점맞는 시리즈 세트 한권이면 국,사,과는 모두 백점!!

지난학기에는 국어 한개 틀리고 사,과만 백점!!


*구석기 시대.

舊石器 : 돌을 떼어 내거나 깨뜨려 만든 뗀석기를 사용한 시기.


이렇게 용어를 한자와 함께 설명을 해놓아서 보다 쉽게 이해할 수가 있어요.


사진과 그림의 자료가 많아요.

우리때 사회책도 이랬었나?? 아니였던거같은데~


중요한 부분에 눈에 뛰는 표시로 다시 한번 집중할 수있게 도와줍니다.


탐구문제도 풀어봤어요.


린이네는 매 단원마다 단원평가를 보기때문에

단원평가 준비를 꼭 하고 있어요.

덕분에 기말고사 준비할 때 부담이 적더라고요~

개념북으로 단원평가와 수행평가까지 준비를 할 수 있어요.



서술형.논술형 평가.

그리고 마인드 맵을 이용하여 한눈에 개념을 정리해줍니다.

보기편하니 이해하기도 훨씬 편하겠죠?


 


백점맞는 사회는

개념북과 시험대비북 그리고 친절한 해설북.

이렇게 세권으로 구성되어있어요.


개념북은

학교 공부를 예습 혹은 복습용으로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여러가지 문제유형을 통해 사회개념을 확실히 다질 수 있어요.


시험대비북은

핵심개념 +기출문제

실전 단원평가

대단원평가1,2회

중간.기말 평가.

이렇게 문제로만 구성이 되어있는데

린이는 시험앞두고 이 한권으로만 시험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친절한 해설북.

왜 틀렸는지

왜 답이 아닌지.

그림자료까지 동원해서 이해를 도와줍니다.



이번에도 린이.

백점맞는 사회로

사회 백점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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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초등 기본서 만점왕 사회 4-2 (2018년) EBS 만점왕 기본서 (2018년)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초등)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EBS

 

만점왕

 

사회 4-2

 


 


4-2 학기 <EBS 만점왕 사회>입니다.

이제 학기가 시작한지도 3주차.

현이는 단원평가, 수행평가 준비도 착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는

<EBS만점왕>으로 사회를 공부하고 있어요.



<EBS만점왕>은 개념책 + 실전책 + 해설책

이렇게 세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개념책은 학기중에 복습 혹은 예습용으로

교과서의 전반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저희아이들은 학기중에 소단원이 끝나면 집에서 복습용으로

내용을 다 이해했는지 확인하며 공부합니다.


실전책은 시험대비북이에요.

중간,기말고사 대비용으로 시험보기 2주전쯤부터

다시한번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 점검할 수 있는 책이에요.


해설책을 한번 보니

답에 대한 설명뿐만아니라 "왜 틀렸을까","더 알아보기"등

답만 나와있는게 아니라 틀렸을 경우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어서 좋더라고요~



개념북의 구성을 살펴보면

BOOK1. 개념책

(1) 단원도입 - 도입 그림을 눈으로 확인하며 공부할 내용에 대해 흥미를 갖게 한다.

(2) 교과서 내용 학습 -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하는 단계. 자세한 개념 설명.

(3) 핵심 개념 + 실전 문제 - 교과서에 실린 내용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보며 학습.




(4) 서술형. 논술형 평가 돋보기 - 서술형 문항을 심충적으로 학습하는 단계

(5) 대단원 정리 학습 -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는 단계.



(6) 교과서 사고력 문제 엿보기 - 재미있는 문제를 통해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7) 대단원마무리 - 단원학습을 마무리하고 자신이 보완해야 할 점을 파악.

(8) 수행평가 미리보기 - 선생님께서 직접 출제하신 문제를 통해 수행평가를 준비한다.


BOOK2. 실전책

(1) 핵심 복습 + 쪽지 시험 - 핵심 정리를 통해 내용을 복습.

                                                   간단한 쪽지 시험을 통해 자신의 학습 상태를 확인

(2) 중단원 + 대단원 종합 평가 - 보다 다양한 문제를 통해 단원별 평가 대비

(3) 서술형. 논술형 평가 - 서술형 문항을 심충적으로 학습하는 단계


TV(인터넷)강의로 공부하기.

만점왕 강의가 있어서 방송 강의를 보거나

다시 듣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인터넷(EBS초등사이트)을 이용할 수 있다.


만점왕 방송 시간 : EBS홈페이지 편성표 참조.

EBS 초등 사이트 : http://primary.ebs.co.kr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내용정리하는 현이에요~

공부하다가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이렇게 동영상강의 찬스를 이용해야겠어요~




단원 도입입니다.

그림과 간단한 글로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할지 미리 알아봅니다.


교과서 내용 핵심 정리입니다.

저는 이렇게 문제집이 교과서 내용이 정리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따로 전과를 이용하지 않고 있어요.


사회에서 나오는 어휘는 아이들에게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요.

"낱말사전"에 친절하게 어려운 단어가 설명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겠어요.



학교에서 1단원(1) 촌락과 도시의 특징까지 배워서

한번 풀어보자고 했어요.

"핵심개념문제"에는 문제 위에 박스칸으로 주요내용을 정리해 주었어요.

한번 읽어보고 문제풀면 좋은데

현이는 문제풀다 막히면 위에 설명을 읽는다고 하네요.


"중단원 실전 문제"에요.

사회문제답게 사진을 활용한 문제가 많네요.

문제의 여러 가지 유형을 경험할 수 있겠어요.


긴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문제도 보여요.

4학년 사회이다보니 3학년때 풀었던 문제들보다 확실히 복잡해보이긴하네요.


"서술형. 논술형 평가 돋보기"는

 빈칸을 채워가며 서술형 연습을 합니다.


"대단원마무리" 문제에요.

중요문제는 빨간별로 표시를 해서 좀 더 집중해서 풀 수 있게 해주었어요.

친절친절~

이번 사회시험도 백점 맞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전책이에요.

"중단원핵심복습"은 시험을 앞두고 다시 한번 배웠던 내용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 주었어요.


"중단원 쪽지 시험"은 짤막한 단답형 문제들이에요.

개념을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문제들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시험대비 "대단원 종합 평가"까지~


이 한권.

<EBS만점왕 사회4-2> 한권이면

2학기 사회도 문제 없겠어요.

화이팅화이팅~~ 해봅니다.





"제품을 EBS로부터 증정받아 직접풀어보고 객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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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오던 날
조혜진 지음 / 현암주니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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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오던 날

 

조혜진지음

 

현암주니어 



한 살 터울의 동생을 처음 만났을 때.

린이는 무척 신기해했어요.

18개월이였던 린이는 산후조리원에서 나온 동생을 보며

신기하면서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팔베개를 해주더라고요.


그렇다 4년 후.

린이는 막내동생을 또 만나게 되었어요.

5살이였던 린이는 이리 안고, 저리 안고.

첫번째 동생이 생겼을 때처럼 신기해하지는 않았지만

돌봐줘야한다는 마음이 가득했던 거 같아요.


지금도 여전히 두 동생을 사랑하는 린이는

급식시간에 동생들이 좋아하는 반찬을 살짝 가져다 준다거나

등산하다 벌레가 무서워 우는 둘째의 머리에

자기 모자를 말없이 쓱 씌여준답니다.


이런 큰아이에게

처음으로 여동생이 생겼었어요.


1학년때 학교에서 아나바다 운동을 하는데

아직 외숙모 뱃속에 있는 동생을 위해 머리띠와 머리끈을 사왔던 린.

지금도 만날때마다 용돈으로 선물을 사주며

두손 꼭 잡고 다니는 린이.


"린아, 동생이 둘이나 있는데 민쭈가 예쁘니?"

삼촌이 물었어요.

"다르잖아요.. 애네는 시끌시끌한데

 민쭈는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가족모임을 매번 손꼽아 기다리는 린이에게 물어봤어요.


"민쭈는 린이에게 어떤 동생인데??"

"엄마, 민쭈는 내가 많이 커서 본 동생이잖아요. 나이차이도 많이나고.

작고 꼬물꼬물. 제가 뭐든 해줘야할 것 같더라고요.

지켜줘야 할 것 같고 안아줘야 할 것 같고..

갓난 민쭈를 처음 안았을 때.. 너무 행복했어요."


"민서야, 사랑해.

태어나줘서 고마워. 넌.. 엄청 작고 귀여워.

그런 네가 태어나서 기쁘고 조금이라도 더 보고싶어.

고마워."


이제 다섯살인 민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적으라니..

이리 적었네요.

추석에 만나면 민쭈에게 읽어줄 거랍니다.


<네가 오던 날>을.





"오구오구. 형아~ 나도 읽어줘~"

셋째가 민쭈읽어준다는 말에 살짝 샘을 내더라고요.

"이리와~이리와~ 형이 읽어줄게~~~"

셋째라 엄마보다 형들이 읽어주는 책이 더 많아지네용~

"엄마, 제가 태어났을때는 어땠어요?."

"음.. 세번째였지만 무척 특별했어.

만나기로 한 날. 우리 보보는 약속날짜를 맞춰서 정확히 나왔지.

잘 울지도 않고 방긋방긋 잘 웃던 널

아빠와 엄마. 형들은 아이스크림 녹듯. 널보면 사르르 녹았었어.

진짜~ 하나도 힘든게 없었어.

사랑을 받아야하는 애기였는데 꼭 사랑을 줄려고 태어난 것 같았어~

태어나줘서 고마워~"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날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단다."


"바다는 커다란 보물 상자를 열어,

반짝이는 돌과 조개 목걸이를 선물했단다."



"자장자장, 우리 아가 좋은 꿈꾸렴.

우리에게 와 줘서 정말 고마워."


한장한장 그림이 수채화 보는 것같아요.

함께 읽다보면 읽어주는 저도, 듣고 있는 아이들도

차분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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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 - 가볍고 편하게 시작하는 유쾌한 교양 미술
조원재 지음 / 블랙피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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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방구석 미술관

 

조원재지음

 

블랙피쉬



나이가 들어서일까.

자꾸 미술관에 가고 싶고,

천천히 작품을 둘러보는데 재미를 느끼기 사작했다.


하지만

미술관이나 전시회관에 가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보니

미술작품에 관한 책들에 관심을 갖게 된다.


블랙피쉬의 <방구석미술관>이라.

제목부터 마음에 든다.

소파에 앉아 좋아하는 과자를 먹으며 편히 감사해보고 싶었다.


뭉크, 프리다 칼로, 에드가 드가, 빈센트 반 고흐,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

폴 고생, 에두아르 마네, 클로드 모네, 폴 세잔, 파블로 피카소,

마르트 샤갈, 바실리 칸딘스키, 마르셀 뒤샹까지.

총 12명의 화가들과 그들의 작품들을

그들의 삶을 보여주며 어떻게 이런 작품들을 그렸는지

흥미롭게 설명해준다.


책을 받자마자 뭉크와 프리다 칼로까지 읽고

바로 책을 덮었다.

한번에 읽기에 너무 아까웠다.


지난 일요일~ 화요일까지 여행을 계획했어서

여행지에서 읽을 생각으로 아껴두었다가

여행가방에 챙겨 넣고는

리조트 테이블에 앉아 책을 읽었다.


그 시간이.. 내게.. 참 휴식이였다.



초등학생인 큰아이도 아는 뭉크의 "절규"이다.

"어.. 엄마. 이거 절규잖아요?"

"응~ 맞아."

"이 책..제목이 뭐에요."

"방구석 미술관(저리가~저리가란말야.. 읽을거란 말야..)"

"엄마, 그거 아세요?"

"응. 알아.(그니깐 내 시간을 방해하지 말아줘)"

"아니요~~~~ 빈센트 반 고흐가 왜 그림마다 노오랗게 색칠을 했는지~"

"응? 노란색깔을 무척 좋아했던거 아냐??"

"알코올에 중독되어서 황시증이 걸려서 그런거래요.

노란색은 더 노랗게, 아닌 색도 노오랗게 보인거래요."

"무슨 과목에 들은 거야?"

"책에서 읽었어요."


다른 책에서 화가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와서는

내가 <방구석 미술관>을 읽으니 마구마구 이야기해주고 싶었는가보다.


책을 다 덮고 큰아이옆에 살그머니 놓았다.

역시나.

스윽~ 집더니 펴서 읽는다.


초등학생들도, 중고등생들도

교양으로 읽기에 매우 좋은 책 같다~



뭉크는

다섯살에 어머니가 사망하고, 열네 살이 되던 해에는 누나 소피에마져 사망한다.

하나뿐인 어머니와 누나의 죽음은 평생 그를 쫓아다니는 죽음의 먕령이 된다.

'나도 언젠가 죽을 수 있다.'

자신의 삶을 둘러싼 죽음, 가혹한 삶으로부터 느끼는 감정을 그림 위에 쏟아 내기로 했다.

이것이 뭉크가 표현주의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이유라고 한다.




"난 죽음의 기억을 그린다" 뭉크의 <병든아이>라는 작품이다.

열다섯 나이에 폐결핵으로 죽어가던 창백한 누나에 대한 기억으로 탄생시킨 작품이라고 한다.


화가가 살아온 환경이나 그의 성장 배경을 아니

그림이 더 의미있게 다가온다.

그리고 기억에 오래 남는것 같다.



그 다음은 내가 너무 좋아하는 화가.

프리다 칼로이다.


몇 년전 <프리다 칼로>의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여성 화가. 프리다 칼로에 푸~욱 빠져 있었다.


글을 보다 더 잘 이해하는 방법 중 하나는

글을 쓴 작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다.

작가가 자라온 환경이나 배경을 알게되면 그가 쓴 글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가 있다.

그림도 마찬가지라는 걸 이번에

<방구석 미술관>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화가들도 자기들의 삶을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것을.


위의 그림은 프리다 칼로의 <사고>이다.

프리다가 타고 가던 버스가 경전철과 충돌하며 뼈가 으스러지고

골반 뼈가 세동강 나서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된다.

그런 고통속에서 프리다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게 되었다.



<프리다와 디에고 리베라>

디에고 리베라. 두번의 결혼과 네 명의 자식이 딸린 리베라.

취미가 불륜인 국민 화가 리베라와 결혼을. 아니 사랑을 하게 된다.

그를 사랑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고통속에서

프리다 칼로의 명작들이 태어났다니 참.. 안타깝다.


그리고 남은 화가들의 이야기까지

무척 흥미로웠다.


작품과 그 작품을 그린 화가를 찾는 외우는 미술이 아닌

화가를 이해하고 어떻게 이런 작품이 나왔는지.

아니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하게 되면서

그 화가와 작품들을 동시에 떠올릴 수 있게 되는

정말 재미있는

<방구석 미술관>이였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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