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밥만 있는 게 아니라 그림도 굉장히 볼만합니다.
그림을 먼저 샅샅이 살펴 본 다음에 글을 읽으며 다시 한번 그림을 보더라고요.
과학박물관에서 선생님께 배운 내용이 있어서
아는 게 나왔다며 무척 반가워했어요.
태양에서 흘러나오는 햇빛
수소 원자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핵융합반응이 일어나
수소 원자 4개가 함께 합쳐져 헬륨 원자 1개가 만들어져서 생기는 햇빛.
여기까지는 과학선생님께 배운 내용이고,
다음에 계속 이어지는 내용이 있었어요.
하지만 수소 원자 4개가 한꺼번에 모두 뭉쳐지지는 않는데요.
가장 먼저 수소 원자 2개가 충돌한 다음,
서로 충돌한 수소 원자 2개가 또 다른 수소 원자 1개와 합쳐져서
결국 수소 원자 3개로 뭉쳐져있는 한 덩어리와
수소 원자 3개로 뭉쳐져 있는 또 다른 한 덩어리가 서로 충돌하면,
수소 원자 2개가 떨어져 나가고 헬륨 원자 1개가 만들어지게 된다고 해요.
박물관에서 배울 때보다 깊이 있게 배울 수가 있었어요.
아마 그때는 연령대가 섞여있어서
이런 설명을 하실 수가 없으셨을 거예요.
선생님께 이미 들은 이야기라
더 흥미롭게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