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교사인 제르부아는 고물상에서 붉은 갈색 나무로 만든 책상을 발견하고
딸의 생일 선물로 구입을 해요.
그런데 곧이어 젊은 사내가 그 책상을 사려고 하자 팔렸다고 하자
제르부아를 뒤쫓아 그 책상보다 더 좋은 것으로 바꾸어 준다고 하지만
제르부아는 거절을 합니다.
그러자 그 젊은이가 두 배, 세 배를 더 쳐주겠다고 하지만 제르부아는 거절하고
책상은 제르부아의 딸이 생일선물로 받게 됩니다.
제르부아의 딸 쉬잔은 책상에 편지, 그림엽서, 사촌 오빠 필리프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차곡차곡 넣어둡니다.
그런데 다음날 쉬잔의 책상이 사라지고 말아요.
얼마 뒤 신문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립니다.
<< 23조 514번 복권이 100만 프랑에 당첨>>
제르부아가 가지고 있던 복권인데 그 복권을 쉬잔과 함께 책상에 보관해
함께 도둑맞게 된 거이지요.
제르부아는 프랑스 부동산 은행에 전보를 보냅니다.
<<본인은 23조 514번 복권 원소유자로서
해당 복권에 관한 미심쩍은 상금 요청이 있을 시 지급 정지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다음과 같은 전보가 도착합니다.
<<23조 514번 복권을 소지하고 있음 - 아르센 뤼팽>>
뤼팽은 제르부아에게 각각 50만 프랑 씩 나누어 갖자고 제안하지만
제르부아가 이를 거절하자 딸 쉬잔을 납치합니다.
과연 뤼팽을 잡으려고 온갖 노력을 하는 가르마니 경감은 뤼팽을 잡을 수 있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