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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2 - 유령의 집 살인사건 ㅣ 잠뜰TV 본격 추리 스토리북 2
잠뜰TV 원작, 노지영 글, 루체 그림 / 서울문화사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블라인드 2
유령의 집 살인사건
<서울문화사>
<블라인드 1 초호화 크루즈 살인사건>을 읽은 다음
너무 재밌어서 2편을 기다렸었답니다.
드디어 만나게 된 <블라인드 2. 유령의 집 살인사건>!
1편은 초등 4학년인 막내도 읽고 재미있어했는데
2편 내용은 살짝 무서웠다고 해요.
물론 중학생들은 무척 흥미로워했고요.
2편의 등장인물을 보니 낯설지가 않더군요.
1편에 나왔던 등장인물과 이름이 모두 같더라고요.
쭉 등장인물은 이 이름들을 사용할 예정인가 봅니다.
아무 내용을 알지 못한 체 여섯 명의 등장인물을 살펴보니
공통적으로 모두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네요.
<초대장>으로 시작합니다.
'유령의 집 호러 탈출 게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싹한 유령의 집에서 가장 먼저 탈출하신 분에게는 거액의 상금이 지급됩니다.
그럼, 유령의 집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초대장을 보니 '거액의 상금'이란 글자가 있어요.
이를 보고 등장인물들이
이 호러 탈출 게임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겠죠?
유령의 집의 시공자는 이 게임에 참여한 각별이에요.
각별에게 유리한 게임이 될까요?
이들 모두는 한 가지씩 '공포증'을 가지고 있어요.
우물을 보고 무서워하며 근처에 오지 못하는 물 공포증,
2층에도 올라가지 못하는 고소공포증,
답답한 곳에 있지 못하는 페소공포증,
불 공포증,
날카로운 것을 보지 못하는 공포증
그리고 마지막은 조류 공포증
공포증을 안고 있는 이 사람들이 우연히 모여서 게임에 참여하게 된 걸까요?
이들 모두 누군지 모를 사람에게 게임 초대장을 받고
'거액의 상금'을 받기 위해 참여하게 된 거랍니다.
한 명씩 사라질 때 나오는 '장치'가 1편과 같더라고요.
1편을 본 독자들이라면 같은 '장치'인 걸 금방 알아차릴 거예요.
그럼 1편처럼 범인 또한 이 안에 있겠죠?
1편에서 범인 나름대로 사연도 있었고, 반전이 있어서 재미있었기에
2편의 '사연'은 무엇인지 또 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서 단숨에 책을 읽어 나갔답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그림인데 어쩜 등장인물들이 다 잘생기고 예쁜지~ ㅎㅎㅎ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인물들이에요.
생각지 못한 반전.
이들을 이곳에 모은 사람은 다름 아닌 이들을 치료했던 상담사였어요.
이들을 게임 속으로 안내했던 사람은 상담사의 남자친구이고요.
그럼 이들 중 누가 이 계획을 미리 알고
찾아온 것일까요?
벽에 붙어져 있던
'보름 동안 xx 상가 지하실 감금. 범인 찾아서 반드시 죗값 물어야.'
'xx 산 oo골서 등산객 실족사'
'누구의 소행인가? xx 해안가 변사체 확인 익사 추정'
'xx 지역 방화 사건 49일째 오리무중'
'xx 거리 시내 한복판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사건은 미궁 속으로'
이 신문 기사들은 과연 무엇을 말하고 있는 걸까요?
여기 모인 사람들의 공포증과 어떤 관련이 있어 보이지 않나요?
누가 범인일지 추리해가며 읽는 재미가 있는
<블라인드 2. 유령의 집 살인사건>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