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플러스 시간의 덧셈과 뺄셈 신통방통 플러스 수학 7
서지원 지음, 이주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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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맘 1기 활동도 마지막을 앞두고 있네요.ㅠ.ㅠ

교과과정 연계한 재미난 동화들이 많아

학습동화로 맘에 쏙드는 신통방통 시리즈였는데,

2기 모집은 하지 않는다네요.ㅠ.ㅠ

아쉬운 맘 가득안고... 못다 읽은 책들은 도서관서 빌려봐야 할까봐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신통방통 플러스 수학 시리즈 중의 한 권이랍니다.

 

 

1학년 교과과정에서 시계 보기를 배운 것 같은데,

이제는 그렇게 배운 시각 읽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간을 계산하는 법을 배웁니다.

아마 3학년 교과과정에 나오는 것 같아요.

딸아이에게 물어봐도 가물가물...ㅎㅎ

 

 

신통방통 플러스 수학 시리즈는,

그 개념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춘 동화라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수학적인 내용을 익히려면, 뭐니뭐니해도 직접 문제를 풀어봐야 할 거구요.

하지만, 그 이전에 문제보다 중요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거죠.

그런 개념의 이해를 재미있는 동화 한 편과 함께 할 수 있으니,

부담없이 수학을 접한다고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이번 동화의 내용은 주인공인 '우주인'의 엄마 '마동희'여사의 이야기부터 시작되지요.


학교에서 좋은 일이 있어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던 주인이가,

갑자기 아이들이 깔깔대며 쳐다 보고 있는

웬 엉덩이 큰 아줌마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그만 얼음이 되고 맙니다.

그 엉덩이 큰 아줌마는 바로 주인이의 엄마였던 거지요.


 

덩치도 크고 엉덩이도 큰 주인이 엄마 마동희 여사는

어느 날 갑자기 육상 대회에 나가겠다고 폭탄 선언을 합니다.


그리고 육상대회 출전을 위한 맹훈련 시간표도 짜지요.

훈련시각은 7시.

그러면서 '시간'과 '시각' 표현을 헷갈려하는 주인이이게

그 차이를 아빠가 설명해 줍니다.


어느 한 지점을 콕 짚는 게 '시각'

시각과 시각 사이 그러니까 시곗바늘이 움직인 만큼이 '시간'이지요.

 

또 다음 페이지에는 수학적 개념을 다시 정리해서

따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정리해서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육상 선수가 되겠다며 당당하게 선언한 주인이 엄마처럼

그렇게 당당하게 주변에 선언을 하고 꿈을 실현해 보라는 가르침을 주기도 합니다.


주인이 엄마는 경보 훈련을 하시는데요.

그 기록을 주인이가 재어 줍니다.

30초 더하기 40초는 70초.

그러니까 70초면 1분 10초가 되지요.

이렇게 주인이는 엄마의 훈련시간을 재면서

시간의 덧셈 뺄셈을 연습해 봅니다.


 

한 때 육상선수로 활약했던 주인이 엄마였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꿈을 접어야만 했던 사연이 있었지요.

그걸 알게 된 주인이는 홀로 방 안에서 엄마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에구.. 기특하네요.

울 딸도 이런 생각을 할까요? ^^;


주인이 엄마의 훈련 시간을 측정하면서

페이지마다 짬짬이 시간을 더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60초가 넘는 시간은 1분으로 올려주고,

반대로 뺄셈을 할 때는 앞에서 1분을 빼고 60초를 빌려와야 하는 개념이지요.

또한 덧셈 뺄셈에서 자리수를 맞춰서 셈을 하듯이,

시간의 계산에서도

시는 시끼리, 분은 분끼리, 초는 초끼리 계산을 해야함을 보여줍니다.


시간의 계산법을 알려주기 위한 수학동화지만,

그래도 동화 자체의 교훈과 이야기도 있답니다.


엄마의 이름을 잊지 않기 위해,

'엄마'라는 이름이 아닌 '마동희'여사를 기억하는 주인이.

엄마의 꿈이 소중한 줄 아는 이쁜 딸입니다.^^



마동희 여사가 1등을 했는지는 책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 보다 중요한 건,

엄마가 꿈을 찾기 위해

온 가족이 (엄마의 일을 작은 것부터 대신해 줌으로써)

시간을 저축해 주고, 엄마의 훈련을 배려해 주는

그런 가족의 모습이 아름다왔습니다.

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생각하며

꿈을 향해 달려갈 줄 아는 마동희 여사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이번 워크지는 간단하게 시간의 덧셈 뺄셈을 해보는 문제도 있었지만,

약간 생각을 요하는 수학 문제들도 있었어요.

 

 

이번 책은 수학에 관한 동화이면서 동시에 동화적 요소가 강해서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한 부분도 있었답니다.

엄마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관한 이야기여서 그랬을까요?

엄마를 엄마가 아닌 꿈을 이루고 싶은 여자로 봐주는 딸아이의 시선이

더 감동을 더하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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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 책을 추천하면서 좋은책 어린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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