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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다크마우스 1~2 세트 - 전2권 ㅣ 다크마우스
셰인 헤가티 지음, 김지원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오랫만에 판타지 소설을 만나 보았어요.
초등 고학년 이상부터 볼 수 있는 다크마우스라는 소설인데요.
작년에 1권이 처음 번역본으로 나온 데 이어,
올해 2권이 나왔네요.
총 6권으로 완간 예정이라니,
그 이야기의 구조나 서사가 해리포터 시리즈 못지 않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두께를 봐선, 초등 고학년이라도 선뜻 집어들기 쉽지 않을 듯하지만, ^^;
(거의 약 3.5cm 두께...--;)
겉표지의 흥미진진한 소개글을 보면 왠지 나도 모르게 책을 펼쳐보게 됩니다.
이미 영화제작이 결정되었다니,
안그래도 책 읽으면서 영화를 보듯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았는데,
역시 보는 사람들 눈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
내용은 궁금하고, 1권부터 읽고 싶은데,
중학교 1학년 딸내미가 1권부터 읽겠다고 하니,
엄마는 할 수 없이 2권부터 집어 들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2권을 따악~ 펼치니....!!!
1권 이야기의 요약본이 바로 펼쳐지더라구요.
박진감 넘치는 사건들을 요렇게 짧은 줄거리로 휘리릭 읽어내려가는 건,
살짝 반칙이긴 하지만,
그래도 딸의 선택권에 밀려 2권부터 읽어야 하는 자의 서러움이자 통쾌함이랄까요...ㅋㅋ
단 2장으로 1권을 다 읽은 느낌 같은 거...ㅋㅋ
근데, 2권부터 읽으니 용어가 낯설고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하긴 하더군요.
'레전드'하면 전설? 옛날부터 내려오는 좋은 이야기 뭐 그런 좋은 느낌인데,
다크마우스에 등장하는 '레전드'는 전문 헌터가 퇴치해야 할 몬스터 같은 개념이더군요.
주인공 핀의 아빠가 레전트 헌터인데,
1권에서 '오염된 땅'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린 미스터리 사건이 발생한 거죠.
그 과정에서 핀이 신화속 괴물인 미노타우르스를 물리쳐서
꽤 유명해지게 된 것 같기도 하고,
암튼 2권에서도 활약을 계속 이어가게 됩니다.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 전에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다크마우스 지도와
오염된 땅의 지도가 나오는데,
처음에는 별 의미없이 보고 지나쳤어요.
그런데, 이야기가 점점 진행되다 보니,
주인공들이 이상한 동굴에서 오염된 땅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발견하게 되고,
그 동굴에서 나오는데,
아~~, 이 지도를 보면서, 이쯤에 나왔겠군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핀의 무전기 너머로 아빠가 탑과 산이라고 말했던 곳이
동굴에서 얼마나 먼지,
거기까지 도착하기 위해 또 얼마나 많은 모험을 하고 고난을 겪을지
이제는 지도만으로도 얼핏 짐작이 되네요.
모험 과정에서
변신술을 쓰는 몬스터(레전드)가 등장하고,
아군인듯 적군인듯 헷갈리는 수사관 에스트라본의 정체도 궁금하고..
암튼 흥미진진합니다!.^^
엄마보다 책읽는 속도가 몇 배는 빠른 듯한 딸내미,
하루만에 훌쩍 1권을 다 읽고는
"엄마, 이 책 영화로도 나온대!!" 하며 반가워합니다.^^
아.. 해리포터 같은 영화를 또 만날 수 있는 건지 기대가 된다고 하네요. ^^
얼른 책 6권까지 완간되고,
또 영화로도 만나볼 수 있음 좋겠네요. ^^
셰인 헤가티라는 이름의 아직은 다소 낯선 작가지만,
제 2의 조앤 롤링이 될 수 있을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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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미래엔 아이세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