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어휘편 6단계 - 사자성어·속담·관용어, 초등5·6학년 대상 초등 뿌리깊은 국어 독해력 어휘편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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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스스로 많이 읽는 아이는

책 속에서 많은 어휘들의 문맥적 의미를 스스로 파악해 냅니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이 말하는 데 응용하고

남의 말을 들을 때 이해력도 빠르지요.

이 과정을 스스로 해 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ㅠ.ㅠ

안하려는 아이는 인위적으로라도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지 않을까요?


책을 안 읽으면 독해집을 통해서라도 다양한 어휘를 접하고,

다소 어려운 글들을 읽어 가면서

이해력을 높이는 연습을 하는 것도 의미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아들은 부족한 국어력을 보충하기 위해

 꾸준히 국어 독해집을 풀리고 있답니다.


예전에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하고 데려온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문제집은

다양한 지문을 읽는 재미에 술술 잘 풀었었고요.

우연한 발견이었지만,

3800제 영문법으로 이미 유명한 마더텅 출판사였기에

출판사 이름으로 신뢰하고 집어온 문제집이기도 했지요.


6학년 아들이 6단계 문제집을 푼 게 벌써 몇 달 전 일인데,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이하 뿌초독) 6단계가 또 나왔다네요.

이번엔 '어휘력'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달고 말이죠.


곧 중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중1 아들이지만,

어휘력엔 학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하다 생각하는 만큼

쉬운 것도 다지면서 갈 필요가 있으니까요.


이번에 만나본 뿌초독 어휘력 편의 특징은

속담과 관용어, 고사성어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답니다.


 


보통 분책되는 답안지도 제목이 표시된 표지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뿌초독 어휘편은 특이하게도 표지에 답이 인쇄되어 있었어요.

앞뒤 포함 종이 2장 아끼는 셈인데,

나름 참신하다 싶었어요. ^^

굳이 의미 없는 중간표지를 넘길 필요 없이 바로 답지로 가는 것도 좋고,

그래도 분책되었을 때 종이 보호를 위해 두께가 다른 표지가 필요하긴 했을테고.

이렇게 표지에 바로 답을 인쇄하면 종이 아끼면서 표지 역할도 하니 딱 좋다 싶더라고요.


이런 의도를 갖고 출판사에서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 보지 못하던 형태라,

별 거 없는 답지 표지 보면서도 이런 생각들을 했더랬답니다. ^^



지금 사진으로 정리하면서 보니,

책 앞쪽에 자잘한 부연 설명이 없는 것도 맘에 드네요. ㅎㅎㅎ

사실, 설명 많아도 잘 안 읽고 바로 문제집 풀이 들어가는데 말이죠.

표지 딱 넘기자 마자, 딱 필요한 것들만!!

무슨 내용들 다루고 있는지 목차만 쫘악 보여주니 편하네요.

일주일에 5회씩 풀면 8주가 걸리는 코스네요.


왼쪽 1주차 목차를 보면 다루는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보입니다.


첫 지문에서는 아들이 좋아하는 토르가 소재로 나와서 ^^;

묠니르며 로키며~ 눈 한 번 안 떼고 잘 읽었고요.

아이들 시선 끌기 위해 편집자님이 신경써서 배치한 건가요? ^^;


 

사실 속담은 초등에서 배우는 단원이 있고,

관용어는 생활속에서나 책에서 손쉽게 접할수도 있는데,

고사성어 만큼은, 따로 공부하지 않으면 잘 알기 어려운 게 많고

한자음만 들어서는 뜻을 짐작하기 어려운 내용도 많아서

언제 공부시켜야 하나 늘 부담이었답니다.

그런데, 요런 문제집이 따로 나왔으니,

제가 딱 기다리던 문제집이다 싶었어요.


'와신상담' 말만 들으면 당췌 뭔 말인지 짐작하기 어렵고,

혹여 고사성어를 따로 공부한다 해도

짧은 2-3줄의 설명만으로는 짐작하기가 어려운 감이 있지요.

그런데, 이렇게 독해 연습삼아 긴 지문으로 이야기를 읽으면

기억에도 오래 남고, 관련 문제 풀면서 생각도 더 해 볼 수 있으니

고사성어 공부하기엔 딱 좋지 않은가 싶어요.


내친 김에,

고사성어 전문으로 하는 중딩이용 문제집도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렇게 고사성어에 담긴 이야기 자세하게 풀어주고

간단한 독해 문제 풀고,

책 한 권에 고사성어 문제만 잔뜩 담은 문제집 발간되면,

제가 1호로 사고 싶네요!!! ㅎㅎ



백미도 단순히 "가장 뛰어난 사람"이라는 설명보다,

왜 그런 뜻이 되었는지 풀이를 알면

훨씬 더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사실!!


'과유불급'을 설명하는 지문은 아이가 올해 읽었던 문학에서 나왔더라고요.

그 유명한 톨스토이 '사람에게는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라는 단편 소설 말이죠.

고사성어를 배우면서 다양한 지문도 접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네요. ^^

이런 식으로 다양한 어휘와 지식을 확장해 나갈 수가 있고요.



전체 주제는 마지막 장에서 또 이렇게 한 눈에 볼 수 있답니다.  


책 뒤쪽에 독해력 나무 기르기 스티커 판도 있는데요.

사실... 6학년이다 보니, 요런 건 별로 관심없네요.

스티커 완성해서 뭐 사주고 말고 할 나이가 아닌지라...ㅎㅎ

어쨌든, 엄마 혼자,

아이가 안틀리고 만점 받은 날 "천재" 스티커 붙이면서 좋아합니다. ㅎㅎㅎ



마더텅 뿌초독은 기본 독해 문제집과 어휘편,

이렇게 두 종류로 나눠집니다.

문제집 난이도도 적당하고

지문도 지루하지 않아서

아이들에게 하루 한 회씩 풀리기 딱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 독해력, 어휘력으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딱!! 추천드리고픈 문제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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