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로봇왕 2 (본책 + 드릴 로봇 키트) - 첫 출전! 로봇축구 대회 내일은 로봇왕 2
포도알친구 지음, 홍종현 그림, 강철구.김형용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내일은 로봇왕 두 번째 책을 드디어 만났어요!! ^^

책이 도착하자 마자

중1, 초4 남매 둘이서 서로 먼저 보겠다고 아주 난리도 아니네요.ㅠ.ㅠ



 

아들의 관심사는 우선 로봇 키트니까,

냉큼 키트부터 열어서 이번엔 뭘 조립하려나 구경하고요.

이번엔 웬일인지 키트 조립 전에 책 내용을 먼저 살펴보네요.


 

지난 호에서 로봇 배틀반 2차 테스트에 응시 중이었던 주인공 라이온이

로봇축구반의 스파이라는 오해를 받으면서 끝났었는데,

그 뒷 이야기가 궁금했던 모양이에요.

 


하지만 오해는 풀어지지 않은 채...

로봇 배틀반 테스트도 탈락.


 

 

로봇 축구반과도 말다툼...ㅠ.ㅠ


한참 뒤, 말다툼을 사과하기 위해 라이온은 로봇 축구반을 다시 찾았다가

로봇 배틀반과 축구반이 원래는 하나였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원래는 모두 로봇 축구반이었고, 우승컵도 탈 만큼 우수한 실력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어느 날 미국에서 배틀 로봇에 대해 배워 온 '이루다' 녀석이

축구 로봇을 배틀 로봇으로 맘대로 개조해 버린 것이죠.

그것도 로봇축구 경기 하루 전 날 말이죠.

그래서 그 이후로 멤버들은 배틀과 축구, 두 부서로 나눠지게 되었고,

서로의 좋지 않은 감정이 계속 이어져왔다고 합니다.


이런 감정의 골 속에서도 로봇 축구반은 무언가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애를 쓰는데요.

그 첫번째 시도가 바로 로봇 축구대회 참가랍니다.

3인 1조 경기라 신입멤버(?) 라이온까지 가세하면

축구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고 설득을 하지요.


 

얼떨결에 로봇축구반 멤버가 된 라이온!! ㅎㅎ


비록 곰돌이 전통시장 문화제 행사의 일부이긴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이들은 1회전 우승을 일궈냅니다!!


 

2회전 상대는 얄궂게도 배틀 로봇 형상으로 로봇 축구를 하는 팀을 만나는데요.

 


축구보다는 상대팀 로봇을 부수고 기권패를 얻어내는 전략으로

치사한 경기를 이끌어가는 팀이지요.


그러나 라이온 팀도 지지 않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으로 맞서서

결국 또 승리를 이끌어 냅니다!!

 

여기서 이들이 로봇 배틀을 싫어하는 이유가 잠깐 언급이 된답니다.



상대의 로봇을 부숴야만 내가 이기는 경기,

로봇이 부서질 때마다 느끼는 속상한 감정.

그 때문에 로봇 배틀을 싫어하는 거였나 봐요.


로봇이라는 걸 단순히 기계의 조립 문제로만 보지 않고,

감정이입을 하며 동반자로 인식하는 모습이 살짝 감동적인 것 같아요. ^^



 

한 편, 이 학교의 교장 쌤은 또다른 꿍꿍이가 있으신 듯 합니다.

한 때 호기심 많은 로봇반 학생이었으면서

지금은 로봇과학자가 되어 있는 '사이보' 선생님을 방문하신 교장 선생님.


이 유능한 선생님께 로봇반 학생들을 맡아 달라 부탁하시네요.


그리고 교장 선생님을 로봇 축구반, 배틀반 학생들을 모두 강당으로 불러 모으는데요.



 

강당으로 로봇반 학생들을 불러 모으고 문까지 잠궈버리는 이유는 뭘까요?

또 다시 3권을 기다리게 만드는 마지막 장면...ㅎㅎㅎ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도 흥미롭지만,

중간에 짬짬이 실려 있는 읽을 거리도 참 실속있고 관심이 가더라고요.

 로봇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스스로 작동하는 기계 오토마타에 대한 설명.


왠지 중고등학교 기술 시간에 배울 것 같은 기어에 대한 설명도 흥미로웠어요.^^

이런 기어만 잘 활용해도 실생활에 유용한 기계 장치를 많이 응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이런 걸 많이 활용해보고 만져본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도 더 발전된 형태의 발명품을 만들어내는 거겠죠?


내일은 로봇왕 2권 로봇키트에는 이만큼의 로봇부품들이 들어있고요.

수동 드릴 로봇과 경비행기 로봇을 만들 수 있다고 나와 있네요.

더 많은 창작품은 독자의 아이디어에 맡긴다고 합니다.


 

 

8월 말까지 진행된다는 창작 로봇 경진대회!!

로봇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재미난 기회가 될 것 같네요.


저희 아들을 수동 드릴을 1권의 감속 모터를 적용하여

자동 드릴로 만들기도 했고요.

믹서기라며 빙빙 도는 기계를 만들이고 했어요.

 

늘 이래 저래 자질구레하게 조금씩 변형시켜 잡다한 것을 만들기 좋아하는 아들 녀석입니다.

이렇게 조금씩 변형시켜 만들어 보다가,

언젠가 대박 새롭고 신기한 물건을 만드는 그 날이 올까요? ㅎㅎ



저는 미래엔아이세움 출판사로부터 위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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