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영어공부가 불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
신범용 지음 / 좋은땅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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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열심히 하라고 한다. 지금부터라도 희망을 갖고 시작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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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영어공부가 불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
신범용 지음 / 좋은땅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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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당신의 영어 공부가 불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_신범용_좋은땅

아직도 영어를 못하는 나.

이젠 놓아버렸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어쨌든 한국 사회에서 영어를 잘 하면 이득을 보는 게 많다. 할 수 있는 일도 많으며 영어 하나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이다. 거기에 해외여행도 마음껏 다닐 수 있고, 양질의 외국 정보들을 얻을 수 있으니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이득이다. 사회적 대우도 다르고, 두말하면 입만 아프다.

그렇다면 영어를 능통하게 하려는 것에 대한 기존 방식을 벗어나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본다. 그렇게 접하게 된 책이 신범용 저자의 <당신의 영어 공부가 불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표지는 마치 오랜 시간 영어와 씨름해온 내 마음을 은유적으로 담아낸 듯하다. 한마디로 별개 없다. 좋게 말하자면 흰색 바탕에 글씨만 있는 심플함을 자랑한다.

영어 전문가가 아니지만, 저자는 20년간의 실패와 좌절 속에서 영어 학습의 본질적 원리를 통찰했다고 말한다.

능통한 영어 실력은 결코 보장되지 않으며,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영어 공부는 원리를 이해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꾸준히 이어가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영어는 기본 중에 기본인데 왜 10년, 20년이 넘도록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는 걸까? 이건 아무리 생각해 봐도 노력과 의지 문제 같다. 한때 열정을 가지고 재미있게 공부를 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포기했다. 나도 왜 그래야만 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굳이 찾자면 귀찮고 지루해서 그런 것 같다.

이 책의 첫 느낌은 늘 봐왔던 교재들과 큰 차이점이 없을 줄 알았다. 일단 책의 제목에 자존심이 상했다. 다시 중학교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동사가 무엇인지, 형용사가 무엇인지? 목적어가 무엇인지, 그러고 보면 영어 공부에 요행이 없다는 게 분명해진다. 기본은 늘 똑같다는 것이다. 아무튼 설명도 장황하게 되어 있지 않고 간결해서 이해가 쉬웠다. 쉽다는 건 결국 내가 단어들을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이기도 했다.

일단 문제의식을 파악했다. 내가 영어 공부를 오래 해도 불행한 건 문법 중심의 공부와 무조건적으로 잘하려는 집착 때문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저자는 20년간 영어 공부 실패를 겪으며 깨달았다고 한다. 그 이유를 보자면 영어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익힌다는 것이다. 그는 제안한다. 기준을 너무 높게 잡지 말고 완벽을 바라지 말 것,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를 분리하지 않고 하나로 볼 것. 한마디로 모든 게 과정인 것이다.

결국은 영어에 자신을 노출하며 지동적으로 습득이 돼야 하는데 말은 쉽지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 어렵다는 것은 영어 자체도 있지만 영어를 좋아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열심히 하라고 한다. 지금부터라도 희망을 갖고 시작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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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를 내 편으로 만드는 법 - 설계된 세상을 읽어내는 7가지 수학 도구
노아 지안시라쿠사 지음, 김성훈 옮김 / 청림출판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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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숫자를 내 편으로 만드는 법_노아 지안사라쿠사_청림출판

숫자라는 건 참 신기하다. 내 삶의 일부가 된 것처럼 무언가를 사고 계산을 할 때에도 쓰인다. 가만보면 항상 내 곁에 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처럼 숫자를 내 편으로 만들 줄 안다면 어떨까? 책의 띠지를 보면 눈에 딱 보이는 문장이 있다. ‘숫자 뒤에 숨은 선택을 살피고,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되찾는 법을 알려주는 책’ 이라고 하는데 아주 훌륭하다.

표지는 단순히 수학 교양서를 감싸는 장식이 아니라, 숫자가 가진 힘과 윟머을 동시에 드러내는 시각적 은유처럼 느껴진다. 차감고 명료한 형광 색은 수학의 객관적 엄격함을 상징하는 것일까, 싶기도 하다.

이 디자인은 독자에게 숫자를 무조건 믿지 말고, 그 속에서 숨의 의미를 읽어내라는 뜻 같다.

노아 지안사라쿠사는 벤틀리대학교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학자이자 데이터 과학자로, 교육 혁신상과 학술 공헌상을 수상하며 학문적 성취를 입증했다. 그는 UC 버클리, 취리히 대학교 등 세계 유수 대학에서 교수직을 역임하고, 브라운대학교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순수 수학부터 기계학습, 사회적 맥락까지 폭넓은 연구를 이어왔다. 30편 이상의 논문과 90회가 넘는 국제 강연, 그리고 저서 <알고리즘은 어떻게 가짜 뉴스를 만들고 방지하는가>를 통해 그는 수학과 데이터가 사회와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력을 날카롭게 탐구해왔다.

수학은 역시 참 어렵다. 수능 세대 때에도 거의 수포자였는다 말이다. 이 책은 재미있는 읽을 거리도 가득했다. 내용도 비교적 쉽게 적혀있지만 수학에 대한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유용한 것들을 토대로 수학적 증명을 통해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내게 필요한 부분을 골라서 찬찬히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 동전 던지기부터 카지노까지, 기댓값의 힘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도 눈독 들일만한 요소들이 있긴했다. 동전을 던지는 게임이 있다고 보고 앞면이 나오면 3달러를 따고 뒷면이 나오면 1달러를 딴다. 재미가 아니라 돈이 목표라고 가정했을 때, 나라면 판돈을 얼마까지 걸까? 간단한 문제지만 수학적으로 들어가니 복잡해졌다.

이 책을 수학에 관심있는 분들이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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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뇌과학 - 불확실한 세상에서 나를 지켜 줄 메타인지 사고법 ㅣ 프린키피아 13
알베르 무케베르 지음, 이정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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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위험한 뇌과학_알베르 무케베르_21세기북스

그동안 뇌과학을 굉장히 신뢰해 왔는데 이 책으로 인해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다. 특히 국내 어느 의사가 쓴 책을 예전에 봤었는데 한 가지 일화를 얘기해 보려 한다. 사람이 공포영화를 보게 되면 뇌과학적으로 굉장히 안 좋다고 하길래 좀 알아보니 결국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각적인 반응으로 심장이 빨라지고 긴장감이 생기게 된다. 반대로 긍정적인 효과는 각성 상태를 높여 집중력과 기억력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물론 좋지 않은 점도 있다. 불안 장애나 공황 장애 같은 외상 경험이 있는 사람한테는 치명적일 수 있다.

각설하고 이 책은 제목에서도 보듯이 위험한 뇌과학으로서 불확실한 세상에서 나를 지켜 줄 메타인지 사고 법에 대해 알려준다.

표지는 단순히 책을 감싸는 껍데기가 아니라, 책이 던지는 문제의식을 시각적으로 응축한 장치처럼 느껴졌다. 차갑고도 날카로운 톤의 색감은 뇌과학이라는 학문이 가진 과학적 권위를 상징하면서도, 동시에 그 권위가 얼마나 쉽게 오용될 수 있는지를 경고하는 듯하다.

그리고 여백과 대비는 오히려 뇌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복잡성을 암시한다.

인지신경과학 박사이자 임상심리학자인 그는 파리 8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불안장애와 회복탄력성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뇌과학의 오용을 비판한다. 첫 저서 『뇌의 사생활』은 국제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최신작 『위험한 뇌과학』에서는 ‘뉴로마니아’라 불리는 뇌과학만능주의를 날카롭게 추적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과학적 사실과 과장된 주장 사이의 경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비판적 사고와 지적 유연성을 기르는 힘을 얻게 된다.

이 책은 학술서나 논문처럼 아주 어려운 내용은 아니었다. 물론 결코 쉽게 읽힌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절한 역사적 예시를 들어서 나를 이해시켜 줬다. 특히 의식에 관한 부분은 도움이 되었다.

역시 뇌과학은 만능열쇠가 아니며 나의 삶은 사회 속에서 이해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오히려 뇌과학을 오용할 대 불필요한 죄책감이 생기고 이 부분 또한 좋지 않은 영향을 내게 미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비판적 사고를 통해 과학적 팩트와 과장된 주장을 잘 가려내야 하기에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위험한뇌과학 #알베르무케베르 #21세기북스 #리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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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형 살인 - 중국의 장기 적출 산업과 미국 최대 적국의 진정한 실체를 파헤치다
얀 예킬렉 지음 / 에포크미디어코리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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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주문형 살인_얀 예킬렉_에포크미디어코리아


요즘 뉴스에서도 한국인들 납치 사건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이미 백골화가 되어 발견된 시체는 범인조차도 알 수 없었고 살해되어 옮겨진 건지 발견 장소에서 살해된 것인지도 알 수 없었다는 것이 소름 끼쳤다. 추측으로 장기 적출에 버려진 시체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정말 공포 영화보다 더 무서웠고 한국도 이제는 치안이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표지는 마치 차가운 금속 위에 떨어진 한 방울의 피처럼,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대비로 나를 사로잡았다. 어두운 바탕은 깊고 은폐된 진실을 상징하는 듯하다. 죽음, 그리고 폭력의 흔적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다시 표지를 바라보는 순간, 나는 이미 책과 마주할 냉혹한 현실과 도덕적 질문을 직감할 수 있다.


 얀 예킬렉은 에포크 타임스의 수석 에디터이자 American Thought Leaders 진행자로, 지난 7년간 약 1000명의 저명인사를 인터뷰하고 다큐멘터리 감독으로도 활약해왔다. 그는 현재 아내 신디와 함께 워싱턴 D.C.에 거주하며 언론과 영상 작업을 통해 사회적 담론을 이끌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주도한 강제 장기 적출의 실태를 탐사한다는 건 굉장히 위험한 시도라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에게 장기 적출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상당히 중요한 책이라고 본다.

 사실 내가 사는 지역의 기차역 주의를 걷다가 중국 어느 단체의 인권 탄압과 장기 적출 문제에 대한 고발을 하는 사람들을 마주하게 되었는데 차마 그들의 서명 요구에 응하지는 못했다. 경각심을 잘 알지도 못했을뿐더러 그 상황 자체가 불편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중국 공산당 정권이 파룬궁 수련자, 위구르족, 티베트인 등을 대상으로 국가 차원에서 장기 적출을 실행한 실체를 고발하는 책이었다.

생명을 구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가면서 그런 다는 것은, 정말 그것이 수단으로 변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 책에서 본 주제와 메시지는 인간의 존엄성이 붕괴되고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었다는 것과 책임이다. 정치적으로도 연관이 되어있을 것 같다.

 물론 독서라는 것은 때로는 하나의 불편함을 주기도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도 문제시되었던 중국 장기 적출의 실태를 알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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