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홍홍홍 홍콩 할매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조영서 지음, 김영수 그림 / 우리학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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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홍홍 홍콩할매

<우리학교>

 

반은 할머니 얼굴, 반은 고양이 얼굴을 가진

귀신은 누구?

 

바로 홍콩할매에요!

 

그렇다면 만약, 얼굴의 반을 누군가의 얼굴로 바꾸어준다면

누가 좋을까요?

 

보고 싶은 할머니?

사랑하는 엄마, 아빠?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아니면 홍콩할매처럼 한시도 떨어져 지낼 수 없었던 고양이?

 

전 순간 아주 예쁜 연예인의 얼굴을 떠올렸지만~

그냥 제 얼굴로 살렵니다!

ㅎㅎ

 

합쳐지면 이도 저도 아닐 테니까요!

 

어렸을 때 학교 괴담으로 듣던 홍콩할머니를 상상하고 읽었는데

전혀 무섭지 않네요~

오히려 귀엽게 느껴지네요~

 

초등 3~4학년 친구들에게 맞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알던 홍콩할매는 아니에요..

가만.. 예전에 알던 홍콩할매는 어떤 내용이었지?

 

굉장히 잘 뛰어서 저 멀리 보이면 금방 잡히기 때문에

늦게까지 학교에 남으면 안 된다는 내용 같았었는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고양이를 너무나 사랑하던 할머니가 홍콩으로 여행을 가야 하는 일이 생겼다.

하지만 자기 고양이를 집에 놓아둘 수가 없어서 가방 안에 몰래 넣어두었다고 한다.

그런데 타고 있던 비행기가 추락하고,

이 할머니와 고양이의 영혼이 충격으로 합쳐졌다고 한다.

이후에 이 할머니는 홍콩할매귀신이 되어 밤중에 아이들을 습격한다고 하는데,

이를 방지하려면 손톱과 발톱을 내놓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이 귀신은 수 미터를 뛰어오를 정도로 높은 도약력과 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를 물어본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정체를 보여주며 아이들을 살해한다는 내용의 괴담이다.

네이버

 

이런 내용이었군요.

 

그러고 보니 초등 때 담임선생님께서 절대로

모르는 할머니가 손톱을 보여달라고 하면 보여주지 말라.... 고...

(선생님이 더 신나하셨던....)

 

이제 책의 내용으로 가볼까요~

 

오싹 오싹 공포 책 시리즈를 좋아하는 '마리지'와

같은 반의 두 친구들 강기둥, 배시우와 함께

홍콩할매를 만나게 된다는 줄거리랍니다.

 

 

 


 

글 밥이 그리 많지도 적지도 않아요.

 

책이 오자 초등 4학년인 막내가 자연스럽게 자신의 책인 줄 알더라고요.

 

재미난 그림도 중간중간에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가 있었답니다.

 

 


 

마리지가 좋아하는 '오싹 오싹 공포 시리즈'는 99권까지 출간이 되었어요.

 

마리지는 작가의 100번째 책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그동안 99권의 귀신 이야기들은 무섭고 흥미로워서

100권은 얼마나 무서울까 은근히 기대하면서 말이에요.

 

도서관 사서 선생님께서 신간이 나오자마자

마리지에게 먼저 빌려주셨어요.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는 마리지.

그리고 그 옆에서 마리지가 책을 읽고 내용을 이야기해 줄 것을 기다리고 있는

강기둥과 배시우.

 

그런데 책을 다 읽은 마리지는 내용이 시시해서 너무 실망했어요.

무섭고 공포스러운 걸 좋아하는데

홍콩할매는 전혀 무섭지 않았거든요.

 

이렇게... 시시.. 할 수가...

 

그런데 갑자기 마리지와 강기둥, 배시우는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맙니다.

 

자신이 무섭지 않다고 생각한 마리지가 괘씸해서

책 속의 홍콩할매가 세 친구들을 불러들인 거지요.

 

어!! 책 속에서 소개된 홍콩할매와 다르네..

 

무서워서 엉엉 우는 세 친구와

작가가 자기를 무섭지 않게 써서 불만인 홍콩할매!!

 

과연 세 친구들은 어떻게 책 바깥으로 나오게 될까요?

 

궁금하면 <오홍홍홍 홍콩할매>를 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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