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잡고 비만 잡고 노화 잡는 토탈 리셋 - 잃어버린 건강을 되돌리는 기적의 다이어트 습관 인생백세 1
이진복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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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혈당 잡고 비만 잡고 노화 잡는 토탈 리셋_이진복_21세기북스


건강하게 살고 싶은 건 단순히 욕망이 아니라 우리의 본능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아니라고 부정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예를 들어 보자. 쉽게 먹는 단짠 과자들, 매운 음식들. 그리고 술과 기름진 고기 덩어리들. 아무 생각 없이 맛있게 먹고 있다. 건강이라는 건 잊은 채. 금강산도 결국은 식후경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말 그대로 건강 부정이다. 적지 않은 몸으로부터의 건강 이상 신호도 무시한다. 치솟는 혈압 수치, 툭 튀어나온 배를 누르면 찌릿하게 아파지는 느낌. 현기증, 불면증. 비만.

우리는 각자 영혼을 품고 있는 몸에 너무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그러면서 장수는 하고 싶다. 기대 수명 수치도 요즘은 백 년을 거뜬히 넘겼고, 대한민국 평균 수명 또한 80이 넘어섰다는데, 이제는 진정으로 내 몸을 소중히 여기고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병이란 건 어느 날 갑자기 찾아 온 것처럼 보이지만 그 원인을 찾아보면 잘못된 습관에서부터 시작된 경우가 많았고, 병이 되었을 땐 이미 손쓰기 힘든 상태가 되어버려서 시한부 선고를 받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비참한 신세가 되어 버린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무섭다. 가족들과 주위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어할까. 이진복 선생님의 '토탈 리셋'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해결점을 제시한다. 양질의 건강 정보를 우리는 손쉽게 접할 수 있어서 어쩌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첫인상.

책에서 보이는 초록색 컬러감이 사뭇 고급스럽고 해맑았다. 행복한 웃음을 짓고 계신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진복 님. 큼직하게 쓰인 글씨, 토탈 리셋. 당당하고 품격있게 나이 들고픈 이를 위한 책이었다.

-잃어버린 건강을 되돌리는 기적의 다이어트 습관

-50부터는 편식해야 합니다

-25년 차 다이어트 멘토 <닥터 리 TV> 이진복 원장이 공개하는 미라클 장수 다이어트

이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어 볼 가치는 충분했다. 극단적이지만 살고 싶으면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몸도 지금 건강 신호를 내게 보내고 있기 때문이었다.

혈압 검사만 하면 고혈압이고, 점점 커져가는 아랫배, 늘어나는 체중, 쉽게 피로한 몸, 불면증, 과식, 밥 먹고 바로 눕는 습관, 거의 매일 반복되는 음주. 나 정말 큰일 났다. 이러다 병나 쓰러질 것 같았다. 진지한 마음으로 이 책을 살폈다. 사실 목차를 봐도 모든 것이 중요했기에 일일이 나열 할 수가 없었는데, 몇 가지만 보자면

1부. 당과 탄수화물을 지배하면 건강을 지배할 수 있다.

2부. 내 몸을 리셋하는 타이밍 기술

3부. 다이어트는 모든 건강의 시작이자 끝이다.

나의 건강은 나만이 바꿀 수 있다. 매일 실천하는 생활 습관의 작은 변화가 모여 뜻밖의 놀라운 혁명을 낫는 것이다. 오늘부터 생활 속 건강을 실천하는 혁명의 시간에 동참해 존엄한 노년을 향해 거침없이 걸어가고 싶다. 이처럼 이 책은 건강 종합 선물 세트처럼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며 더 많은 정보는 유튜브 채널을 보면 된다. 지금부터라도 내 건강을 지켜야겠다. 건강에 관심 있는 독자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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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슨이 끝나지 않기를 - 피아니스트 제러미 덴크의 음악 노트
제러미 덴크 지음, 장호연 옮김 / 에포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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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이 레슨이 끝나지 않기를_제러미 덴크_에포크


 책 읽기가 취미라는 단어보다는 일상이 어울리는 것처럼 음악 또한 그렇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인류가 나타난 시점부터 음악은 존재했을지도 모르겠다.


‘이 레슨이 끝나지 않기를’

-피아노와 함께한 매 순간 그들 모두가 나의 스승이었다.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세계적인 대가의 마스터 클래스까지 무대 아래에서 펼쳐지는 고통과 환희의 피아노 수업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2022 뉴요커 선정 올해의 책


 필자는 그 시절 어린이라면 보편적으로 배우게 되는 피아노를 쳤다. 흔히 아는 바이엘부터 체르니까지 쳤는데 지금은 그저 취미로 가끔 전자 키보드를 연주하는 정도다. 물론 이런 교육시스템은 구시대적인 얘기고 지금은 보다 객관적인 레벨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앞에서 연주한다는 건 두려움을 갖게 했다. 분명 집에서는 속된 말로 전 세계에서 내가 최고인 마음으로 신나게 친다. 그게 끝이었다.

 에포크 출판사에서 나온 피아니스트 제러미 덴크의 ‘이 레슨이 끝나지 않기를’이라는 책은 그동안 내가 알고 있는 음악 관련 책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연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게 할 수 있는 마법 같은 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보였다. 그래서 끌렸다. 하지만 연주법에 대해서만 수록된 책은 아니었다. 연주자로서 무대 위에 섰을 때 생기게 되는 심리적 두려움을 극복하게 할 수 있는 희망적인 조언을 해줬다. 저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였으며 다년간의 교육을 통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고 드디어 한국에도 번역가 장호연 님을 통해 선보이게 되었다. 이분은 서울대학교에서 미학과와 음악학과를 전공한 분이셨고 음악 관련 다양한 번역 책을 내셨다. 역시 전공자의 기운으로 읽는 책은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독자로서 음악 레슨에 관한 글부터 읽고 싶다면 그 부분을 먼저 읽어도 좋지만 너무 전문적일 수 있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당장 연주에 대한 실수가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어떤 마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해야 하는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피아노 전문 연주자는 물론 모든 음악을 사랑하는 독자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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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G짜리 바벨을 양쪽에 달면 5KG이 된다
방현일 지음 / 좋은땅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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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2KG짜리 바벨을 양쪽에 달면 5KG이 된다_방현일_좋은땅

참 별난 제목의 소설이다. 마치 헬스 운동을 떠올리게 하는데 궁금증을 자아낸다. 작가님께서 소설도 쓰셨지만 표지 그림까지 하셔서 다재다능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요즘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표지 디자인도 어느 정도는 완성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다. 솔직히 말해 이건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해야만 하는 멀티 세상을 사는 듯했다. 표지를 넘기면 작가님의 사진과 간단한 소개 글이 보인다. 복싱 헤드 기어 와 글러브를 끼고 앞으로 펀치를 내밀고 있는 모습은 뭔가 결연에 찬 모습니다.

-컴퓨터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부팅이 되었고,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당연히 바이러스였다. 일명 ‘진달래꽃 바이러스’. 그렇다.

김소월은 32세에 요절했다. 그는 죽기 10년 전, 진달래꽃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사실은 이랬다.

평범한 듯하면서도 독특함이 있고 확 와닿진 않지만 가만히 곱씹어 보면 우리 일상과 맞닿아 있는 듯했다. 주인공은 마치 친구처럼 친근해 보였고 아주 특별한 목적의식이 느껴지지 않으면서도 무언가 꼼꼼하게 해내는 건 내 인생과도 비슷한 점을 찾을 수 있었다. 왠지 모르게 어렸을 적 느꼈던 감동의 설렘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다.

놀라웠던 건 이 짧은 이야기로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냈고 섬세한 인물 묘사와 긴장감 있는 전개가 끝내줬다. 얽히고 또 얽히는 건 무엇이 사실이고 거짓인지 어렵게 했다. 어쩌면 이 소설이 일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자꾸만 선입견을 가지고 읽게 되는 것 같다. 달리 보자면 역시 내 인생과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있어서 즐거웠다. 쉬운 듯하면서도 결코, 단순하지 않음이 있다. 역시 작가님의 필력이 대단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단편 소설을 좋아해서 소설집인 것도 좋았다. 거기에 다양한 장르적 특성도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2번째 소설집도 나오며 독자에게 알려졌면 좋겠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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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로맨스 심리 사전 - 사랑과 연애에 관한 모든 것의 심리학 문제적 심리 사전
박성미.유지현.한민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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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문제적 로맨스 심리 사전_박성미외2명_시크릿하우스


사실 이 책 읽기가 많이 힘들었다. 아무래도 문제적 로맨스 심리를 통한 다양한 적용법을 이야기를 해서 더 그런 것 같다. 그동안 주로 우울이라는 걸 극복해나가는 형태를 모티브로 글을 써왔는데 사람의 심리라는 게 생각 이상으로 참 다양하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것을 입체적으로 잘 적용하면 독자들을 기대하게 하며 매혹적인 글을 쓸 수 있겠다. 그리고 캐릭터가 마냥 로맨스에 빠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설정을 바탕으로 사랑해가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이 책을 통해 성격적인 부분을 잘 적용하려고 한다.

흔히 생각과 추정만 하는 작법적인 실수를 하게 되는데 지금껏 글을 쓰며 간과했던 부분을 다시 되돌아봐야겠다. 무엇이 잘못되었고 어떻게 스토리를 진행하며 지루하지 않게 글을 써야겠다. 글을 쓰며 스토리 진행에 있어서 캐릭터의 심리 상태에 따라서 해결이 될 수도 있고 비극으로 끝낼 수도 있겠다. 참 고민 중이고 그 때문에 글을 못 쓰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 책 덕분에 잘 쓸 수 있게 되었다.

‘문제적 로맨스 심리 사전’은 심리에 대한 사이다 같은 설명이 좋았다.

그 후에는 단락별로 캐릭터의 로맨스 심리 문제를 체계적으로 나열을 해놨다. 다양한 감정의 벽을 만들어서 잘못된 인생관을 만들게 되어 또 다른 사건을 겪게 되는 과정을 만들 수가 있다는 걸 알았다. 이 책의 강점이라면 캐릭터의 다양한 로맨스 심리 문제를 골라서 적용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 상황, 사랑 당하는 욕구, 생길 수 있는 잘못된 믿음, 가질 수 있는 두려움, 가능한 반응과 변화들, 형성될 수 있는 성격 특성, 상처가 악화될 수 있는 계기와 상처를 직면하고 극복할 기회를 어떻게 쓸지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영양제와 치료 약을 나열한 것처럼 필요한 부분을 제시해서, 활용할 수 있겠다. 이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의 창작자들한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 같아서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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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혼
배명훈 지음 / 북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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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청혼_배명훈_북하우스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이건 한국 SF 장르의 미래를 이끌어 갈 작가님들의 작품집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좀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서 블록버스터급 할리우드 SF의 아성을 무너뜨릴 작품이 한국에서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더더군다나 넷플릭스나 웨이브 같은 OTT가 주목받는 시대에 드디어 장르 문학 작가님들에게도 더 다양한 도전을 하며 좋은 대우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그동안 한정적인 소재를 벗어나 자유롭게 쓰고 싶은 대로 쓰는 작가님들이 부쩍 늘어난 추세인 듯 보인다. 정말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그런 현상들이 누구에겐 반갑기도 하고 아무개에겐 걱정하게 하지만 좀 더 진보적인 성향이 지금 시대에는 맞는다고 본다.

 문장의 느낌이나 구성 또한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잘 쓰인 이 소설집은 밥상 위에 잘 차려진 오색빛깔 반찬처럼 맛있게 읽혔다. 요즘 소설은 이래야 잘 팔리고 인기를 얻는 듯 보인다. 물론 순문학의 전통성과 순수성을 지켜나가려는 시도들도 있지만 대중을 생각해서 작가님들도 진지하게 고민하며 쓰실 것 같다. 이 소설집은 정말 보석 그 자체였다. 고전적인 촉감의 표지 재질과 함께 녹색 배경과 빨간색 띠지 와의 조화는 수박 한 조각처럼 보인다. 디자인은 무난했다.


 '청혼'

 -서로가 서로에게 별이 되는 거리 그 막막한 우주에서 '너'를 사랑하는 일

 -배명훈이 선보이는 새로운 차원의 스페이스 오페라

 -전쟁이 끝나면 결혼하자고 말할 생각이었어. 지구에서 살아도 상관없었어.


 사실 큰 기대를 하면서도 걱정이 되었다. 개연성을 크게 따지는 한국 독자에게 SF는 정말 쉽지 않은 장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대를 생각한다면 이런 도전이 결코 무모하다곤 보지 않는다. 국내는 그렇다 쳐도 해외는 또 이런 걸 선호하는 독자층이 꽤나 많다. 이를테면 어벤저스처럼 말이다. 이 소설을 읽으며 참신한 발상과 SF 적 불편함을 동시에 느꼈다. 작가님만의 노련함이 느껴졌으며 마치 일반 소설같이 보이면서도 SF의 방대함을 교묘하게 비껴갔다. 역시 감동을 전해주는 소설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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