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보물찾기 세계 도시 탐험 만화 역사상식 1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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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중요한 정치, 경제, 역사적 포인트를 돌며 보물을 찾아내는

보물찾기 시리즈!!

이번엔 상하이에서 보물을 찾습니다.



상하이, 이름은 익숙하지만,

여행으로는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네요.

중국이 지리적으로 가깝기는 하지만,

의외로 그 특유의 고기냄새 때문에 식사가 힘들다는 얘기도 있고,

왠지 개인적으로 여행지로서는 그닥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 곳 중의 하나였어요.

그런데 이번 보물찾기 시리즈를 보면서 계속 우와~ 우와~를 연발하며,

앞으로 가볼 여행지로 다섯 손가락 안에 찜콩해 두었답니다.


상하이의 매력, 같이 상하이의 보물을 찾으면서 느껴보세요~!

 

 

보물찾기의 주인공은 역시 '도토리'군이고요.

토리가 전하는 상하이 여행 팁, 새겨들을 만하네요.

"상하이에 오면 꼭 와이탄과 푸동을 오가는 황푸 강의 여객선을 타 봐.

상하이의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야."

 

바로 요 장면인 거죠.

유람선을 타면서 보면,

한쪽은 미래로 온 듯한 착각마저 불러 일으키는 신기한 모양의 최신 빌딩들.

그리고 다른 한 쪽은 백 년 전 과거로 돌아간 듯한

영국 혹은 유럽 스타일의 클래식한 건물들.

이런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스타일의 건물들이 강을 사이에 두고 공존하고 있다니,

시각적인 즐거움은 물론, 그 역사적 배경에도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일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상하이 푸동 강은 야경이 멋있기로도 유명하다니,

홍콩의 야경과 비교해 보고픈 생각도 드네요. ^^;


 

이번 보물찾기 스토리는

상하이에서 펼쳐지는 '세계 영재 올림피아드'에 도토리군이 출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두 문제를 남겨두고 중국의 샤샤와 한국의 도토리 군이 경쟁을 펼치는 장면에서 시작되네요.

 

모험 만화답게, 퀴즈 대결은 퀴즈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상하이 곳곳에 숨겨놓은 다섯 개의 퍼즐을 찾아 맞춰야만

마지막 문제를 알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하여 마치 tv 프로그램 런닝맨처럼,

각자 배당된 힌트를 가지고 상하이의 보물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각자가 가진 힌트로 따로 찾기보다,

서로 협력해서 같이 찾아보기로 결정한 두 주인공들.

퀴즈 영재 답게,

알고 있는 지식도 해박한 주인공들입니다.

황푸 강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나뉘어진 상하이.

각각 푸동, 푸시라고 부르는군요.

우리 나라 강남, 강북을 부르는 것과 같은 식이네요. ㅎㅎ

중국 대륙의 끝자락에 붙어 있는 작은 어촌 마을에 불과했던 상하이는

영국과의 불평등 조약인 난징조약 이후 항구를 개방하면서

본격적인 경제 발전의 길을 걷게 됩니다.

(오우~ 이거 완전 역사 공부네요.

학교 사회 시간에 선생님이 설명해 주셨다면 하품 날리고 있었을지도 모를 내용...

하지만, 만화책에서 보니, 왤케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거죠?? ^^;)


그래서 지금은 동방의 파리라고 불리운다고 하네요.

 

 

더 자세한 설명을 원한다면 책 중간중간에 읽을 거리를 참고할 수도 있답니다.


상하이에서 퍼즐 다섯 개를 찾아 나선 주인공들.

이들이 찾아볼 중요한 장소를 지도로 한 눈에 보여주네요.



1. 영국식 건물들이 즐비한 와이탄 거리 + 상하이 최초의 유럽식 공원인 황푸공원

2. 아름다운 정원 위위안

3. 위대한 스승 공자의 사당 원먀오

4. 상하이의 작은 유럽 신텐디

5. 세계 경제 중심의 상징 푸동- 동팡밍주 건물
 

하나 하나 보는 것마다 매력 넘치고,

바로 여행지로 달려가고픈 맘이 불뚝불뚝 솟아나게 만드네요.



 

동팡밍주는 이번에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건물인데,

건물모양이 외계인의 우주 기지처럼 특이해서 인상적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티비 광고에 낯선 도시 배경으로 남,녀 주인공이 나왔는데,

딱 보는 순간 그 배경이 상하이임을 바로 알아챘답니다.

상하이에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제가 말이죠. ㅎㅎㅎ

바로 독특한 동팡밍주 건물 덕분이었지요.

요런 거 보면 책을 통한 간접경험도 무시 못할 배경지식이 되는 것 같아요. ^^


 

책 중간에 쉬어가는 페이지도 있어요.

서로 다른 그림 찾기,

미로 찾기가 그것이랍니다.

우여곡절 끝에 퍼즐 다섯 개를 찾아 다시 퀴즈 대결장으로 들어선 두 주인공들.


이들이 받아든 최종 퀴즈는 바로 '상하이의 보물'은 무엇인가 하는 거네요.

뚜둥~~

상하이의 보물은 뭘까요??? ^^ 


미래를 향한 도전 정신?

다양한 역사적 변화를 겪으면서 세워나간 상하이런들만의 정체성?


어쨌거나 상하이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도시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이 책 한 권을 읽고 나니 마치 상세하고 재미있는 여행 가이드 한 권을 정독한 느낌이에요.

이럴 줄 알았으면 작년에 애들 델꼬 유럽여행 갈 때도

보물찾기 시리즈를 사줄 걸 그랬나봐요.

여행가기 전에 해당 도시 공부 좀 하라고 나름 애들 볼 만한 타사의 학습만화책을 사줬거든요.

근데, 어떻게 된 일인지, 애들은 안 보고, 엄마 아빠만 열심히 봤다는...ㅠ.ㅠ

그 땐 왜 보물찾기 시리즈가 나라별로 있다는 생각을 못했는지...ㅠ.ㅠ

 

 

앞으로 해당 국가 여행할 땐 바로 보물찾기 시리즈부터 봐야겠어요.

애들한테 여행 가이드책으론 이만한 게 없지 싶습니다.


그나저나, 상하이 여행은 언제 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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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래엔아이세움 출판사로부터 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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