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체험 학습 보고서 신통방통 국어 9
서지원 지음, 경하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신통방통맘 1기 마지막 책이네요. ^^

나들이 다니기 좋은 5월에 맞추어,

여러 곳 좋은 데 다 다녀보고 기록 남겨 두기 위한 좋은 지침서를 만났네요.^^

이번 책은 신통방통 체험학습 보고서 랍니다.

 

서지원 글, 경하 그림.

 

작가님 이력을 보니 앞에서 본 적 있는 분이네요.

신통방통 곱셈구구에서 말이죠. ^^

 

교과 연계는 1~2학년군이지만,

실제로 1,2학년 아이들이 이런 보고서를 쓰기는 어려운 것 같기도 해요. ^^

 

체험학습 하기 전에 조사하고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사실 꽤 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1,2학년이 아니라 초등 고학년에게 오히려 도움되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책은 오자마자 아이가 금방 다 읽어 버렸어요.

다만 엄마가 게으름 피우다 이제서야 후기 올리는 거죠. ㅋㅋ

 

아이가 고학년 되더니, 저학년 책을 오히려 무지 사랑해 주셔서...--;

동생책으로 빌려온 건 자기가 다 갖다 읽고,

이 책도 어찌 보면 저학년 책이니,

부담없이 휘리릭 읽어 제끼긴 하네요. ^^;

그 속에도 나름 배울 것들은 많으니 읽은 내용 고이 마음속에 담아두면 좋겠어요.

 

이번에도 역시 체험학습 준비하기부터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이론적인 지식들을 꼼꼼하게 전달하고 있지만,

내용은 아이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재미난 동화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평소에도 늘 체험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담임 송기원 선생님.

체험은 공부의 어머니라는 선생님의 모토에

아버지는 누구냐고 묻는 어리숙한 개구쟁이 학생들입니다. ㅎㅎ

 

체험은 스스로 직접 다녀와서 느낀 것을 써야 할 터인데,

어째 아이들은 거짓 보고서만 잔뜩 써서 내지요.

마추픽추와 남극, 북한에 있다는 단군릉 등.

ㅎㅎ

거짓으로 써낸 보고서도 참 재밌네요. 푸힛!

 

이런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수수께끼 다섯 가지를 냅니다.

 

체험학습은 왜 공부 x 공부일까?

체험학습을 하면 왜 수업이 재미있어질까?

체험학습을 하면 어떻게 혼자 공부하는 능력이 생길까?

체험학습을 하면 왜 발표를 잘하게 될까?

체험하습은 어떻게 꿈을 찾아 줄까?

 

책의 내용은 이 수수께끼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수수께끼는 말 그대로 수수께끼일 뿐.

물음표만 가득한 채로 하교하는 반장이와 다별이.

우연히 인형뽑기 기계에서 못생긴 분홍곰을 뽑게 되는데,

알고 봤더니, 이 녀석이 지구로 체험학습 온 외계인이라네요. ㅋㅋ


지구에서 여러 곳을 체험한 후 보고서를 작성하여 외계 행성으로 보내는 것이죠.

체험 보고서를 보아하니,

평소에 담임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보고서랑 비슷한 듯도 하여,

아이들은 분홍곰의 체험학습에 같이 따라 가기로 합니다.

 첫번째 체험지는 옥토끼 우주센터.

아흑... 여기 가 보고 싶었는데, 아직도 추진해 보지 못한 곳이네요.

 

보통은 가벼운 주말 나들이 정도로만 생각해서 휘리릭 여기저기 다녀오곤 했었는데,

책의 설명을 읽어 보니,

가기 전부터 준비해야 할 것이 꽤 있네요.

 

가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가는 목적을 꼭 얘기해 보고

인터넷이나 관련책자에서 사전 정보 수집을 꼭 해 놓고 가야한다는 것.

​앞으로는 꼭 그리 하리라!!


체험학습 가서도 지켜야 할 일!

설명만 듣지 말고, 직접 체험해 볼 것.

글을 쓰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지 말 것 등.

 

새겨들을 내용들이 많네요.

결국 그렇게 해서 옥토끼 우주센터에서

아이들은 재미있게 체험을 마치고 돌아온답니다.

 

 

그리고 책상에서, 학원에서 하는 공부 말고,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공부가

훨씬 더 재미있고 좋은 공부라는 걸 알게 되지요.


성공적으로 체험학습을 마친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체험학습 보고서를 쓰는 방법도 배우게 됩니다.

오홍... 울 아그들한테 꼭꼭 알려주고 싶은 내용들만

알짜배기로 모아 놨네요. ^^;

 

이렇게 해서 나온 보고서가 바로 이거지요.

사진 및 첨부자료 등도 붙이고.

딱 좋은 것 같아요.

 

좋은책 어린이에서 요런 양식을 딱 보내주셨더라구요.

안그래도 다음 달에 학교 빠지고 여행가느라 체험학습 보고서를 써야 하는데,

그 때 활용하려고 아껴놨어요. ㅎㅎ

 

아이들은 다음으로 갯벌 체험을 떠나게 됩니다.

역시 미리 준비하고 인터넷에서 조사를 하고 가는군요.


미리 공부한 내용 덕분에 다별이는 갯벌에서 아는 척도 하고,

아는 만큼 더 많이 보이는 것 같네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것이고,

따라서 체험학습을 하면 왜 혼자 공부하는 능력이 생길까라는

선생님의 수수께끼도 저절로 해결이 되었답니다.

 

 

체험학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보고 배운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하고,

결국 이것이 발표력 신장으로 이어지네요.

그리고 공부가 정말 재미있어지는 과정이기도 하구요.
 

또한 여러 체험을 통해 꿈을 찾아 가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말씀!

 

다별이는 특이하게도 체험학습 보고서를 편지형식으로 썼더라구요.

독후감을 그렇게 쓰는 건 봤는데,

체험학습 보고서도 이렇게 써도 되는 건지는 처음 알았네요. ㅎㅎ

 

 

지금까지 아이들과 함께 수많은 여행을 다니면서,

아이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여행을 즐기지 못하고,

여행을 통해 많은 배움을 얻지 못하는 것 같아

부모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종종 들 때가 있었어요.

체험학습이든 여행이든,

가기 전에 미리 찾아 보고 조사하고,

이번 여행을 통해 꼭 보고 오고 싶은 것을 정하고,

갔다 온 다음 새로 알게 된 것이나 나의 느낌 변화를 써 보는 것.

그것이 꼭 정형화된 형태가 아니더라도

그런 시간을 가져보는 게 참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책은 앞으로도 종종 아이들과 활용하게 될 것 같네요.

 

 

신통방통에서 나온 국어 시리즈는

각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있다면

읽어보고 활용해 보기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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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 책을 추천하면서 좋은책 어린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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