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칼 인생공부 -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김태현 지음, 블레즈 파스칼 원작 / PASCAL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_파스칼 인생 공부_불레즈 파스칼_리텍콘텐츠


인간으로 태어나 인생을 살고 있지만 사람은 항상 무언가 배우고 공부한다. 하물며 시간이 흐르는 것조차도 유의미하다. 그렇지만 스스로 어떤 고민을 해결하는 건 항상 마음처럼 잘되지 않는다. 방법이라고 한다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혹은 독서하며 깨닫거나 아니면 그냥 시간이 흐르다 보면 긍정적으로 바뀌기도 한다.

‘파스칼의 인생 공부’는 놀랍도록 훌륭하고 보석처럼 귀한 이야기가 있다. 그는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이며 수학자, 과학자, 발명가, 작가로서 다방면에 훌륭한 업적을 남긴 위인이었다. 그중에서도 철학과 신학에 가장 기여를 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그가 쓴 책인 ‘팡세’에 대해 극찬을 하는 여러 인물의 추천사도 있었다. 어찌 보면 인류의 문화유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텍 콘텐츠’출판사에서 나온 ‘파스칼 인생 공부’는 외관부터가 마음에 든다. 휴대하며 독서할 수 있게 책의 크기가 아담하며 분량도 226페이지로 적당하다. 표지 그림은 사진으로는 남아있지 않은 소묘로 그려진 파스칼의 초상화다. 완전한 미소도 아니고 그렇다고 강한 인상도 아닌 근엄한 모습 그 자체였다.

그리고 장점이라고 한다면 아무 데고 펴서 마음에 드는 내용을 골라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짧은 글이지만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과 철학적 사유에 이를 수 있는 좋은 글이 많다. 사실 단 하나도 버릴 게 없는 완전무결의 훌륭한 내용이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인간은 비슷한 고민을 하며 사는 것 같다. 태어나면서부터가 고난의 시작이고 행복은 잠시뿐이며 늘 도전을 통해 시련과 역경을 극복해가는 존재였다. 그리고 그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죽음이라는 건 마치 종이 한 장처럼 삶과 맞닿아 있었다. 물론 생각하기 나름이고 그런 감각조차 자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 와중에 잠깐의 휴식을 통해 ‘파스칼 인생 공부’를 읽어 본다면 진정한 행복이 어떤 건지 스스로 찾아보게 된다.

총 파트 4까지 있으며 각각의 짤막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 ‘인간은 나약한 존재임을 인정할 때 더 성숙해질 수 있다.’>

처음부터 고민했었던 부분이 나오며 첫 장인 <혼자 있는 시간은 나를 성장시킨다>는 누구나 살다 보면 혼자인 시간을 겪게 되고 그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때로는 좋지 않은 여러 생각까지 하게 되는데 그런 혼란스러움을 파스칼의 가르침을 통해 깨달음이 이를 수 있다.

이 책은 인간의 실존에 대한 이야기였다. 존재 자체가 고귀하며 누구든 행복하게 살아야 할 이유가 있다. 이 책으로 진하게 위로받으며 여러 사람에게 읽히며 깨닫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래서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부학자의 세계 - 인체의 지식을 향한 위대한 5000년 여정
콜린 솔터 지음, 조은영 옮김 / 해나무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_해부학자의 세계_콜린 솔터_해나무

의학의 발달로 상식적으로는 내 몸에 장기가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세상이다. 심장, 폐, 간, 콩팥, 소장, 대장 등 대략적인 위치도 안다. 학창 시절 때 전문적이진 않지만 어느 정도 배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발전하기까지 고대 시대 때부터 시작해 정말 많은 시간이 흘렀다는 걸 이 책으로 알게 되었다.

해부학의 세계는 그만큼 비밀스럽고도 매력적인 학문이었다. 사실 배워서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 자신의 장기를 꺼내 볼 수는 없다. 만약이지만 어떤 큰 병에 걸린 경우엔 CT 촬영이라고 하는 의학 기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혹은 개복 수술을 통해 이를 집도한 의사가 보게 되지만 전신 마취를 통한 수면 상태에서 확인할 길이 없다.

그러나 해부학 관련 책이나 영상 매체를 통해 인간의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충분히 알게 된다. 거기까지지만 역사적으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고 어떻게 발전한 건지는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지 않는 이상 모른다. 이 책은 그런 해부학의 세계에 대해 근원적인 역사에서부터 시작해서 고대, 중세, 근대를 비롯해 20세기까지 살펴본다. 놀라운 건 저자가 의사가 아니었음에도 이 정도 의학 관련 서적을 썼다는 건 대단했다. 물론 의학 전공생이나 의사가 봤을 때 전문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일반인도 쉽게 이해하며 접근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콜린 솔터는 영국인이며 다재다능한 대중 교양서 전문 작가였다. 그가 쓴 저서들은 여러 나라에 번역되어 나왔고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쓴다.

인체는 정말 신비롭다. 옛사람들도 인간의 몸속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했으며 오래전부터 사망한 사람을 통해 해부가 이루어졌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처럼 합법적이기보다는 종교적으로도 신성시된 인간의 몸을 함부로 갈라 볼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심한 경우 해당 의사가 사형 당했다. 오늘날에야 의학 발달로 바른 정보들이 많지만 옛날엔 혈액이 순환되는 경우조차도 어떤 미지의 힘이 작용한다는 믿음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었다.

유럽에서 해부학 책이 번역되어 중동으로 갔고 나아가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도 퍼져나갔다. 어떤 때엔 유럽이 전쟁 때문에 해부학 서적이 불타 없어져 버린 적이 있어서 역수입되어 들어오기도 했다. 이런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과 함께 해부학의 근원에 대해 당시의 오류가 어떻게 고쳐져가고 관련 인물들을 탐구했다.

일반인 입장에서 모든 걸 이해하는 건 어렵지만 상식적인 수준에서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적당히 두꺼운 분량에 하드커버 양장본으로 되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표지 디자인 또한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어서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다. 거기에 풍부한 사진 자료는 이해를 더했다. 단순히 그냥 사진이 아니라 일반인이 시중에서 찾기엔 쉽지 않은 귀한 사진이 많았고 해부학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서 의사들도 관심을 가질만한 자료도 있을 것 같다.

우리 몸의 내부 작용에 대해, 그리고 해부학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연물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리드비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_가연물 요네자와 호노부_리드비

가연물은 사전적으로 불에 잘 붙을 수 있는 물질이나 물건이다. 제목은 무난해 보였지만 이미 일본 도서 부문 랭킹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인기 미스터리 소설이었다. 전작 <흑뢰성>으로 알게 된 유명한 작가였다. 인터넷에서 본 그의 사진은 푸근한 동네 아저씨 같은 인상이었다. 오로지 꿈을 위해 어린 나이 때부터 한길 만을 걸어왔다는 점은 정말 대단했다. 1978년에 태어났으며 중학생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여담으로 부모에게 대학 졸업 후 소설가가 되기까지 2년간 지켜봐 달라 했고, 결국 프로 작가로 성공했다. 대표작으로 2011년에 <판타지 용골>로 제64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다. 2014년엔 <야경>으로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탔으며 <흑뢰성>은 2021년에 야마다 후타로 상과 역사상 최초로 일본 미스터리 4대 랭킹 1위를 석권했다. 동시에 제166회 나오키 상마저 타버리게 되는 기염을 토해낸 대작이었다. 말 그대로 작가 이름만으로도 파워가 있다.

<가연물>은 총 5편의 중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쓰라 형사를 중심으로 한 사건 수사 극이다. 첫 번째 작품인 <낭떠러지 밑>은 설산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추적한다. <졸음>은 강도 치상 사건이 일어나면서 그 지역 전과자에 대한 정보를 통해 추정자를 추려내고 차량 사고를 낸 범죄자를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이었다. <목숨 빛>은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이었다. 자신과 딸의 목숨을 구해준 은혜를 갚고자 하는 이의 피치 못할 행동을 그린 안타까운 이야기다. 메인타이틀 작품인 <가연물>은 거주지 쓰레기 장에서 불이 시작되면서 연쇄 방화 사건을 추적한다. <진짜인가>는 식당에서 벌어진 인질극 이지만 그 내막엔 놀라운 반적이 있는 경찰과 범인의 대치 상태가 긴장감을 준다.

요네자와 호노부 작가의 소설은 군더더기가 없었다. 사실 문학과 추리가 조화되는 복합적인 장르를 좋아하는데 이는 호불호가 있겠지만, 생선구이로 치자면 깔끔하게 뼈만 발라낸 미스터리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짧은 듯하면서도 긴 중편 분량은 촘촘한 수사 극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마치 형사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했다. 물론 그렇다고 지나치게 현실적인 건 아니었고 소설 특유의 재미가 있기에 지루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구성에 공통성이 있다. 첫 시작은 사건 발생 요일과 장소와 피해 상황을 알리며 수사가 이루어진다. 이후 관련자에 대한 조사와 형사들의 잠복근무를 통한 정보 습득이 이루어지고, 이를 가쓰라 형사에게 보고하는 식이었다. 그 과정에서 관련자에 대한 심문과 번뜩이는 감각으로 범죄자를 가려낸다. 가끔 밥 먹는 장면과 배경 장소에 대한 묘사가 짧게 나오긴 했으나 최소화한 분량이었다. 가장 매력적인 건 사건 수사에 대한 서스펜스라고 할 수 있다. 긴박한 상황 끝에 해결되는 미스터리 장르로서의 즐거움을 준다.

다만 아쉬운 건 분량의 한계 때문인지 다소 빨리 해결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으며 어떤 사건은 등장인물이 사망에 이르렀던 점이 필연적일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빨리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었는데, 이 부분 또한 작의적이며 마치 짜 맞추어진 것 같았다. 대체적으로 해결이 짧았지만 탄탄한 구성이 훌륭했다. 일부 다른 소설의 수사 극을 읽다 보면 허점이 잘 보이게 되고 소위 읽는 걸 포기하는 ‘하차’라고 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지만, 요네자와 호노부 작가는 그런 면 없이 참신하면서도 개연성 좋은 소설이었다. 아마도 그랬기에 트리플크라운 달성 1위라는 엄청난 인기를 받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벌써부터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이 소설은 미스터리 소설을 쓰는 작가에게도 교과서 같은 소설집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사건 추적에 대한 서스펜스가 역시 좋다. 그래서 수사 극을 쓸 때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이 소설이 감성적인 면이나 하드보일드적 특성까지 있었다면 좀 더 입체적이었겠지만 어디까지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다.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요네자와 호노부 작가의 <가연물>을 필히 읽어보라고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다가, 뭉클 - 매일이 특별해지는 순간의 기록
이기주 지음 / 터닝페이지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_그리다가 뭉클_이기주_터닝페이지


제목부터 작가의 비장함이 느껴진다. 사실 인간이라면 살다가 죽는 건 운명이고 그게 인생인 건데 헷갈린다. 그럼에도 진정한 인생을 살고자 하는 진실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보통 그림 에세이 책을 보면 글이 뛰어나거나 그림을 아주 잘 그렸거나를 살펴보는데 둘 다 잘 된 책은 솔직히 잘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림도 좋았고 글은 감성적이면서도 마음에 와닿는 게 많아서 둘 다 훌륭한 책이었다.

작가 소개란에는 어떤 특별한 이력보다는 글과 그림 그리기를 시작한 소소한 이야기를 썼고 인쇄된 사인도 느낌 있다.

이 책은 현실에 대한 각박함과 갈증을 느낀 작가가 겪은 진솔한 에세이 책이었다. 사실 그림만 그리기도 쉬운 게 아닌데 잘 쓴 글이 그림과 잘 어우러져 있었다. 마치 담백한 가오리 찜을 먹는 듯 잘 읽혔고 좋은 부분은 필사를 하거나 따로 메모해 두고 싶을 정도로 공감이 갔다.

마치 긴 휴식을 취하는 느낌이었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야기와 그 행위를 통해 얻어지는 다양한 이점도 깨달았다. 사람의 정이 때로는 낯설지만 글과 그림과 글씨는 마음을 고치며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것 같다.

예술은 결국 자기 성찰인 듯하다.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솔직하면서도 푸근해 보였다. 그걸 그림으로도 잘 표현했다. 그림에 대해 잘 모르지만 도시의 모습과 사람을 상세하게 그린 그림은 끝내줬다. 이걸 소위 ‘어반 스케치’라고 하는 것 같다. 어떤 의미를 찾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린 게 아니라 여행지에서 본 의미 있는 장면을 펜으로 스케치하고 간단한 물감 도구로 칠한다.

저자의 그림은 적게는 몇 분에서 길게는 몇 시간, 며칠을 피나는 정성을 담아 그려낸 것 같았다. 특히 본업이 있을 텐데 이런 프로 작가 수준의 그림을 그린 것 도한 대단했다. 색이 칠해지지 않은 건 아쉬운 게 아니라 지나간 추억을 떠올려 볼 수 있는 일종의 상징적 메시지로 보였다. 그러면서 남들에게 쉽게 털어놓을 수 없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읽고 필자의 인생에 빗대어 보는 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 이 책이 여기에서 그칠 게 아니라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며 2권 3권 그 이상도 나와주면 좋겠다. 그래서 강력히 추천하는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백석과 모네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스페셜 열두 개의 달 시화집
백석 지음, 클로드 모네 그림 / 저녁달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_백석과 모네_백석_클로드 모네_저녁달


있는 그대로의 멋이 느껴지는 표지 디자인이다.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정갈한 그림은 따뜻함이 느껴진다.

이번에 ‘저녁달’ 출판사에서 백석과 모네라는 시집이 나왔는데 그의 작품들을 총망라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쩌면 의도적으로 여백의 미를 살린 것일까? 시가 아름답다. 정말 시를 사랑하는 독자를 위한 출판사의 진심 어린 노고가 느껴졌으며 디자인뿐만 아니라 읽기 편하게 구성을 해서 보기도 좋았다.

백석 시인의 본명은 백기연으로 1912년에 태어났으며 일제강점기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시인이자 소설가였고 번역 문학 자가이자 문학 평론가로도 활동했다.

모네는 1840년에 태어났으며 인상주의 화가였다. 완전한 인상주의 화가라고 불렸으며 평생을 인상주의 그림을 그린 최후의 생존자라고 불리었다.

시의 내용은 굳이 말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이미 학창 시절부터 알아온 유명한 시인이셨기에 두루 읽혀서 모르는 이가 없을 것 같다.

백석 시인의 시는 시적으로 모순적인 느낌이 있는 표현이 있지만 그렇다고 이상함은 없었다. 시를 따라가며 감정을 그리게 되고 오롯이 그걸 느끼면 말로 표현하기 힘든 흐름이 있었다. 억지로 꾸미지 않은 멋에 세련미가 있고 문학제 감성과 함께 저항적인 흐름이 있었다.

솔직히 완전히 이해할 수 없었지만 왠지 모를 훌륭함이 있음을 알아가는 건 정말 놀라웠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감정이입을 하며 시의 세계에 풍덩하고 빠져드는 것 말이다

처음부터 곱씹으며 읽을 필요 없이 펼쳐지는 대로 읽어 봐도 좋은 시들이었다. 그 속에서도 감성적인 것과 자기 독백적인 감정을 알 수 있었다. 일찍 우리 곁을 떠났던 안타까움의 글을 읽으며 시인의 지인들과 문학평론가가 쓴 글을 진지하게 읽었다. 짧은 삶 속에서 사실 하나하나를 다시 알게 되니까 평범한 듯 비범했던 백석 시인의 어린 시절이었다.

시는 이렇게 보석이 되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읽히게 되었다. 끝내 가져오지 못한 그의 사진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지만 우리들 마음속의 별이 돼버린 것 같다.

다시 시집을 펼쳐 읽고 있다. 눈으로, 입으로. 마음으로.

언제나 내 가슴에 그의 시는 추억될 것이다. 백석이라는 시인의 시는 늘 가슴에 품고 읽고 싶다. 아울로 시와 어울리는 모네의 그림 또한 너무나 훌륭하여 더 이상의 언급이 필요 없을 만큼 감동을 주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